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

1 개요

回夜江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에서 발원하여 울산광역시 남부를 흘러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유역면적 217.93km², 총연장 41km이다.

2 역사

명칭의 유래가 좀 복잡한데, 원래 고유어 명칭은 '돌배미강'이었다. '논배미를 도는 강'이라는 의미. 여기서 '논배미'란 논두렁으로 둘러싸인 논의 한 구획을 의미한다. '돌다'는 의미의 '돌'은 '회(回)'자로 바꾸고, '(논)배미'는 '바미', 즉 ''으로 해석했던지, 본래 뜻과는 별 상관 없는 '야(夜)' 자로 대체되었다. 덕분에 '밤을 돌아가는 강'이라는 상당히 시적인 명칭이 되었다

임진왜란 때 여기서 크게 승리한 적이 있어 1승'일승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3 유역

양산시의 천성산 무지개폭포에서 발원, 울산 울주군 웅촌면, 청량면, 온산읍, 온양읍, 서생면을 거쳐 동해로 빠져나간다. 옛날에는 웅상도 울산이었다가 양산으로 넘긴 것이기 때문에 울산광역시 남부를 관통하는 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강은 울산광역시 시민들의 주요 식수원으로, 실제 울산 측 회야강 유역에는 공단이 거의 없다. 그런데 소속 광역자치단체가 다른 상류 웅상 쪽으로 넘어가면 회야강과 그 지류 일대에 소주공단을 위시한 공단이 엄청나게 많고, 이 때문에 식수원의 수질이 나빠진다고 하류 울산 측에서 항의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