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어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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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200년 전의 박물학자 정약전 편의 표지.
「현산어보」를 찾아서. 이태원 著, 청어람미디어 펴냄.

1 개요

정약용의 둘째 형 정약전이 귀양보내진 흑산도에서 집필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박물도감 현산어보[1]를 심층 분석할 뿐만 아니라, 그곳에 등장하는 정체가 애매한 물고기들을 명확히 하기 위해, 당시 고등학교 생물 교사였던 이태원 선생이 8년여에 걸친 경험담을 기록한 책이다. 참고로 작성 당시 32세…ㅎㄷㄷ

식객에서도 성찬과 전화 통화하는 신을 통해 저자 이태원씨가 등장. 50화 정어리쌈 에피소드에서였다. 거기서 정어리쌈에 필요한 재료가 정어리인지 멸치인지 다투는 것이 주 에피소드인데. 성찬이 정확한 구분법을 알기 위해서 이태원 씨에게 전화를 하는 신이다.[2]

여담이지만 책의 정확한 제목은 「현산어보」를 찾아서다. 현산어보 부분에 꺾쇠 괄호가 있다.

2 상세

200년도 더 전에 씌어진 현산어보를 읽기 쉽게 풀이해서 쓴 데다가 저자의 방대한 인문학/역사 지식 덕에 정약전이 현산어보를 저술할 당시의 시대적, 세계적 상황을 알 수 있으며 목적에 맞게 해양생물종 관련 지식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저자의 열정[3]이 빚어낸 수준급의 교육도서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저자는 이책을 쓰다가, 실전되었다고 여겨졌던 정약전의 저서 '송정사의(松政私議)'를 최초로 발굴하기도 했다. 조선 후기 산림정책에 관해 중요한 사료로 인용되고 있다.

3 권별 부제

  • 1권, 200년 전의 박물학자 정약전
  • 2권, 유배지에서 만난 생물들
  • 3권, 사리 밤하늘에 꽃핀 과학정신
  • 4권, 모래섬에서 꿈꾼 녹색 세상
  • 5권, 거인이 잠든 곳[4]
  1. 玆山魚譜를 자산어보라 부르는지, 현산어보라 부르는지는 논란이 있으나, 항목에서 다루는 책에서는 현산어보라 부를 것을 주장하기에 현산어보로 서술함.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 에피소드 후기에 실제 허영만 화백이 저자인 이태원 씨를 만나서 이 에피소드를 완성시킨 에피소드가 나온다.
  3. 정말로 열심히 찾는다. 정약용을 도와준 조수의 후손들을 찾아가 족보를 얻어 결국 그의 무덤을 찾은 일도 있다.
  4. 인쇄 오류인지 오타인지 모르겠지만, 인쇄본의 책등을 보면 거인이 잠둔 곳이라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