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의인

黑衣人

무협소설의 등장인물.

시공간과 작품의 벽을 넘나드는 단체라 카더라 여러 무협소설에 수도 없이 등장하는 전통의 레귤러 자코, 야라레메카 캐릭터. 가부키쿠로코와 같은 역할일지도 모르겠다.

이름 그대로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며 복면을 옵션으로 쓸 때도 있다. 대체로 늘 등장할 때마다 정체불명의 존재이다. 가공할 만한 무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자주 있다. 주로 등장한 직후 사악한 짓을 하거나 음흉한 음모를 꾸미는 경우가 많다. 여럿이 어둠속에서 모여서 자신들의 계획에 도취돼서 후후후 하하하 웃고있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작중에서 정체가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 정체를 밝히지도 않고 어영부영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는 느낌도.

비슷한 사람으로 백의인(白衣人), 청의인(靑衣人), 녹의인(綠衣人), 갈의인(葛衣人), 중년남(中年男) 등이 있다. 다 같이 모여서 전대물 찍어도 되겠다.

그런데 어쩐지 어둠 속에서 음모를 꾸미기를 좋아한다. 뱀파이어도 아닌데 왜 항상 어두컴컴한 곳에서만 음모를 꾸미는지…. 이에 몇몇 무협소설은 음모자들은 속으로 찔리는 게 있기에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음모를 꾸민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양산형 무협에서 주인공이 흑의를 즐겨입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때는 죽립과 낡은 철검이 세트로 딸려오는 경우가 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