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려

생몰년도? ~ 기원전 496년
재위기간기원전 514년 ~ 기원전 496년 (23년)
(姬)
광(光)[1] / 합려(闔閭)
가족관계아버지: 주우 아들: 부차

오나라의 왕으로 부차의 아버지다. 오자서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라서 손무를 등용하고, 초나라를 굴복시키고, 오나라가 강대국으로 성장시켜, 아들 부차가 중원에 패권을 휘두르고, 천자 지위까지 노리게 만든 명군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되도않는 논리로 왕위를 찬탈해놓고는 자신의 왕위 계승이 정당했다고 주장한 권력가이자, 성품이 잔인하고 여색과 재물을 밝혔고, 백비부차급은 아니어도 오나라 국력 쇠퇴에 영향을 주었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오나라가 멸망하게된 주된 원흉 중 하나.

춘추오패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지만, 위에서 말한 치부 때문에 춘추오패로 안 꼽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 그래도 아들 부차랑 같이 명백한 준패자로는 인정받고 있다.

정비석이 쓴 소설 손자병법에서는 오자서와는 친구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원래는 진나라에서 연 회맹에서 오나라 측 대표로 참석했는데 연회 도중 실수로 술잔을 깨뜨려 목숨을 위협당했으나, 오자서의 활약으로 살아남는다. 오자서가 오나라로 망명한 이후 오자서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사촌형 요를 살해하고 쿠데타로 집권하고 왕위에 올랐다. 초기 왕위에 올랐을때는 인재를 고루 등장하고 인자한 모습인 성군의 모습을 나타냈지만,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초나라 수도를 함락해서 초나라의 부를 맛본 이후 타락하기 시작했다. 초나라와의 전쟁 이후 여색에 빠져 살았는데, 손무가 이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떠날려고 하자 대충 보석 언져주고 보내주는 등 타락한 암군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월나라의 왕 윤상이 죽고, 아들 구천이 즉위하자 군대를 끌고 월나라로 쳐들어갔지만, 구천에 의해 전사하게 된다.
  1. 태자 시절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