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베타 엔진

1 개요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엔진. 배기량 1.6, 1.8, 2.0 리터의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계열명은 G4G시리즈.

2 제원

제원
엔진형식I4 DOHC
배기량1599cc1795 cc1975 cc
보어 x 스트로크77.4mm x 85.0mm82.0mm x 85.0mm82.0mm x 93.5mm
압축비10.1 : 1
최대출력116ps / 6000rpm133ps / 6,000 rpm142ps / 6000 rpm[1]
최대토크14.6kg.m / 4900rpm17.1kg.m / 4,200 rpm19.5kg.m / 4,800 rpm

3 상세

알파엔진에 이어 현대자동차에서 두번째로 독자개발한 엔진. 영국 리카르도에 설계를 의뢰한 알파엔진과는 달리, 베타엔진은 첫 설계부터 모두 다 현대에서 해낸 진정한 독자개발 엔진이다. 후속은 현대 누우 엔진이다. 개발 당시 열 변형을 잡는 것이 어려워 내구성의 마진을 크게(...) 설계하여 훌륭한 내구성과 상당한 중량을 자랑한다.[2]

다만 이것 때문에 터보차저나 슈퍼차저등 과급기 튜닝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높은 과급압을 견뎌낼 수 있어 명기로 취급받는다.
2.0기준으로 롱스트로크로 인해 고회전이 어렵고 질감이 거친것이 단점이었으나 일부 하드코어 튜너들은 7500rpm을 돌리는 풀 단조 세팅의 NA 베타엔진을 만들던가 8000대를 돌리는 엔진까지 만들어냈다. 처음 세타엔진이 나왔을때 이부분을 해결할수있을거라 생각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애프터튜닝의 정점이였지만 엔진 구조상으로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하다. 기아 T8D 엔진역시 마찬가지. 현재 기준으로 보면 좋다는 말이 절대 못나온다. 그나마 내세우는게 특유의 파워밴드나 질감 정도일 뿐, 베타보다도 더 낮은 마진과 비싼 단가 등으로 인해 튜닝시장에서도 밀려난다.
애초에 나온지 20년이 지난 엔진이므로 더 이상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

손에 꼽히는 단점으로는 2.0의 스트로크 길이나 건조중량, 자잘한 문제점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밸브 내구성이 떨어지는지 소음이 심한 편이다. 소음만 난다면 상관없지만... 막 굴려먹은 놈들은 메탈베어링이 나가기도 한다.
HLA타입은 본래 간극이 자동조절이 되지만 수명이 존재한다. 문제는 밸브자체를 교체를 해도 소음이 안잡히는경우가 있다.
후에 VVT와 함께 적용된 MLA타입이 좀더 성능면에서 좋지만 일정주기마다 간극조절이 요구된다. 문제는 간극조절이 난이도가 높은 작업인데, 보통 헤드집에서 조절하는 경우 마이너스 간극만 안 나게 조정하는 정도이고, 정밀하게 지침대로 맞춰주는 곳을 찾기가 어렵다. 솔리드 태핏으로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시장에 선보인 적은 없지만, 1.6리터 버전이 존재했었다. 형식은 G4GR. 당시에 아직 알파엔진이 1600cc[3]로 그레이드가 없던 시절에[4], 투스카니 유럽수출형 1.6리터용으로 나갔었다. 알파엔진과 베타엔진 모두 VVT로 개량되며 2가 되었을때, 그때 비로소 알파엔진의 1.6리터 버전이 나오며, 베타 1.6리터는 수출도 단종되었다.

리즈밀렌 레이싱이 랠리 크로스 용으로 사용하는 벨로스터에도 HKS 터보차저, 6단 시퀀셜 미션과 얹혀 최대 500 HP, 82.2 kgfm(!!!)를 낸다.

알파 엔진과 마찬가지로 흡기에 가변 밸브 타이밍을 적용한 베타2 엔진이 존재한다. 투스카니 FL1모델 이후 출시되어 최종모델까지 올라갔다.그리고 튜너들은 non-vvt 엔진으로 만들어 튜닝했지

i30/i30cw 1세대, 씨드 1세대, 쏘울 1세대, 스포티지KM 등에까지 쓰였으며, 포르테투싼ix의 2리터 모델이 세타엔진으로 바뀌면서 퇴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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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현대자동차의 엔진
  1. 네이버 검색에는 제원상 2.0 트림의경우 출력차이가 있는걸로 표기되있지만 흡기캠의 각도만 트림에 따라 4도가 차이난다. 또한 150마력이상 표기되있는것은 현 출력 산출과는 다르다. 실 출력은 140마력 이하로 봐야한다.
  2. 건조중량이 144kg이다. 1.8은 135.6kg. 세타 엔진과의 중량 차이는 2리터 배기량에서 건조중량 기준으로 약 10kg밖에 나지 않는다.심지어 세타가 더가볍고, 베타의 건조중량은 V6인 델타와 별차이도 없다. 앞서말한 열변형에 대한 마진값과 재질차이. 하지만 블록의 크기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는 보어가 베타는 82mm, 세타는 86mm이며 베타는 애초에 1.8리터 배기량을 목표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서 무겁게 치부된다. 이 이유때문에 2.0의 스트로크가 엄청나게 길어진것. SR엔진을 쓰는 SM518, 520의 경우는 보어사이즈가 다르다.(SR20DE=86x86,SR18DE=82.5x86mm)
  3. 알파 1.6의 경우, 배기량은 1599cc로 베타 1.6과 동일하나, 알파엔진은 내경과 행정이 76.5mm x 87.0mm 로써, 베타 1.6 엔진과는 많이 다르다.
  4. 알파 엔진에 1.6리터 버전이 생긴 것은 국내 자동차 세금 제도가 개편된 2004년의 일이다. 소형차 최대 배기량이 기존 1.5리터에서 1.6리터로 확대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