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2003년 11월 9일부터 2004년 6월 27일까지 방영된 개그 콘서트의 전 코너. 출연진은 엄경천, 김기수, 김상태, 오지헌, 최희선.
코너 BGM은 Manhattan Transfer의 Baby come back to me.

각자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엄경천이 구연동화, 김기수가 쇼호스트, 김상태동물의 세계 해설자, 오지헌이 스포츠 중계로 등장한다. 엄경천이 이야기를 시작하고 한 사람이 말을 하면 다른 사람이 끼어들며 말한다는 내용.

문제는 중간중간에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진행되면서 이야기가 굉장히 이상하게 변해버린다는 거다. 특히 김상태가 끼어들면 순식간에 섹드립 및 더러운 이야기로 변질된다. 짝짓기를 합니다. 똥을 쌉니다. 그 때문인지 이 코너에서는 김상태의 인기가 가장 좋았다. 어찌보면 병맛 개그와 개콘식 섹드립의 시발점인 코너. 대체적으로 엄경천과 오지헌은 이야기를 시작하고 매끄럽게 연결하는 담당이며 김기수와 김상태는 하드캐리 중간에 끼어들어 개그를 선보인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이 코너는 시대를 초월한 개그를 선보였다고 말할 수 있겠다(…).

2004년 1월 25일 특집에는 하일성이 특별출연해 스포츠 중계를 했고 4월 중순부터 엄경천은 시네마 천국 MC로 캐릭터를 바꾸고 오지헌이 빠지며 최희선이 현장고발 기자로 등장했다.

사실 그 이전에 개그 콘서트에 나왔던 '삼오십오 핸드폰개그'가 원조. 이 코너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통화, 그러나 그들의 통화는 절묘하게 이어지는데...'라는 식으로 전혀 다른 휴대폰 대화를 이상하게 잇는 코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