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에그제 3의 최종 보스. 록맨 에그제 시리즈 세계관에서의 인터넷의 시초격인 존재이다. 북미판 명칭은 Alpha.
10년 전 네트워크 사회의 기반으로서 개발되었으나 어느 날 프로토에 접속한 전자기기 모두가 오작동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프로토 제어용으로 개발된 자동 프로그램 넷 내비였으며 해당 내비는 과학성 내비 정예부대의 공격으로 딜리트 되고 [1] 개발자인 코색은 구속되었다. 이로서 사건은 끝나는 듯 했으나...
원인은 제어용 내비가 아닌 프로토 자체였으며, 프로토 개발스탭이 눈치채지 못한 버그가 증식하여 원생동물 수준의 지능, 본능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생긴게 원생동물스럽다.. 그리고 본능대로 접속한 전자기기에 침입하여 내비, 프로그램 가리지 않고 모조리 먹어치우기 시작하여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만다. 1주일 뒤 있는대로 먹어치우고 둔해진 프로토를 과학성이 간신히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이것이 후일 프로토의 반란이라 불리는 사건이다.
그리고 프로토의 봉인을 위해 4가지의 키 프로그램 '테트라 코드'가 인터넷 각지에 숨겨졌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대 프로토용 프로그램 '기가 프리즈'가 개발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에리어로서 우라 인터넷이 만들어진다.[2] 프로토 자체도 히카리 타다시가 만든 봉인프로그램 '가디언'과 함께 과학성 에리어 깊숙한 곳에 철통같이 봉인되었다.
후일 EXE3 시점에서 WWW가 이 프로토를 노리고 테트라 코드 4개 모두를 획득하며 프로토마저도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3] 록맨이 기가프리즈를 얻는 데 성공하지만 포르테에게 허무하게 흡수당하고 만다. 그리고 전세계의 무인병기가 프로토의 파편들에 의해 폭주하면서 헬게이트가 열린다. 프로토가 부활하려는 시점에서 하필이면 무인전차를 배치한 과학성은 정말 무능한 놈들이다
전차에 침입한 프로토버그에서 역추적하여 알아낸 WWW 아지트로 넷토 일행이 쳐들어가지만 이미 와일리와 포르테는 가디언을 파괴한 뒤였고, 완전히 부활하여 와일리와 포르테마저 먹어버린 프로토와의 대망의 최종보스전이 펼쳐진다.
여담으로 록맨 에그제 시리즈 최종 보스 중에서 유일하게 애니메이션에서 미등장했다.
1 패턴
기본적으로 록맨 8의 그린 데빌과 비슷하게 젤리같은 몸통으로 코어가 보호받고 있으며, 몸통을 공격해서 젤리부분을 걷어내고 코어를 드러낸 후에야 데미지가 들어가서 시리즈 최종보스 중에선 상당히 짜증나는 축에 속한다. 코어의 보호막은 2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신 내구도가 그다지 뛰어난 편은 아니기에 칩보다는 버스터 위주로 많이 때려주면 금방 없어진다.
하지만 피격무적이 없다는 엄청난 약점 때문에 일단 코어만 드러내면 후반의 강력한 칩들이 모인 상태에서는 순살도 가능하다. 특히 메테오 계열 칩들은 프로토용 결전병기 수준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거츠스타일의 버스터도 잘 먹힌다. 화력이 좀 되면 호구로 느껴질 수도 있는 보스. 제타계열 pa에 매우 취약하며 특히 제타 후미코미2는 지속시간동안 2000빼놓는 것은 일도 아니다.
- 프로토 암
세로로 1번 휘두르고 전방으로 날려서 총 2회 공격한다. 이 패턴이 3번 날아오고 다른 패턴들이 날아오기 때문에 패턴화가 가능하다. 프로토SP는 다른 패턴들을 쓸 상황이 올 때 황금색의 클로로 동일한 패턴을 시전하기도 하는데 세로로 휘두르는 팔에는 에리어스틸 기능이 있고 전방으로 날리는 팔에는 패널 특성을 랜덤하게 바꾸는 기능이 있다. 룩이나 폰 같은 설치 가능한 칩을 깔아두면 전방으로 들어오는 클로를 막을 수 있어 회피하기 용이해진다.
- 슈퍼 발칸
어깨에서 발칸을 연사한다. 경직은 없지만 꽤 성가신 공격. 중앙 열에서 좌우로 움직이면서 버스터를 쏴서 보호막을 제거하자.
- 브레이크 레이저
프로토 기준 2패널 앞에 레이저를 발사하며 착탄지점에서 십자방향으로 확산된다. 맞은 패널은 금이 간다. 착탄지점 패널이 부서졌을 경우 확산되지 않는다. 이 패턴으로 인해 회피 동작에 다소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탈 스테이지를 레귤러 칩으로 지정해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
- 프로토 암 Σ
체력이 적어지면 사용하는 발악기 중 하나. 상하 2열 - 가운데 1열 순서로 반복되는 전격공격을 가한다.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이동하다가 엇박자를 타지 않도록 주의. 데미지는 세지 않지만 이 패턴을 쓸 때 코어 부분의 젤리들이 일순간에 최대치까지 복구되는데다 이 패턴이 발동되는 중에는 몸의 젤리를 걷어낼 수 없어서 완전무적이므로 좀 성가시다. 동명의 기가클래스 칩이 통상판에 존재.
- 프로토 암 Ω
체력이 적어지면 사용하는 발악기 중 하나. 거대한 미사일을 발사한다. 미사일이 에리어 끝에 도달하면 아군 에리어의 후방 2X3마스에 폭발이 일어난다. 미사일 자체는 판정이 없고 폭발은 맨 앞줄로 가면 되기 때문에 피하기는 쉬우나, 프로토 암 Σ처럼 이 패턴을 쓸 때 코어 부분의 젤리들이 일순간에 최대치까지 복구되는데다, 브레이크 레이저와 그 이후 회피 동작으로 인해 맨 앞 열 패널에 금이 가 있을 경우 회피가 불가능해지므로 주의. 동명의 기가클래스 칩이 블랙버전에 존재하며 이후 시리즈에도 오메가 로켓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스토리 클리어, 라이브러리 컴플리트 등 7가지의 조건을 만족하여 타이틀화면에서 별 7개를 모두 채우면 프로토SP로 업그레이드되며, 전체적으로 데미지 강화 외에 프로토 암을 황금색의 팔로 휘두르는 패턴이 추가된다.
2 스포일러
프로토 내부에는 프로토 본체가 눈뜨지 못하도록 내부에서 가디언을 관리하고 있던 넷토의 할아버지 히카리 타다시가 있었다. (정확히는 그의 정신 데이터) 타다시는 자신은 이미 과거의 인간이고, 프로토가 사라진 지금 자신의 역할도 끝났다며 인간과 내비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네트워크 사회를 넷토와 록맨에게 맡기고 히카리 유이치로에게 전하는 편지를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할아버지와의 상봉은 3편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
하지만 프로토의 살아있던 일부가 탈출하던 록맨과 넷토를 먹어버리고, 록맨은 남은 파워를 끌어내어 넷토만을 간신히 탈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편지의 내용은... 네트워크 사회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프로토 내부에 존재하는 프로토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유일한 에리어의 존재에 관한 내용이었다. [4]
히카리 타다시의 정신데이터는 그 에리어에 보존되어 있었으며, 히카리 유이치로의 조사 결과 그 에리어에서 프로토에게 먹힌 줄 알았던 록맨도 발견되어[5], 넷토가 6학년이 되던 날 감격의 재회를 이루게 된다.- ↑ 항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사실 살아있었으며 이때 정예부대의 대장이 바로 3편의 히든보스 중 하나인 야마토맨.EXE이다
- ↑ 잘못 사용하면 인터넷 전체를 얼려버리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가 일어나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기존 인터넷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우라인터넷 에리어를 만들고, 그 안에 기가프리즈를 봉인하고 우라랭크 1 세레나드.EXE에게 관리를 맡겼다.
- ↑ 4개의 테트라 코드를 이용해 4중 세큐리티 도어를 드릴맨이 모조리 뚫어버리는걸 보면 그냥 드릴로 뚫어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 ↑ 프로토 처치 후 나온 구 과학성 연구실의 이미지파일을 말하는 듯.
- ↑ 정황상 할아버지가 구해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