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1 집단에서 특정 개인을 따돌리는 일 혹은 그 대상

법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집단괴롭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사회적 약자들이 당하는 정신적 폭력 행위. 어원은 (왕 - 매우, 엄청) 돌림이라는 말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고 왕따라는 단어가 매스컴을 타기 시작할때도 그렇게 설명이 나왔었지만 그 실체는 찐따라는 멸칭에 을 붙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1] 자세한 내용은 집단괴롭힘 문서를 참조할 것. 보통 '왕따'라고 하면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를 일컫는다.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은 집단괴롭힘이란 말을 어른들이 이지메를 억지로 품위따져가며 바꾼 낱말에 불과하다며 아이들 사이에서 만들어지고 퍼진 왕따라는 단어 사용을 옹호했다.

가끔 보복 차원에서 이 행위를 하던 사람들이 그 대상이 되기도 한다.
왕따는 왕따이기에 더욱 소통없이 고립되어 소극적이고 붙힘성없고 자신감없어져서 인간관계에서 악순환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즉 사교성 좋고 인기많은 사람도 왕따가 되면 폐인이 된다. 이상한 사람이 왕따가 되기도 하지만 멀쩡한 사람이 왕따를 당한 후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경우도 많다.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이 희생양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왕따에 대하여 당사자앞에서 전부 이유가있어서 당한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곤 한다. 이유라면 분명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왕따이기에 그에 따른 시선에 의해 만들어진 이유가 많다. 풀어말해서 왕따가 된후 왕따가 될 만한 이유가 만들어지는셈. 또는 사회에서의 범죄처럼 피해자에 대한 가해 자의 범행동기가 이유라기엔 법과 많은사람들의 양심에 이유가 될수 없는 사례가 많다.[2] 특히 가장 왕따가 많은 10대는 가치관이 빠르게 변하고 쌓여가는 시기인 사춘기이기에 젊은날의 과오 한번으로 한사람의 성격은 물론 자존감을 낮춰 행복에서 떨어뜨릴뿐 아니라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주거나 객관적인 개연성을 인정하지 않는 안타까운 가치관을 만들어주는 짓이므로 몹시 신중히 다뤄야한다.

파생형으로 ‘은따’(은근히 따돌림) ‘전따’(전교생이 따돌림)가 있다. 이 경우엔 한명도 남김없이 가해자이거나 방관자여야만 성립한다.

한국의 왕따같은 경우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바다 건너에서는 꽤 이질적으로 받아들여지는듯. 캐나다인이 본 한국의 왕따. cc를 코리안으로 바꾸고 보도록 하자. 물론 미국이 괴롭힙 문제가 없는 천국같은 곳이라는 게 아니고, '집단괴롭힘'이라는 양상이 동아시아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쪽은 한국식의 '반' 개념이 희박하고 대학과 마찬가지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되어, 애초에 비슷한 애들끼리 그룹('clique')을 만들어서 자기네들끼리만 놀기 때문에 '집단' 괴롭힘은 없다. 대신 이쪽에는 불링(bullying)이란 게 있다. 왜소하고 소심한 '게이 같은 애들'(미국의 마초성은 상상초월이다)이 주로 대상이 된다. (게이를 비하하는 단어를 욕으로 사용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꽤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문서들이 드립으로 꽉 차있는 백괴사전에서조차 말장난을 치면서도 진지하게 서술하기까지 하는 몇 안되는 문서가 왕따 문서이다. 그만큼 민감하고 사악하면서도 심각한 문제이다.[3]

2012년 7월경, 국내 정상급 아이돌 걸그룹 멤버들이 소속 멤버를 몇 년 동안 왕따 시켰다는 소문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물증은 없다.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 참조.

집단괴롭힘 문서에 자세히 서술되어있지만 이 문제를 피해자 본인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이나 선생들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가해자들의 중상모략에 휘말려 애들 일에 전혀 관심없는 무지한 선생을 역이용해 불량학생으로 인식시켜 버리는 악질적인 사례도 적지않다. 설령 왕따 피해자가 본디 모범생이었다 하더라도 불량학생으로 몰아가는 것 어렵지 않다. 가장 유명한 예가 가상의 사례이기는 하지만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한병태. 중요한 정보를 가해자들끼리만 공유하고 하달된 명령을 전해주지 않는다든가 하는 식으로 한병태를 바보로 만들었고 선생들은 한병태가 모범생인지 아닌지 전부터 관심조차 없었기에 졸지에 불량학생이 되어버린 것.[4] 게다가 이런 학생들의 경우 전부터 숫기가 없었던 경우가 많아서 진상규명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하더라도 이미 불량학생으로 각인해버린 선생들이 말문을 막아버리거나, 혹은 말문을 막아버릴 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처음부터 진상규명을 할 생각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집단괴롭힘 문서에도 있지만 오죽 선생들이 이 문제에 무지하면 양심있는 학생이 왕따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려 할때 '절대 선생에게 말하지 마!'라는 말부터 나오겠는가.

1.1 왕따가 되는 이유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왕따는 사람이 셋 이상 모인 집단이라면 학교, 군대, 직장, 교회 등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내에서도 왕따가 발생한다. 남한테 정도가 지나친 막말을 퍼붓는다거나 거짓말, 이간질, 잘난 척 등 신뢰를 깨뜨리는 행동을 자주 저질러 교우,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인간관계에 관한 문제라면 개선을 할 수도 있지만 취미가 마이너해서, 직장 상사 혹은 선배보다 능력이 뛰어나서, 생긴게 이국적이라거나 인종이 달라서, 행동이 굼뜨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 심지어 일진, 양아치들의 심기를 거슬렸다거나 정말 아무 이유도 없이 왕따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도 있다.[5]

왕따를 당하는 이유가 개인의 교우 관계의 문제든 타인 문제든 간에 갈취, 폭행 등이 동반된다면 빼도박도 못하게 범죄로 발전된다. 집단괴롭힘 참조.

1.2 유사/관련 용어

2 서브컬쳐에서 사용되는 의미

애니메이션 등에서 속해 있는 집단의 다른 멤버들과 별로 친해 보이지 않는 캐릭터를 부르는 명칭.

3 갈라파고스화의 비하적 표현

그런데 이 경우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 듯.
  1. 즉, 엄밀히 말하면 '왕찐따'를 줄여서 '왕따'가 된 것. 지금은 오히려 왕따보다 찐따가 더 많이 쓰여서 착각하기 쉽지만 왕따는 90년대 후반에야 등장한 신조어고 찐따는 그보다 훨씬 전부터 쓰였다. 다만 그 전엔 집단괴롭힘 현상을 뜻하는 단어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어 '이지메'를 빌려 쓰곤 했지만 '왕따'가 등장함으로써 완벽히 대체됐고 '따'는 따돌림의 따라는 의미가 붙었으며 단순히 멸칭으로만 끝나는 단어가 아니게 된 것.
  2. 예시로 화목해보이는 가정에대해 화가나 살인을 한 가해자라던가 피해자의 웃음 소리가 마음에 들지않은 영향력있는 주모자에 의해 왕따가 된다던가 동기적인 면에서 나름의 트라우마등이 있을진 몰라도 많은사람이 '묻지마'범죄로 본다
  3. 참고로 허경영도 왕따랑 비슷하게 서술되어 있긴 하지만 이건 넘어가자.
  4. 더구나 이런 왕따를 괴롭히는 학생이 소위 불량학생의 대표로 꼽히는 양아치와 같은 노는애 부류라면 그 짜증은 배가 된다. 자신을 괴롭히는 대상과 동류로 취급되어 오해를 받는다고 생각해보라.
  5.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다. 나중에 돼서 잘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라고 생각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