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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중 하나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대한 이야기.
1 이솝 우화판 오리지널
욕심이 많은 한 노부부가 장에 나가서 암컷 거위[1]를 사 왔다. 그런데 다음날 그 거위가 알을 낳았는데 알에서 황금빛이 나는 게 아닌가. 혹시나 하고 알을 보았더니 진짜 황금으로 된 알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거위는 황금알을 낳았고 또 그 다음날도 황금알을 낳았고 그렇게 매일 황금알을 낳는 거위 덕분에 노부부는 곧 부자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노부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면 훨씬 더 많은 알이 쏟아져 나오겠지 하고 거위를 잡아 배를 갈랐다. 그러나 잔뜩 기대하고 가른 거위의 배는 보통 거위와 다를 것이 전혀 없었다. 노부부는 "아, 우리가 너무 욕심을 부렸구나."하고 후회를 했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
역시나 이 이야기의 교훈은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자 지나친 욕심을 갖지 말자"는 내용이다. 실은 아주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는 것이, 거위의 배 속에 정말로 황금알이 있다고 한들 그걸 갈라봤자 몇 개나 나오겠는가? 거위가 덩치 큰 동물이라면 욕심이 날 만도 하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판본에 따라서는 어느 거위가 알을 많이 낳으니까 한 아주머니가 모이를 많이 알을 더 많이 낳겠지라고 생각하며 먹이를 많이 주었지만, 거위가 살이 너무 찌는 바람에 알을 하나도 낳지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변형되곤 한다.
현재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경제적인 의미로 자주 쓰이며 자세한건 황금알 항목 참고.
2 번안
금도끼 은도끼처럼 이솝우화에서 유래한 이야기임에도 한국에서는 옛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위보다는 닭을 더 흔하게 키웠기 때문인지 거위가 암탉으로 둔갑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던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버전은 위의 이야기와는 달리 해피 엔딩이다.
옛날에 부모를 여의고 단 둘이 가난하게 사는 한남이와 두남이 형제가 있었고 그 옆집에는 욕심쟁이 아주머니가 닭을 키우며 살고 있었다. 한남이는 부지런히 나무를 하면서 나무를 판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고 옆집의 욕심쟁이 아주머니는 닭을 키우면서 돈벌이를 하고 있는데 틈만 나면 알 숫자가 모자라다[2]는 이유로 닭들을 학대하는 막장짓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은 한남이가 나무를 한 돈으로 모처럼 7냥씩이나 벌었는데, 두남이와 함께 장을 구경하다가 우연히 닭장수가 닭을 파는 것을 본다. 한남이는 평소에 닭을 좋아하던 두남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닭을 사 주려고 하는데 닭 값이 무려 20냥이나 되어서 사 줄 수가 없었다. 결국 그 자리에 있던 병든 암탉이라도 7냥에 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다음날 아침 한남이와 두남이 형제가 사온 그 병든 암탉이 아직 어미닭도 안 됐는데 알을 낳으려고 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몸에서 황금빛이 나는 게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서 지켜보니 황금으로 된 알을 낳았다. 그것도 보통 알보다 훨씬 큰 황금덩이였다. 이 광경을 본 욕심쟁이 아주머니는 이 광경을 보고 배가 아파서 괜히 또 자신의 암탉들을 구타하다가 "아니지, 내가 이럴 게 아니라 그 병든 닭을 데리고 와야지"하고 생각하고 어떻게 그 닭을 데려올까 생각하면서 한남이와 두남이의 집 쪽으로 가다가 그들의 대화를 듣는다. 그 내용인 즉슨 황금알을 파니 그들이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을 사고도 돈이 많이 남아서 이 닭만 있으면 부자가 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쓸데없는 욕심이 생겨서 나쁜 사람이 되어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면서 닭은 임금님께 바쳐서 백성들을 위해 쓰게 하고 자신들은 예전의 소박했던 삶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이었다. 욕심쟁이 아주머니는 이때다 싶어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황금알을 낳는 보물닭이 없어졌다"며 대성통곡을 하는 시늉을 하면서 한남이와 두남이의 닭을 가로챈다.[3]
황금알을 낳는 닭을 가로챈 욕심쟁이 아주머니는 "바보같이 닭을 임금님께 왜 바쳐?" 하다가 문득 "황금알을 낳는 닭이라면 틀림없이 벼슬자리를 직빵으로 얻을 수 있을거야" 하면서 곧장 왕궁으로 갔다. 왕궁으로 가서 "이것이 황금알을 낳는 닭이옵니다"라고 말하고 닭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임금과 신하에게 보여진 닭의 모습은 영락없는 병든 닭이었다. 다들 의심하자 확실히 황금알을 낳는 닭이라고 말하려니 갑자기 닭이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대궐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알을 낳았는데 황금알이 아니라 그냥 달걀이었다. 그것도 상한 달걀. 결국 욕심쟁이 아주머니는 벌을 받게 되고, 한남이와 두남이 형제가 대궐 안에 들어오자 닭은 생기를 되찾고 다시 황금알을 낳는 닭이 되었다. 임금은 "이 닭은 비록 가난하지만 착하게 사는 너희 형제들을 위해 하늘이 내려주신 보물이로구나"라고 말하고 한남이와 두남이 형제가 닭을 백성들을 위해 써 주기를 원하자 황금알을 낳는 닭을 잘 보살펴 주는 벼슬을 내려 준다
이 이야기의 교훈도 역시 "과욕을 버리고 정직하게 살자"는 내용이다.
3 아이작 아시모프 판
파테 드 푸아그라 항목 참조.
4 현실사례
현실에서는 절대 없을 법한 일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사례는 의외로 많다.
- 대한민국
- 2014년 단통법 시행- 스마트폰의 메카였던 대한민국을 변방으로 추락시켰다.
- 2015년 파생상품 양도세 도입 - 파생상품 시장 붕괴 -> 주식 시장 붕괴 -> 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 2016년 게임규제 완화- 게임 산업은 다 외국으로 나간 상태에서 문화 발전이랍시고 저러고 있다.
- 2016년 아프리카TV 갑질 논란
- 영국
- 중국
- ↑ 판본에 따라서 닭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 ↑ 잘 보면 암탉 숫자와 알 숫자가 8:8로 딱 맞다. 알을 7개로 잘못 세고 한 마리가 게으름을 피웠다는 이유로 닭들을 구타했던 것. 그리고 13에다가 5를 빼야지 왜 더하나?
- ↑ 여기서
몹시착한한남이는 황금알로 물건 사고남은 돈도 내어주고 물건 값도 갚겠다고 하는데 이에정말 양심이 존재하는지 궁금한아주머니는 돈을 그럼 내돈이지라며 챙겨가며 물건 값도 어 그래 가능하면 빨리 갚아라라고 하는것이 가관. - ↑ 홍콩이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이게 얼마나 큰 패착인지는 말이 필요없다.
이것이 바로 시진핑의 중화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