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1년 8월 18일 개봉한 극장판 한국 만화영화.
그래도 어쨌든 국내에서 만든 애니라 한국 네티즌들은 애정으로(...) 홍퀼리브리엄이라고 불러줬었다. 근데 이퀼리브리엄은 액션이라도 좋지...
2 줄거리
홍길동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슈퍼 히어로 '홍길동' 그가 돌아왔다! 악의 무리를 물리치고 미래도시를 구하라!
2084년, 최첨단의 도시 율도시티. 어린 시절 형 일동의 미움을 받고 쫓겨나 버려진 비행선에서 꼬마 철이와 함께 살고 있는 홍길동. 어느 날, 숲 속에서 공격을 받고 위험에 빠진 미모의 여전사 하령을 구해주게 되고, 율도시티의 사람들에게 홍일동의 무자비한 악행이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홍일동과 몬스터 군단으로 인해 위험에 빠진 율도시티를 구하기 위해 길동은 단짝 철이, 산적단 3인방과 함께 몰래 도시로 돌아가는데… 과연, 길동은 무시무시한 몬스터 군단과 홍일동을 물리치고, 율도시티를 구할 수 있을까?
3 개봉과 비판
2011년 8월 18일 개봉한 한국 만화영화. 제작 회사는 바이너리픽션[1]이라는 듣보잡 회사이다.
한국에서 진부한 소재중 하나인 홍길동을 소재로 썼지만, 그래픽이 후달리고 캐릭터의 디자인이 후지며[2] 주인공 성우를 전문 성우가 아닌 연예인인 유키스의 동호[3]를 쓴 것 등으로 인해 개봉 전부터 호평을 받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나 소중한 날의 꿈과는 정 반대로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악평을 들었다. 안습 참고로 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데 쓴 비용이 약 36억 원이라 한다.
다만 3년의 제작기간과 80명의 인원이 투입된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36억이 많은 돈은 아니다. 단순무식하게 계산해보면 36억 전부가 인건비라 가정하고 80으로 나누면 직원 1인당 월급 125만 원씩 받고 3년간 죽어라 노가다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이건 예시일 뿐이고 제작비를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계산하는 건 곤란하다. 과연 그럴까?
씨네21 리뷰에서는 모션 캡처와 키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액션장면은 제법 뛰어난 편이지만 각종 클리셰의 남발과 진부한 영웅 스토리 등이 감점 요인이라고 한다.##
까일 점이 매우 많지만 그나마 활빈당이나 훈이의 활약 등이 괜찮고 몇몇 설정이나 배경 그래픽이 뛰어났다는 건 호평받을만한 부분. 홍길동이란 진부한 소재를 쓰지 않고, 캐릭터 그래픽이나 일부 효과를 다듬거나, 주인공 성우를 전문 성우로 써서 감정표현을 좀더 풍부하고 자연스럽게 하였더라면 이렇게까지 까이진 않았을 텐데. 나노칩을 이식받은 듯 목소리에 감정이 없다.
개봉 당일 첫날 264명이 관람하였으며 이육사 개봉 첫주에 누적 관객수 2,584명을 채웠다. 그리고 2,584명=9.78홍길동 이라는 새로운 공식이 생겼다. 8월 29일까지 전국관객은 4,167명. 9월 7일 최종 관객수는 4,347명으로 관객수 업데이트가 안되는걸 보니 완전히 상영이 "종료"된것 같다. 제대로 망했어요.
그리고 대망의 DVD가 발매되었다. 가격은 놀랍게도(?) 22,000원으로, 그 가격에 수많은 사람들을 다시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