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제와 뺀질이 황승만의 클래스메이트이며 반에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중생이다.옆에 친구 두 명이 함께 다니지만, 이름도 안나온 그녀들보다 비중이나 출연 빈도가 더 높다(…).
성격은 까칠하고 털털한 편으로, 자주 까불거리는 윤제와 황승만을 힘으로 휘어잡는다. 심지어 황승만은 그런 그녀의 성격을 보고 "이러니 우리 학교가 남자 학교라는거야."라며 불평을 토로했다.
그러나 특유의 밝고 붙임성있는 성격으로 전학 온 최진향과는 금세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여중생 특유의 호기심인지 미신이나 점같은 오컬트물에 심취해 있어 철썩같이 믿으며, 그 당시 유행한 분신사바를 서스럼없이 하다가 귀신에게 빙의당할 뻔한 것을 종종 윤제에게 구제받았으나 물론 당사자는 모른다.
게다가 의외로 영적 능력이 조금이나마 있어 영안(靈眼)이 트여 가끔씩 윤제 뒤에 있는 천수보살을 흐릿하게나마 감지할 수도 있다.
이런 사실을 안 최진향은 특유의 S속성을 이용, 주문을 이용해 그녀의 영안을 대폭 확대시켜버려 그녀로 하여금 수많은 귀신들이 눈에 보이게끔 만든다. 충격과 공포…
결국 신현제의 부적으로 위험에 벗어나는듯 했지만, 문제는 그 부적 한 장이 10만원이나 하는 고가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할부로 사게 된 모양이다.
그 이후 가끔씩 나와 이미 과거의 일은 다 잊었는지 여름 방학 이후 머리를 짧게 자른 최진향을 걱정해준다거나, 동해 용왕을 남자 친구로 둔(?) 친구의 연애 상담을 해준다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버려 예전에 현제가 써 준 부적으로 애꿎은 사람을 잡을 뻔했다(…).[2]
황승만과 더불어 윤제를 고자라고 소문낸 장본인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