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이씨 종문
1 기원
11~13세기 베트남 리 왕조 황족의 후손. 쩐 씨가 왕위를 찬탈하고 리 왕조가 멸망할 때 멸족을 두려워한 황제 혜종의 숙부 리롱뜨엉(李龍祥 이용상)이 자신의 가족들을 데리고 일족이 몰살당하기 전에 고려로 망명, 귀화하면서 고려에 정착, 그를 조상으로 삼는다.
쩐 왕조 때 전조인 리 왕조의 지배층을 몰살했기 때문에 리 왕조의 후손은 정작 현지 베트남에는 남아있지 않고 한국에만 남아있으며 1996년에 베트남에서는 770년만에 리 왕조 후예들이 고향에 왔다고 화제가 된 적도 있다. 베트남 정부에서 화산 이씨와 정선 이씨를 리 왕조의 후예로 공식 인정했으며, 베트남에서 살 경우 출입국관리, 세금, 사업권 등에서 베트남인과 동일한 특혜를 주고, 리 왕조가 출범한 음력 3월 15일이면 공식 행사까지 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