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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블 코믹스 캐릭터
한국전쟁이 끝나고, 우리나라를 반으로 갈라놓았던 그 휴전협정에 서명할 때 남한측 관계자 서명은 단 한 개도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애초에 그 방 안에 들어가지도 못했죠. 한국인들은 오랫동안 억압의 역사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투쟁을, 살아남기를 계속하며 살아왔죠. 한국인들 자체가 그 예외입니다.[1]"
어벤져스: 일렉트릭 레인의 오리지널 캐릭터. 한국 정부의 공식 히어로. 일렉트릭 레인의 작가 네스티캣이 직접 디자인하고 설정을 짰다. 슈트의 배부분과 가면의 양 눈 밑에 White Fox의 F가 찍혀있다. 구미호를 모티브로 만들었으며 손톱 강화능력과 동물과의 대화능력, 비행능력 등의 9종류의 초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스파이더맨처럼 그리 강하다는 인식이 없는지 나이프를 든 일반인이 겁 없이 덤벼들기도. 예전부터 헐크의 팬이었다고 한다. 단순히 각성한 초능력자가 아니라 혈통에 의해 계승되는 능력자 혈족 아니면 요괴 비슷한 종족 출신인 모양이다. 마지막화까지 자신의 모든 초능력을 보여 주진 않았지만 어벤져스와 함께 일렉트릭 스컬의 부하들을 쓸어버린다.
다만 대놓고 한국을 겨냥한 히어로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은 그닥 좋지 않다. 문제는 그다지 세련되지 않은 복장
(그러나 코스튬의 경우는 작가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진다. 실제로 시빌워2에 등장하는 화이트폭스는 분명 다음웹툰의 그 코스튬과 같은 복장임에도 상당히 보기 좋다)
그렇게 끌릴 거리가 없는 능력, 그리고 정부 공식 히어로라는 것 때문인지 특유의 어젠다 혹은 사상, 또는 특이사항으로 기록할만한 개인사마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한국계인 해치 마크 심보다 더 고뇌가 없고, 유쾌하지도 어둡지도 않고, 딱히 무엇을 위해 히어로 활동을 하는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이 모든 문제는 신인 히어로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오리진 이야기도 딱히 없으니 제대로 스토리텔링을 할 작정이 아닌 이상 히어로 갤러리에서마저 놀림감으로 쓰일 수 밖에 없어보인다.
그래서 일렉트릭 레인만의 단발성 캐릭터로 끝날거라고 다들 생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15년 10월 올 뉴 올 디프런트 마블을 기점으로 마블의 메인 세계관인 지구-616에도 등장한다. 주로 등장한 작품은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고링크 , 데드풀에도 잠깐 등장했다. 링크
동료요원 Gun-R의 죽음을 조사하다 얼티미츠의 도움을 받아서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의 주무대인 배틀렐름(舊 배틀월드)에 와서 마에스트로와 맞선다. 하지만 얼티미츠는 다시 지구-616으로 추방되고 화이트폭스는 배틀렐름의 다른 참가자들이랑 합류한다. 이후 이런저런 싸움에 휘말리면서 마에스트로 등을 엿먹이고 다시 지구-616으로 돌아간다.
여기서도 한국의 특수요원이며 그리스어를 포함한 6개국어를 할 줄 안다고 한다. 정확한 신원은 여기서도 아직 불명.
문제점이 워낙 많았던 일렉트릭 레인과는 달리,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등에서는 작가진의 버프를 받아서 ㅡ기괴한 기합을 외치지 않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다만 그 반동으로 너무 평범한 캐릭터가 되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Civil War II - Choosing Sides #6의 세 단편 중 하나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여기서 정확한 소속이 국정원인 것으로 밝혀졌고, 평소에는 한아미라는 이름의 국정원 직원으로 다니는 것으로 나온다. 손톱공격 이외에도 몇몇 동물들과 대화를 하거나 정신 조작도 가능한 것으로 묘사된다. 내용은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에서의 인연 떄문인지, 캡틴 마블이 애비게일 브랜드 요원과 같이 화이트 폭스가 율리시스 계획에 참가하게 한아미를 설득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2]. 한아미는 주말까지 시간을 달라고 하지만, 다음날 브랜드 요원이 국정원을 찾아와 화이트폭스와 대면한다. 화이트 폭스는 한국인들이 겪여왔던 시련들을 언급하면서[3] 브랜드와 싸워 그녀를 쓰러뜨리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정하겠다면서 캡틴 마블의 제안을 거절한다. 즉 시빌 워 2에서 캡틴 마블에게도 아이언맨에게도 붙지 않고 중립을 선택하겠다는 것.
여기에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드디어 잠깐 나온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과거 구미호가 인간을 먹이로 삼던 시절, 자신의 할머니(구미호)가 할아버지(인간)와 사랑에 빠졌을 때, 할아버지가 할머니 안의 '인간'을 찾게 해 주었다고. 하지만 캡틴 마블의 의견대로 미래를 알게되면 자신의 할머니는 사냥당해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제안을 거부한 것.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그녀는 구미호와 인간의 혼혈이다.
9가지 초능력 중 하나인 것인지 이 단편에서는 동물들과 소통하는 것이 꾸준하게 그려져 있다. 한아미의 모습으로 캡틴 마블의 제안을 생각해보겠다고 했을때, 캡틴 마블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애비게일 브랜드 요원이 남아서 본인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다람쥐와 비둘기를 통해 전해듣는다.
Civil War II - Choosing Sides #6은 제시카 존스 이야기와 닉 퓨리 (주니어) 이야기 연작도 같이 실려 있는데, 여기서 화이트 폭스의 이야기가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배나온 아줌마가 되어버린 제시카랑 비교를 하면 더더욱. 또 스토리 담당인 크리스티나 스트레인은 The Fox Sister라는 이름의 웹툰을 연재할 만큼 구미호에 대해 관심이 깊었고, 그림 담당의 사나 다케다도 X-23, 미즈 마블 등의 그림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아마데우스 조나 해치, 실크는 정확히는 미국 국적을 지닌 한국계이지만, 화이트폭스는 마블의 몇 안 되는 한국 국적 히어로다.
2 애니메이션 제작사
WHITE FOX 항목 참고
- ↑ 휴전협정 당시 우리측에서는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서명했는데, 한국군도 국제연합(UN)사령부 휘하에서 전쟁을 치렀기 때문에 사실상 휴전협정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화이트 폭스가 "(휴전협정을 서명한) 그 방 안에 들어가지도 못했다(We weren't even allowed in the room)"고 말했는데, 사실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안 들어간 것이다. 유엔군이 휴전협정을 맺고 철수하게 되면 소련, 중국, 북한의 전쟁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을 우려한 이승만 대통령이 "유엔군이 휴전을 결행하겠다면 한국군 혼자서라도 계속 싸워 북진통일하겠다"며 미국에 대한 시위의 뜻으로 참석을 거부한 것이다. 전격적인 반공 포로 석방과 전국적인 북진통일 시위, 휴전협정 거부 등을 카드로 내세운 이승만은 결국 미국으로부터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보장받게 된다.
- ↑ 이 때 장소가 홍대 근처에 위치한 양카페다. 작가들이 얼마나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 ↑ 맨 상단의 대사가 바로 이때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