1 개요
대한민국 힙합 크루 불한당의 단체곡. 처음 공개된 후 2번의 리믹스 버전이 더 공개되었다.
2 한 길을 걸어가라
사운드 클라우드 링크
2012년 4월 공개된 곡. 불한당 크루의 설립 소식 이후 누가 멤버가 되느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된 곡. 피타입, 라임어택, 윔피, 마이노스, 대팔, 나찰, Sean2slow, MC 메타가 참여한 곡.
역시 불한당 크루의 멤버인 Keeproots가 프로듀싱한 곡.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이 곡의 비트는 조용필의 노래 '슬픈 베아트리체'를 샘플링한 곡으로 원래 피타입의 1집에 수록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몇몇 공연에서는 라이브를 한 적도 있다고. 그러나 샘플 클리어 과정에서 조용필 측이 "개인적으로 사연이 있는 노래라 힙합 곡으로 샘플링되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수록이 무산된 곡.[1] 무료 공개곡인만큼 저작권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이 곡을 공개한 것으로 보이나, 현재 유튜브에서 저작권 문제로 동영상은 찾을 수 없다.
나찰의 랩 가사가 인상적인데, 나찰의 소속팀인 가리온이 발표해온 곡들의 제목으로 가사를 구성했다.
홍대에서 신촌까지 깔아놓은 힙합 리듬[2] 이 길을 걸어가려[3] 기어코 찾은 이름 뭉쳐서 둘이서 셋 아닌 가리온[4]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5] 다만, 가리온 절치부심(切齒腐心) 꺼내놓은 소리에 옛 이야기 내 이야긴[6] 꼰대들 객기라 여기게 된 계기 산다는 게 그런 것 그 날 이후 물어본 힙합은 여전히 영순위 이를 꽉 물었어 잠시의 공백 길을 찾은 무장투쟁 소리를 더 크게 불러 수라의 노래 나는 소망한다 이 노래에 내 일을 깨달아라 본전치기조차 못한 무뇌아 새끼들 좁은 길을 걸으며 온 약속의 장소 소문의 거리라 아직 할말들이 많어 함께하는 동료들은 불멸을 말하며 그리고 내 기도를[7] 내 운명을 정하려 |
곡 사이사이 각 래퍼들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곡의 비트들을 살짝살짝 삽입한 경우가 있어 멤버들을 소개하는 곡으로 듣는 재미가 있다.[8]
3 한 길을 걸어가라 不汗黨 Remix
2012년 10월, 불한당 크루에 새 멤버로 옵티컬 아이즈 엑셀(Optical Eyez XL)과 키비가 영입됨을 알리며 공개한 리믹스 곡. 키비는 당시 공익근무복무 중이라 참여하지 않았고, 앞부분에 옵티컬 아이즈 엑셀의 랩이 추가됐다. 리믹스 역시 옵티컬 아이즈 엑셀이 한 곡. 이 곡도 역시 래퍼들의 기존 곡 비트가 살짝살짝 삽입되어 있다.[9]
4 한 길을 걸어가라 Remix
2013년 5월 불한당 크루의 컴필레이션 앨범 '절충 vol.3 :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에 수록된 곡. 옵티컬 아이즈 엑셀이 다시 한 번 리믹스를 했으며, 지난 리믹스 이후 새로 크루의 멤버로 영입된 넋업샨의 랩이 MC 메타의 랩 앞에 추가되었다. 따로 이름이 붙지 않고 그냥 '한 길을 걸어가라 Remix'로 표기되었다. 이전 곡들과 달리 래퍼들의 기존 곡의 비트들이 삽입되진 않았지만, 래퍼별로 상당히 다양한 변주로 전개되는 곡.
4.1 가사
[ Optical Eyez XL ] Yeah 신경꺼 좁은 내 보폭 밑 보인 적 없는 삶 내가 아님을 향한 독촉도 일말의 푸념? 금물이자 팔려 할 쪽도 없지 이유는 타인 아닌 내가 한 프로포즈 Ah 벌이로 현혹 못 시킨 거리 내 순수는 아직 달동네 이어진 저잣거리 먹고 살기를 이를 갈으며 치를 떨어봤던 이들 가족이 준 내 이름 걸고 기약하지 내일을 소싯적 겉멋 따위는 전부 다 무의미 상처는 아물면 끝일 뿐이니 주린 입 대신 택한 주인의식 소위 긍지라는 이름의 뿌린 이 씨부림이지 저 문턱 너머에 아직 내 자린 없기에 현실임을 알지 날개 자리 잡은 어깨 불씨 이 안에 화기가 남았어 아직도 채 못한 이야기가 남았어 [ P-Type ] 부산 대구 대전 서울 일기 당천 소울 하나로 써 내려간 이 판두의 전설 눈을 감은 채 걸었던 한 길을 또 눈을 감은 채 떠났지 나의 뒤를 따라오던 철없는 조롱들은 무시했지 철옹성 같은 맘도 밀려온 파도처럼 막지 못한 건 그리움 추억들 위로 드리운 형제 목소리들이 운명이자 나의 뿌리 흠뻑 취해 함께 맞았던 그 옛날 새벽들 오! 결국엔 돌아왔지 형제들 곁으로! 우리가 곧 이 길의 역사 한 길을 걸어가라 법보다 위협 싸운 건 삼류들 상대는 이제 이 바닥 전체 뜨거워진 내 펜은 열정의 결정체 다시 한 번 오로지 한 길로만 형제 목소리로 만들어 놓은 난 한 길로만 로망 (헤, Romance!) [ 라임어택 ] 생각해 본 적 있지 혼자선 도저히 지나갈 수 없는 이 길이 과연 가능한 도전일지 내 입술엔 이미 검은 병마가 도져 있지만 어쩜 지난 날 내가 쌓은 업보인 것인지 곤경이 지나간 자리 꽃 피는 존경이 의미하는 바를 아는가? 그것은 바로 동경이지 Uh 매순간 한 발 앞서 깊숙히 뿌리 내려온 그들을 따라서 그저 한 길을 걸어가라 도중에 더러 바람이 몰아쳐도 그마저도 가슴에 품고서 전부를 걸어봐라 입 안 가득 머금고 있던 운을 쏟아내 가진 모든 것을 털어봐라 시작된 불한당들의 진입과 전투 배운 적 없는 불안감 그래 이건 일종의 서약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우리 목소리 앞에서 떳떳하기 위해서야 [ Wimpy ] 우연히 시작됐던 목소리는 갈 곳 잃은 철새 처럼 하늘을 누비며 정처없이 떠돌고 있었지 여긴 어디? 내가 왔었던 그 곳이 맞아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아 그저 내겐 같이 갈 수 없어 Hey 말썽꾸러기 Wimpy! 아직까지 주절대 투박하게 홀로 선 이 거친 숨을 몰아쉬고 내 자신과 타협해 타협하고 왔는데도 결과는 늘 똑같애 그림을 그릴 줄 알았다면 화가가 됐을거야 난 노래를 부를 줄 아니까 바라는 대로 됐잖아 2004년 Ugly Pen 아직도 날 기억해 지저귀는 목소리는 좀 더 깊은 곳으로 반 쪽 리듬의 흐름을 타며 계속해서 흘러가 흘러가며 걸맞는 내 친구들을 찾아봐 출중했던 한 래퍼의 계속됐던 얘기 나는 멈출 수가 없어 단지 랩을 했던 거지 씨발 이를 악물고서라도 좀 더 버텨낼 걸 벌써 10년이나 지난 두사람의 전설 Snowman & Wimpy 불한당으로 살아가 이렇게 난 세상에선 한 길을 걸어가라 [ 마이노스 ] 이 거리 위에 널부러진 청춘들의 섣부른 허풍들을 뱉어낸 말의 거품들은 다 책임지지 못하고 서둘러 이 바닥을 욕하고 떠나기 바뻐 옥탑방 환자 니 꿈을 키워 나가는 곳 와장창 깨져버린 건 바람 찬 달빛 스며드는 너의 잠자리 옆 창문이 아냐 짝짝 거리는 박수소리가 들려 (Bonanza!) 다 떠나가더라도 새빨간 네 심장의 커튼은 치지 마오 여전히 외쳐 나도 Sean2Slow형처럼 Moment Of Truth 이 곳의 진실을 느껴 이 순간을 느껴 한국 힙합을 향한 짝사랑들 떠나가지 마 맘 여려서 답장 받을 맘 없이 부쳤던 고백편지가 모여서 상자 가득 이제 그녀도 절대 모른 척 못해 홍대부터 신촌까지 더 곱게 깔아놓은 가난한 노래에 씨가 검붉게 꽃봉오릴 맺었어 새벽녘 동이 터온다 No Pain No Gain 매섭던 밤 바람 해 뜨기 전이 가장 춥다고들 하지만 I'm OK 두 눈 뜨고 볼게 창문을 열고 약속의 장소로 향하는 돈키호테 놓지 않는 공책과 볼펜 [ 대팔 ] 꿈이란건 없던 내게 거부할 수 없는 세계 다시 내게 또 묻는다면 난 또 대답할게 후회는 없어 불확실한 미래가 날 기다린 대도 여긴 내 갈증을 달래줄 샘물 누가 끝을 보고 갈까? 덧 없는 이곳에 남겨진 건 목소리 뿐인가? 심장을 도려낸 허수아비처럼 힘 없이 버텨내기만 할 텐가 물고 뜯는 소리가 가득한 길가 잊고 살아가려면 버텨야 해 상처가 상처를 지우고 꿈을 잡으려면 잘라야 해 쉽게 가버리면 과거에 머무르면 걷잡을 수 없이 제자리 또 헤매고 또 헤매 자신감의 근거한 결단 진입과 전투에 앞선 판단 다시 하늘에 이른 것 같이 두 어깨에 짊어진 의심을 제껴 펼쳐내 이제 더 늦기 전에 [ 나찰 ] 홍대에서 신촌까지 깔아놓은 힙합 리듬 이 길을 걸어가려 기어코 찾은 이름 뭉쳐서 둘이서 셋 아닌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 다만 가리온 절치부심 꺼내놓은 소리에 옛 이야기 내 이야긴 꼰대들 객기라 여기게 된 계기 산다는 게 그런 것 그 날 이후 물어본 힙합은 여전히 영순위 이를 꽉 물었어 잠시의 공백 길를 찾은 무장투쟁 소리를 더 크게 불러 수라의 노래 나는 소망한다 이 노래에 내 일을 깨달아라 본전치기조차 못한 무뇌아 새끼들 좁은 길을 걸으면 약속의 장소 소문의 거리라 아직은 할 말들이 많어 함께하는 동료들은 불멸을 말하며 그리고 내 기도를 내 운명을 정하려 [ Sean2slow ] 열정 하나만 믿고 내렸었던 내 결정은 후회 없이 내 인생을 내렸었어 천천히 나를 느끼게끔 하는 이 모든 세상을 그리고 날 만들었지 닥친 선택의 매 순간은 한 땐 씬을 떠나있을 때도 내 바로 앞엔 여러분들과 Base Kick Drum & Hiphop Fan 걱정된 내 미래를 오늘 달리다 꽉 막힌 상태로 조이고 보다 귀에 따갑긴 마찬가지 확신에 확신에 불확신은 날 망치는 길 우라질 빡치고 울화 치미는 사회의 방식 뭐 어쩌겠어 당신은 난 도미노 내 상식을 음악과 시가 주는 이 만취를 당신은 행복을 위한 행동 이기적이었었을까 음악과 현실 앞에 내 뭐를 먼저 둘까 묻는 고민의 반문의 답문은 입 다문 내 목숨을 담보로 걸고 난 다시 한 길을 걸어 [ 넋업샨 ] 비탈길에 슬쩍 미끄러지듯 그저 좋아서 끄적끄적 거리더니만 내 주먹보다는 내 목소리를 믿고 뱉으며 스르륵 빠져버렸지 힙합 & 리듬 Philosophy Uhhhh 나는 N u c k 요 Hi-Hat Kick Snare이 3개면 돼요 수십 년이 휘리릭 가도 난 신세계요 함께 걷는 Brother는 나만 믿으면 돼요 함께 걷는 이 길이 틀릴지도 몰라 비밀이 진실로 바뀌는 순간에 펼쳐져버린 지도엔 수백가지의 오해를 지워버리고 부셔버릴 내 주문이자 고백 난 실패들을 걸러낸 Beautiful Struggle로 긴 세월을 거슬러 내 입으로 표현하네 명작들의 긴 항해 어슬렁 거려도 난 보물섬에 도착하네 [ MC 메타 ] 끝을 봤어 난 바로 거기 맞을까 이 악몽들이 끝나면 평화를 찾을까 내가 너와 닮을까 성공한 자들과 역경과 고난 이게 하나 없이 말이야 첫 말에 내 목숨으로서 맺은 계약서 채권자는 인생 늘 함께 해왔어 도망칠 수 없었어 덤비고 또 덤볐어 쓰러진다면 발목을 물고 뜯어 씹어 먹었어 전투가 남긴 고통은 상처로 남아지지 않겠다는 맹세 문신으로 박아 역경이란 자가 나를 엮어 놓은 이 상황 역겹다고 침 뱉으며 다시 덤벼보라 하라 투지를 잃은 이름 뒤에 나는 뒤로 비읍 피읖 이 길을 걷는 이를 위해 지은 이름임을 불한당 오로지 한 길을 걸어가라 내 삶은 변치 않아 |
- ↑ 그래서 피타입은 이 곡에 쓰려던 가사를 Keeproots의 EP 앨범에 수록된 인스트루멘탈 곡 'Underground'위에 얹어 본인의 1집에도 'Underground'라는 제목으로 수록한다.
- ↑ 가리온의 정규 1집 타이틀곡 '옛 이야기'의 첫 부분
- ↑ 1집 곡 가리온의 가사 중 이 길을 다시 걸어 허나
- ↑ 가리온이 3인조였던 시절의 가사 "뭉쳐서 셋이서 합해서 가리온"을 바꾼 것, 더불어 가리온의 1집 수록곡이다.
- ↑ 이 가사 역시 1집 수록곡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 ↑ 가리온 1집 수록곡 옛 이야기, 혹은 이 당시 작업중이었던 곡 이야기의 떡밥.
- ↑ 2집 수록곡 그리고, 은하에 기도를
- ↑ 피타입 파트 : 피타입 - 돈키호테, 마이노스 파트 : 바이러스 - Take me there, 대팔 파트 : DJ Soulscape - 선인장(feat.대팔), Sean2slow 파트 : YDG - 선문답2(feat.Sean2slow)
- ↑ 피타입 파트 : 피타입 - So U wanna be hardcore, 라임어택 파트 : 라임어택 - Lyrical Genius, 윔피 파트 : 랍티미스트 - Dear.Unknown(feat.Wimpy), 대팔 파트 : 대팔 - 나를 비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