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메이슨

Heather Mason

파일:Attachment/헤더 메이슨/HeatherLight.jpg

1 소개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사일런트 힐 3의 주인공.
쉬는 날에 쇼핑하러 왔다가 갑작스럽게 이면세계로 침식되어버린 세계와 조우하게 된다.

입이 좀 거칠고 감정기복이 심해 화가날 때나 흥분하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서슴없이 내세우는 타입. 이 때문에 다소 건방져 보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착하고 여린 마음을 지녔으며 아버지를 매우 아끼고 사랑한다. 고등학생이라 아직 앳된 기가 가시지도 않았지만 갑작스런 광신도 클로디아 울프로 인해 세계가 망가지면서 끔찍한 광경의 이면세계에 갇혀버리게 된다.

전작 1,2편이 남자주인공이라 식상할 것 같아 3편은 여 주인공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여자가 주인공이면 감정 표현과 공포의 연출이 용이하고, 이야기 전개가 더 좋아질 것 같았다고. 그걸 강조하기위해 감정적으로 화를 잘 낼 것 같은 성격의 소녀로 주인공을 만든 게 헤더라고 한다. 처음에는 여성스러운 느낌이었지만 터프하고 성격이 거친 타입으로 만들게 되었고 옷도 롱스커트였다가 움직이기 어렵다는 느낌이 들 것 같아 미니스커트로 변경되었다. 거친 성격을 반영한 것인지 담배도 일찍 배운 것 같다.

시나리오 라이터인 오와쿠 히로유키의 말에 따르면 '헤더'란 이름의 유래는 헤더의 성우를 맡은 헤더 모리스(Heather Morris)에서 따왔다고 한다. 또한 엑소시스트, 블레어 위치의 여주인공 이름도 헤더라서, 이 이름이 호러물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고 한다.

아가리 닥쳐 미친년아! 라는 불후의 명대사를 남겼다[1].

추가로 사일런트 힐 3의 숨겨진 복장의 조건의 하나인 변신 복장을 할 수 있는 요술막대를 사용하면 호러 게임이 아니라 변신소녀의 악마 퇴치 게임으로 변한다. 한국에서는 친근하게 혜자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Heather를 ヘザー heza로 발음한다. 모 엔딩시에만 나오는 엔딩송 "사일런트 힐의 노래" (サイレントヒルのうた)에서도 확인 가능.}

캐릭터 모티브는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샤를로트 갱스부르에서 따왔다.

2012년에 개봉될 사일런트 힐 (영화)의 후속작 사일런트 힐 : 레벨레이션 (Silent Hill : Revelation 3D)의 내용이 사일런트 힐 3을 기본으로 하게 될 예정이라, 자연스레 헤더도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감독인 감독인 마이클 J. 버세트가 헤더 메이슨의 역할에 어울리는 배우를 선별하는데에 사힐런트 팬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뽑힌 배우는 애들레이드 클레멘스(Adelaide Clemens).

유튜브에 헤더의 상징성을 설명한 동영상이 있다.

2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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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주인공 해리 메이슨의 딸이다. 이면 세계에서 탈출하고 도착한 집에선 아버지가 죽어있었다. 처음에는 이면세계와 괴물들이 두려워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발버둥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와 복수심으로 피하지 않고 시련에 맞서게 되고 자신의 숨겨진 과거와 진실도 기억하게된다. 출생의 비밀 탓인지 종교적인 것에 다소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정체는 알레사 길레스피가 다시 탄생시킨 또다른 자신. 1편의 공식 엔딩인 굿 엔딩에서 알레사가 승천하기 전에 해리에게 빛나는 영혼을 건네는데, 게이머들은 그게 쉐릴의 영혼이라 생각했지만 알레사 본인의 영혼이었다. 어차피 둘 다 같은 영혼에서 분리되었을 뿐이지 본질은 똑같기 때문에 알레사와 쉐릴이 융합해 완전한 하나로 다시 태어났다고 보면 되겠다. 그런 이유로 알레사와 쉐릴 메이슨의 기억을 둘 다 공유하고 있다.[2] 반대로 알레사는 자신의 고통을 끝내고 싶어하기에 헤더를 죽이려고 한다.(정확히는 자신이 죽은 것보다 못한 상황이니 죽음을 바라는 상황) 그게 구현된게 알레사의 기억이라는 보스. 알레사때의 기억도 가지고 있기때문에 마지막부분에서 물건들을 조사하다보면 알레사의 추억들을 헤더가 이야기 해준다[3]

신의 추종자인 클로디아 울프의 계략으로 자신의 안에 있던 의 부활의 그릇이 되지만, 해리 메이슨이 남긴 부적 속에 있는 약으로 인해 신을 토해내고 결국 클로디아 울프 몸을 통해 태어난 을 쓰러트리게 된다.

그 후 굿 엔딩에서 더글라스 커트랜드와 재회하고는 자신을 쉐릴이라고 소개한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하면서. 위 각주에서의 언급처럼 그녀가 알레사로서의 삶보다 쉐릴으로서의 삶을 더 기쁘게 여기고 해리를 자신의 진정한 부모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UFO엔딩에서는 이면세계 탈출 후 집으로 돌아가면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서 외계인과 차를 마시고 있고 뒤에는 제임스 선더랜드가 숨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쉐릴은 아버지에게 이면세계에서 있던 일을 죄다 일러바치게 되고, 해리는 '사일런트 힐을 날려버리겠다'며 분노한다. 뒤이어 해리가 끌고 나간 것으로 보이는 UFO선단이 사일런트 힐을 말 그대로 날려버리며 엔딩 크레딧.

떡밥아닌 떡밥으로 헤더의 나이가 있는데 게임상 퍼즐때문에 그런듯 하다. 일단 1편 시점에서 쉐릴의 나이는 7세, 알레사의 나이는 14세였고 3편 기준으로 쉐릴의 나이는 24세, 알레사의 나이는 31세가 된다. 그리고 헤더는 1편 엔딩시점에서는 새로 태어났었으므로 사힐3 본편 시점에서는 17살이며 쉐릴과 알레사, 헤더의 순수한 본인 나이를 합하면(7+14+17) 38세가 된다.

북 오브 메모리즈의 히든 엔딩인 만화책 엔딩에선 사일런트 힐에서 호텔 프론트를 보고 있다. 투덜거리는 성격은 여전해서 관광객인 주인공들을 보고 뒤에서 빈정거리거나 한다.

  1. 원문 대사는 'Shut your stinking mouth, bitch!'다. 번역하자면 '냄새나는 아가리 닥쳐 개년아!' 정도. 농담 삼아서 이 대사 때문에 18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는 말도 있다.
  2. 헤더의 말에 의하면 알레사 길레스피였을 때보다 해리의 딸 쉐릴로 사는 것이 굉장히 기뻤다는 듯. 사실 저거말고도 알레사는 타고난 능력 때문에 급우들에게 심한 괴롭힘을 매일 당했고 어머니 달리아 길레스피에게도 학대를 당하다가 끝내 죽는 것보다 못한 상태가 되는 엄청난 불행한 삶을 살아왔는데 쉐릴은 괴롭힘도 안 당하고 좋은 양부모를 만나 해리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기 때문에 대조될 수밖에 없기도 하다.
  3. 대부분 나쁜기억들이지만..헌데 동일인이긴 하지만 알레사를 제3자로 두고 이야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