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삼국지)

許奇

생몰년도 미상

서진의 인물. 자는 자태(子泰). 허윤의 장남.

어려서부터 명성을 날렸고 254년에 허윤이 유배를 가던 도중에 사망하자 사마사종회에게 살펴도록 하면서 허윤의 두 아들의 재능이 뛰어나면 체포하라고 하자 어머니 완씨가 종회와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면서도 걱정하거나 지나치게 슬퍼하지 않고 종회가 말을 멈추면 하지 않고 조정의 일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허기는 허맹과 함께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해서 화를 면할 수 있었으며, 종회도 사람을 보는 안목이 뛰어났지만 현명한 부인보다 못했기에 화를 벗어날 수 있었다.

정치에 대한 재능이 있었고 태시 연간[1]에 태상승이 되었다. 이전에 사마염이 묘당에서 제사를 지낼 때 허기가 그 일에 참여하게 되자 죄를 받은 가문의 출신이라 해 접근하지 못하게 하면서 장사로 전출시켰는데, 사마염이 조칙을 내려 허윤의 훌륭한 명망을 언급하고 허기의 재능을 칭찬해 상서사부랑으로 발탁되었다가 원강 연간[2]에 사례교위가 되었다.
  1. 265 ~ 274년이다.
  2. 291 ~ 29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