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만

10000342059.jpg
왠지 주고싶은 저 귀여운 표정을 보라
모든 부르주아의 적이자 악몽같은 존재. 이 기술을 당하면 무언가 찜찜한 느낌이 들며 마음 한구석에 석연치 않은 느낌을 주는 엄청난 기술이다. 무작위의 약탈권으로 배고픈 무산계급의 배를 채워주는 기술.....

은 당연히 페이크고

조금만과 더불어서 가진자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최악의 말이자 만악의 근원 한입만이라면서 맛있는 반찬만 다 쳐먹고 시킨 사람은 밥만 먹게 만들고서 나눠먹은 거라고 우기는 썅X도 있다

친한, 아니 아는 사람이 무엇인가 먹을 것, 혹은 마실 것을 손에 들고 있을때 하는 말로서, '너의 취식물을 나에게도 한 입만 나누어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비록 먹는 사람은 한입이지만 주변의 사람들까지 끼어들어 나도 한 입만을 외쳐대기 때문에, 희생자의 취식물은 피라냐 떼에 습격받은 동물의 잔해와도 같이 변하고 만다.[1]

보통 학교에서 많이 쓰는 스킬로, 당하면 약간의 짜증만 날 뿐 나 역시 '한 입만'을 시전하기 때문에 그리 큰 불쾌감을 유발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는 예외란 있는 법. 위생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어서 물도 돌려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2] 남한테 한 입만을 시전하기 싫어하는 사람[3]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한 입만을 외치다가 싸움도 날 수 있다.

실제 중, 고교에서는 한 입만으로 싸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여름.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와중에 시원한거 좀 마셔보겠다고 10분동안 땀 뻘뻘 흘리며 매점 갔다 왔는데 별 친하지도 않은 사람이 자꾸 귀찮게 한 입만을 외쳐대면?. 의외로 실랑이하다 싸움이 잘 붙는다. 문제는 싸우고 나서 안 준 사람은 구두쇠, 거지근성이라고 욕먹고, 달라고 한 사람은 빈대, 거지근성으로 욕먹는다.어쨌든 둘 다 거지근성

간혹 남의 음식을 자기 음식으로 아는 이상한 사람들도 있어서 문제다. 흔히 말하는 빈대. 이를테면 같이 매점 가자고 했을때는 안간다고 했으면서 음식 사오면 한 입만 달라는 녀석들. 매를 번다 벌어. 실제 자기가 베풀지 않으면서 한 입만을 외쳐대면 왕따되기 십상이다.

복수의 시작

보통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보이는 모습이지만, 성인도 횟수만 약간 적을 뿐 똑같다. 애들이 보다 개방적인 곳에서 돌려먹고 하는 것이 보여서 그렇지 성인들은 안보이는 데서 똑같이 한다. 다만 이 경우엔 한 입만 보단 한 개만이 돼서 그렇지. 가끔은 알아서 사다가 바치게 되기도 한다. 이게 담배로 변하면 한 개비만이 된다.안 돼. 줄 생각 없어. 돗대야.

2007년에 무한도전 네 멋대로 해라 특집에서 정준하가 이걸 컨셉으로 코너를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처참하게 말아먹기 직전 상황이 되었고 유재석이 어떻게든 살렸다. 그리고 마지막은 어이없게도 정형돈이 식당에 혼자 남아있는 장면이었다.

  1. 가령 아이스크림 뼈대라든가, 구입한지 2분도 되지 않았는데 한모금만 남은 1.5L 음료수나. 아기공룡 둘리에선 서울 시민들의 무공해 얼음 쟁탈전으로 뼈만 남기도 했다.(이것도 사실상 나 얼음 '조금만')
  2. 사실 술잔, 물잔등을 돌려쓰는 것은 위생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주요한 A, B형 간염은 타액으로 전염될 수 있으며 전염력이 강한 헤르페스 등의 성병 역시 타액 감염이 가능하다. 물론 확률로 따지게 되면 퍼밀 이하로까지 넘어가게 되지만 그렇다고 에이즈 걸린 사람하고 성관계 할 사람은 없지 않나? 그러니까 비위생적이라고 많이.
  3. 보통 자기도 하기 싫어서 남한테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