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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일시 (GMT+9) | 1978년 10월 7일 18시 19분 52초 | |
진앙 | 대한민국 충청남도 홍성읍 지역 | |
진원의 깊이 | 10km | |
규모 | 5.0 | |
여진 횟수 | - | |
사상자 | 2명 부상 |
1 개요
1978년 10월 7일 오후 6시 19분 52초에 충청남도 홍성군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다. 특이하게 지진의 진앙지가 인구가 나름대로 밀집한 지역인 홍성읍 지역이었는데 후에 정밀한 과학조사를 거친 결과 지진은 홍성읍 지하 10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일본의 지진 관측소들은 홍성 지진의 지진파를 뚜렷하게 잡아내지 못할정도로 지진파가 퍼져나가지 않고 진앙지인 홍성읍 일대에 집중되었던 걸로 드러났다. 이런 탓인지 서울이나 광주 및 가까운 대전에서도 지진을 느낀 이들이 별로 없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No. | 규모(M) | 발생연월일 | 진원시 | 진앙(Epicenter) | ||
위도(°N) | 경도(°E) | 발생지역 | ||||
1 | 5.8 | 2016. 09. 12 | 20:32:54 | 35.77 | 129.18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화곡리 산 239-3 |
2 | 5.3 | 1980. 01. 08 | 08:44:13 | 40.20 | 125.00 | 평안북도 의주군-삭주군-귀성군 지역 |
3 | 5.2 | 2004. 05. 29 | 19:14:24 | 36.80 | 130.20 | 경상북도 울진군 동쪽 약 80㎞ 해역 |
3 | 5.2 | 1978. 09. 16 | 02:07:05 | 36.60 | 127.90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354 |
5 | 5.1 | 2014. 04. 01 | 04:48:35 | 36.95 | 124.50 | 충청남도 태안군 서북서쪽 약 100㎞ 해역 |
5 | 5.1 | 2016. 09. 12 | 19:44:32 | 35.76 | 129.19 |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690 |
7 | 5.0 | 2016. 07. 05 | 20:33:03 | 35.51 | 129.99 | 울산광역시 동구 동쪽 52㎞ 해역 |
7 | 5.0 | 2003. 03. 30 | 20:10:52 | 37.80 | 123.70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서남서쪽 약 80㎞ 해역 |
7 | 5.0 | 1978. 10. 07 | 18:19:52 | 36.60 | 126.70 |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장성리 119-10 |
10 | 4.9 | 2013. 05. 18 | 07:02:24 | 37.68 | 124.63 |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남쪽 31㎞ 해역 |
10 | 4.9 | 2013. 04. 21 | 08:21:27 | 35.16 | 124.56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북서쪽 101㎞ 해역 |
10 | 4.9 | 2003. 03. 23 | 05:38:41 | 35.00 | 124.60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북서쪽 약 50㎞ 해역 |
10 | 4.9 | 1994. 07. 26 | 02:41:46 | 34.90 | 124.10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북서쪽 약 100㎞ 해역 |
지진 발생일 기준으로 한국의 지진 역대 톱 13은 위와 같다.# (북한 지역 포함, 1978년부터의 자료) |
한국의 지진 역대 순위에 들었다.
2 피해
규모 5.0에서 5.9는 국한된 지점에서 내진 설계가 되지 않은 건물들을 쓰러뜨리는 효과가 있는데 홍성 지진 또한 진앙지인 홍성읍 일대에 큰 피해를 남겼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2명 부상으로[1] 경미했으나 홍성읍 일대의 건물 120여채가 파손되고 1200여채의 가옥 및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홍성군청 등의 유리창이 상당수 파손되기도 했다. 또한 홍성의 문화재인 옛 홍주읍성의 성곽도 일부가 파손되었다.
3 영향
그동안 한반도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벗어나 있어서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보다 앞선 9월 16일에 발생한 속리산 지진일어났고 그로부터 1달도 되지않아 인구 밀집지대에서 피해를 입힐 정도의 지진이 발생해 한국도 지진과 전혀 무관할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서 80년대에 들어와 한국 건축에도 내진설계의 개념이 도입되었다. 결국 홍성지진 10년만인 1988년 정부는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는 법률을 통과시켰고 1992년에는 도로 및 교량의 내진설계도 의무화했다. 그러나 3층 이상의 건물에만 적용이 되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고베대지진의 경우 3층 이하의 건물들의 피해가 매우 컸기 때문에 강도가 높은 지진 발생시 현재의 내진설계 기준으론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대지진이 있고 그 영향으로 1~2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빈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홍성 지진이 있기 2년 전 중국에서 그 유명한 탕산 대지진이 일어났다. 참고로 홍성 지진이 일어나기 2주전인 9월 16일 새벽에 일어난 규모 5.2의 속리산 지진이 발생했을때에는 홍성지진과 대조적으로 전국적으로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감지되었다고 한다.
4 음모론
한편 일각에서는 홍성지진의 원인이 한국의 핵개발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주장에 따르면 홍성에서 한국 정부가 비밀리에 핵실험을 했고 그 여파로 홍성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는 박정희 정부가 미국과의 갈등이 있던 시점에 핵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나온 주장이라 할수 있겠지만 매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 할 수 있다.
보통 핵실험은 인구가 밀집하지 않은 지역에서 행하는데 홍성은 핵실험을 하기에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며 기밀을 요하는 핵실험을 진행하기에 부적합한 곳이다. 게다가 미국이 한국의 핵개발을 의심하며 집중적인 감시를 하던 상황에서 과연 간 크게 홍성같은 인구밀집지역에서 핵실험을 할 수 있었을까? 핵실험 설은 그럴듯하게 들릴지는 몰라도 근거는 전혀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5 관련 문서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20세기에 발생한 지진 | ||||
19세기 이전 | ← | 20세기 | → | 21세기 초 |
발생 날짜 | 규모 | 해당 지진 | ||
1906. 4. 18 | M8.3 | 샌프란시스코 지진 | ||
1909. 6. 11 | M6.2 | 1909년 프로방스 지진 | ||
1920. 12. 16 | M7.8~8.6 | 1920년 간쑤성 대지진 | ||
1923. 9. 1 | M7.9 | 관동 대지진 | ||
1932. 7. 4 | M5.1 | 지리산 쌍계사 지진 | ||
1944. 12. 7 | M7.9? | 1944년 도난카이 대지진 | ||
1950. 8. 15 | M8.6 | 1950년 아삼 지진 | ||
1952. 11. 5 | M9.0 | 세베로쿠릴스크 지진 | ||
1959. 5. 4 | M8.0 | 1959년 캄차카 지진 | ||
1960. 5. 2 | M9.5 | 칠레 대지진 | ||
1964. 3. 27 | M9.2 | 알래스카 지진 | ||
1965. 8. 3 ~1970. 6. 5 | M6.4 방출된 에너지의 총 합을 매그니튜드로 환산함 | 마츠시로 군발지진 | ||
1976. 7. 28 | M7.8 | 탕산 대지진 | ||
1978. 9. 16 | M5.2 | 속리산 지진 | ||
1978. 10. 7 | M5.0 | 홍성 지진 | ||
1980. 1. 8 | M5.3 | 의주 지진 | ||
1983. 5. 26 | M7.7 | 동해 중부 지진 | ||
1985. 9. 19 | M8.0 | 멕시코시티 대지진 | ||
1988. 12. 7 | M7.0 | 아르메니아 대지진 | ||
1989. 10. 17 | M6.9 | 샌프란시스코 지진 | ||
1990. 6. 21 | M7.7 | 이란 지진 | ||
1995. 1. 17 | M7.2 | 고베 대지진 | ||
1999. 9. 21 | M7.7 | 921 대지진 |
- ↑ 한명은 지진이 끝난뒤 집에 들어갔다가 초가집이 무너져서(!) 나머지 한명은 그 사람을 구조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