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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하일성(河日成) |
출생 | 1949년 2월 1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
사망 | 2016년 9월 8일 |
본관 | 진양 하씨 |
가족 | 배우자 강인숙 슬하 딸 2명 외손녀 3명 |
신체 | 171cm, 78kg, B형 |
학력 | 성동고-경희대 사회체육학과 석사 |
직업 | 야구 해설자 |
종교 | 불교(법명 : 옥담) |
x50px KBO 역대 사무총장 | ||||
이상국 (8대~10대) | ← | 하일성 (11대) | → | 이상일 (12대)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직후, 야구대표팀 단장 자격으로 코칭스탭과 함께 찍은 사진.[1]
야구 몰라요.[2]
1 소개
일생에 야구 밖에 모르고 산 남자
2006년부터 2009년 4월까지 KBO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허구연과 더불어 대한민국 야구 해설계에서 레전드로 평가받으며 아직까지 방송 해설계에서 이 둘의 대를 이어 나갈 후계자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다.[3]
2016년 9월 8일 아침에 자살로 파란만장했던 생을 마감하면서 더 이상 그의 해설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2 해설가가 되기 전
경상남도 함안군 출신인 아버지 하중원과[4] 서울토박이 집안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무녀독남 외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까지는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그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의 이혼으로 많은 방황을 했고[5] 당시 군 고급장교이던 아버지가 전방에 근무하는 통에 독자인 아들에게 신경 써주지 못한 사이 고등학교 때 하라는 공부 내지는 야구는 안하고 교내 폭력서클[6]의 두목 역할을 하며 퇴학 직전까지 갔다고 한다. 어머니를 떠나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된 하일성은 사실상 고아나 다름없었다. 아버지는 부대를 따라 거주지를 자주 옮겨야 했기 때문에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이혼 후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과 재혼했으며, 평소 '삼촌'이라고 부르며 따르던 분이 새 아버지가 된 것이다. 하지만 새 아버지와 함께 산 적은 없었다. 어머니와 새 아버지는 재혼 후 외국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아버지도 얼마 후 재혼했으며 재혼한 새어머니 사이에 이복 동생이 생겼다.[7] 하지만 아버지는 부대를 따라 거처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라게 되었다.
성동고-경희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8] 어머니의 간곡한 설득으로 마음을 잡고 야구와 공부에 전념하며 경희대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일찍 야구선수 생활을 접고 대학 졸업 후 양곡종합고등학교에 부임하여 교편을 잡았다. 이후 환일고등학교로 전근을 갔는데, 얼마나 어렸을 때 사고를 쳤으면, 교사가 되자 어머니가 교감 선생님을 찾아가서 촌지를 줬다고 한다(…). 교감은 하일성을 불러 술 한잔 하면서 "이거 자네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사는거야. 내 살다살다 교사 부모한테 촌지 받아보긴 처음이네." 라며 혀를 찼다고 한다. 그러나 제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매우 엄한 체육선생님 이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교사로서는 문제없는 인물이었던 듯. (당시 제자였던 사람의 말에 의하면 방송해설에서 하일성의 웃는 얼굴을 처음 봤다고 한다 - 학생 앞에서 웃지 않던 시크한 하일성)
아내가 양곡종합고등학교 교사 시절 제자이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남자는 끝까지 책임질 줄 알아야 해서 결혼했다고 말했다. 결혼 전 데이트할 때 계단에서 가위바위보를 해 오르내리는 놀이를 하는데, 평생 막 놀았기 때문에 이때 미칠 것 같았다고 한다. 예전에 부인과 같이 나온 방송에서 자기가 계단에서 가위바위보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웃으며 말했다. 부인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며 결혼을 기다려 달라고 말하자, "너 없으면 나 어떻게 사느냐"고 설득해서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고 한다. 그 당시 사람들의 흔한 사고 방식으로는 여자가 결혼하면 집에 들어앉아서 가사를 전담하고 빨리 애도 낳고 해야 하기에....
베트남 전쟁에도 참전했다는데, 항구에 대기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돈가방을 들고 와서 높으신 분한테 주고 우리 아들 좀 빼 달라고 하는 걸 아버지가 뜯어말렸다고 한다. 대신 하일성한테 달러하고 은반지를 챙겨주면서 혹시 베트콩한테 잡히면 뇌물 주고 도망치라고 했다고. 그래서 하일성 모친은 컬투한테 뇌물갑으로 놀림감이 되었다.
베트남에 가서 보급병으로 복무했는데 서류를 들고 미군들에게서 물자를 받아오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영어를 거의 몰랐지만 영어 몰라요 눈치로 의사소통해서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한다. 거기서 이름 때문에 미군들에게 김일성이랑 혼동되어 심지어 한자도 똑같다 오해를 샀다고 한다(…). 후술하듯 2016년 사망 후 장지가 국립서울현충원인 이유가 이것이다.
3 해설자로서
1979년 환일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 생활을 했던 배구해설가 오관영의 추천으로 동양방송 야구 해설을 시작하며[9] 해설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KBS에서 해설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하일성은 한국에선 '야구해설하면 하일성'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의 인지도를 쌓았다. 유수호 아나운서[10]와의 호흡은 아직도 전설이 아닌 레전드급. 1983년부터는 아예 고등학교 교사직 까지 그만두고 해설가 활동에 올인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해설가 초보 시절 선배인 빨간장갑김동엽으로부터 "이미 벌어진 상황을 설명하는 해설만 하지 말고 앞으로 벌어질 상황을 예측하는 해설을 해라. 네가 자신이 있다면 과감하게 승부를 걸 필요가 있다" 라는 조언을 듣고 하일성 자신만의 해설 패턴을 만들었고, 그것이 야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족집게, 하작두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야구 몰라요" 라는 유명한 야구 명언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며 자신이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야구경기가 흘러가면 18번이 된 "야구 몰라요" 라는 말 한 마디로 자신의 실수를 가릴 수 있는 훌륭한 방패로 써먹고 있다. 사실 이 방패를 꺼내들게 된 원인은 어느 한 경기에서 승부가 기울었다고 보여지는 9회말에 정규방송 관계로 방송을 끊게 되자, 당시 말공격 팀이 추격전을 시작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경기 흐름상 앞서있던 초공격팀의 승리를 기정사실인 듯이 경기해설을 마무리 지어놨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말공격팀이 역전극을 펼치면서 승리. 섣부른 예측과 단정으로 다음날 개쪽을 팔았던 게 원인이라고. 그래서 야구가 지상파에서 심심치 않게 중계되던 시절에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방송이 경기도중에 마무리되면, 아무리 한 팀이 일방적으로 앞서는 경기라고 해도 그날 경기에 대한 촌평을 남기면서 항상 이 말을 남겨서 쉴드를 치고 가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음성지원이 되는듯 하다
(예) 오늘 경기 흐름으로 봐서는 XX가 이겼다고 봐야겠네요. XX가 4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에 XXX투수가 있고 9회에 OO이 하위타선부터 시작하거든요. 게다가 8회말에 OOO선수가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추격의 의지가 꺾였기 때문에 OO이 뒤집기는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하지만 야구 몰라요~, 경기는 끝나봐야 아는 겁니다.
또하나의 명언은 X점차와 (X+1)점차는 틀리거든요.
문법상 다르다라고 해야 맞지만, 하일성은 다르다 대신 틀리다라는 단어를 더 자주 쓴다. 여기서 X에 해당하는 점수는 상황 당시의 점수에 따라 변한다...주로 뒤지고 있는 팀이 맹추격을 벌이는 상황에서 나온다. 특히 앞서고 있는 팀이 추격을 허용하다가 추가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늘리는 상황이나, 뒤지고 있는 팀이 팀이 한방으로 동점을 만들수 있을 정도의 점수차로 좁히는 상황서는 반드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X의 최대값은 만루홈런 한방으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4이지만 간혹 난타전으로 진행되는 경우 "5점차와 6점차는 틀리거든요"까지는 나올 수도 있다. 아직까지 6점 이상에 대해서 위와 같은 해설을 들었다는 사람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왜 틀린지에 대한 부연설명이 따라 나온다. 내용은 웬만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상식적인 수준.
(예1) 아 여기서 OOO선수가 병살타로 기회를 날리네요. 경기 중반이고 여기서 한점만 내면 1점차인데... 오늘 XXX투수 컨디션으로 봐서 1점차와 2점차는 틀리거든요. 1점차면 홈런 한방에 동점이 될 수도 있고, 주자가 출루하면 번트나 히트앤드런 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단 말이에요. 2점차면 주자가 누상에 나가도 강공을 쓸 수 밖에 없는 거에요. 선택의 폭이 좁아지니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아무래도 수비하는 쪽이 편해지죠. 왜 팀배팅을 안하고 여기서 욕심을 부렸는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혼자서 이 상황을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한 게 아닌가 보여지네요.
(예2) 아 XXX투수 홈런을 맞고 3점차로 쫓기네요. 여기서 함부로 승부하지 말고 신중했어야죠. 3점차와 4점차는 틀리거든요[11][12] 4점차면 만루홈런을 맞아도 동점밖에 안된단 말이에요... 왜 굳이 잘 맞고 있는 OOO와 무리하게 승부를 해서 상대팀의 기를 살려주는지 이해를 할 수 없네요...
비슷한 표현으로 "주자가 N루와 N+1루에 있는건 틀리단 말이에요" 가 있다...물론 이 경우 붙어나오는 해설은 안타 한방이면 동점. 실책, 폭투...등등이 달려 나온다...
그리고
캐스터 : 투아웃 주자 만루! 자 풀카운트 상황입니다!하일성 : 이 상황에서 투수가 던질 수 있는 구질은 몇 없어요. 빠른 직구 아니면 떨어지는 변화구로 상대 헛스윙을 유도해야 합니다[13]
캐스터 : 투수 6구째!
하일성 : 체인지업같은데요...
캐스터 : 루킹 삼진!! 바깥쪽으로 아슬아슬하게 휘어지는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는 XXX선수 아 정말 대단합니다!!
하일성 : 아~ 역(逆)으로 가네요. 여기서는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해낼 줄 알았는데, 슬라이더로 볼넷이라 생각하던 상대 타자를 가만히 삼진을 당하게 하네요 역시 야구 몰라요
투수 볼배합과 관련한 '역으로 가네요'를 즐거 사용한다. 이 또한 본인이 틀린 것을 말 한마디로 때우는 셈.
또한 말이 긴 편이라 캐스터를 당황하게끔 만드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이닝이 끝나고 광고가 나와야 할 타이밍인데도 계속 말을 이어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캐스터들은 반응해주지 않고 광고를 소환하는 것이 보통.
경기가 끝난 후 감독들의 인터뷰를 할 때에도 감독을 앞에 두고 본인 할 말(주로 결정타를 친 타자와 맞은 투수에 대한 평가)을 이어나가 감독과 아나운서를 뻘쭘하게 기다리게 할 때도 있는듯하다. 그의 이런 점은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도 나타나서 마지막에 퀴즈의 정답을 공개할 때에도 왠지 모르게 보는 사람을 똥줄타게 만들 정도로 말을 길게 늘여서 결국 스탭롤이 절반쯤 지나서야 아나운서가 정답을 공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괜히 해설계의 레전드가 아니라서 정확성 높은 예측을 자랑했다. 투수가 던질 구질과 코스 예측, 이에 따른 타자의 반응 등을 30초 전에 사전예고(?)하는 모습을 빈번히 보였고, 특히 2006 WBC 때는 예상점수까지 맞히는 신기를 선보이며 '작두일성' 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감에 의한 해설을 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데이터 야구에 대해서는 허구연에 비해 지식이 부족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이런 견해를 가진 사람은 하일성이 '김현수가 좌투수에게 강하다'는 개드립을 시전했다고 본다. 그렇지만 원래 교타자 시절의 김현수는 좌투수에게 강했다. 베이징 올림픽 일본전에서 이와세를 상대로 김현수를 대타로 투입했을 정도였으니. 그러다가 장거리 타자로 변모를 꾀하면서 타격포인트를 앞에 두고 스윙폭을 키웠고 그에 따라 좌투수 상대 타율이 떨어진 것이다. 하일성이 김현수를 보고 좌투수에 강하다고 했던 것은 과거였고 과거에 그말은 맞는 말이었다. 문제는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는 거(...).
이 때문에 과거에는 원탑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날에는 꾸준히 공부하는 이순철이나 이효봉 등의 상대적으로 젊은 해설자들에 비해서는 선호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위에서 말한 레퍼토리 말고는 해설이 진부해 야구를 좀 보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이런 개그도 나온다.
* 대타가 나오죠? 좌완 투수공은 기가 맥히게 잘치거든요 * 좌완투수에게 삼진 → 지금은 마음이 급했어요. * 좌완투수에게 안타 → 역시 강하네요. 좌투수한테 * 좌완투수가 폭투 → 역시 의식을 하죠? * 좌완투수가 볼넷 → 거르네요 못 맞히는 게 없는 일성甲 * 지금 1루 주자가 리드를 좀 크게 할 필요가 있어요. * 견제로 아웃당할 경우 → 기가 맥힌 견제네요. * 견제구 하다 빠질경우 → 리드폭을 의식하다가 실수가 나온거에요. 못 맞히는 게 없는 일성甲 * 노련한 타자니까 포크볼을 노리고 들어올 가능성이 높거든요? * 포크볼 던지다 안타 맞을 경우 → 아~ 지금은 완전히 읽혔어요. 역시 노련해요. *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 → 기가 맥히게 떨어지네요. * 직구 던져서 삼진 → 훠크볼 노렸는데 역으로 찌르니까 방맹이가 늦었네요 * 직구 던지다 안타 → 오히려 직구를 노리고 있었네요. 투수가 뭘 던질지 미리 알고 있었네요. 정말 노련해요. 노련하면 다 안타. 못 맞히는 게 없는 일성甲 * 지금 볼이 높은 이유가 던질때 바란스가 안맞아요. * 다음 공이 정확히 제구된 구석 스트라이크 →지금은... 좋네요 못 맞히는 게 없는 일성甲 * 3점차 뒤지고 있을때 → 아직 3점이믄 모르거든요. * 1점 더 내줘서 4점차 → 아...이 점수는 커요 * 기적같은 4점내고 동점 → 야구 몰라요. * 동점에서 승부처 → 대타 기용하겠죠? * 그대로 감 → 아, 그대로 가네요. * 역전 성공 → 뚝심이 있어요. * 다시 재역전패 → 이게 야구에요. 역시 못 맞히는 게 없는 일성甲 |
그외에도 14년 8월 4일 LG와 넥센간의 경기에서는 "이제 변화구가 나오겠죠. (직구를 던지자) 아~ 역시 직구네요. 이럴땐 직구를 넣어야 적절하죠."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자... 대단한 선수네요 증말 대단한 선수네요 밀어서 치네요... 역시 손민한선수가 슬라이더피쳐거든요? 저... 절대 이거 시청자여러분들이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이제 강정호선수가 빠져있는 것이 심리적으로 박병호 선수가 좀 편한가봐요... (경기전에 물어봤을 때는 아니라고 하는데..) 편한 것 같은게 왜냐하면(예..) 자기를 쫓아오는 선수가 지금 경기를 못... 못뛰고 있으니까 요때가 찬스다. 글쎄요.. 이건 시청자 여러분들이 오해하지 마세요 허허..(공교롭게도 강정호가 빠진 경기 바로 앞선 경기... 일요일 삼성전 경기부터 지금 홈런...) 지금 홈런포가 터져요... (홈런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지금 타이밍이 정확하게 맞아...) 예... (가고 있거든요?) 혹시 또 강정호선수 팬들이 오해할까봐 그건 제가 양해말씀 구하고 하는 얘긴데...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9월 5일 경기에서는 해설도중 박병호가 46호 홈런을 치자 위와 같은 발언을 해서 팬들에게 까이고 있다.
2014년 9월 7일 한화와 LG의 경기에서는 인필드 플라이가 수비를 위한 규정이라고 말하며, 정말로 야구를 모르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이 경기 하나로도 왜 그가 해설자 자격이 없는지만 각인 시켜줬다. 또한 이날 9회 말,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이지만 한때 30홈런을 날린 적도 있고 파워 하나는 진퉁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진행 선수의 끝내기 홈런을 두고 생각지도 못한 선수라는 말을 네 차례나 반복하는 어이없는 해설을 보여주었다. 최진행 선수가 30홈런 시절의 폼을 일부 잃었고 2014시즌도 무릎 부상 등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능력 부재로 한화팬에게 아쉬움을삼진행, 병살행 주었던 것은 사실이나, 야구 해설자라면 1군 경험도 제법 오래 된 중고참이자 꾸준히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다른 툴들 보다 파워툴을 인정받는 선수의 홈런을 공갈포 취급해서는 안될 것이다. 차리리 "최근 최진행 선수의 클러치 능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해줬네요"정도로 설명했어야 옳았다. 댓글란은 비난으로 가득 하지만..
이뿐만이 아니라 일개 야구팬들마저 숙지하고 있는 사실도 모른다. 대표적인 에가 2014년 9월, LG전에서 박용택을 대뜸 98년에 입단한 고졸출신 선수로 둔갑시키지 않나, KBO 사무총장까지 지냈다는 인간이 고양 원더스를 고양 윈더스라고 발음하기까지 하였다. 이쯤되면 평소에 공부를 하는지나 의심될 정도이다. 이 때문에 차라리 양준혁 해설이 낫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라디오볼에서도 언급된 사실이지만 양준혁은 말로 잘 전달을 못할 뿐이지 현장경험으로 인한 지식과 타격지론만큼은 매우 풍부하기 때문이다.
한국 야구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며[14] 신상우 총재 시절에는 이러한 영향력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무총장이 되었으나 막장 운영 덕에 신상우 총재와 함께 쌍으로 까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축구 인프라 확충과 유망주 발굴에 힘쓴 축구계와 달리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으로 야구가 중흥기를 맞이하는 전환점을 마련했음에도 특별히 한 일이 없었고, 오히려 이 둘의 재임기간동안 현대 유니콘스 매각건에서도 파워블로거의 농간과 함께 제대로 한 게 없이 최악의 경우 7개구단 체제가 될 뻔한 적도 있었다. 다행히 현대의 선수단을 이어받은 히어로즈가 이장석의 역량으로 온갖 고난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니 망정이지. 거기다 1차 지명제도를 폐지함으로써 각 구단들이 아마야구에 투자를 하지 않게 되어 연고권 지역 내 유망주들의 씨가 말라버리는 최악의 전개로 치닫게 만들었다. 다만 1차지명에 대해서는 하일성도 억울한 측면이 있는게, 하일성은 오히려 1차지명의 확대를 주장했던 사람이다. 구단들은 비용절감을 이유로 1차지명 폐지를 주장해왔고, 하일성은 이와 반대로 1차지명자를 3명까지 확대하려고 시도해왔다. 2006 드래프트와 달리 2007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자가 2명으로 늘어난 것은 바로 하일성이 강력하게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팜이 좋지 않은 구단들의 반대와 현대 유니콘스 매각의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2008년 1명으로 줄고 2009년을 마지막으로 2010년에는 1차지명이 없어졌다.
결국 2014 시즌 후 KBS N 스포츠 측에서 이병훈과 같이 재계약하지 않고 KBS N 마이크를 놓는다.
2014년 12월 16일에 박동희가 시사저널에 기고한 기사에서는 프로야구 중계에 새로 참여할 제5채널 측에서 영입할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다고 한다. 오랜 해설 경력으로 30-60대 시청자층의 지지를 받아 호감도가 높다는 것이 그 이유.
2014년 말 KBS와 계약 해지 이후에 새롭게 야구 중계에 참여하는 제 5채널의 영입설, 해설직 은퇴 등등 여러 설들이 오고가던 중, 2015년 1월 말부터 느닷없이 채널A나 TV조선를 위시한 몇몇 종합편성채널의 정치프로그램에서 정치 평론가로 출연하기 시작했다.
야구팬들의 대체적인 여론은 '야구도 잘 모르는 사람이 정치라고 잘 알겠느냐.'는 반응.
2015년 5월 20일부터 K STAR에서 이대호가 뛰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홈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게 되면서 해설을 맡게 되었다.
한편, 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새로이 부임한 송진우가 워낙 귀가 썩는 해설을 보여주는 데다가, 이용철이 갖가지 병크를 터뜨리면서 재평가받게 되었다.
3.1 넥센 돔구장 관련 발언
하일성이 KBO 사무총장으로 있었을 때, 프로야구 입성에 앞서, 이장석에게 고척 스카이돔 입주에 대해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척 스카이돔/문제점에서 봐도 알 수 있듯, 고척 스카이돔은 졸속추진의 결정체라서, 넥센 팬은 물론이고, 크보 팬들 전체에게도 까이는 신세가 되었다.
3.2 사기 혐의
2015년 11월 11일에 뜬금없이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다. 지인에게 3천만원을 빌린 후 변제를 차일피일 미루다 갚지 못해 결국 피소되었는데 조사 과정에서 계속 말이 바뀌는 걸 봐서는 처벌을 피하기 힘들 듯 하다. 일단 경찰에서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황.
2016년 2월 26일 또 사기 혐의로 피소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검찰에 따르면 2014년 4월 김모씨에게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과 잘 아는데 김 감독에게 부탁해 아들을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시켜 주겠다"며 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당시 하일성 본인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프로 구단 입단을 두고 받은 것은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관련기사)
4 사망
2016년 9월 8일 오전 7시 56분쯤,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을 맨 채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자살로 추정되며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죽기 전 아내에게 자신의 사기혐의가 억울하다는 문자를 보낸 것이 발견되었다.속보기사, 관련기사 이후 자신의 소유였던 빌딩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큰 빚을 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 KBO 측에서 직접 나서서 경기 전에 추모글을 전광판에 띄우고 묵념을 하기로 했다. 참조전광판에 뜬 추모글 빈소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고, 장례는 9월 10일 치러졌다.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충혼당으로 정해졌으며 위에 언급된 베트남전쟁 복무 경력을 반영한 듯. 여담으로 고인은 생전에 이미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단장'이라는 묘비명을 부탁한 바 있다.
궁금한 이야기 Y 2016년 9월 30일 방영분에서는 하일성 씨가 자살하기 전 하일성의 소속사 대표 김 씨에게 마지막 유서가 담긴 봉투를 남겼다. 유서 내용에는 명예실추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김 씨에 수습을 당부하는 말도 적혀 있었다. (관련기사)
5 기타
KBO 일을 끝내고 해설로 복귀할 때, 인터뷰에서 최고참인 자신이 어느정도 받아야 후배들에게 욕을 먹지 않는다고 했는데, 최고참인 그가 방송사에서 주겠다는 적은 돈을 그냥 받으면 후배들은 더 적은 돈을 받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맞긴 맞는 말. 허구연 정도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어느 야구해설자가 하일성보다 많은 개런티를 받을 수 있었단 말인가(…).
또한 일개 팬들도 숙지하고 있는 선수의 데뷔연도나 기록도 전혀 모르는데다가, KBO 사무총장까지 지낸 사람이 팀 이름도 제대로 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어 이걸로도 까인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면서 기억력 감퇴가 심각해진 게 큰 요인으로 보인다.
꽤 잘 알려진 탈모인이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중반에 가발 광고를 찍기도 했다.
'이모증'을 가지고 있다. 생물 선생님이 야빠라면 거의 무조건 언급된다. 한번은 털을 깎았더니 어머니가 장수털이라며 깎지 말라고 해 그 이후로는 깎지 않는다고. 덕분에 그의 사진을 보면 귀 바깥까지 털이 나와있는게 눈에 보인다.
한 때 엄청난 골초였지만, 심근경색이 와서 죽을 고비를 넘긴 후에는 금연했었다. 하지만 사무총장시절 다시 피우기 시작했다. 참조기사.
일본의 TV애니메이션 클라나드의 웹라디오 나기사와 사나에의 너에게 레인보우 2008년 6월 27일 방송분에서 에미룽(라디오 네임)씨가 "야구 몰라요(野球、知らないよ?)"라는 대사와 함께 하일성씨의 소개를 투고하여 일본에도 소개되었다. 참고로 위의 대사는 나기사 역의 나카하라 마이가 아주 귀엽게 읽어 국내의 몇몇 팬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하일성의 '야구 몰라요'를 '知らないよ?' 로 한 건 수차례 투고에도 채택되지 않아 무리인줄 알면서도 줄여서 채택되었다고(사실 일본 라디오에 사연 앞부분 뒷부분 붙여서 투고하는 사람이 그걸 모를 리가…). 하일성의 뉘앙스는 '야구는(끝까지 보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겁니다'라는 투고, 知らないよ는 '야구에 대해서 잘 모르세요?'할 때의 뉘앙스. 그러나 풀어쓰면 '야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르거든요'정도가 돼버린다.
19살 때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 아버지가 의사였다고 한다. 친구 아버지가 포경수술을 했냐고 물어 보길래 안했다니까 "이리와. 내가 해줄게." 해서 바로 병원 끌려가서 수술하고 나왔다고 한다(…).
2010년 1월 12일 1대100에 1인으로 도전했으며 찬스도 안 쓰고 3단계에서 광탈했지만 2단계에서만 무려 51명이 떨어진 덕분에 257만원의 적립금을 쌓았다. 인터뷰에서는 과거에 중계를 하다가 실수로 한일전에서 두 팀의 유니폼을 헷갈려 일본에 우호적인 편파중계를 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당연히 큰 파문인데 다행히 대한민국이 역전승을 했고 오히려 중계를 잘했다고 말했을 정도. 퀴즈쇼 사총사에서는 김성한, 김봉연, 이병훈과 같이 3대 영광의 사총사팀에 올랐다.
김태촌과 절친이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바보같이 자랑하듯이 종종 언급을 했었고 김태촌이 세상을 떠나자 화환을 보내고 조문을 했다. 거기에 방송에서 김태촌이 청소년을 위하여 기부했다는 등의 호의적인 발언도 하자 아무리 절친이라지만 사회적 암이었던 김태촌이었던 만큼 이에 대하여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2014년 8월 15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경기 시작 시간인 6시가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7시가 되어서야 도착했다. 일단 공식적인 해명은 고속도로에서 작은 추돌 사고가 나서 늦었다고 했는데, 대전 경기를 사직 경기로 착각하고(...) 머나먼 부산을 다녀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2014년 들어서 하일성이 한창 삽질을 할 무렵에 터진 사건인지라, 구장을 헷갈렸다는 루머가 나올 수 밖에 없다.
KBO 사무총장직을 떠난 이후에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라는 행사 및 공연섭외 업체를 운영하는 CEO로 겸업을 하고 있다. 행사 뿐만 아니라 유명인사 강연 섭외도 같이 하는 듯. 본인의 인맥이 상당한지라, 이런 업체 운영이 가능한 듯 하다.
야구 올드팬들에게는 굉장히 유명한 사기행위(?)가 하나 있다. 옛날 야구 중계 때 하일성이 "이제 다음 투수로는 아마 XXX가 올라올 것 같은데요"라고 발언하면 정말로 XXX가 올라와서 옛날 야구팬들은 하일성의 예지력을 찬양했는데, 사실 그 정체는 그냥 중계부스에서 몸을 풀고 있는 투수를 보며 발언하는 것에 불과했다. 양심이 있다면 "XXX가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네요"라 했어야지.. 옛날엔 TV보다도 라디오 중심의 해설이 많았기에 이 사기행위의 위력은 굉장히 컸다. 현 세대보다는 중장년층 세대에게 더 유명한 이야기.
- ↑ 생전에 자신의 묘비명을 '올림픽 야구팀 단장'으로 정했을 정도로, 그에게는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을 듯.
- ↑ 고인이 생전에 해설할 때 자주 쓰던 말버릇. 실제로 야구는 모르는 것이다. 이 말은 고인의 인생에도 빗대어져 재평가를 받고 있다.
- ↑ 그러나 2010년대 이후 현재는 야구 팬 대부분이 오히려 하일성은 더이상 해설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했었다. 많은 선수 출신 해설가들이 데이터를 기반한 해설을 보이며 데뷔하면서 그만큼 해설의 질이 올라가 하일성의 해설은 전문적인 해설은 아니라고 말을 하는 사람이 많았었다. 전문적이고 질 좋은 해설이라는 측면에서는 이 둘보다 좋은 후배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해설계에서 대표적인 인물로 봤을 때는 이 사람이다! 라고 떠오르는 대표격인 이 둘을 넘어서는 해설인은 아직까지 없다.
- ↑ 육사 9기 출신으로 당시 직업군인이었다.
- ↑ 1960년대에 이혼은 매우 드문 일이었던데다, 아버지는 육군 중장인 직업군인이고 어머니는 이혼 후 외국으로 떠나버렸던 까닭에 할머니 집에 맡겨져 있다가 할머니 집을 나와 친구 집을 전전하며 기거하는 등 방황을 많이 했다고 한다.
- ↑ 덧붙이자면 당시 서클 이름이 헤라클레스 였다고.
- ↑ 훗날 아버지가 사망했을 당시 유산은 모두 이복 동생한테로 갔다. 정작 본처 소생인 본인은 유산 상속 받는 것을 일체 거절했다고.
- ↑ 체육교사 이력 때문에 해설 초기에는 비선수 출신으로 아는 경우가 많았다.
- ↑ 당시 은행 업무와 TBC 해설위원을 겸하던 서동준이 한일은행 지점장으로 발령나면서 해설위원이 공석이 되었는데, 김성근이 그 대타로 들어왔다가 발음이 부정확한데다 "공이 이빠이 들어왔어요" 같은 일본식 표현을 하다가 바로 잘리고 하일성이 후임으로 들어온 것이다. 참고로 동산고 출신으로 50년대 인천 야구의 스타였던 서동준은 나중에 은행 고위간부를 지내는 등 금융계에서도 성공한 모습을 보이기도.
- ↑ 앞서 나온 오관영 해설위원과 유수호 아나운서는 KBS를 대표하던 배구 중계진이기도 했다. 배구중계 역시 전설이 아닌 레전드급. 그런데 정작 하일성 본인은 같이 중계를 해본 아나운서 중에 누가 제일 편하냐는 질문에 표영준 아나운서를 들었다. 유수호 아나운서나 표영준 아나운서나 야구중계에서는 둘다 레전드급 실력이나 유수호 아나운서는 중계 중에 자신의 야구지식을 곧잘 드러내면서 해설을 이끌고 가려는 경향이 있지만 표영준 아나운서는 자신의 야구지식을 되도록이면 드러내지 않고 자기의 말을 들어주는 서포터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인 듯. 그렇다고 하일성이 유수호와 사이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관련기사.
- ↑ MLB의 사례긴 하지만, MLB에서 최근 5년간 평균적으로 9회초 무사에서 세이브요건을 충족하는 3점차에 등판시 홈팀 승률은 97%, 세이브요건이 아닌 4점차때 홈팀 승률은 98%다. 의외로 3점차나 4점차나 크게 차이는 없다는 것.
- ↑ 근데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는게 바로 통계의 함정이다. 소수점까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히 97%와 98%면, 뒤집힐 확률로 따지면 2%와 3%가 되고 이는 1.5배나 되는 큰 차이이기 때문에 유의미하다고 볼수 있다.
- ↑ 잘 생각해보면 투수가 던질 수 있는게 직구 아니면 변화구라는건 내일 해가 동쪽에서 뜬다는것 만큼 당연한 소리다.
- ↑ 80~90년대에 각 구단 프런트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감독, 코치를 추천하는 등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화가 많다고 한다. 워낙 술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프런트, 지도자, 선수를 가리지 않고 야구계의 마당발로 KBO 인맥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평가하기도.
- ↑ 이 말투는 해설자로 변신한 송진우도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