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란

번자체: 花木蘭
간자체: 花木兰

중국의 설화와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장수. 전설 속의 인물일 뿐 실존했던 인물은 아니다.

1 상세

그녀의 성씨, 고향, 활동 시기에 대해서는 문학 작품 등에 따라 다른데 성이 주씨, 위씨 또는 목란이라는 이름 자체가 성이라는 설도 있다.

활동 시기에 대해서는 북위의 효문제에서 선무제 때 사람, 수 공제 때의 사람, 당나라 초기 때 사람이라고 제기되고 있지만 그녀를 묘사하는 시조인 《목란사》목란사 전문 의 묘사를 볼 때 북위의 한화정책과 맞물려서 남북조시대일 가능성이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북위의 장수로 추정되고 있다.

485년부터 492년까지 아버지가 병약하자 이를 대신해서 유연 정벌에 종군하였다고 하며 그녀의 고향이나 출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양주, 하북성 완현, 영주 초군 동위촌, 송주 혹은 황주, 구화송촌, 북민족의 통만진 등이 제기되었다.

아버지를 대신해서 종군하여 큰 공을 세우자 가한(可汗)이 벼슬과 봉록을 내렸으나 이를 사양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귀향한 후 여자로 돌아가자 모두 놀랐다고 한다.

청대의 문학 작품 《수당연의》에서는 수공제~당태종 시기를 배경으로 목란이 선비족과 한족의 혼혈로 등장하며, 그녀가 돌궐과의 전쟁에 종군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여자임이 드러나게 되고 황제가 그녀를 후궁으로 불러들이자 자결한다. 흠좀무..

그녀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뮬란과 2010년작 중국영화 뮬란 : 전사의 귀환이 있다.[1]

드라마로는 1998년 대만 CTV에서 제작한 48부작 화목란이 유명하다. 홍콩 배우 원영의(袁詠儀)가 화목란역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도 ABO에서 방송했던 적이 있다.

IGS에서 제작한 황비홍 대전액션게임[2]에서 뜬금없이 나오기도 하는데, 무슨 로보트마냥 슴가 미사일을 발사한다. 그리고 igs 초기작이라 그런지 캐릭터가 투박한데 참 컬트적이다. 그래봤자 카스미 닌자에서 킬트를 걷어올려서 장풍을 쏘는 캐릭터로 왜곡당한 앙구스보다는 훨씬 낫다

2 그 외

이연복 셰프의 식당 이름인 목란이 이 인물에서 유래되었다.
  1. 木蘭을 한어 병음으로 표기하면 mùlán(무란)이다. 이 글자를 영어식으로 읽어서 뮬란이라는 해괴한 표기가 정착한 것(...).
  2. 형의권의 전작으로 해외명은 Alien Challe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