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발생하지 않은 소리를 들은 것처럼 느끼게 되는 현상. 이명, 착청하고는 다르다.
매우 대표적이면서도 흔한 정신병 증세로 평범한 사람이라도 사흘 정도 잠을 자지 않으면 들릴 수 있을 정도이며, 정신병원에서는 길가의 돌멩이(…) 만큼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정신질환 중에서는 정신분열증에서 현저하게 나타나며 간혹 조울증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 치매에서도 어느 정도 진행도에 따라 보인다.
대체로 정신병 환자에게서 보이는 환청의 증세는 누구도 말 하지 않는데 환자의 귀에는 누군가가 말을 거는 것처럼 느껴지는 식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환청으로 들리는 말은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해서 몇 사람이 환자의 뒷담화를 하는 소리, 욕설이나 "죽으라."는 등의 협박[1]등이 있다. 때때로 현실을 무시한 긍정적인 이야기[2]가 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가장 많이 들리는 종류의 환청은 자기평가. 무슨 소리냐 하면 내가 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서 "어, 밥을 먹고있구나?" 라든가 "반찬이 참 맛있네" 라는 소리가 들리거나, 공부하다 잠깐 산책할 때 "산책을 나가는구나" 라는 식이다. 폭력적인 종류의 환청이 제일 많은 것은 아니며 일반인의 편견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물론 폭력적이든, 자기평가든 이러한 소리가 시도때도 없이 들리는지라 환자의 정신상태에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때로 무언가 지시를 내리는 듯한 환청이 들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실제 환자가 그 지시에 따르다가 상해를 입거나[3] 입히는[4] 사례도 있다. 가끔씩은 망상장애와 결합해서 아예 신적인 누군가가 자신을 치밀한 계획 하에 조종하고 있다고 믿고 그 내용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나온다.
알코올 중독에서도 나타나는데 이를 알코올 환각증이라고 하며, 급성의 경우는 지나친 음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라지지만 문제는 만성의 경우다. 이는 오랜기간 음주를 한 사람한테 나타나며. 환청의 종류도 점점 더 위협적인 환청으로 변한다. 위의 경우는 독한약을 써서 치료가 쉽게 되는데, 알코올 환각증은 위의 상황보다 치료도 어렵고 술 자체가 정신적으로 가장 큰 해악을 끼치는 기호 식품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행동을 벌인다.
영상물이나 문학작품 등에서 환청을 잘못 묘사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환청이 들리는 사람중 대부분은 자기에게 들리는 말소리가 환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처음에는 "누가 나한테 말걸지 않았나?"하며 어리둥절해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환청임을 알게 된다. 때문에 환청이 시키는 대로 위험한 행동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신과 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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