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언

華彦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청주의 도독이 된 원담전해, 공융을 격파해 청주를 장악했지만 음란하고 사치하면서 뜻이 방자했으며, 화언은 공순과 함께 원담에게 아첨했다고 한다.

창작물에서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에서는 공융을 구하기 위해 북해로 온 이준경의 군사와의 첫 싸움에서 공순, 신평 등이 붙잡혔다가 원담이 전풍과 함께 임치를 함락하고 북해를 공격하려고 하면서 이준경이 조정에게 사신을 보냈기에 후임 북해상을 임명하기 위한 조정의 회답을 기다리기 위해 회담이 성사된다.

이 때 공순, 신평이 풀려나자 이준경은 회담에서 원담과 휘하의 인물들을 보게 되었는데, 공순과 어떤 장수가 대화를 나눈 것을 보고 그 사람이 화언이라 짐작했다. 그런데 이준경이 북해의 병력을 온존하기 위해 일부러 서주의 여포에게 거짓으로 공격하게 했다가 물러나는 작전을 쓰려고 했는데, 이를 전풍이 간파하면서 전투가 벌어진다. 여포가 전풍의 계책으로 되돌아갔다가 다시 돌아오자 여포군의 공격을 받으며, 여포가 원담군의 본진까지 오자 화언은 공순과 함께 여포를 가로막아섰기도 했다.

이후 헌제를 옹호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으로 나뉘어 전쟁이 일어났는데, 원술군의 태사자가 이끄는 군사들과 조조군의 여건이 망탕산에서 전투를 하는 와중에 원담이 우군인 여건이 이끄는 군사들의 공격으로 전사하는 갑작스러운 사태가 일어나자 화언은 여건에게 죽임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