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B조 외국팀 vs 외국팀 대진으로 인해 무조건 외국팀이 적어도 한팀은 시드권을 가져가게 되었다.
1 A조 스타테일 vs 나진 소드
1세트 | 나진 소드 | O | X | Startale |
2세트 | Startale | X | O | 나진 소드 |
1세트에서 나진 소드가 쉔과 미드 케넨이라는 변수를 가져간다. 스타테일은 요릭을 서포터로 골라서 라이즈의 폭딜을 보조한다는 컨셉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두 팀 모두 봇라인을 탑으로 보내는 라인스왑전술을 사용했는데 스타테일은 우르곳을 통해 강력한 라인전 견제를 했지만 4분경에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면서 균형이 무너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한타등을 승리하고 쉔의 스플릿 푸시전략에 힘입어 끌려다닌 스타테일이 탑라인에서 2차타워를 끼고 한타를 벌였지만 참패하고 만다.
2세트에선 서로 제대로 싸워보자는 듯이 라인전에서 상성이 없고 무난한 챔피언들을 픽해가져갔다. 퍼스트 블러드는 스타테일의 스카너가 땅굴을 통해서 따냈지만 6렙이후 녹턴의 적극적인 갱킹을 통해 나진소드가 이득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 킬은 많이 못 먹었지만 cs를 잘먹어서 무난히 큰 잭스를 마땅히 죽일 챔프가 없었고 그레이브즈가 킬의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스타테일의 한타력이 급격히 무너져 갔다. 마지막 한타는 스타테일 2차타워서 일어났는데 스카너가 잭스를 물어왔지만 잭스가 의외로 오래버티면서 그레이브즈가 거의 모든 챔프를 정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이날의 경기포인트는 승리직전에 우물로 다이브하는 나진소드
2 B조 CLG EU vs WE
1세트 | CLG.EU | O | X | WE |
2세트 | WE | X | O | CLG.EU |
1경기때 CLG.EU측에서 Misaya를 의식하여 퍼스트 밴을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하였지만, Team WE측에서 애니비아를 밴하지 않는 실수[1]를 범하였으나, Froggen은 애니비아를 선픽하지 않고 계속 기다렸으나짐은 관대하다[2], 4픽까지 Team WE가 애니비아를 픽하지 않자 결국 Froggen이 애니비아를 픽하였다.
시작 후 Team WE가 라인 스왑을 구사하였고, 자기 정글의 첫 블루를 봇으로 내려간 요릭이 솔로로 먹으며, 나머지 4명은 상대편 블루를 점거하고, 스카너에게 블루를 줌으로써 WE가 우세에 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8분경에 스카너의 갱킹에 힘입어 Team WE의 코르키가 CLG.EU의 럼블에게서 퍼블을 따내고, 탑타워를 신속히 철거하면서 글로벌 골드가 10분도 안돼서 2000골드가 차이나는 등 전황은 급격히 Team WE쪽으로 기운다. 또한 계속 애니비아가 블루를 못먹도록 요릭과 스카너가 양팀의 블루를 쓸고다니면서 애니비아의 견제를 효과적으로 하면서 용을 가져간다. 그러나 Team WE가 용을 잡는 동안 럼블이 탑 타워를 철거하려하나 결국 철거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봇쪽에서우르곳이 코르키에게 궁을 쓰면서 이니시에이팅을 걸었으나 코르키의 딜링 + 타릭의 황홀한 강타를 무서워하며 뒤로 빠진다.
이 때 늦게 갱을 온 노틸러스는 우르곳과 레오나가 빠지는 것을 보고 자신도 빠지려 했으나, 스카너의 궁으로 인해 다시 1킬을 내주고 만다. 그 후 봇타워를 밀어버리는 Team WE. 킬도 0:2, 타워도 0:2인 완벽하게 Team WE가 유리했던 상황.
역전은 미드타워에서 시작되었다. Team WE는 우세하다는 것을 굳히기 위하여 미드타워를 밀어버리고 블루를 먹으러 갈 생각이였는데, 여기서 약간 무리를 한것이 실수가 되었다. 노틸러스의 너에게 닿기를에 코르키가 맞았고, 이를 막기위하여 타릭이 앞으로 나섰으나 노틸의 궁과 애니비아의 궁 + 얼음벽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폭딜을 감당할수 없었으나 플래시를 쓰면서 살아남는가 싶었다. 하지만 부식성 수류탄에 맞은 상태였고, 대회 클라이언트 역시 우르고자가 되기 전이라 추적탄에 맞아서 비명횡사하였다. 하지만 노틸러스에게 라이즈가 속박을 걸고 엄청난 딜을 집중하면서 노틸역시 순샄당하며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하였으나... 애니비아, 우르곳, 럼블이 개피이고, 레오나가 반피라는 유혹을 참기 힘들었던 라이즈와 코르키가 살짝 앞으로 나왔을때 애니비아가 궁을 쓰며, 그 둘을 다시 뒤돌게 하였고, 이를 놓치지않은 애니비아의 Q가 정확하게 두명을 기절시켰고, 레오나가 QE콤보와 우르곳의 부식성 수류탄으로 인해 라이즈가 따인다 그리고 추가로 딸피가 되면서 코르키가 도망치나 싶었으나, 부식성 수류탄에 맞은 터이고, 대회 클라이언트 역시 우르고자가 되기 전이라 서폿과 같이 추척탄에 맞고 비명횡사하게 된다우르고자 더블킬. 그리고 방금 전의 리플레이를 보여주다가 놓칠뻔한 오라클먹고 와딩 있나 확인하려던 Team WE의 스카너가 미드 부쉬로 들어간 순간 모여있던 CLG.EU에게 순삭을 당하며 대세가 확 기울기 시작하더니[3], CLG.EU는 곧바로 용을 먹어버리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1000골드차로 줄였고, 용먹는 장면동안 리플레이를 틀어줬는데, 또 한타가 벌어졌다리플레이 소리좀 안나게 하라 이때 럼블의 이퀄라이져 미사일이 기가막히게 들어가면서 Team WE의 라이즈가 죽게되나, 요릭의 궁을 받은 라이즈가 거칠것없는 딜을 하며, 타릭 등이 뒤로 돌아오자 애니비아를 제외한 CLG.EU의 챔프들이 Team WE에게 포위당하는 모양새가 되었다.이에 애니비아는 얼음벽과 궁을 쓰고 도주를 하였고, 럼블과 레오나가 순삭당하고 우르곳 역시 요릭에게 당하면서 킬 스코어는 5:6으로 Team WE가 다시 뒤집어버렸다.
블루가 다시 젠될 타이밍이 되자 Team WE는 다시 적 블루를 따기 위하여 블루로 모이고, 결국 블루를 먹는데 성공하지만, 노틸러스의 닻에 잡혀버린 스카너를 구하기 위하여 모두 뛰어들었고, 이 것이 실수였다. 애니비아는 궁을 쓰고 W로 퇴로를 봉쇄한 후 물러났으나, 우르곳과 럼블, 레오나의 폭딜에 챔프가 하나 둘 사라지게 되고, 반피정도 남은 타릭에게 Q를 2타로 적중시켜서 순식간에 개피로 만들고, 우르곳이 마무리를 하며 4명을 따는가 싶더니, 그걸 본 코르키가 W로 벽을 넘어서 피했지만... 넘기 전에 맞은 럼블의 작살로 인해 느려졌고, 결국 마무리가 뜨며, 럼블과 애니비아가 블루를 가져가며 다시 CLG.EU가 승기를 가져간다.
그 후 미드 2차 타워까지 밀어버리며 굳히려는 CLG.EU에 대항하기 위해 Team WE는빠르게 용을 가져가고, 잡으러 오는 CLG.EU를 낚으려 하지만... 낚인건 레오나 하나였고, 레오나에게 모든 딜을 퍼부은 Team WE는 뒤따라 온 럼블의 이퀄라이져 미사일을 제대로 맞고, 1명을 죽였지만 오히려 불리한 상태에서 한타를 하게된다. 이 후로 펼쳐지는 진애니무쌍...
최고 절정은 Team WE측에서 봇 2차 부쉬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럼블이 물리면서 시작하는 한타인데, 럼블이 죽으면서 쏜 이퀄라이져 미사일이 제대로 들어갔고, 스카너까지 킬하게 된다. 그 후 코르키가 레오나를 죽이며 우세를 점하지만 우르곳이 라이즈를 죽이며 빠져나온다. 하지만 라이즈가 요릭의 궁을 받고, 싸우며, 궁을 써주자마자 요릭은 애니비아에게 죽는다. 하지만 살아났던 라이즈가 우르곳을 폭딜로 터뜨리고, 애니비아를 쫓자 타릭과 코르키가 그 뒤를 따라가지만, 뒤돌아 나온 애니비아의 신들린 Q에 맞고 코르키 순삭 + E에 맞고 타릭 순삭을 하며 승기는 다시 CLG.EU쪽으로 기울게 된다.
또한 핑크와드를 박아놓고 상대 와드의 시간제한이 10초 아래로 남은 것을 보고 지우지않고 기다렸다가 와드가 사라짐과 동시에 바론을 따는 전략도 높이 평가할만하다. 결국 바론과 블루를 먹은 애니비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었고,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억제기가 뚫린다. 이때 3명이 탈주부하며 경기가 끝이 난다.
이 경기에서 프로겐의 애니비아는 사망은 커녕 환생 쿨조차 단 한번도 돌지 않았다. 그리고 애니비아의 패시브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개드립이 나왔다 게다가 팀 전체 킬 카운트가 23이었는데, 애니비아의 KDA가 10/0/13, 즉 킬 관여율이 100%라는 것. 막타만 노린 것도 아니라 딜량까지도 팀 전체의 50%에 달하는 맹활약을 했기 때문에 결국 2차전에서 WE는 애니비아를 가장 먼저 밴하게 되었다.
1경기에서의 명언은 김캐리가 프로겐스타일이에요!
3 C조 제닉스스톰 vs 아주부 블레이즈
1세트 | Azubu Blaze | O | X | 제닉스스톰 |
2세트 | 제닉스스톰 | X | O | Azubu Blaze |
1경기, 2경기 모두 게릴라 특화 VS 전면전 특화의 대결이었다.
1경기에서 블레이즈는 포킹, 게릴라, 수성에 특화된 챔프들로 가져간다. 기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잔나를 가져간 뒤, 트위스티드 페이트, 올라프, 시비르, 마오카이를 가져간다. 반면 제닉스 스톰은 한타를 하면 절대로 질 수 없는 모르가나, 레오나, 말파이트, 스카너, 우르곳의 CC기 지옥 조합이었다.
경기 초반 봇라인의 강쪽 수풀에 와드를 설치한 제닉스 스톰은 블레이즈의 모든 움직임을 간파하여 블루골렘의 수풀에 매복한다. 블레이즈의 챔프가 매복한 수풀에 다가가자 제닉스스톰의 공격이 일제히 들어오며 블레이즈의 챔프 중 둘이 사망한다.홍감독의 스케일은 어딜가나 존재한다. 초중반에 힘을 실은 전략이었기에 블레이즈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나 미드와 봇의 라인 스왑을 통해 라인을 강력하게 푸쉬하며 손해를 만회한다. 경기 5분쯤이 되었을 땐, 골드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제닉스 스톰은 라인전에서 말려버린다. 이러한 라인스왑 전략에 의해 10분대에 탑과 미드라인을 밀어버린다. 반면 제닉스 스톰은 절대 한타에서 지지 않을 것이란 가정하에 이니시에이팅을 하여 이득을 가져간다. 이때 우르곳의 템트리가 중요한데 야만의 몽둥이-수호천사라는 템트리였다. 존야 있는 모르가나와 수호천사 있는 우르곳이라는 존재 때문에 한타시 올라프가 갖는 존재감이 상당히 줄어들어버린다.
킬뎃 스코어의 격차+드래곤의 차이에도 타워 관리와 CS로 글로벌 골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한타만 하면 족족 지는 상황으로 인해 블레이즈는 패색이 점점 짙어지기 시작한다.[4] 하지만 이변이 발생한다. 제닉스 스톰의 챔프 중 둘이 봇라인으로 빠진 것을 확인하자 블레이즈는 바론을 시도한다. 이를 방해하기 위해 말파이트가 오자 블레이즈는 그대로 말파이트를 공격하여 말파이트를 잡고 이후 바론으로 오던 제닉스스톰의 챔프를 하나, 둘 각개격파하며 한타에서 대승한다.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닉스스톰이 한타에서는 월등히 우월한 조합이라 블레이즈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닉스스톰은 어떻게든 강제로 교전을 벌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게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제닉스스톰의 말파이트가 나홀로 이니시에이팅을 하여 모르가나, 레오나의 궁극이 연타로 들어가지 못했고 띄엄띄엄 개별적으로 들어가버리게 된다. 거기다 이 교전에서 잭선장의 시비르가 말파이트의 점멸+궁을 주문 보호막으로 방어, 모르가나의 궁을 점멸로 회피하고 우르곳의 초동역학위치전환기를 수은장식띠로 해제, 레오나의 흑점폭발을 정화로 풀어내며 무려 4개의 궁을 받아내는 괴력을 보여주었다.입롤의 현실화!
거기에 잔나가 적절한 궁과 에어본으로 시비르를 보호하기까지 하였으니 시비르는 자연스럽게 프리딜을 할 수 있었고 궁을 허무하게 날려버린 제닉스스톰은 서포터인 레오나만 간신히 살아남아 본진으로 돌아갔고 결국 항복투표를 하며 1경기를 역전패 당했다.
2경기는 제닉스스톰이 르블랑, 샤코, 블리츠크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AP), 신지드라는 조합을 가져온다. 이는 1경기에서 블레이즈가 보여준 것과 유사하나 좀 더 도박성이 짙은 전략이다.[5] 반면 블레이즈는 오공, 아리, 그레이브스, 모르가나, 녹턴 조합으로 한타에서 매우 강력한 조합이었다.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불리한데다 제대로 된 원딜이 없는 제닉스스톰은 초반에 상대를 압살시켜 20분 칼서렌을 받겠다는 의지로 임해야 했다. 허나 블레이즈의 인베이드로 블루먹은 샤코가 그레이브스에게 따이고 만다(…) 샤코의 블루의존성을 생각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6] 그럼에도 제닉스 스톰은 신지드가 가진 이점과 르블랑의 강력함으로 조금이나마 이득을 가져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봇라인의 블리츠크랭크는 그랩을 뻗어도 번번히 그레이브스의 빨리뽑기와 모르가나의 블랙쉴드에 막혀 킬을 낼래야 낼 수가 없었고, 샤코는 갱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강민이 대놓고 인섹맵에서 없는 취급을 하며 샤통기한이 진행되고 있었다.[7] 제닉스스톰은 기동성을 이용하여 블레이즈의 봇 듀오를 끊어먹고, 텔레포트를 이용 탑 타워도 빠르게 부숴먹고 봇라인 2차 타워도 부수는 등 미친듯한 게릴라전을 펼친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 블레이즈가 제닉스스톰의 챔프를 끊어먹으며 완벽하게 이득을 가져가진 못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닉스스톰이 기습적으로 바론을 시도하나 블레이즈가 역습한다. 하필이면 그때 바론의 에어본이 안좋은 곳을 스친 샤코가 모르가나의 구속까지 맞으면서 전사(…)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바론과[8] 블레이즈가 승리하면서 블레이즈가 8강에 진출.
참고로 2경기에서 제닉스 스톰이 총 9킬을 기록했는데...
제닉스 스톰의 미드 ManyReason선수의 K/D/A가 9/3/0게다가 킬데스를 합치면 12! 무려 2+2+2+2+2+2 정말 콩돋네
4 D조 아주부 프로스트 vs CLG NA
1세트 | CLG NA | X | O | Azubu Frost |
2세트 | Azubu Frost | O | X | CLG NA |
한줄 요약 : 역시 빠로겐님이 채고시다 그리고 매드라이프의 눈물
경기 시작 전, 대부분의 팬들은 모든 라인에서 CLG NA의 우세를 예상했다. Frost가 이길만한 시나리오는 클템이 아직 정글 경험이 일천한 핫샷을 누르며 각 라인을 커버하고, 물 오른 빠른별이 하드캐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보았으나 그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고, 그런다 해도 캐떡의 봇똥을 못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1경기에서 프로스트는 봇 라인의 열세를 그대로 인정하고 최대한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더블리프트가 우르곳을 뽑자 건웅은 시비르를 가져가고 매라가 소라카 매라가 제일 싫어하는 서포터 1위를 가져가는 방식이었고, 실제로 더블리프트의 우르곳은 건웅의 시비르를 완전히 디나이하는데 성공했다. 수류탄을 스펠실드로 못 막는 장면은 기적에 가까웠다하지만 마오카이를 고른 클템이 작정하고 탑라인 베이비 시팅에 나서 샤이의 잭스가 퍼블을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상황은 프로스트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퍼블을 먹은 잭스는 보이보이의 이렐리아를 밀어붙였고 탑라인의 교전을 틈타 빠른별의 카서스가 진혼곡으로 킬을 챙겨가면서 카서스가 크기 시작했다. 핫샷의 노틸이 갱을 왔지만 오히려 이를 읽고 있던 클템의 역갱에 당하고 카서스가 또 진혼곡으로 킬을 먹으면서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카서스가 크고, 반대 급부로 이렐리아가 쳐지면서 용싸움에서 프로스트가 계속 이득을 가져가며 차이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프로스트가 잭스, 카서스만 바론 트라이를 하거나 미드 2차 타워에서 다이브를 하는 등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동안 NA는 조금씩 이득을 챙겨가며 다시 추격에 나섰다.
승부의 분수령은 2번째 바론 싸움에서 갈렸다. 바론 앞에서 대치 후 NA가 물러나고 프로스트가 추격에 나서자 빅팻의 애니비아가 얼음벽을 쳐 프로스트의 추격을 따돌리려 했다. 얼음벽 자체도 잘 쳐서 별다른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였는데...
클템이 플래시로 얼음벽을 넘어 애니비아에게 뒤틀린 전진을 걸어버렸다.
아무리봐도 마오카이가 던지는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마오카이는 궁의 힘을 빌어 한동안 NA의 화력을 받아냈고 오히려 뒤이어 합류한 카서스와 잭스의 우세한 화력으로 NA를 압도해버린다. 주력이 뒤늦게 합류해도 한타에서 승리할거란 클템의 전자두뇌가 빛을 발한 것. 한타에서 승리한 프로스트가 바론을 가져가면서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후 빠른별의 카서스와 샤이의 잭스의 화력은 더 이상 NA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고 한참 뒤쳐져 있던 건웅의 시비르도 더블리프트의 우르곳을 넘는 딜을 내게 되면서 NA의 본진을 밀어버리며 1경기를 가져갔다.
1경기에서 패한 NA는 2경기에서는 우르곳 대신 이즈리얼을 픽하고 라인 스왑을 시도하는 한편, 빠른별의 애니비아가 파밍에 주력하는 사이 빅팻은 그라가스를 골라 적극적인 로밍으로 라인전의 우세를 잡으려 했다.[9]반면 2경기에서의 프로스트는 우르곳으로 초반을 그럭저럭 버틴 후 빠른별과 클템에게 버스를 받는(..)전략이었고, 매라는 타릭을 픽해야 했다 매라가 제일 싫어하는 서포터 2위 핫샷도 마오카이를 픽해 초반에 우세를 점하려 했고, 프로스트는 NA의 라인 스왑을 따라가긴 했지만 클템이 스카너를 픽했기 때문에 6렙까지 최대한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보였다.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더블리프트의 이즈리얼이 건웅의 우르곳을 디나이하는 장면(...)은 양측 봇라인의 실력차가 확실히 보여주었고, 돈 차이도 1000 골드 가까이 벌어졌다. 특히 더블리프트의 cs가 건웅의 세배인 장면은 압권이었다.
하지만 우르곳의 궁극과 타릭의 스턴이 들어가면서 프로스트 측에서 퍼블을 따냈고, 오히려 빠른별이 탑으로 로밍을 가 올라프를 따내면서 프로스트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후 애니비아와 잭스 콤비가 미드와 탑에서 2킬을 더 따내면서 CLG의 전략은 완전히 말려버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라클을 빨았던 마오카이도 스카너의 꿰뚫기에 당해 전사하면서 상황은 더 암울해졌다.
오히려 라인전에서 우세를 점한 프로스트는 미드 타워 푸시에 나섰고, 애니비아의 예술적인 얼음벽과 Q가 작렬했고 연계기로 스카너가 꿰뚫기로 마오카이를 처리하면서 미드 2차 타워까지 순식간에 밀어버렸다.
완전히 우세를 점한 프로스트는 바론을 잡고 미드 억제기 타워를 밀기 시작했다. 타워는 밀었지만 피가 많이 빠진 프로스트가 후퇴에 나섰고 빅팻의 그라가스가 건웅의 우르곳 추격에 선두로 나섰는데,
빠른별의 애니비아가 얼음벽으로 CLG NA 나머지 챔피언 3명의 접근을 차단해냈다.
이후 고립당한 그라가스가 프로스트 팀에 죽고 딸피인 잭스를 잡기 위해 더블리프트의 이즈리얼이 달려들어 잭스를 잡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자신도 죽어버리며 오히려 NA가 후퇴해야 되는 상황에 몰리며 프로스트는 무난히 억제기 2개를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프로스트는 봇라인 푸시에 나섰고, 봇라인 억제기 타워 교전에서도 그라가스의 궁극기를 활용해 잭스를 끊어내는데 성공할뻔 하지만 이즈리얼의 정조준 일격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면서 딸피 잭스가 살아나가는 불운을 맛보며 아무 이득을 얻지 못했다. 자신감을 얻은 프로스트는 재차 바론을 가져간 뒤 재생성된 NA의 억제기들을 밀며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2:0으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프로스트는 전력적 열세에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글과 미드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NA측은 라이너들의 기량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핫샷의 정글링이 클템에게 모두 읽혀버린데다[10] 프로스트의 전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다시 한번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프로스트는 빠른별과 클템의 기량이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탑라인의 샤이는 여전히 활약상이 미묘하다는 평가를 받은데다[11] 건웅은 우르곳을 골라 이즈리얼에게 디나이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직 멀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2경기는 킬뎃비율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갔고 바론도 2번이나 먹었지만 글로벌 골드는 경기내내 차이나지 않았다. 그래도 NA는 핫샷의 정글 경험 부족으로 클템이 적극적으로 라인 커버를 다녔지만, 헬리오스가 있는 불주부를 상대로도 그런 커버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스트의 저력과 문제점이 동시에 드러난 경기였다.[12]- ↑ 사실 영상의 분위기나 선수들 표정 + 밴 시간을 보면 존심 & 자신감으로 밴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 ↑ 그러나 사실 EU가 애니비아가 풀려도 웬만해서 선픽으로 가져가지는 않는다.
- ↑ 분명히 이때까지만 해도 글로벌 골드가 2000골드정도 Team WE가 많았고, 킬은 4:3으로 CLG.EU가 우세했지만, 타워 상황은 0:2로 오히려 Team WE가 이득이였지만, 오라클 먹은 스카너가 순삭당하고, 원딜, 서폿, 미드가 한번에 죽은 Team WE의 심리는...
- ↑ 다만 이 때의 전세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도 있다. 스톰 팀의 CC조합은 강력했지만 실제 딜을 넣을 수 있는 챔피언은 모르가나와 우르곳 뿐인데, 모르가나는 누커라고 할만한 챔프는 아니고 CS도 잘 챙겨가지 못했으며, 우르곳도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쳐질 수 밖에 없다. 반면 블레이즈는 주력 딜러라 할만한 트페와 시비르가 CS를 계속 잘 챙겨먹으면서 크고 있던 상황이었다. 블레이즈가 하던대로 게릴라전과 타워 푸시로 대치상황을 이어가고 버티기만 했어도, 후반으로 갈수록 블레이즈의 딜량이 스톰을 압도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오히려 당시 상황은 블레이즈가 불리할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 ↑ 결정적으로 샤코를 제외한 스톰팀의 4챔프는 AP데미지챔프였다. SBS는 봇듀오로 트페를 픽했지만 AD룬과 특성을 들지않았다. 즉 블레이즈는 마방만 맞춰도 어느정도 방어가 가능했던것.
- ↑ 샤코가 따이는동안 제닉스의 다른챔프들은? 미드타워 때리고 있었다(...) 샤코가 죽는거는 어쩔수없었다 쳐도 나머지 4명이 도움을 줬다면(특히 블리츠를 가지고 있었으니 한명을 당겼다면 끊는것도 가능했다)하는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
- ↑ 특히 적극적으로 라인갱킹을 하기 보다는 빠른 예언자의 영약 복용 후 와딩제거 후 갱킹에 집중하는 놀자의 플레이 특성상 녹턴의 카운터정글+프로선수들의
샤필패샤코에 대한 대처법으로 인해 아무것도 안하고 다니는것처럼 보일수밖에 없었다. - ↑ 바론이 블레이즈+제닉스스톰을 통해 얻은 킬이 2요, 어시가 1이다(…)
- ↑ M5가 CLG EU를 상대로 크게 이득을 본 방식이다.
- ↑ 실제로 클템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핫샷의 갱킹은 너무 뻔하다고 디스했다.
- ↑ 일단 챔피언 운영 폭이 좁은데다, 클템과 빠른별의 커버가 없었다면 불안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2경기에서도 보이보이의 올라프에게 밀리는걸 클템이 자기 정글을 포기하고 한참을 부시에서 대기타면서 라인을 당겨주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 ↑ 특히 바로 전경기에서 불주부가 보여줬던 CS먹는 능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