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에그제 시리즈의 등장인물.
주인공 히카리 넷토와 히카리 사이토의 할아버지. 넷토가 어릴 때 이미 사망한지라 작중에서는 고인이다.
EXE 세계관의 기반이 되는 많은 기술의 개발자로 우수한 과학자였다. 인터넷의 기반으로서 프로토를 제작했으나 '프로토의 반란' 사건이 일어나고, 개발자로서 책임을 지기 위해 프로토의 중추에 직접 봉인 프로그램 '가디언'을 심어놓고 자신의 정신데이터를 집어넣어 가디언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결국 Dr. 와일리와 포르테.EXE에 의해 가디언이 파괴되고 프로토가 부활하지만 넷토와 록맨이 프로토를 딜리트하는 데 성공, 생전 얼굴도 보지 못한 손자들과 감격의 상봉을 이루고 자신이 정신데이터 상태로 가디언을 관리하고 프로토를 감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넷토는 할아버지와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타다시는 프로토가 사라짐으로서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면서 거절한다. 그리고 아들 히카리 유이치로에게 전하는 편지를 주면서, 인간과 내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시대를 만들어나갈 것을 아들과 손자들에게 부탁하고 넷토와 록맨을 떠나보낸다.
편지의 내용은 유이치로에게 네트워크 사회를 부탁한다는 내용, 그리고 프로토 내부에 자신이 만든 에리어에 관한 내용이었다. 타다시의 정신데이터는 이곳에 보존되어 있었으며, 프로토에게 먹혔던 록맨도 여기서 발견되어 넷토와 재회하게 된다. 정황상 타다시가 구해준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와일리와는 동료 관계였으며, 5편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는 '코코로 네트워크'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와일리와 타다시의 세대에서는 완성되지 못했다. 그들은 다음 세대의 히카리 유이치로와 Dr. 리갈에게 뒷일을 맡기기로 한다. 불행히도 코코로 네트워크는 악의 길에 빠진 리갈에 의해 악용되고 말지만 넷토와 록맨에 의해 저지된다.
훗날 와일리는 타다시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버림받게 되어 분노, 흑화하여 WWW를 창설해 세계에 대한 복수를 노리게 된다. 3편 엔딩에서 와일리가 프로토에 먹혔다는 말을 듣고 "그도 한때는 뜻있는 과학자였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와일리는 살아있었지만.
외모, 업적, Dr. 와일리와의 관계, 인간과 내비가 공존하는 세계를 바라는 점에서 덤으로 작중에서 데이터로만 남은 고인이라는 점도 보면 알 수 있듯이 EXE 세계관의 Dr. 라이트이다. 이름부터가 타다시 = 正 = Right.[1]
- ↑ 재미있는 것은 영문판에서의 Dr. 라이트의 성이 Light인데 타다시의 성인 히카리를 영어로 바꾸면 히카리 = 光 = Light라는 점. 즉 히카리 타다시라는 이름은 Dr. 라이트의 이름을 일본판과 영문판 양쪽 모두 지칭하게 된다. 우연인지 의도적인 네이밍인지는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