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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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마그나복스 오디세이 용으로 나온 최초의 호러 게임 '헌티드 하우스'[1]

1 개요

호러(Horror) 게임은 말 그대로 무서운 게임, 공포(恐怖) 게임이라고도 하며 공포감을 주는 것으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게임이다. 다른 장르와 더불어 역사가 깊다. 횡스크롤 스타일, FPS, 비주얼 노벨 등,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요즘은 서바이벌 호러가 대세이며, 생존과 스텔스(Stealth)를 주 시스템으로 하는 타이틀이 많이 나오고 있다.

2 연출 기법

수많은 게임들이 나옴과 더불어 공포감을 연출하는 기법도 다양한데, 대체로 어둡거나 끔찍한 배경이 많고 점프 스케어나 특이한 시스템으로 플레이어를 압박한다. 예를 들면 맵을 온통 어둡게 만들고 사거리가 짧은 손전등 하나만으로 진행하게 하거나, 아이템을 얻는 즉시 등 뒤에서 불쾌한 골짜기가 가미된 적이 등장하거나, 컨트롤을 불편하게 해서 압박감을 주거나 하는 등이 대표적인 연출기법.

요즘엔 플레이어의 행동을 제한하는 방향으로까지 나아갔는데, 무력감을 동반한 공포를 주기 위해 일반인들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다.[2] 하지만 게이머의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호러가 호러가 아니게 되면서 일반인이 군인 뺨치게 변하기도 한다.[3]

또는 아예 무기라는 요소를 없애버려 적에게서 달아나거나 숨기만 할 수 있고, 잡히면 처참하게 일방적으로 살해당하는 게임들도 있다.[4] 무기가 있어도 1회용이거나 시간벌기만 되지 적을 죽이는 용도가 아닌 식으로 핸디캡이 부여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5] 아니면 오히려 적 AI의 지능을 높여 플레이어의 꼼수를 역이용해 안심하게 만들고는 방심한 틈을 타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6]

사실 호러 게임은 3D와의 연관성을 빼놓을 수 없는데, 비디오 게임들이 2D 그래픽과 미디 음원이 전부였던 시절엔 호러를 연출하는게 쉽지 않았다. 호러 게임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오늘날에 비하면 오히려 귀여울 수준. 이해가 안 간다면 AVGN이 리뷰하는 각종 할로윈 특집 게임들(예: 마계촌)을 감상해보자. 3D 게임이 대세인 오늘날에 들어서 1인칭 시점의 도입과 음원 연출의 향상으로, 좀 더 자극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출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제작자들이 더 수월하게 호러를 연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구나 쯔구르 게임의 등장으로 일반인들 역시 호러 게임 제작이 수월해졌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한 점이다.

이제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가상 현실을 도입해 몰입도를 더욱 높이거나 새롭게 등장한 4D 기술로 극강의 호러를 연출하는 추세로 바뀌어 가는데[7], 특히 최근에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이나 오큘러스 리프트,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같은 입체영상 광학기계들의 등장으로, 호러 장르는 에로게와 더불어 상당한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 [8]

3 특징

  • 주로 액션이나 어드벤처 게임장르에 속한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 동안 공포감을 주는 연출들[9]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전체연령가와는 인연이 없는 장르이기 때문에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다.[10]
  • 익숙해질수록 호러가 아니게 된다. 이건 거의 모든 호러 게임이 겪는 문제 중 하나인데, 처음엔 놀라 나자빠지더라도 그런 상황에 계속 놓이다 보면 식상해지기 때문에, 호러 요소가 튀어나와도 덤덤하게 플레이하는 진풍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11].반대로 빡종할 수도 있다 이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클리어 이후에도 할만한 걸 제공하는 게임이 많다.
  • 장르의 특성상 게임의 배경은 저택, 병원, 학교 등의 큰 건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마을이나 도시도 배경이 된다. 이런 일상과 관련된 장소에서 괴기스러운 상황이 펼쳐졌을 때의 몰입도는 공포심을 자극하기에 제격이기 때문. 특히 마을이나 도시인 경우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이계화 되버린 설정도 등장한다.
  • 기본적으로 1차적인 목표는 어떤 위협으로부터 살아남는 것인데, 게임에서 공포를 주기 위한 요소로써 괴물, 살인마, 악마, 좀비, 유령 등 다양한 요소들을 등장시키는 동안 플레이어는 그 요소들에게서 살아남아야 한다. 다만 쯔구르 게임계열은 플레이어를 쫓아오는 괴물이나 귀신, 악마등의 속도를 굉장히 빠르게 설정시켜 안전지대로 들어가기도 전 끔살당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관계로 플레이어를 짜증나게 만들기도 한다.
  • 보통 액션 게임에선 화끈한 화기를 사용하여 적을 쓸어버리는 쾌감을 연출한다면, 호러 게임에선 대부분 플레이어가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화기와 보급을 제공한다. 아예 플레이어가 적을 공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12]
  • 희한한 것은 게임 괴담 쪽은 인기가 높은데 게임 자체는 인기가 없는 편이다. 어두운 분위기가 반복되는 게임은 유저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모양.[13]
이를 괴담이나 방송, 영화 등의 매체는 제 3자/방관자의 시점으로도 즐길 수 있는 데 반해 게임의 경우 1인칭 시점으로 자기 자신이 체험하는 요소가 더 강하기 때문에 꺼려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공포 영화는 웃으면서 볼 정도로 좋아하지만 공포 게임은 불켜도 못하는 케이스가 이쪽(...)

4 다른 방면으로의 인기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공포 게임을 이용한 유투브 컨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바로 웹캠을 이용해서 플레이어가 자신이 호러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른바 '리액션 영상'이 있다. 처음엔 단순히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 재미삼아 올린 영상들이었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그래픽 상승과 호러 게임의 호러성 때문에 게임을 하고 싶어도 무서워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동시에 이 영상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 컨텐츠의 묘미는, 게임을 하면서 플레이어가 공포요소와 맞닥뜨렸을 때 놀라 나자빠지는 반응, 혹은 놀라지는 않더라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그 상황을 웃기게 넘어갈 때의 재미이므로, 호러성이 강하거나 이야기거리가 많은 게임들이 주로 쓰이는데, 리액션 영상에서 플레이되는 게임 장르는 다양하지만, 주 장르는 단연 1인칭 호러 게임. 플레이어와 시청자 모두가 게임 속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된다는 이점(?) 때문에 리액션 영상을 찾아보면 1인칭 해보려 게임 플레이 영상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14].

이렇게 리액션 영상들이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요즘은 공공연하게 인기 BJ가 되는 등용문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BJ나 유투버들도 한번씩은 다 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PewDiePie.

5 호러 장르의 게임들

5.1 PC 및 콘솔 게임

5.1.1 1인칭 생존 호러

1인칭 시점에서 진행하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이 장르의 게임들은 따로 서술하였으니따로 서술해놔도 많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5.1.2 쯔꾸르 게임

RPG 쯔꾸르 툴로 만들어진 게임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5.1.3 기타 어드벤쳐 게임

5.1.4 플래시게임

5.2 모바일 게임

  1. 아타리 2600으로 나온 '헌티드 하우스(1982)'와는 다르다.
  2. 그 예로 사일런트 힐 시리즈. 다만 바이오하자드같은 경우에는 예외로 특수훈련을 받은 군인들이 대다수다. 그리고 F.E.A.R. 시리즈의 경우 주인공이 아예 일반 군인도 아니고 초능력자 슈퍼솔저다.
  3. 좋은 예가 아이작 클라크, 고든 프리맨.
  4. 주된 예로는 암네시아 시리즈,아웃라스트 그리고 슬렌더맨 시리즈.
  5. 화이트데이나 사이렌 시리즈가 좋은 예.
  6. 예를 들어 아오오니몬스트럼, 또는 프레디의 피자가게처럼 플레이어가 숨을 수 있다는 점을 역이용해 추적중에 대놓고 장농이나 궤안에 숨어도 문을 열어 찾아낸다거나 아예 숨는 것 자체를 제대로 할 수 없도록 여러가지 제한장치를 둔다.
  7. 아울러 음향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청각으로는 잡아낼 수 없는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내는 헤드셋들의 출현으로 인해 그야말로 시각뿐 아니라 청각까지 동원되는 극강의 호러 게임이 등장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되어가고 있다.
  8. 특히 아웃라스트같은 경우, 뛰어난 게임 그래픽및 조명 설정등으로 플레이어들의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 게임으로 유명한데 이를 능가하는 그래픽으로 단장한 호러 게임도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9. 음침한 배경, 선혈이 낭자하는 그래픽, 점프 스케어(Jump Scare) 등
  10. 이건 결국 철저히 매니아들을 노려서 만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런 게임이 한둘이 아니라서 매니아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사실 이건 호러 장르뿐만 아닌 거의 모든 장르의 게임들이 겪고 있는 고민이긴 하지만, 비주류인 호러 장르쪽이 더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11.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어느 지점에 공포요소가 숨겨져 있는지 숙지가 될 뿐 아니라, 나오는 귀신이나 괴물들의 이동 동선이 싱겁게도 정해져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게 되면 어떻게 회피해야 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에 생기게 되는 현상이다.
  12. 다만 좀비같은 적들이 나오거나 분위기가 어둡다는 이유로 호러 타이틀이 붙고 실상은 FPS 슈팅게임인 경우도 있다. 무기 종류도 여러가지에 탄약도 다양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 물론 이 게임들도 액션게임 못지않는 화기들이 등장할 뿐 분위기는 무지하게 호러스럽다. 게임의 해결방식 역시 퍼즐이나 아이템의 조합 및 사용 등 어드벤처 게임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13. 실제로 해보면 매우 공감될 것이다. 특히 요즘 공포 게임은 시각적 공포와 더불어 청각적 연출이나 극히 제한된 상황으로 심리적 압박을 주는 방식이라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몇몇 게이머는 이를 못 이겨 도중에 포기하거나 아예 플레이하지 못하기도 한다. BJ가 공포 게임 방송을 할 때도 BJ는 물론 시청자도 심리적 압박감에 못 보는 경우도 많은 걸 보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14. "으아아아아아, 선생님 제발..제발.."이라든지 "아 놔, 거기서 그렇게 나오는 게 어딨어?!?!"같은 리액션에 심지어 음산한 브금이 나올 경우 "우 쒸, 벌써부터 이러지 마 진짜~!"라고 짜증을 내는 것은 덤. 왠지 리액션들이 누구반응인지 뭔가 알것같다(...)
  15. 최대 8인 좀비 생존 협동 게임이다. 난이도와 어두움, 분위기 때문에 공포로는 호러게임에 필적하나 공포보단 협동과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소드마스터만 있다면
  16. 초반은 공포스러운 요소가 적거나 애매하지만 중반부 이후 탄광에 들어가면서부터 명확하게 호러 요소가 등장한다.
  17. 딱히 공포장르라고 하긴 뭐 하지만 잠입중에 들리는 바람소리라던가 들켰을때 쾅!하는 소리가 있고 갑자기 감염자들이 튀어나올때도 있으니 따지고 보면 공포게임 맞다. 실제로 게이머들도 공포게임으로 많이 써놓는다.
  18. 의외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엄연히 호러 장르에도 속한다. 정확히는 「호러가 가미된 탑뷰 핵 & 슬래쉬」 게임이라고 봐야겠지만. 단지 그래픽과 게임의 시점 때문에 공포감이 반감되는 것이다. 디아블로1은 그 당시로서는 무서운 게 맞다. 그 시절 RPG들과 비교해 보자. 2는 틴버전도 나왔고, 메피스토를 수천번씩 죽여대는데 무서울 턱이 있나 실제로 만약 디아블로 시리즈가 1/3인칭 RPG였다면 데드 스페이스 뺨치는 무서운 게임이었을 것이다. 2, 3의 경우는 맵이 탁 트이고 달리기가 생겨남에 따라 도망치기 수월해 공포감이 많이 줄어든거다.
  19. 사실 디아블로 2까지만 해도 주변 배경들의 시체 구현 등이 매우 잘 되어 있었기에 어느정도 호러 속성이 있었다.(특히 1,2,3,5막을 보면 온갖 종류의 시체나 핏자국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특히 액트1과 액트2, 액트5의 경우 남자 이외에 여자 시체들도 있다. 특히 1막은 로그 야영지에서 시작하다보니 시체의 대부분이 로그들, 즉 여성들이다. 시체 구현 고어도는 액트5가 상당히 높은편이다. 바바리안 시체를 뼈와 살을 분리한 체로 걸어둔 것도 있고, 탕 끓인 마냥 가마솥에 시체가 살은 다 녹아서 뼈만 남고 피탕이 된 체로 있기도 했다. 물론, 틴버전이라면 대부분의 시체의 혈색이 검은 관계로, 느낌이 약간 덜해진다.) 디아3에 가서 주변 배경의 호러성이 없어져 단순 핵&슬래시 게임 형태가 된 것이다.
  20. 그나마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5막은 전작들의 호러적인 느낌을 주려고 애쓴 모습들이 나온다. 그리고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암울한 세계관은 어찌저찌 유지 중이다.
  21. 그런데 이 게임은 호러 게임이라 불리기에도 애매하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22. 처음하는 유저들은 분위기가 어둡다보니 공포를 느끼기 마련이지만 숙련된 유저가 등장하는 순간 공포를 느끼는 대상은 유저가 아니라 좀비쪽이 된다.
  23. FPS와 어드벤처의 퓨전장르로 이쪽에 속한다고도 볼수있다. 애초에 이거 만들때 사용된 엔진이 노말리티라는 1인칭 어드벤처(생존 호러는 아니고, 그냥 유머러스한 게임이다)를 위해 개발된 트루3d 엔진이었다.
  24. 사실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딱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변변한 아이템도 없는 초반에는 하루하루가 서바이벌에 가까운데다가, 그냥 사각형인 그래픽과 다르게 사운드만은 묘하게 리얼해서 채굴하다가 근처 동굴에서 그르르륵 하는 울음소리라도 나면 오금이 저릴 지경. 거기에 제작진도 대놓고 공포 컨셉의 몹(엔더맨)을 추가하거나 1.6 이후에선 기존 몬스터를 강화하는 등 반쯤은 노리고 있는 것 같다.
  25. '호러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고 발매된 국산게임이다(1997)
  26. 동글동글한 그래픽의 로그라이크 RPG라 호러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지만 시궁창스러운 배경 설정이나 몬스터들은 어지간한 호러게임 못지않다.
  27. 청각 과민성 자폐 질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제작된 게임. 허나 플레이하다 보면 공포를 느낄 수는 있다.
  28. 사실은 그냥 주인공의 무쌍 액션이다.
  29. 국내발매명은 '빙하의 추적'.
  30. 1편 한정. 후속작만 블랙코미디가 가득하다(...)왜 1편 한정이냐면 배경화면과 듀드의 일기가 상당히...
  31. 정확히는 일본 호러 영화의 요소들을 차용한 FPS 게임에 가까워서 정말 공포스러운 것을 기대하기에는 소름끼칠정도로 무서운 편은 아니다. 3편은 호러는 엿과 바꿔먹은 콜오브 듀티 짝퉁 액션게임으로 전락했다.
  32. 관련 게임인 츠키코모리, 아파시 시리즈, 남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등도 포함.
  33. 장르 자체가 호러인 건 아니지만, 실제로는 웬만한 호러 게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너무너무 무섭다!
  34. 닌텐도에서 출시된 게임으로 전연령 게임이나 이것을 비롯한 검은 닌텐도적 요소가 시리즈마다 있다.
  35. Sonic.exe와 비슷한 경우다.
  36. 애초에 크리피파스타(Creepypasta)로 제작된 게임.
  37.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검색 및 열람에 주의, 에스파냐권 계열 회사 kalips 에서 만든 3D 시뮬레이션 공포게임으로 상당히 오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