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다의 상업지. 한글화 된 상태.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살아온 영국 출신 에리나 머서(본명은 엘레노어 머서)가 소꿉친구인 유미오카 마사키와 함께 고등학교에 다니며[1] 이런저런(?) 검열삭제(...)를 한다는 내용. 에리나의 엄마인 카렌과도 엮여 모녀덮밥 상황이라든가 같은반 친구인 테츠-시노부 커플도 등장하여 활약(?)한다.
중간중간에 나름 위트있는 유머가 나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에리나가 영어를 전혀 못 한다.(...) 어릴 적부터 일본에서 살아온데다 어머니 카렌이 일 때문에 영국에 계속 머무르다 보니 엄연한 영국출신 소녀 에리나가 아이러니하게 영어 수업 중에 혼나는 것도 모자라서 보충수업까지 받는다. (...) 나중에는 영어 교과서를 읽을 수 있게 됐지만 작중 인물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당연히 영어를 잘 구사해야 할 사람이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됐다는 걸로 칭찬받는 점이 이상하다. 근데 달리 생각해보면 비영어권 백인이 영어를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장 큰 특징은 에리나한테서 모유가 나온다는 점이다. 물론, 검열삭제 씬에서도 모유 플레이가 같이 나온다. 어머니인 카렌도 여전히 모유가 나오는 걸 보면 아무래도 유전인 듯 하다. 후에 마사키가 영국으로 떠날지 모른다는 소리를 들은 에리나가 상당한 충격을 받아 잠시 모유가 안 나오게 되지만[2], 다행히 마사키와의 진정한 사랑을 나누면서 다시 모유가 나온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여담으로 둘의 친구인 타케우치 시노부 - 요시미 테츠 커플이 어쩌다보니 에리나 - 마사키 커플과 함께 각자 커플 섹스를 할 때 에리나의 모유를 보고는 기겁하는데, 한 때 에리나를 좋아했던 테츠는 이를 두고 마사키가 부럽다고 말하려다 시노부가 째려보자 금방 말을 돌리기도. (...) 정작 시노부도 그녀대로 가관인게, 왼쪽 유두에 피어싱을 하고 있다. (...) 테츠와의 사랑의 증표라나 뭐라나. 복선은 바다에 놀러간 에피소드에서 에리나가 시노부와 장난치다가 슬쩍 그녀의 가슴에 손이 닿았을 때 이질적인 감촉을 느끼며 의아해하던 장면. 그래도 지 남자친구의 전립선을 공략해서 완전히 홍콩보내버리는 에리나보다야.....
남캐인 마사키와 테츠는 나름 평범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색골 기질을 보이는 반면, 히로인 에리나와 조연 여캐 시노부는 질투심이 강하고 남친에 대한 집착도가 상당한 편. 시노부는 에리나에게 질투심을 느끼기도 했고 사귀기 전 바다 여행에 갔을 적에는 테츠가 헌팅을 간다고 하자 영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으며, 에리나의 경우 바다 여행 때 마사키가 헌팅을 따라갔다면 반 죽여버릴 수도 있었다는 섬뜩한 말을 하는 것도 모자라 앞서 말했던 카렌과 마사키의 거사 이후에는 그걸 빌미로 마사키를 끌고 영화구경에 햄버거까지 얻어먹고 러브호텔에 가자는걸 마사키가 그냥 집에서 하자고 만류하자 "엄마랑 했던걸 고작 영화랑 햄버거로 때울거냐? 앙?!" 이렇게 다그치기까지 한다. (...)
심지어는 앞서 언급했듯 마사키가 자신의 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신체적인 이상이 생기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마사키에 대한 사랑이 엄청나다. 물론 마사키는 오로지 에리나 일편단심이라 에리나의 조바심은 그냥 기우일뿐이었고, 테츠 역시 시노부에게 일직선 모습을 보인다. 솔직히 두 남캐가 너무 부럽다
여담으로 카렌이 마사키네 집에 왔을 때 에리나가 낫토를 밥에 비벼서 먹는 것을 보고는 기절초풍을 하다가 마사키한테 에리나의 음식 솜씨를 놓고 한다는 소리가 "처음에는 음식에 대한 모독 수준이었지. 죽을 맛이었겠구나?"[3] (...) 사실 출신 지역을 생각하면 음식 솜씨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만.....
당시 상업지들 중에서 나름대로 인기가 많았는지, 후에 피규어 회사인 '오키드시드'에서 원작 표지에 그려져 있던 비키니 차림의 에리나를 피규어로 상품화하기도 했다. 초판의 비키니는 본래의 분홍색이지만, 리페인트판에선 검은색으로 바뀌었다. 원작이 원작인지라(...) 당연히 애들은 못 사는 19금 피규어다.
한편으로는 후쿠다다가 C81에서 내놓은 나는 친구가 적다 동인지는 모두의 예상대로 그분이 주역이신데, 허니 블론드의 히로인인 에리나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 하긴 다르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물론 헤어스타일이나 체형 등은 좀 다르긴 하지만 허니 블론드를 봤던 독자라면 두 사람을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다. (...) 하지만 머리 스타일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같은 작가가 그린 코드기어스 동인지의 미레이 애쉬포드가 더 닮긴했다.
- ↑ 마사키의 부모님과 에리나의 어머니 카렌은 마사키와 에리나 또래일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 ↑ 이 때 절망한 에리나는 시노부에게 "나는 여자로 끝났다."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했다. 시노부는 위로해주면서도 "멈추기 이전에 안 나오는게 당연하다. 일본에서 그런 고민하는 사람 너밖에 없다."라고 태클.
그런데 사실 그런 고민하는 사람은 일본이 아니라 지구상을 통틀어도 없을거 같다. 아니 무슨 폐경도 아니고... - ↑ 실제로는 영어로 "At start was blasphemy to food. Will you kill?"이라는 대사가 나왔는데 자세히 보면 약간 실제 번역과 안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