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솝 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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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미국에서 발간된 동화책 'Aesop for Childeren'의 삽화.
어느 착하고 가난한 나무꾼이 강가에서 나무를 하다가 실수로 도끼를 강물에 빠뜨린다. 가진 것이 쇠도끼밖에 없었던 나무꾼은 슬피 울었는데, 이를 가엾게 여긴 신 헤르메스가 도끼를 꺼내주기 위해 강에 뛰어들었다. 헤르메스는 나무꾼에게 금도끼를 보여 주며 '이것이 네 도끼냐'라고 물었으나 나무꾼은 아니라고 했고, 헤르메스가 대신 은도끼를 꺼냈을 때도 나무꾼은 아니라고 했다. 헤르메스가 나무꾼의 쇠도끼를 꺼내자 그제야 나무꾼은 자기 도끼가 맞다고 했고, 나무꾼의 정직함에 감복한 헤르메스는 세 도끼 모두를 나무꾼에게 주었다.
이 이야기를 듣게 된 욕심 많은 이웃 나무꾼이 그 강가로 달려가 나무를 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끼를 일부러 빠뜨렸다. 그러자 헤르메스가 금도끼를 들고 나타나 이것이 네 도끼냐고 물었고, 욕심 많은 이웃은 반색하며 자기 것이라고 했지만 그의 거짓말에 화난 헤르메스는 금도끼는 물론, 그가 빠뜨린 원래 도끼도 주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강가가 산 속 연못으로, 헤르메스가 산신령으로 각색된 버전이 알려졌다고 카더라. 물론 설화나 동화의 큰 구조가 세계적으로 비슷비슷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 정도로 똑같은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민속문학사전에 따르면, 금도끼 은도끼는 1896년 출간된 신정 심상소학이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2 각색판
- 에토레인저(꾸러기 수비대)의 소재로 나오기도 했다. 여기서는 금이 아니라 오히려 나무가 귀해진 변이가 일어났다. 키린다(알바트로스)의 장난질로 12명 전부 출격했다가 똘기와 요롱이를 제외한 전원이 호수에 빠졌고 이미 동화의 내용을 알고 있던 똘기와 요롱이는 원래의 동료들을 돌려달라고 호수의 요정에게 말한다. 하지만 호수의 요정은 정직하게 말했다며 나무로된 동료를 준다.
-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에서도 나온다. 렉스가 철도끼를 가지고 있으면, 금도끼가 아니라 용자의 도끼를 준다.
- UVERworld 6집의 수록곡 "勝者臆病者"에도 이 이야기가 등장한다. 도끼를 강에 떨어뜨렸더니 홀딱 벗은 여자[1]가 도끼 세 개를 들고 나왔다나 뭐라나...
- 타운으로 놀러가요 동물의 숲에서는 마을 발전 기금을 내서 분수대가 생기면 분수대에 도끼를 던질 수 있는데, 이때 "여신님"이라는 치와와 캐릭터가 나타나면서 도끼를 고르게 한다. 다만 그냥 도끼를 고른다고 셋 다 주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랜덤이며, 행동 패턴이 3가지가 있는데 각 상황에 따라 어떤 도끼를 받을지의 확률이 달라진다. 만약 금도끼를 얻은 상태에서 도끼를 던지면 도끼가 없다면서 주지 않는다.
이 새끼가? - 아카이 마루보로의 신작 금색의 그녀와 은색의 그녀(金の彼女 銀の彼女)는 이 설화를 각색한 것을 토대로 한 만화이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7부 스틸 볼 런에 등장하는 슈가 마운틴의 샘은 이 이야기를 각색한 것이다.
- 너스위치 코무기짱 매지카르테 3화에서는 코무기가 마야가 준 목숨을 다 써버리자 마야가 마지막 기회라며 금주사, 은주사, 위험한 주사를 주는데, 코무기는 "확실히 정직한 사람은 다 받는 거였지"라며 위험한 주사를 골랐다. 그리고 강화되어 부활.
- 모바일 게임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에서는 디네라고 저 산신령을 TS화하고 모에화까지 한 캐릭터가 있다.
- 사일런트 힐 3에서는 하수도의 크리처를 헤어 드라이기로 죽인 뒤 쇠파이프를 던지면 하수도의 요정(...)이 나타나 은파이프와 금파이프를 준다. 능력치 자체는 쇠파이프와 같다.
- 마사토끼의 이론에 따르면 다음에 나오는 건 뢴트게늄 도끼란다.(...)
심지어 설득력있다(??)보러가기 - 하루 3컷 215화에서는 그냥 더위를 소재로 했지만 218화에서는 더위에 대구광역시 드립을 넣었고, 대구 요리사라는 댓글러가 대흥했는데 계속 베댓이 나오다가 결국 이런 바리에이션까지 나와버렸다.
어느 날 대구가 그만 연못에 더위를 빠뜨렸는데, 그때 산신령이 더위를 들고 일어났습니다. 이 더위가 니꺼냐? 아니요. 그럼 이 더위가 니꺼냐? 아니요. 오 착하구나 이 더위들을 모두 너에게 주마.
와 산신령 이 개자식
- 어느 이야기에서는 도끼가 아닌 아내(...)가 등장하기도 한다. 어느 한 부부가 샘에서 쉬다가 그만 아내가 잘못하여 샘에 빠지고 말았는데, 그 때 산신령이 나타나서 두 미인과 아내를 데려오자 남편은 자기의 아내를 선택했고, 이에 감동한 산신령이 두 미인도 덤으로 줬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소식을 들은 어느 한 총각이 아내와 같이 가서 일부러 아내를 물에 빠뜨리고 그 뒤 총각처럼 행동했지만.... 결과는 망했어요
- 복면가왕에 이 동화를 원천으로 한 복면가수 이 도끼가 네 도끼냐가 등장했다.
- 목장이야기에서는 첫해 겨울에 지진이 일어나는데 다음날 아침에 산에 올라가면 바위로 막혀 있던 길이 뚫려 있다. 뚫린 길 안쪽에 있는 연못에서 도끼질을 하면 봄의 여신이 나타나서 황금도끼를 떨어트렸냐고 물어보고, 정직하게 아니라고 답변하면 봄의 여신은 기뻐하며 황금도끼를 준다.[2]
- 도라에몽에는 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나무꾼의 연못이라는 도구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오소마츠상 2화에서 '사실은 무서운 이솝우화'로 패러디. 쵸로마츠가 산신령역을, 쥬시마츠가 나무꾼(낚시꾼?)역을 맡았다. 낚시를 하다가 낚시대를 떨어뜨리자 산신령이 나타나 강철의 아수라상과 젤리 아수라상 중 고르라고 하자 둘 다 아니라고 대답했더니 히지리사와 쇼노스케를 줬다.
히지리사와↓쇼노스케↑다 - 사축동화에서는 이렇게 각색되기도 한다.
산신령: 네가 떨어트린건 연봉 1억의 힘든일인가 아니면 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인가?사원: 연봉 3천만원의 편한 일입니다
산신령: 정직한 자로군, 너에게 두 가지일을 모두 다 주도록하지
사원: 두 일을 다요?
산신령: 그리고 두 일을 이렇게 합치면, 연봉 3천만원의 힘든일이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