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뿌리는 자

降る者

사야의 노래에 나오는 사야의 정체라고 추정되는 것.

작중에선 사야의 정체가 명확히 언급되지 않으나 진엔딩으로 불리는 침식 엔딩에서의 사야와 개화와 오우가이 교수의 별장에서 발견된 마술 도구와 기호, 위대한 비술(Ars Magna et Ultima)과 보이니치 문서(Voynich manuscript) 때문에 사야의 정체는 보이니치 문서에서 거론된 '흩뿌리는 자'라는 식물의 정령(혹은 악령)이 아닌가 하는 설이 있다.

사야의 진짜 외관을 고려해보면, 이 종족은 전원이 사야처럼 움직이는 짐승 내장조각 쳐발라놓은 고깃덩어리라는 초 그로테스크한 모습일 듯하다(...) 또한 사야처럼 육식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야의 정체에 대해선 원작자인 우로부치 겐이 언급을 피해서 사야가 흩뿌리는 자라는 것은 비공식인 동인설정에 불과했지만 오피셜 북에 보이니치 문서가 모티프란 말이 거론되어서 사야의 정체는 보이니치 문서를 기본으로 수많은 오컬트를 조합하여 소환한 흩뿌리는 자라는 것이 통설이 되었다. 그러나 니트로로얄 히로인즈 듀얼의 사야 캐릭터 프로필에 쇼거스로 보이는 부분이 나와서 사야의 정체는 더더욱 미궁속으로 빠져버렸다.

니트로로얄 히로인즈 듀얼의 사야 캐릭터 프로필에 나온 유파는 '제정신 체크 굴림 1d3/1d20', 무기는 역전사효소(逆轉寫酵素)인데 이는 하이브리드 DNA를 만들어 원래의 DNA에 주입하는 일종의 유전자 조작 효소. 사야의 생명체 개조 능력과 관련이 깊다. 위격이 '소형의 봉사종족'이다.

제정신 체크는 크툴루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크툴루의 부름(Call Of Cthulu)에서 체크하는 요소이므로 크툴루 신화와 관련지어 쇼거스라는 판단을 할 수 있지만 참마대성 데몬베인에 등장한 쇼거스 던세이니를 보면 사야가 쇼거스라는 연상은 하기 어렵고 묘사 면에서도 쇼거스와는 딴판이다. 거기다 제정신 체크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일반인의 정신에 충격을 줄 만한 것이라는 것으로 볼 때(고어스런 장면이라거나 뭔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이라든가...) 꼭 쇼거스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일단 본 게임인 사야의 노래 안에서는 사야의 정신활동은 지구로 오고 나서 시작한 건지 오우가이 마사히코 교수가 사야의 원래 세계에 대해 물어봤을 때 하나도 대답하지 못했다.

우연히 소환된 게 아니고 지적생명체가 외부 세계로 소환의식 같은 걸 하는 것을 노려서 침투하는 외계생명체일지도 모른다라는 지적이 침식 엔딩에서 나온다.[1] 교수가 남긴 연구기록에서의 생태적인 특징이나 사야 스스로도 자신의 존재 의의를 사막에 꽃을 피우는 민들레 씨앗에 비유하며 이야기하기도 했고.. 사막 입장에서는 왠 민폐

사야의 특성을 통해 이 종족의 특성을 추측해보자면 대략 이렇다.

1. 인간/기타 생물들 입장에선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외관을 지녔다.
2. 그물망같은 근육조직 덕에 냉병기에 대한 내성이 높다.
3. 역전사효소를 통해 다른 생물의 변형이 가능하다.[2]
4.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육식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지능과 이해력, 그에 따른 지식의 습득 속도가 매우 높다.[3]
6. 다른 종을 대상으로 포자를 흩뿌림으로써 그 종들을 자신들과 같은 종으로 만든다. 그들 입장에선 이게 번식.

7. 민폐종족
  1. 그리고 이 외계생명체가 이런 소환의식을 통해 다른 세계에 침투하는 행위를 하는 목적은 '번식' 일 가능성이 높다.
  2. 이걸로 후미노리의 감각 이상같은 질환도 고칠 수 있고, 츠쿠바 요우같은 인간을 사야같은 괴물로 바꿔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저거 개발해서 의료현장에 써먹으면 대박 어쩌면 암같은 불치병도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 오우가이 교수가 사야와 함께 있을 시절 그녀가 엄청난 속도로 교수가 가르쳐준 것들을 습득했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