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히어로메이커, 히어로메이커/등장인물/2기
적을 막다 죽으면 승패에 상관없이 영웅이 된다. 하지만 전염병을 막다가 죽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개죽음이다. 그래서 그 어떤 기사도 하려 하지 않았다. 오로지 단 한 명 헌드 레드갓만이 묵묵히 전염병이 도는 마을로 들어갔다. - 대서기관 몽테의 위대한 마튼 기사편 中 |
1 개요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백신 마튼의 초대 의료기사단장이다.
2 작중행적
인테부르스 루왕은 과거 세날이 여왕의 지휘 아래 전염병을 이겨냈다는 사실에 주목해, 자국에서도 전염병 예방을 준비하도록 하며 의료기사단을 창설하려 했다. 그런데 기사들이 다들 전염병을 두려워해 지원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기사단장이 될 것을 자청하였다. 첫 등장 시에 한 쪽 다리가 없어 의수를 단 채 나온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부상으로 인해 명예 제대를 한 기사이다. 패륜왕이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굳은 일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제대 후 연금이 부족하냐고 물어보자 복귀하려는 이유가 "다시 한 번 왕국과 백성을 위해 일하고 싶기 때문"드라군 이라는 개념찬 답변을 내놓으며 초대 단장에 취임한다.
기사단장이 된 후 마법사와 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며 전염병에 대비했고, 제국에서 내전으로 전염병이 일어나 마튼으로 옮겨왔을 때 빠르게 대처했다. 전염병을 빠르게 진압한데 대해 만족한 패륜왕에게 백성들이 전염병이 사라졌는데도 마을로 복귀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전한다. 이 말을 들은 패륜왕은 자신이 직접 전염병이 창궐했던 마을로 가려고 했으나 좋은 기회라며 고위인사를 특사로 파견하겠다고 하는데 그 고위인사가 자신의 아들이었다. 그런데 이 왕자는 처음부터 불안에 떨더니 도착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병사들 다 보는 앞에서 못 간다, 내일 가겠다라고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온갖 추태를 부렸고, 헌드 레드갓이 이제 와서 이러면 백성들한테 불안만 준다면서 예정대로 갈 것을 재촉하자, 멱살을 잡고 욕설까지 퍼붓는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도 그 광경을 주변에 왔던 마튼 왕과 그 측근들이 생생히 라이브로 목격한다. 어찌보면 왕자가 패륜왕의 신임을 잃게 되는데 간접적인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평소 성실한 모습으로 페도 로리카에게 신임을 얻어 그의 부장으로 북부전투에 첫 참전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 설명하였듯이 루칸의 여왕인 로타냐의 활에 다리를 잃어, 젊은 나이에 명예 제대를 하게 되었다. 의료기사단을 맡은 후에는 특유의 성실성으로 서남지역의 전염병을 초기진압해 큰 공을 세웠고, 이런 헌드 레드갓의 활약으로 패륜왕은 서남지역의 민심을 얻어 세날과의 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그야말로 작중 마튼의 대 세날 전쟁 준비의 일등공신. 대서기관 몽테의 위대한 마튼 기사편을 보면 적국인 마튼의 기사임에도 세날로부터 상당히 고평가를 받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1]
작가의 블로그 인물소개에서, 후일 마튼-세날과의 전쟁에도 참여해 활약했다는 언급이 나왔기 때문에 마튼과 세날의 전쟁 떡밥도 던져졌다.- ↑ 사실 세날에서 이 인물을 고평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 세날의 기사들 조차도 질병은 두려워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두가 숨었을 때, 당시의 여왕인 라나의 어머니가 앞장서서 질별 치료를 하니 자신들의 행동을 부끄럽게 여겨서 다른 기사들이 그 뒤를 따른 것이였다. 자국의 기사들이 모두 두려워했던 질병을 상대로 적국인 마튼의 기사가 묵묵히 싸우(치료 하)기 위해 걸어갔으니,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