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공군의 특기 중 하나. 특기번호는 55710.
이런 일을 한다.
1.1 항공기 초과저지
처음보는 사람은 대부분 특기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한다. 심지어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특기에 대해 설명을 할 때조차 이 특기가 뭘하는지 잘 모른다. TO도 적고 하는일도 크게 눈에띄지 않아서 기훈단 수료후 특기정보를 찾아보려 해도 잘 나오지 않는다. 이상한 아저씨들이 이상한 물체옆에서 뭔가를 하는데 모르겠다
기본적으로 항공기 초과저지란, 비상상황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다. 항공기가 없으면 특기 존재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로지 비행단(...)에만 배치받게 된다.
배치된 후에는 시설대대 소방중대에서 근무하게 된다. 기계 특기의 일종이나, 이들은 소방중대에서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정비 특기와는 만날 일이 드물다.
2 교육
기계특기로 입대한 병들중에서 선발되기 때문에 공군의 기계특기로 지원, 입대해야 된다. 훈련 막바지 특기를 정하기 전 특기교육때 기계특기는 따로 모아서 설명을 하는데, 설명하시는 교육장교 또는 부사관분은 대부분 정비특기라 제대로 모를 확률이 높다. 그리고 다른특기와 TO를 비교해보고 이게 숨은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공군병 685기 특기분류 때는 4자리 나왔는데 1,2,3지망 다 떨어진 교육생들이 초과저지 특기를 부여 받았다.
기본군사 훈련을 수료한 후에는 공군군수2학교로 옮겨간 후, 3주 동안 특기 교육을 받게 된다.
2.1 무엇을 배우는가
지금 보고있는 당신이 가장 궁금한 것 아니면 당신이 특기교육 받기전 가장 궁금했던것
쓰이는 기계는 크게 BAK-12와 MA-1A 그리고 P-IV가 있다.
BAK-12는 함재기가 항공모함에 착함할때 쓰는 기계이다. 브레이크 작동불량등의 비상상황 대처를 위해서 활주로에 설치되어 있다.
MA-1A는 활주로 양단 끝에 있는 망으로 비상 항공기가 BAK-12에서 멈추지 못하였을 때 이곳에 걸려 정지하게 된다.
P-Ⅳ는 이동형 초과저지 장치로 BAK-12의 크기를 줄여서 바퀴달린 수레에다 얻어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국방일보 사진의 뒤쪽에 보이는 기기가P-Ⅳ이다. 나는 도너츠 손으로 옮겼는데..
3 본편
점검지옥 시작
배치를 받게 되면 상술했듯 시설대대 소방중대로 전입된다. 그리고 소방구조반, 소방운영반, 행정병과 같이 생활하게 되는데, 자세한 생활상은 항공소방병을 참고하자.
중대배치를 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점검의 지옥을 맛볼수 있다. 단순히 초과저지장비 상태를 체크하는 것부터 부분품 교체, 장비교체(...)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후술하는 점검의 규모가 커질수록 하위 점검들은 자동으로 포함된다(...). 게다가 복좌 활주로라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배리어반 시설물 대부분이 비행관련 장비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타워의 잔소리를 들으며 활주로에 눌러 앉아있게 된다.
다른 소방병들처럼(운영반을 제외하고) 라인 밖으로 나갈일이 거의 없어서 전역할 즈음에도 가본 곳(...)이 손에 꼽을 정도일 때도 있다. 또한 소방병들과 같이 생활하다보니 저절로 소방化되어간다. 어느샌가 내가 소방복을 입고, 소방호스를 쥐고 있으며 배리어 업무도 처리하다 보면 일이 배가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기계 특기인지라 관련학과에서 굉장히 많이온다.항공대에서 굉장히 많이 온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