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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욕. 보통 자식, 새끼,슬레이어 앞에 붙여 사용한다. 모음이 변화한 후레자식이라는 표현도 많이 쓰인다. 호로아(胡虜兒), 호래아(胡來兒)라고 했다. 호로는 오랑캐라는 뜻이니, 호로자식/새끼는 오랑캐의 자식/새끼라는 뜻이다.
"병자호란때 많은 부녀자들이 끌려간 뒤, 송환되었을 때 낳은 아이들을 경멸하는데 사용된...시대의 아픔이 담긴 단어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병자호란과는 아무 상관없다.[1] 병자호란 이전 시대부터 쓰이던 욕이기 때문. 사이 나쁜 이웃 나라나 종족에 빗대는 욕설은 세계 곳곳에서 안 쓰이는 곳이 없을만큼 보편적인 욕설이다. 한국인이 사용하는 쪽발이나 짱깨, 일본인이 사용하는 춍 중국인이 쓰는 르번구이쯔나 가오리방쯔 등을 보면 지금도 쓴다는 걸 알 수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청나라의 지배층이었던 만주족(胡)을 욕하는 데에도 사용되었다.
조선 22대 국왕 정조도 이 욕설을 사용한 편지가 남아 있다.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에서 서용보를 뒷담 까며 이 표현을 쓰고 있는데, 여기서 정조는 친필로 胡種子(호종자)라고 멋들어지게 적어 놓고 있다. 의미인즉 '오랑캐의 종자'이니 '호로아'와 같은 뜻이다. 정조 나름대로 순화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그런데 이 편지들에서 워낙에 차마 왕의 말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욕설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그 주둥아리를 놀린다'느니, '입에서 젖비린내 나는 놈(口尙乳臭)'이라느니 등.[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