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히어로메이커)

1 개요

히어로메이커의 등장인물.

선대황제의 사생아로, 베르미누 3세의 동생. 2기 시점에서 아난 제국의 황제이자 최강의 검. 초사이어인

가는 전투마다 이기지만 전체적인 형세가 불리해진다는 점이나 뛰어난 용력 등을 볼 때, 초한지의 항우를 모티브로 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내전편이 끝나고 현재 행적을 보면 후안무치에서 따온 것일지도 있다.

2 작중행적

사생아라는 신분탓에 어렸을때 부터 끊임없이 살해 위협을 당했기에, 힐리스가 데려다 키운 왕자. 힐리스의 대륙도살참을 보고 따라할 정도로 무예에 특출난 재능이 있었으며, 힐리스의 성격에 영향을 받아 불의를 보고 넘길수 없는 정의로운 성격으로 자랐다.[1]

현 황제가 후계자로 책봉되면서 입지가 위태로워 질것을 걱정한 선대황제가 힐리스의 조언을 받아들여, 변방(제국서남지역)으로 보냈다. 거기서 도적 네슈아인용 오류: <ref> 태그가 잘못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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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백성들을 괴롭히는 모습을 참지 못하고, 조용히 지내라는 힐리스의 조언을 어기고 토벌에 나서, 적은 병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격전끝에 토벌한다. 이에 백성들은 서남의 호랑이라는 칭호로 부르며 치켜세우나, 다행히 당시 현황제는 세날전쟁 준비로 들뜬 상황이었던 탓에 그를 냅둔다.

현 황제가 전쟁에 패하여 힐리스를 처형하고 회색탑을 무너뜨렸다는 말에 분노하여, 반기를 들고 제국 내 내전을 야기한다. 그를 토벌하러온 황제의 군대를 관광시키고, 현황제의 외할아버지이자 현 황제를 식물인간 상태로 만들어 보호(?)하고 있는 프랭크 머튼과 본격적인 내전을 시작한다. 근데 이게 다 한 화 내용이다. 은근히 내용이 알찬 히어로 메이커 그렇게 시작된 내전에서 머튼경의 4대 기사중 한명인 하룻 도그경(...)을 단 일합에 꺾어 버린다. 이에 머튼경은 소문이 허명이 아니라 정말로 호랑이였던 모양이군 이라고 평한다. 그리고 도전했던 4대 기사 모두 그날 전투에서 후안에게 전사한다.

하지만 후안의 휘하에는 유능한 장수가 모자랐고 머튼경이 다른 지방영주들을 충동질해 사방에서 공격을 해오자 혼자서는 대처할 수 없어서 금방 수세에 몰린다.[2] 본인이 나가는 전장은 백전백승인데 본인이 있는 전장 외에는 전부 필패.(...) 결국 서남지역에서 궁지에 몰린 상태였으나 마튼 왕국의 지원을 받게된다.

마튼 왕국의 지원으로 조금은 숨통이 트였지만 그래도 패망을 피할 순 없는 상태에서 마튼에서 알린 계책인 중앙귀족들[3]과 손을 잡는다를 고민 끝에 실행함으로서[4] 전세를 역전하고 승리했지만 중앙귀족들과 손 잡기 위해 힐리스의 명예회복을 포기함으로서 내전을 일으킨 명분을 스스로 저버리고 말았다.[5]

힐리스의 검왕비기를 자기에게 맞게 개조해서 익히고 프랭크 머튼을 이기는데 성공했다. 내전 종결 이후 내치에 힘써 수년만에 70%을 복구하고 늑대의 잔당 정리에 힘쓰고 있다. 마튼 왕국을 도와 세날을 견제하기 위해 기사단을 파견하는 걸로 보아 자신이 속아서 놀아났다는 사실은 모르고 마튼 왕에 대한 신뢰가 굳건한 모양이다.

이외에도 리사이클 같은 소위 쓰레기라 불리던 중앙귀족들을 엄청난 맹훈련을 통해 역전의 용사들로 키워낸 모양. 리사이클이 기사도를 지키느라 리스토를 놓아주었지만 오히려 은상을 내리며 칭찬한다. 그러나 리사이클이 유능한 충신이 된 것과는 별개로 자신이 힐리스를 배신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에는 여전히 죄책감과 열등감을 품고 있는지 리스토가 검왕 비기를 사용했다는 말을 듣자마자 그럴 리가 없다며 분노한다.

오해 편에서 론 카슬러가 가져온 힐리스의 편지를 통해 생존을 알고 기뻐했으나 힐리스가 세날 왕자에게 검왕비기를 전수하고, 세날 측 인물인 로엔과 모험을 떠났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또한 과거 힐리스 휘하의 기사단이 전 황제를 피해 세날로 망명했었다는 사실까지 꺼내 힐리스가 지금 세날에 있다고 추측한다. 물론 억측이었지만 리스토와 힐리스, 로엔의 행보가 지나친 우연성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의심하는게 당연하다.

제국과 세날 사이의 전쟁이 결국 힐리스의 몰락과 제국 내전으로 이어졌으니 제국과 세날의 사이는 결코 좋지 않다.[6] 세날이 주인공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세날에게 호의적이지만, 제국 입장에서는 세날은 적대국일 뿐이고, 마튼과 동맹 상태에서 세날과 언제 전쟁이 일어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제국의 황제로서 세날을 경계하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실 독자들 입장에서 보면 힐리스는 세날과 사이가 나쁘지 않다. 사이가 나쁜 것은 전투방식이나 성격에서 상성이 극과 극에 있는 벤 뿐이다. 기사도 정신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윌리엄이나 도덕적인 로엔과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윌리엄과는 전쟁에서도 서로의 기사도 정신을 존중하여 충돌하지 않고 지나갔을 정도이다. 또한 엄밀히 말해 검왕비기를 전수한 리스토, 현재 동행중인 로엔이나 교주님은 세날 소속이 아니다.[7] 그러니 독자들의 시선에서 봤을 때 후안의 태도가 궁예질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작중 인물들의 시점에서 이런 사실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힐리스와 세날 인물들의 경우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대립했고, 이때 힐리스는 최강의검 칭호와 주술서, 장검 카스로다를 빼앗겼다. 1부 마지막에 로엔이 침묵의 현자로 인정받는 장면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힐리스가 윌리엄과 벤의 측근인 로엔과 사이가 나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8] 더군다나 힐리스가 가족처럼 여기던 군사들이 벤에게 전멸하기도 했다. 이 일은 벤과 원수진 것이지 세날과 원수진 것이 아니지만 벤은 세날의 대공이다. 작중에서도 교주가 '그 사람 세날과 원수가 진 사람입니다'라고 언급한다. 즉, 작중 인물들의 시점에서 세날은 힐리스의 최대 적대세력인 것이다. 이러니 힐리스가 세날 사람들과 함께 동행하는 것은 후안이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이었고,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난처한 사건 편으로 후안에 대한 평가는 크게 떨어져버렸다. 힐리스 제자에 대한 소문과 론 카슬러가 보낸 힐리스의 서신으로 힐리스가 살아있다는 정황이 제국 내에도 퍼지자 제국 행정처리로 바쁜 행정가들과 중앙귀족들은 힐리스 사건을 덮어야한다고 주장했고 평민 출신 기사 대표 라엠 노멀이 황제의 반응에 놀라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힐리스 사건의 진실은 그대로 묻혔고, 이는 후안 황제에게도 비난의 화살이 가게 되었다. 결국 후안은 모든게 힐리스 때문이라며 그를 '배신자로 규정하게 된다.

라엠노멀은 이의를 제기하지않아 일부 평민 출신 기사들의 신뢰를 잃었으며 평민출신 기사들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이권이 개입되는 등 골치아픈 문제로 커지자, 후안은 힐리스가 세날과 더러운 거래를 하였으며 복수에 미쳤다는 거짓된 내용을 발표하도록했다.[9] 작중의 묘사에 따르면 '두번째 썩은 고기'를 먹게 된 셈이다. 또한 썩은 고기를 먹으면서 느낀 점을 처음에는 걱정 등이 있었지만, 후에는 '이렇게 편한 것을.'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패륜왕의 계책이 명분을 잃은 것 이상으로, 무력으로는 최고지만, 정치적으로 완성이 되지 않았던 후안에게 안 좋은 방향으로의 성장을 이끌게 된셈이다.

3 기술

후안은 검왕비기를 응용한 호왕비기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기술은 호왕비기 천근도 하나밖에 없으나 십수년 간의 훈련으로 내상을 극복했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가지 기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호왕 천근도

후안 황제가 검왕비기 천근추를 기반으로 만든 기술. 검으로 상대방을 짓눌르는데 상대방에게 일시적으로 큰 압력을 주어 피해를 입히는 기술. 총 두 번 사용되었는데 최후 결전에서 대등하게 겨뤘던 머튼경이 이 기술을 맡고 그대로 사망했다. 그리고 론 카슬러와 싸울 때 장외패를 당하지 않으려고 사용했다.

4 기타

현재 마튼과 세날과의 전쟁이 확정된 가운데 후안 황제는 세날 남부의 늪의 성을 지키는 얼터 마르도스 주니어와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1. 힐리스는 후안이 괜한 주목을 받는 걸 피하기 위해 따로 무예를 가르치진 않았다
  2. 이때 해설은 호랑이(후안)은 하나지만 늑대(머튼과 그 휘하 영주들)은 여럿이다 라는 말로 상황을 요약했다.
  3. 현 황제와 마찬가지로 힐리스 몰락의 원흉들이었기에 조금만 형편이 좋았어도 후안이 절대 손 잡지 않을 자들이었고 한편 머튼 측에선 무능한 것들로 내전이 끝나면 바로 숙청하려 벼르고 있었다.
  4. 이에 대해 인테부르스 曰 "호랑이는 썩은 고기를 먹지 않지만 상처입고 벼랑 끝에 몰리면 썩은 고기를 먹을 수 밖에 없다"
  5. 가임은 내전발발소식을 듣고 처음엔 후안 측에 가담하려 했으나 이를 알고는 후안이 과거 알던 정의로운 소년이 아닌 썩은내가 진동하는 쓰레기가 되었다고 평하면서 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혁명군 쪽으로 노선을 정했다.
  6. 패륜왕의 뒷공작이 큰 역할을 하긴 했지만 알려지지 않은 일이고, 패륜왕이 없었어도 제국과 세날 사이에서는 공물 문제로 충돌이 있었다.
  7. 리스토는 아직 직위를 회복하지 못했고 로엔은 푸른 탑을 나갔으며(세날의 공식적인 조언자는 푸른탑이다) 사제도 왕궁에 소속되지 않은 국빈 취급이다
  8. 힐리스의 허가를 받아오라고 하며 원수인 힐리스가 로엔을 도와줄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힐리스는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싹싹한 로엔을 줄곧 호의적으로 대하고 있었다.
  9. 발표 내용 자체가 후안이 정보에 어두운 점과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섞여 있기 때문에 그걸 그대로 믿지 않은자가 조금만 확인을 해봐도 어색한 부분이 많다. 가령 세날과 손을 잡고 넘겼다는 지왕의 혼이 정작 루칸에 있는등... 자칫 잘못하면 제국에 또 한번의 내전이 일어나거나 후안의 지지기반이기도 한 평민기사들의 대량 이탈이 발생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