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노두스

헤노두스
Henodus chelyops Huene, 193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상목†기룡상목(Sauropterygia)
†판치목(Placodontia)
†헤노두스과(Henodontidae)
†헤노두스속(Henodus)
H. chelyops(모식종)


복원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 독일에 살았던 파충류의 일종으로, 속명의 뜻은 '하나의 이빨'.

판치목(Placodontia)에 속하는 이 동물은 같은 분류군 내에서도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등껍데기가 현생 거북매우 닮았다는 것이다.[1] 종명인 'chelyops'도 라틴어로 '거북의 머리'를 뜻할 정도. 다만 현생 거북과는 가까운 친척이 아니며, 등껍데기를 이루는 골판의 수가 현생 거북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현생 거북과 달리 사지가 늑골 안 쪽에 분포해있기 때문에 육상 생활에는 부적합한 구조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생활을 물 속에서 보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헤노두스가 다른 판치목 동물과 구별되는 특징을 뽑자면 판치목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넓적하고 두꺼운 이빨은 헤노두스한테서 찾아볼 수가 없는데, 입의 양 쪽 끝에 이빨이 한 개씩 붙어있다. 이는 헤노두스의 이빨이 후에 단단한 부리로 대체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때는 이 단단한 부리로 조개를 캐먹었을 것이라고 추정되었지만 나중에 헤노두스의 턱 구조가 무언가를 걸러먹기 좋게 진화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같은 해양 파충류아토포덴타투스의 넓적한 부리가 물풀을 걸러먹는 용도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비슷한 형태의 부리를 가진 헤노두스도 물풀을 걸러먹는 초식성 해양 파충류로 추정된다.

또한 다른 판치목 동물들이 대부분 해성층에서 발견되지만 헤노두스의 발견 지층을 보면 염수가 아닌 담수 환경에서 만들어진 지층이기에 이는 헤노두스가 민물 생활을 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중매체에서는 게임 쥬라기 공원 빌더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사육 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1. 참고로 헤노두스와 동시대에 살았던 거북류는 오돈토켈리스처럼 아직까지 등껍데기가 덜 발달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