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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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Title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Final

1 개요

  • 우승팀: Azubu Frost
  • 준우승팀: CLG.EU
  • 예선전: 2012년 6월 13일 ~ 2012년 6월 22일
  • 리그 기간: 2012년 7월 4일 ~ 2012년 9월 8일
  • 개막전: 용산 E-sports 스타디움
  • 결승전 장소: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1]
  • 특이사항
    • LOL the Champions의 두번째 시즌
    • 외국팀이 참가한 마지막 대회[2]
    • CLG.EU가 외국팀 중 유일하게 4강 및 결승진출
    • 8강전 모든 경기가 2:0으로 끝남
    • 정민성의 3연속 MVP 획득 및 한 대회 최다 MVP 갱신(4개)
    • Azubu Frost 2연속 결승진출
    • Azubu Frost 첫 리버스 스윕 달성

2 이모저모

  • 처음에는 투니랜드 홈페이지에서 VOD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으나, 스프링 시즌 결승전이 끝난 후 부터 공지 없이 슬쩍 유료로 바뀌었다. 그런데 유료결제를 위한 회원가입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익스플로러 9은 정보를 입력해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며 초기화되고, 파이어폭스는 아이디 중복 조회에서 확인버튼이 안눌러지고, 크롬은 우편번호 입력이 안된다.
  • 예선을 치룬 팀들은 두 리그로 나뉘어 본선을 진행하는데 LOL the Champions는 상위 리그이다. 하위 리그 NLB Summer 2012(NicegameTV LOL Battle)는 여타 스포츠에 비교하면 2부리그라 할 수 있다.
  • MVP팀은 3개의 팀을 내보냈는데 3개팀이 모두 승리해서 오프라인 예선전에 가게 되었지만 온게임넷의 규정에 팀당 2개팀만 참가가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를 제대로 확인 안한 MVP White 팀이 오프라인 예선전으로 가는 과정에서 탈락. 맞붙었던 Romg팀에게 예선권이 넘어가게 되었다.
  • 스프링 시즌에선 MiG Frost 소속으로 경기에 참가했던 로코도코는 이번 시즌에 스타테일로 이적하여 참가하였다. 또한 Team OP의 대다수의 인원도 스폰서를 받고 프로팀으로 입단해있다. Team OP 소속의 게이머 3명이 참가한 LG-IM팀은 시드권이 인정되어 본선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 케스파 소속 최초로 팀을 창단한 CJ 엔투스가 처음으로 경기를 가지는 대회이다. CJ 엔투스로 인해 케스파 소속 팀이 LOL팀을 창단할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
  • 세계적으로 유명한 M5를 섭외 하려 했으나, 룰도 바뀌고 상금도 줄어 연말에 열리는 10억짜리 롤드컵에 몰빵하기 위해 불참했다고. M5를 한국대회에서 보려면 한참 멀었다. 게다가 이 사이 M5의 팀 오너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버렸다. 아...
  • 2012년 7월 13일자 1, 2경기 전에 특정 챔피언이 아군 상점 주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오류로 점검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 2경기 모두 경기 전 1시간 점검으로 인해 이날 경기는 12시 15분에 끝나는 불편을 겪었다. 대회 클라이언트 오류였기 때문에 진행을 맡은 온게임넷 측이 아닌 라이엇 코리아 측에서 사과문과 원인, 사후대책을 담은 발표문을 공개하였다.
  • 2012년 7월 20일부터 온게임넷 HD LIVE 유료화가 실시된다. 그러나 HD 생중계시 끊김이 잦은데다 품질이 나이스게임의 HD보다 떨어진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고, 대회 리그 진행중에 유료화 발표가 났기 때문에 대부분이 불만을 표출했다. #

3 리그의 진행

3.1 온라인 예선

3.2 오프라인 예선

해당 항목 참고.

3.3 16강

해당 항목 참고.

3.4 8강

해당 항목 참고.

3.5 준결승

3.5.1 A조

4강 A조 (2012. 08. 17)
Azubu Blaze23Azubu Frost
×××××
3•4위전 강등결과결승 진출

한줄 요약: 역시 빠른별님이 체고시다.

형제팀간의 대결이자 지난 시즌 결승전 리매치, 그리고 지난 결승전에 나왔어야 할(...) 명승부. 블라인드픽까지 갈 만큼 대접전이였고, 8강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던 프로스트가 MLG 우승 이후 한참 상승세를 이어가던 블레이즈를 꺾는데 성공했다.

얼핏봐서는 3:2로 대접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살펴보면 블레이즈가 픽에서부터 경기까지 너무 무난함을 추구하였고, 오히려 프로스트가 더 과감한 컨셉을 내걸었다.[4] 결국 빠른별의 미칠듯한 캐리력과 클템의 상황판단으로 계속 승기를 잡은 프로스트가 LoL the Champions 사상 첫 2연속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다. [5]

1경기에서 빠른별은 미드 다이애나를 골라 앰비션의 아리를 상대로 좀처럼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잠복해 있던 쉔과 함께 갱을 온 마오카이를 무시하고 아리를 잡아내면서 퍼블을 가져간다. 이후 다이애나는 초승달 검기를 족족 맞추고 궁극기 콤보로 다시 한번 아리를 잡아내고 마오카이 까지 잡아내면서 프로스트 쪽으로 승기를 가져간다. 이렇게 다이애나가 4킬을 먹으면서 주체할 수 없이 흥하게 되었는데, 초승달 검기 맞을 때마다 블레이즈 챔피언들의 체력이 쭉쭉 빠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불안하게 지적되던 봇라인의 건웅도 cs를 잘 먹고 무난하게 크고, 후반 블레이즈의 2 타워를 끼고 싸우는 상황에서 프로트스의 잭스가 먼저 죽었지만 공포스러울 정도로 커버린 다이애나가 전투에 합류하면서 블레이즈는 팀파이트에서 지고, 결국 블레이즈가 항복하면서 1경기는 프로스트가 승리한다. 그리고 아칼리 하위호환 소리를 들은 다이애나는 3경기의 활약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사기 챔피언으로 등극한다.대회를 하기전 다이애나의 평가를 보면 같은 챔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평이 극단적으로 갈렸다.인벤이나 롤갤은 물론 엔하위키마저. 8월 17일 이전 다이애나 항목의 과거로그를 지금와서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

2경기에서는 다이애나의 숨겨진 op성(...)을 알아채린 블레이즈가 먼저 다이애나를 가져간다. 하지만 래퍼드가 선택한 다이애나는 탑으로 간후 딜탱템을 가서 (중반쯤 아이템이 마법사의 최후, 도란 방패, 태양불꽃 망토였다) cc 연계 이외에는 딱히 존재감이 없었다.

다만 블레이즈의 미드 블라디미르가 정말 미친듯이 cs를 쓸어담으면서 18분에 cs200을 찍는 프로스트 입장에서는 대참사가 벌어졌고 [6] 건웅의 이즈리얼이 쿼드라킬을 하면서 분전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블라디미르에게 허리를 끊어먹히며 프로스트가 패배했다.

여담으로 매드라이프는 생소한 자이라 서폿을 선보였는데, 휘감는 뿌리를 타겟팅 스킬 처럼 쓰면서 자신이 왜 매라신인줄 보여주었다. 중반에 소나가 바론지역 와드를 확인하러 오자 휘감는 뿌리로 바론의 어그로를 소나로 끄는 플레이는 명장면.

3경기에서 결국 블레이즈는 다이애나를 밴한다. 1경기에서 미쳐 날뛴 빠른별이 선택한 픽은 럭스. 럭쓰레기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이미지가 안좋던 럭스가 대회에서 픽되자 롤갤은 "역시 빠로겐님은 고인으로도 캐리하신다!","럭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셨나ㅋㅋㅋㅋ","빠른별 가끔씩 럭스 하는데" 등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여줬다. 그리고 3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역빠체.랭겜 진돗개 1호 발령

럭스를 선택한 빠른별은 자신을 갱킹하러 온 마오카이가 뒤틀린 전진을 쓰자 타워 앞으로 다이브하게 유도하여 속박으로 묶어버렸다. 그리고 딸피로 살아가던 마오카이를 클템의 스카너가 마무리. 이것이 상당히 컸다. 더블 버프를 고스란히 헌납한 마오카이는 정글이 완전히 말려버렸고, 퍼블을 먹은 클템은 빠른 오라클을 마시면서 맵을 완전히 장악했다. 여기에 더해 스카너가 제 집처럼 상대 정글을 드나들며 카운터 정글을 시작했다. 스카너 자체도 카정에 강한 챔프인데, 클템이 헬리오스의 정글 루트를 완전히 읽으면서 마오카이는 완전히 말려버렸고, 결국 레드 버프에서 마오카이를 다시 한 번 꿰뚫기에 이은 럭스의 저격궁으로 잡아내면서 정글 싸움은 그대로 프로스트의 압승으로 기울어졌다.

이후 빠른별은 환상적인 저격궁으로 탑 쉔까지 잡아내면서 [7] 다시 한번 게임을 캐리하기 시작한다. 이후 럭스는 궁극기를 라인정리/상대 정글몹 스틸/ 견제샷등등 계속 써가면서 블레이즈를 압박해갔고, 결국 블레이즈가 한타에서 밀리면서 프로스트가 경기를 승리한다.

블레이즈의 픽 자체가 럭스를 물어뜯을만한 챔프가 없는편이었고, 막타먹으려고 궁쓰는 럭스충들과 다르게 빠른별이 블루버프와 선아테네등으로 쿨감을 맞춰가면서 시도때도없이 궁으로 레이스 뺏어먹기, 다른 라인 저격하기, 라인정리를 하는 통에 이리저리 끌려다녔다. 궁으로 귀환태우거나 킬먹으면 바로 라인을 푸쉬해서 결국 본진까지 몰아붙인 다음 벽뒤에서 속박-데마시아!!!...매우 단순한 패턴이었지만 조합 자체가 럭스를 물어뜯기 힘든 조합이었으고 다른라인도 잘컸기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맞다가 킬내주고 억제기를 내주고 결국 게임까지 내줬다. 바텀라인 억제기 앞 마지막 한타에서도 빠른별이 적절하게 뒤로빠지면서 궁으로 세명을 맞추면서 프로스트가 완벽하게 승리.

4경기에서도 역시 블레이즈는 다이애나를 밴했고, 이번에 빠른별은 그라가스를 픽한다.빠른별님의 챔프 선택폭은 어디까지인가 초반 1레벨 인베이드 페이지에서 서로가 서로의 정글을 카운터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래퍼드의 쉔이 블레이즈 팀 블루를 먹고있는 클템의 스카너를 발견하고 맞다이로 피를 까놓았고, 결국 클템은 레드를 스틸당하면서 불안하게 시작한다. 거기다가 명불허전 캐떡의 코르키는 뭔가 기묘한 무빙과 딜싸움은 딜싸움대로 밀리면서 cs도 다놓치며 봇라인이 상당히 압박을 받는 모양이 나왔다.

분위기 반전을 만든건 빠른별과 클템. 빠른별의 그라가스의 분노의 술통질로 앰비션 아리의 피를 깎아놓고 첫 드래곤을 가져간뒤 클템의 매서운 꿰뚫기로 미드에서 퍼블을 만들어낸다. 다시한번 빠른별의 캐리와 클템이 미친 베이비시팅이 빛을 발하나 싶었지만..

탑과 봇의 시원한 쾌변이 시작된다. 헬리오스의 쉬바나가 탑갱을 성공하고 봇에서는 러스트보이의 크레센도가 제대로 먹히면서 캡틴잭이 더블킬을 따내면서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캡틴잭이 무난히 성장할경우 혼자서 무쌍을 찍는걸 많이 봐온 롤갤에서는 캐떡을 엄청나게 까댔고 캡틴잭은 그라가스가 궁을 던지면 모조리 빨리뽑기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블레이즈가 몰아붙이는 구도가 계속 나왔다.

블레이즈는 기세를 몰아 잘 성장한 미드의 빠른별도 짤라먹으려 했고 퍼플팀 레이스 쪽에서 블레이즈한테 걸려든 빠른별도 짤라먹힐 위험에 빠졌지만 클템과 매라신의 환상적인 커버그걸 놓치지 않은 빠른별이 더블킬을 따내면서 다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8]

한타에서 승리한 프로스트는 바로 드래곤 사냥을 노리지만 블레이즈가 쉔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한 실수를 한다. 이렐리아가 텔포를 들고있긴했지만 쉔의 궁극기보다 합류가 늦을수밖에 없고 결국 드래곤 앞 한타에서 블레이즈에게 패배하면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다. 프로스트는 다시 승기를 잡기 위해 미드 2차타워까지 압박을 들어갔고 클템이 플래쉬-궁으로 아리를 타워에서 끌어내서 승리하나 싶었지만 래퍼드의 쉔이 클템에게 도발을 걸어버린다. 동시에 러스트보이의 크레센도와 헬리오스의 용의 강림 작렬. 아리는 가까스로 살아났고 타워데미지와 블레이즈의 폭딜을 다 맞은 클템은 전사. 그리고 블레이즈는 바로 미드를 파워푸쉬해서 2차타워까지 밀어버린다.

이후 래퍼드는 쉔을 픽한이상 당연하게 백도어를 시작한다. 프로스트는 이를 잡아내긴 했지만 블레이즈는 그틈을 타 미드 억제기를 밀어버린다. 프로스트는 억제기를 지키는 대신 바론을 먹는걸 선택한뒤 바로 미드 2차타워에 재압박을 들어간다. 그리고 클템은 다시한번 플래시-궁으로 한타를 시작하려 했지만 아리가 매혹으로 씹어버리고 클템은 혼자 장렬히 전사하면서 이대로 게임이 끝나나 싶었지만 샤이의 이렐리아가 혼자 파고들어서 진영을 초토화시키고 프로스트는 4:5 한타를 승리한다. 경기 한번하는데 몇번 뒤집어지는거냐

한타를 승리한 프로스트는 미니언 웨이브를 기다렸다가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버리지만, 억제기를 밀어야한다는 압박감에 블레이즈 선수들이 리젠이 될때까지 계속 억제기를 공격했고 결국 억제기를 밀고 캡틴잭의 그레이브즈에게 장건웅이 짤려먹힌다. 그리고 재생성된 억제기도 그대로 밀린다. 캐떡 OUT!! 그 뒤로 바론버프까지 두른 블레이즈가 계속 압박을 했고 탑라인 억제기 앞 한타에서 무승부를 기록하지만 쉔이 바텀에서 계속 라인푸쉬를 하는데도 막으러 갈수가 없을정도로 차이가 벌어졌다. 프로스트는 최후의 희망을 걸고 바론 한타를 유도하지만 패배하면서 4경기는 블레이즈가 가져간다. 캐떡만 아니였으면 이기는 경기였는데

픽밴에서 빠른별이 그라가스를 픽한것 이외에는 특별할게 없는 경기었음에도[9] 경기는 역전 재역전 재재역전이 계속 반복되면서 롤갤의 글리젠을 엄청나게 유발했고 빠른별의 그라가스는 중간중간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10]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찬양받았다.

5경기 블라인드 픽에서는 프로스트의 인베에서 3:3으로 킬을 주고받은 후 블레이즈의 라인 스왑 전략에 프로스트가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팽팽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승부는 녹턴을 픽한 클템의 환상적인 갱킹 플레이와 빠른별의 다이애나의 활약 이후 드래곤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프로스트에게 승부의 무게추가 급격하게 기운다. 이후 일방적인 경기 끝에 프로스트의 결승 진출.

여담으로 경기 내내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끝도 없이 제기되었다. 사람들의 당초 예상과는 달리 프로스트는 픽밴에서부터 확실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력도 뛰어났으나 블레이즈는 다소 안이하다고 생각될만한 픽밴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이 경기 얼마 전 매드라이프의 어뷰징 사건[11] 도 일어난데다 서킷 포인트 관련 등으로 인해서 경기 내내 커뮤니티롤갤에서는 장난이든 진담이든 계속해서 승부 조작이라는 이야기가 튀어나왔다.

엄청난 명경기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작 사건이 이스포츠계에 끼친 해악이 롤판에도 기어들어왔다는 것이 느껴지는 일. 아무리 멋진 경기가 나온다 해도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조작이야기가 튀어나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느껴진다.

3.5.2 B조

4강 B조 (2012. 08. 24)
나진 소드13CLG.EU
×××-×-
3•4위전 강등결과결승 진출

이미 많은 롤팬들이 나진이 이기면 롤클라시코 결승이다로 환호하는중 반대로 지금 협회의 깽판때문에 개판된 이 게임의 팬들은 초상집 상태 그러나 CLG가 이기면 롤클라시코는 확정되지 않는다 다만 미리 보는 LOL 시즌2 월드챔피언쉽 (이하 롤드컵 본선)의 대진이 나오고 빠로겐 vs 프른별 매치가 성립된다.

...였지만 결과는 역시나 EU의 단단한 운영에 말려버리면서 3대1로 소드가 처참하게 졌다. 그나마 CLG EU의 연승행진을 끝냈다는 것 하나밖에 못건졌다.

1경기에선 나진이 선취점을 가져가고 3연속 킬을 성공시키고 버프도 뺏어먹는등 초반에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으나 CLG는 후반전의 왕자답게 한타싸움 한번으로 전세를 역전시켜버렸다.

2경기에서도 이렐리아가 대활약한 CLG가 요릭+카시오페아 조합을 들고나온 나진을 깔끔하게 이겼다.

3경기에서 나진은 CLG의 프로겐 저격밴으로 애니비아, 그라가스, 카서스를 밴한뒤 아리마저 선픽해버렸다. 프로겐의 픽으로 모두가 모르가나 정도를 예상하고 있을때 프로겐은 케넨을 픽, 결과는 뭐 위에 써있다.

특히 이날 경기때 쏭선수의 미드가 문제였는데 아리를 잡고 이상할 정도의 앞질주로 킬을 헌납해주고 그다지 좋은 소리를 못듣던 프로겐의 모르가나에게도 척살당하는 등 그야말로 피더의 역할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도 옐로피트의 이즈리얼과 프로겐의 모르가나가 아리를 먹고(...) 미칠듯이 커버렸다. 이즈리얼은 전설까지 띄웠다...[12] 특히 1경기는 아리만 아니었으면 나진 소드가 사실상 잡은 경기였다.

3.6 3,4위전

3•4위전 (2012. 08. 31)
나진 소드20Azubu Blaze
-××-
3위결과4위

경기 전만 해도 전체적인 전력차가 블레이즈가 세고, 또 며칠 전에 배틀로얄에서 블레이즈가 IG를 3:0으로 이기면서 많은 이들이 블레이즈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쳤으나 역으로 소드가 압살해버렸다.

1경기는 그야말로 운영의 승리.인베를 체크할려는 소나를 따버린뒤 막눈이 텔포 니달리를 잡으면서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블레이즈는 탑 바텀 라인스왑을 했으나 소드도 동시에 스왑을 해버리면서(1:2싸움에서 니달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노린 블레이즈의 전형적인 라인스왑이후 전격전을 노린걸 나진이 노린 것일 수도 있다) 포지션만 바뀐 eu스타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바텀으로 오던 초반 앰비션의 갱킹을 막눈의 니달리가 정확한 타이밍 재기로 빠져나오면서 탑라인을 거세게 압박하기 시작했고, 할수없이 그라가스가 궁찍자마자 탑으로 가서 궁지원으로 상대편 룰루를 베인이 잡아 킬을 가져간다. 이때 바텀 라인에서 니달리의 솔로킬떴다. 이후 블레이즈는 탑에 지원온 오라클 먹은 스카너를 끊어낸다. 그리고 그라가스가 탑에 계속 있던 것에 주목한 소드가 탑라인을 4인으로 덮쳐버리면서 경기가 소드쪽으로 기울어버리게 되었다.

그 이후 계속되는 미친듯한 니달리의 백도어와 스플릿푸시에 2차타워도 다 밀려서 희망이 안보이는 듯했던 그 순간, 12000골드 차이 상태에서 블레이즈가 베인이 4킬을 먹는 기적의 한타를 만들어내며 희망의 끈을 잡았다.

그러나 그 후 얼마 뒤에 블레이즈는 한타를 벌였으나 되려 손해를 보면서 바론은 소드의 손에 들어가게 되고 즉시 바텀으로 내려간 소드가 한타를 걸어서 승리를 가져갔다.

두번째 경기는 그냥 압살. 초반에 탑에 매복하던 소드의 함정에 래퍼드가 제대로 걸려버리면서 소드의 원딜이었던 코르키가 퍼블을 먹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졌고, 블레이즈의 요시조합에 대해 소드가 준비한 작전이 발동되었는데 코르키를 미드 솔로라인으로 보내고 카서스는 블루를 들고 바텀으로 간 후에

쉬바나의 정글과 타릭의 로밍으로 상대정글의 씨를 말려버렸다.

결국 저 압도적인 2정글에 마오카이가 망해버리면서[13] 전체 라인에 무차별 갱킹이 들어가는 상황이 되었고 천하의 잭패도 성장에서 밀려버리는 바람에 코르키한테 솔로킬을 계속 당하는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마오카이는 너무 말려가지고 궁켜자마자 아무 버프도 못주고 죽어버리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었고 이즈리얼은 그야말로 애자라고 밖에 할말이 안나올정도로 망했으며[14], 그나마 카시오페아와 요릭이 중반을 어떻게든 버티게 해주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소드가 메인 딜의 핵심인 요릭 카시오페아를 집중적으로 녹여버리는 한타 운영에 아무것도 못해보고 처참하게 패하고 말았다.

2경기의 래퍼드의 요릭 빌드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다. 래퍼드는 현돌 황금의 심장을 간 후 아이템을 맞추는 빌드를 썼다. IG와의 경기에서도 딱히 밀리지도 않는데 썼을 정도로 래퍼드가 요릭을 사용할 경우 자주 쓰는 빌드인데 이 빌드의 문제점은 돈템 후 방템을 갖추기 때문에 요릭이 말 그대로 궁 셔틀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가는 성배나 마나무네가 아닌 템을 맞춘 요릭은 기술을 난사할 수 없게 되어 상대방을 디나이시킬 수 없게 되는데 이 문제는 IG전에서 PDD의 자르반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실히 드러났다. 돈템 후 방템만을 갖추게 되면서 Q와 E에 달려있는 계수들을 전혀 활용할 수 없는 요릭은 고기방패가 되었고 잭선장의 이즈리얼이 명백하게 코르키에게 밀리고 정글러 또한 마오카이라 믿을만한 딜러가 카시오페아밖에 없던 블레이즈는 딜량이 압도적으로 부족하여 한타에서 희망없는 싸움을 해나가야 했다.

1,2경기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래퍼드의 기량이 떨어져버린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 블레이즈가 진 거의 모든 경기가 정글이 꼬이는 순간 오더가 막장으로 급하락하는 문제가 있었고 1경기도 래퍼드가 막눈의 니달리에 대놓고 휘둘려대며 오더는 오더대로 꼬이고 플레이는 플레이대로 꼬이는 안습상황이 발생한 것을 보면 거의 확실한 구멍수준... 사실 원래 레퍼드는 흥할땐 대흥, 망할땐 그야말로 패망해버리는 성향의 플레이어였고 현재와 비교해서 롤챔스 스프링 시즌엔 상대적으로 블레이즈를 막을 팀이 없었기에 성향의 단점이 더욱 눈에 띄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난후 블레이즈의 멤버 전원의 멘탈은 완전히 가루가 되고 말았다.

3.7 시드 결정전

시드 결정전 (2012. 08. 31)
Azubu Blaze20MVP White
-××-
승리
차기대회 4번시드 획득
결과패배

나진 소드에게 패한 울분을 MVP에게 쏟아붓는 불주부의 분풀이

3,4위전에서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나진 소드에게 패한 불주부의 분노가 절실하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특히, 두번에 걸친 게임에서 승리하고도 경기에서 패배한것 같은 불주부의 표정이 압권.

첫번째 경기는 너무나도 긴장을 많이 한 듯한 MVP White의 이해할 수 없는 잔실수들이 게임을 말아먹었다.

MVP의 미마가 시작하자마자 실수로 플래시를 써버렸고,[15] 그로 인해 도저히 인베이드를 갈 수 없는 상황이 된 MVP는 블루를 수비하는 형태로 가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불주부가 블루쪽으로 인베이드를 갔고 그걸 알아챈 MVP는 효과적으로 방어를 하여, 불주부의 인베이드는 실패로 끝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인베이드 실패로 빠졌을거란 MVP의 예상과 달리 불주부는 블루쪽 부시에 그대로 있었고 문도가 블루를 먹기위해 부시로 들어가려는 찰나, 부시에 불주부가 대기하고 있는걸 알아챘고 이미 라인전을 위해 진형이 흐트러진 MVP쪽이 3:5로 불리한 싸움을 하게 되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황이라 블루를 내줘야 하는 순간 문도가 이해할수 없는 컨트롤로[16]적이 몰려있는 부시쪽으로 돌진하였고, 결국 녹턴에게 퍼블을 주는것과 동시에(다른 라이너들의 어시는 덤) 블루까지 뺏겨버려 문도는 정글링이 대차게 말려버렸다.

그 후, MVP는 제라스가 봇라인을 서고 시비르&잔나가 미드라인을 서는 라인 스왑을 하여 미드타워를 빨리 밀어 버리며 잔나가 모든 라인을 지원해주는 전략을 시도하였으나, 봇에선 제라스가 불주부의 무덤&룰루 조합에 cs를 챙기지 못하며 압도적으로 밀려버렸고 반대로 미드에선 오리아나가 MVP의 시비르&잔나를 상대로 cs를 잘 챙기며 미드타워를 지켜내는 상황이 되어 라인스왑을 시도한 MVP가 오히려 셀프 디나이를 해버리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이는 매우 이해할 수 없는 전략으로 제라스는 2:1에서 버티는게 힘든 챔프다. 게다가 상대 봇라인의 조합은 딜량에서 애미리스한 그브+룰루 조합. 결국 이로 인해 봇라인은 탈탈탈 털려버린다.

결국 정글이 완전 말려버리고 카정을 계속 당하여 도저히 탱킹을 할 수 없게 된 문도와, 셀프디나이를 하여 오리아나와의 cs차이가 벌어져 버린 제라스가 한타에서 아무런 역할도 해주지 못하였고 4분에 1k의 골드차, 15분에 10k의 골드차가 발생하며, 15:1이라는 압도적인 킬뎃으로 불주부가 항복을 받아낸다. 그런데 항복 직전 그레이브즈가 쿼드라킬을 띄웠고, 남은 한명도 체력이 얼마 없어 펜타킬을 띄울 수 있었으나 죽기 직전에 MVP가 항복해버렸다(...).

두번째 경기는 (__)을 향한 밴을 해버린 MVP(중에서 미마)의 저격으로 시작했다.

밴픽 상황에서 MVP쪽이 두번째 챔피언 밴을 하지 않았고 온게임넷의 센스로 두번째 밴은 회색빛깔에 아무것도 표시 되지 않은채 나타나게 됨과 동시에 사람들은 그걸 보고 인섹 밴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17][18] 그리고 그라가스가 밴 되지 않은 상황에서 mvp는 미마를 믿고 그라가스를 1픽으로 가져갔고, 사람들은 미마의 그라가스를 기대했으나 결과는 망했어요...

처음 탑라인에서 녹턴의 컨트롤 미스로 퍼블을 먹고 기분좋게 시작한 mvp였으나 오히려 골드차는 퍼블을 내준 불주부가 역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애니비아와 녹턴이 모든 맵을 돌아다니며 로밍을 다닐때 mvp쪽은 손도 쓰지 못할 정도로 전 라인이 압박당했으며, 그라가스도 로밍을 지속적으로 다녔으나 다른 라인들을 커버해주기엔 너무 대차게 말려버린지라 결국 그라가스의 로밍은 거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였다. 쉔은 쉔을 픽한 것에서 오는 이점을 조금도 살리지 못했다. 그 사이 일차 타워가 너무 빠른 시간에 밀리는것과 동시에 맵장악력에 밀려버린 mvp쪽이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채로 게임이 끝났다.

경기의 백미는 중간중간 킬을 기록할 때 선수들의 얼굴을 카메라가 비춰줬는데,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기면서도 전혀 기쁜 기색없이 시종일관 똥 씹은 표정을 하고 있는 불주부의 멘붕상태와 불주부의 잔나가 수호천사로 인한 부활을 하게 될때.

경기가 끝났을때 누구하나 기뻐하는 사람이 없어서 도대체 어느 팀이 승리한지 알 수 없는 경기가 되었다.

결국 불주부가 2:0으로 게임을 가져가면서 사람들에게 롤챔스와 NLB의 수준차이만 확실하게 각인 시켜준 경기였고, NLB 우승후 받는 서킷포인트가 NLB의 수준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야말로 승자없는 싸움이 무엇인가에 대한 적절한 예시.

그러나 저 인터뷰는 한 해를 돌아 블레이즈에게 그대로 돌아오게 된다.

3.8 결승

결승 (2012. 09. 08)
Azubu Frost32CLG.EU
×××××
우승결과준우승

패패승승승의 드라마
Madlife Is God.
인간 vs 의 서폿대전쟁 매랜드 파일날
CJ 분노메타의 효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전용준 캐스터가 2002년 이후 정말 오랜만에 이정도 인파를 본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관중이 운집하였다. 입석 티켓마저 대기번호가 8000번대를 넘었다고... 인벤 뉴스
5800번 이후 대기자들은 온게임넷의 발운영때문에 줄서기만하고 들어가지도 못한사람이 태반이다. 애초에 유료입장표는 정해져 있었고 나머지 인원은 머리수채우기로 모은 무료관객이었는데, 못 들어갈게 뻔한데도 계속 줄세워서 방치플레이한 것자체가 온게임넷의 실수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저런 사실들과는 별개로 결승전 현장에서 아주부 프로스트 선수들의 페이퍼크래프트를 무료로 나눠줬는데, 질이 조악하다. 무료니까 또한 선수의 이름도 써져있지 않아 얼굴만 보고 누군지 알아서 맞춰야 하는 등 여러모로 아쉬운게 많은 물건이었다. 무료잖아 나눠준 페이퍼크래프트는 두종류인데, 안경을 쓰고 눈매가 날카로운 프로게이머, 그리고 안경 없이 졸린 눈의 프로게이머였다.

1경기는 픽밴에서부터 EU가 앞서 나갔다. 프로스트는 블라디미르, 그라가스, 아무무, 자이라를 골라 한타 위주의 조합을 짰지만 EU는 블라디미르를 이렐리아가 카운터하고, 2 AP 조합을 마오카이가 카운터하는 형국이었다. 경기 시작 후 프로스트가 레드 카운터에 성공하면서 이득을 가져가나 했더니, 샤이가 스누페의 마오카이에게 2렙갱을 당해 퍼블을 내주었다. 이후 상성에서 앞서나가는 이렐리아가 블라디에게서 솔킬을 따내고 이후에도 샤이는 딸피인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고 마오카이의 장판 위에서 우왕좌왕하다가 킬을 또다시 내주고 만다. 봇에서도 옐로우페테의 코그모가 매라의 자이라를 솔킬을 따내는 등[19] 라인전에서 승부가 기울었다. 여기에 클템도 아무무로 뻘궁을 쓰는 등 전 라인에서 프로스트가 밀렸고 한타 조합이 무색하게 한타에서도 연패하면서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2경기에서도 프로스트가 인베이드르 윅드의 이렐리아를 따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제이스를 고른 샤이는 라인전 패왕이라는 평가도 무색하게 이렐리아에게 계속 밀렸다. 그래도 프로스트가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조금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제이스가 봇에서 무리한 다이브[20] 로 킬을 내주더니, 미드 라인에서도 가장 앞서서 압박하다가 끊기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EU가 승기를 잡았다. 이후 이렐리아를 앞세워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챙겨가던 EU는 초가스로 빠르게 바론을 따내고, 직후 허겁지겁 달려온 프로스트를 압살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1,2 경기를 CLG.EU가 라인전에서 눈에 띄는 기량차를 보이며 퍼블을 가져오던 내주던 상관하지 않고 무난히 압살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특히 프로스트의 탑 샤이가 빠른 갱을 당한 이후 연속으로 킬을 내주며 계속 망해버리는 모습부터 시작하여, 봇에서도 크레포의 레오나의 활약으로 밀리는 등 전 라인이 라인전 단계에서 Frost가 너무 밀려 끝까지 템차이를 뒤집지 못해 Frost가 패배하는 그림이 나왔다. 자연히 경기를 보던 팬들 사이에서 '저 실력으로 어떻게 Blaze를 이겼냐', '역시 프로스트는 안되고 블레이즈가 올라와야 했었다'등의 비난들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1,2경기를 보고 실망해서 집에 돌아간 사람들도 있었을 정도.

여기까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CLG.EU의 압도적인 3:0 승리를 예상했다.

파일:Attachment/frog.jpg
타치바나쨔응 우승까지 앞으로 1승이야
2연승 후 오덕 인증 세리머니를 하는 프로겐(...)

그리고 3경기. CLG.EU는 프로겐이 자신이 평소에 잘 안하던 블라디미르를 고르는 등 생소한 픽을 보여주었었다. 한편 아주부 프로스트는 서포터로 럭스를 고른 매라와 함께 자신의 주력 챔프인 잭스를 꺼낸 샤이가 되살아났고, 건웅이 이즈리얼이 갱킹당하는 와중에도 침착한 무빙으로 애쉬를 끊어내면서 큰 손해를 피했다. 미드라인에서 클템의 갱킹으로 블라디미르가 카서스에게 2킬을 내주었고, 카서스는 진혼곡으로 애쉬도 잡아내면서 커버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EU는 크레포의 레오나를 앞세워 프로스트의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끊어내면서 조금씩 쫓아갔다. 프로스트는 애쉬가 빠진 틈을 노려 미드 타워 앞에서 한타를 걸었지만 애쉬의 궁에 적중당해 참패하면서 EU가 역전해낸 상황이었다. 아슬아슬한 가운데 2:0으로 이기고 있던 CLG EU. 여기에 애쉬가 클템의 마오카이에게 저격궁을 날려 마오카이를 끊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말파이트와 블라디의 궁이 날아오는 와중에 간신히 스턴이 풀린 마오카이가 살아나버렸고 EU는 궁을 3개나 낭비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 직후 프로스트는 바론 앞에서 럭스의 속박으로 제이스를 끊어내고 한타를 강제했다. 이 한타에서 궁과 CC기가 없는 EU의 약점을 파고들어 승리하고 결국 경기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된다. 그리고 제이스를 고른 탑솔 팀이 전부 패하면서 제이스충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 경기에서 교전상황을 보면 4경기와 5경기의 매라신 모드에 묻혀서 그렇지 매드라이프의 럭스가 꽤 큰 역할을 했던 걸 볼 수 있다. 난전상황에서 싸움에서 약간 밀리거나 팽팽할 때 적절한 적 챔프 속박과 궁으로 딜 넣기&라인정리로 위기상황에서 적절한 방어를 선보였다. 어떻게 보면 뻘궁을 계속 날린 빠른별의 카서스나 그동안 계속 삽을 푸던 건웅의 이즈리얼보다도 딜을 더 효과적으로 넣는 것처럼 보일 정도니...

아직까지도 CLG.EU의 승리를 확신하는 사람들은 많았다. 나진 소드 전에서도 프로겐이 자신이 잘 하지 않던 케넨을 고른 뒤 3경기를 패배했으나, 4경기에서 다시 승리를 따냈기 때문. 3경기에서 약간 방심했고 다시 정신차려서 EU가 4경기에서 무난히 이기는 시나리오가 나오나 싶더니...

그러나 4경기 드디어 직접 게임으로 들어간 매라와 각성한 건웅의 예술같은 그레이브즈로 힘입어 끝내 Frost는 5경기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한다.로코도코 보고있나? EU는 시작하자마자 레드 인베로 클템의 쉔을 끊어내면서 이득을 가져가고, 그 여세를 몰아 봇을 습격했지만 오히려 건웅의 그레이브즈에게 더블킬을 안겨주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다행히 프로겐의 아리가 3인 다이브를 회피하고 쉔을 끊어내면서 이득을 가져갔지만, 얼마 있지 않아 프로겐의 아리가 탑에 로밍을 갔지만 오히려 윅드의 이렐리아만 포탑의 어그로를 맞고 사망하면서 블라디가 킬을 가져가버렸다. 여기에 프로스트는 봇 라인을 빨리 밀고, 초가스가 갱을 가는 탑라인에 3인 역갱킹[21][22]을 시도해 블라디가 더블킬을 가져가면서 우세함을 굳히기 시작했다. 이후 용 앞 한타에서 프로겐이 아리로 예술적인 무빙을 보여주지만 이미 라인전에서 승기를 잡은 프로스트가 이득을 가져갔다. 프로스트는 이후 교전에서도 얼음벽-그랩-그림자 돌진 콤보로 계속해서 이득보는 싸움을 하면서, 결국 바론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 경기에서 매드라이프는 초반에 팀원들이 딸피인 상황에서 크레포의 레오나를 잡아온 단 한번을 빼고는 전부 귀신같은 픽과 궁 활용으로 적절하게 스킬과 적 챔프를 끊어먹는 모습을 보여줘 역시 매라신의 클래스가 어디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봇 라인 EU진영 앞에서 스누페의 쵸가스를 끌고와 순삭 시키고, 유령 잡고 있던 이즈리얼을 끌고와 바론을 갈 수 있었고, 심지어 미드에서 오라클로 와드 철거 도중 프로겐의 아리에게 기습을 받고 죽을뻔했는데도 침착하게 궁으로 침묵을 걸고 그 찰나의 0.5초 순간이 끝나자 완벽한 혼령질주 예측 그랩으로 아리를 쳐잡아 버리는 희대의 명장면도 나왔다. 그리고 빠른별은 이 경기에서 귀신같은 애니비아 선픽으로 프로겐의 아리와 미드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덤으로 드래프트픽 4경기 동안 EU의 첫 밴은 무조건 스카너였다.

그리고 대망의 블라인드 픽 5경기. 미드에서는 프로겐과 빠른별의 애니비아 미러전을 기대했던 팬들의 바람을 져버리고 빠른별의 카서스와 프로겐의 다이애나의 매치가 이루어졌고 윅드 역시 예상과는 달리 이렐리아가 아닌 말파이트를 픽했다.

두 경기를 연속으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뒤바뀐 EU선수들의 얼굴은 꽤 긴장된 표정이었고, 그것 때문이지 초반부터 프로스트에게 매우 유리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건웅의 이즈리얼이 상대팀 마오카이가 먹으려던 레드 버프를 깨알같이 스틸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고,[23][24] 그동안 계속 밴을 당해 잡지 못했던 알리스타[25]를 픽한 매라가 서폿 캐리가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었다. 특히 이즈리얼의 레드 스틸이 치명적이었다. 프로스트가 인베로 블루를 가져간데다 레드까지 스틸당한 마오카이는 정글이 완전히 말려버렸고 여기에 갱킹에서도 매라가 딸피로 살아가면서 마오카이가 2렙일 때 쉔은 4,5렙을 찍을 정도로 크게 차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건웅은 스틸에 기분이 업됐는지 이후 교전에서 무리하게 레오나를 따내고 자기도 죽으면서 레드를 뺏기긴 했지만, 클템이 탑라인 갱킹으로 점멸이 빠진 윅드의 말파이트를 따내면서 상황이 프로스트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여기에 CLG EU가 3인갱으로 매라의 알리스타를 잡을 기회가 생겼지만 크레포와 스누페가 원딜인 옐로펫에게 무리하게 킬을 양보하려다 매라가 극적으로 살아나가는 기적이 발생한다. 이후 한타에서 매라의 존재감을 보면 이 킬 실패는 매우 치명적이였다. 스누페의 정글링이 제대로 말려있던 걸 생각하면 더욱 더 안타까웠던 부분. 그러니까 서폿이나 정글러가 킬 먹는다고 뭐라고 하지 말자. 이후 프로겐의 다이애나조차 기습적인 갱킹 진혼곡에 당하고, 말파이트 역시 잭스에게 궁으로 들이받았다가 역으로 킬을 따이고 만다.[26] 용 한타에서도 프로스트가 유리한 싸움을 했고, 결국 EU가 드래곤을 가져가긴 했지만 프로스트가 라인을 계속 정리하면서 이득을 취했다. 오죽 라인에서 말렸으면 윅드의 말파이트가 클템의 쉔에게 쫓겨서 도망가는 장면에, 쉔이 다이애나를 제외한 모든 EU의 라이너보다 레벨이 높았다.

그리고 벌어진 바론 앞 한타. 클템이 점멸+그림자 돌진으로 챔피언 셋을 긁어버리면서 그림같은 이니시를 했고, 매라의 알리스타가 EU의 주력 딜러인 다이애나를 박치기 + 분쇄 + 탈진 콤보로 전장에서 격리 시켜 버리고 자신은 끝까지 살아 cc를 끼얹어 주는 서폿 한타의 교과서를 보여 주었다.[27] 첫 박치기 이후 탈진이 끝나고 분쇄까지 먹고 나서 제대로 딜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돌아올 때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9초.

사실 알리가 다이애나를 완벽하게 마크하긴 했지만, EU가 크게 손해보는 한타는 아니었다. 그러나 여기서 옐로펫이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마는데, 마나가 없어 평타나 치고있는 카서스를 실수로 죽여버리고 만다. 이후 카서스가 좋아라 진혼곡를 날려 그대로 쿼드라 킬을 가져가면서 대책없이 크기 시작한 것. 승기를 잡은 프로스트는 계속 바론 낚시를 하면서 한타를 유도했고 잘 큰 카서스와 이즈리얼, 잭스는 EU 챔피언들을 압도했고, 프로겐은 이번에도 알리스타에게 막혀 전장 합류도 제대로 못했다. 한 번은 아예 매라가 시야도 없는데 점멸로 벽을 넘어 부시에서 귀환 중이던 다이애나를 끊어내는 명장면까지 나왔다.[28]

계속되는 바론 한타에서 이득을 보고, 결국 바론을 가져간 프로스트는 탑라인에서 밀고 내려왔고 EU는 여기에 각개격파 당하면서 킬뎃이 8:26까지 벌어지고 만다. EU팀원들은 자신들이 살 수 없다는걸 알자 대놓고 귀환을 타는 등 김동준 해설이 EU가 게임을 던진다고 할 정도였고 화난 프로겐이 소리 지르는 장면까지 화면에 잡혔다.[29] 그리고 난전의 와중에 꿈의 수학자 강민을 디스하는 용준좌의 드립도 일품이였다.

멘탈이 깨질 대로 깨져버린 EU팀원들은 피가 얼마 남지 않은 알리스타라도 잡고자 단체로 몰려왔으나, 매라는 여유로운 무빙으로 점멸+천공의 검을 피해버리고 흑점 폭발을 꺾을 수 없는 의지로 조금의 오차도 없이 바로 풀어버리며 도망가는 희대의 명장면을 만들어낸다.그 와중에 가운데에 정확히 박힌 흑점 폭발이나 그걸 또 0.1초만에 풀어버린 알리나 둘다 대단하긴 하다 "매드라이프의 알리스타가 꿈에 나오겠어요!! 꿈에!!"라고 소리치는 김동준 해설의 절규(?) 또한 일품. 결국 완전히 승기를 잡은 프로스트가 억제기를 파괴하고 서렌을 받아내면서그 와중 자리에서 일어나 포효하느라 샤이의 잭스는 처형당했다 2:3의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뤄내고야 만다. 5경기가 끝나고 서로 악수하는 모습은 두 팀 모두 프로다운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드라이프가 한타에서 프로겐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지우는 모습을 보고 혹자들은 박지성이 피를로를 지우던 모습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외에도 프로겐이 자신이 애니비아가 주력 챔프니까 상대가 다이애나나 스카너 픽[30]을 할 줄 알고 자기도 다이애나 픽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빠른별은 카서스를 골랐기에 차라리 애니비아를 가는 게 낫지 않았는가 하는 아쉬움도 나오고 있다. 그보다 미드에서 애니비아 미러매치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초반 전 라인에서 킬을 따이고 레드까지 뺏기는 등 많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즈리얼이 와드도 안박은 상황에서 부쉬 속에 숨어있는 샤이의 잭스를 잡거나 다이애나가 혼자 기막힌 무빙으로 건웅을 끊어내며 도주하는 등 의외로 분전했던 CLG.EU였지만 라인전의 열세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거기다가 프로겐의 챔피언은 버티기에 특화된 애니비아가 아닌 다이애나여서 EU 특유의 버티기 운영이 도저히 나올 수가 없는 상황.

승리 후 매라는 감격을 이기지 못해 눈물을 흘리며 매라, 너 기름 샌다. 경기를 보던 관중들의 눈시울까지 붉혔으며, 실시간 검색어에는 '매드라이프'가 올라갔다. 강현종 감독도 프로스트의 우승에 함께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프로겐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빠른별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I'am rapid star, the best AP in the universe." 집에서 자다가 뜬금없이 격파당한 레지날드

솔직히 매라가 다 살려놓은 경기를 프로겐 한테 솔킬까지 준 빠로겐이 할 말은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레이를 보여준 게 양 팀의 서포터라는 점도 눈에 띄는 점이였다. 크레포의 레오나는 3경기까지 무서운 궁 적중률을 보여줬고[31] 매드라이프는 팀을 캐리했다. 사실상 서폿대전쟁이었던 결승. 크레포 또한 크레포터라는 찬사를 받을정도로 장인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인간은 신을 이길수 없었다.

후반부에 역전하면서 나아지긴 했지만, 샤이는 경기 내내 롤갤러들에게 퇴출 0순위라는 별명을 얻었고, 매라는 거품, 빠른별은 오만과 빠레기 모드, 캐떡은 기대도 안했으며, 잠잠하던 클템마저 졸템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었다. 물론 5경기까지 가면서 그 기운들을 밀어내긴 했지만. 진짜 우승 안했으면 두고두고 까였다.
나진: 어서오세요 AZUBU FROST, 여긴 갈등도 순위도 없는 곳입니다.

그 외 얼주부는 콩주부... 혹은 콩프로스트가 될뻔했다 카더라...

더불어 1,2 경기를 그토록 압도적으로 이기고 남은 세 경기를 내리져버린 EU는 많이 까였다.[32] CLG라서 역시 잘 던진다

자세한 경기 해설 정보는 여기를 참조.

해외 반응 1 2
  1. 진에어 스타리그 2011 결승전이 열린 곳이다.
  2. 윈터부터는 라이엇의 정책이 변경되어 서킷포인트가 걸리는 것처럼 롤드컵 출전권과 관련된 대회에는 타지역 팀은 참가할 수 없게 되었다.
  3. 이때문에 누군가가 웅진 스타즈의 매니저를 사칭해 LOL팀을 창단한다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4. 1경기에선 다이애나, 2경기에선 서포터 자이라. 3경기에선 마럭스가 등장해 미칠듯한 마스파 궁극기의 활용으로 많은 럭스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미드 럭스충 양산
  5. 복한규선수는 진 후에 준비기간이 부족한 것을 아쉬워했다고 한다.
  6. 프로스트 카서스가 먹어야 할 정글 크립까지 다 빼먹었다. 프로스트 정글러였던 쉔보다 정글 크립을 더 많이 먹었고, 쉔이 11레벨 찍을 때 블라디미르는 17레벨이었다(...)
  7. 정확히 말하면 프로스트의 블라디가 쉔에게 스킬을 쓰고 낮은 체력의 쉔이 도망가다가 갑툭튀한 럭스 궁에 맞으면서 체력이 순간적으로 확 달았고, 유체화를 쓴 블라디가 쫓아와서 점화 데미지 + Q로 마무리했다
  8. 클템이 상대에게 치고빠지면서 시간을 벌어줬고 빠른별은 몸통박치기로 레드 캠프 뒤쪽 부쉬로 숨어들어갔다. 블레이즈는 빠른별이 도망쳤다고 생각하고 빠지려는 채비를 하였지만 매라의 잔나가 계절풍으로 빠른별의 술통 사거리로 적을 배달해줬고 술통과 몸통박치기로 두들기면서 더블킬을 따낸다.
  9. 거기다가 그라가스가 최근 주목받고있는 챔프중 하나기 때문에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픽이었다. 단지 빠른별이 그라가스를 할줄 안다는 사실이 조금 놀라웠던 픽
  10. 퍼플팀 레이스 앞 한타에서의 페이크, 미드 억제기에서 폭딜을 넣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존야로 딜로스를 유도해내는 등 엄청나게 활약했다. 거기다가 유일하게 데스가 없다!
  11. 사실 매라의 계정이었을 뿐 플레이어는 캐떡이었지만
  12. 크레포도 1경기에서 초반 7연속 데스를 하며 피딩하였지만 크레포는 엄연히 서포터다. 그때 챔피언도 궁만 잘깔면 밥값은 하는 누누라서 별 데미지가 없었고 한타때 환상적인 풀차지 궁을 보여주며 착실하게 팀에 기여하였다. 반면에 쏭은 엄연히 중반을 책임지는 미드라이너였고 CS도 못먹고 솔킬까지 따이면서 딜이 완전히 없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줌마 여기 아리사리 추가요
  13. 경기 종반에 마오카이의 템은 기동성의 장화, 황금의 심장, 군단의 방패로 저 3개가 끝이었다.
  14. 트포로 시작하는 원딜빌드를 탔는데 코르키보다 무한의 대검 일시불 수준으로 차이가 무식하게 벌어졌다(...)
  15. 2012년 9월 4일자 장인어른으로 초대된 미마선수가 당시의 사연을 말했는데, 전경기에 그자리에서 플레이했던 플레이어가 채팅창을 밖으로 날려버리고 시작해서 채팅창을 체크하던도중 엔터가 안눌려있는지도 모르고 D키를 눌러버렸다 한다.
  16. 더군다나 챔피언 특성상 스펠을 점멸대신 탈진을 들고 있었다
  17. 밴을 안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전략이라고 보기에도 후에 경기 내용을 보면 글쎄... 물론, 실수로 인한 결과였겠지만 사람들은 그냥 __을 향해 밴카드를 하나 썼다는 쪽으로 의견을 좁혔다.
  18. 이후 미마선수가 장인어른에서 상황을 알려줬는데, 1픽 선수가 쉬바나를 밴하려고 했으나 영문 클라이언트라 영어를 몰라 밴을 못했다고.
  19. 이 때 건웅은 매라가 맞고 있는 상황에서 미니언을 열심히 먹고 있었다.(...) 물론 옐로우페테가 완벽한 딜계산+기습으로 자이라의 속박까지 피한 것이라 이즈리얼 입장에서도 달리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20. 이즈리얼이 아주 딸피도 아니었고, 비전이동과 점멸까지 멀쩡하게 있었음에도 점멸까지 빼며 포탑에 달려들었다가 흑점 폭발, 정조준 일격 콤보에 그대로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노말에서도 안 보일 법한 정말 무모한 다이브다.(...) 1경기에서 싼 똥 때문에 샤이 선수 본인의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악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21. 쉔은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도착했다.
  22. 쉔의 궁이 블라디미르에게 사용되지 않았다면 초가스의 포식에 의해 블라디가 죽었을 것이다.
  23. 와드를 설치해 스누페가 스마이트를 쓴 실피의 도마뱀 장로를 잡아낸다. 경기를 다시보자. 스누페는 스마를 쓰지 않았다. 노스마로 리쉬 받는걸 건웅이 정교한 q로 스틸한것. 해설진들도 건웅의 주특기가 이런 정교한 컨트롤이라면서 칭찬일색이었다.
  24. 그후 옐로핏은 롤스타전 에서 귀신같이 한국팀이 먹으려던 블루를 스틸하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25. 정작 그동안 알리스타 밴을 한 건 CLG가 아닌 프로스트였다.매라신의 카운터는 같은 팀 물론 이는 CLG EU 정글러 스누피의 알리스타를 저격한 것이다. 스누피는 전부터 굉장히 뛰어난 정글 알리스타 플레이로 유명했고, 괜히 풀어줬다가 프로스트가 같은 꼴을 당할 수도 있었으니.
  26. 운도 없는 게, 둘 다 피가 얼마 없는 상황에서 딱 승부를 보려고 들이받는 순간에 진혼곡이 시작됐다.
  27. 결승 전 클템이 "다이애나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게 뭔지 정확히 보여주는 플레이였다. 다만 서폿 한타의 교과서라 함은 우리팀 원딜을 지켜주면서 자신도 살아남는 것이지, 상대 미드를 전담 마크하는 게 아니다.(...) 이 경기 이후 혼자 달려들어서 쿵쾅 한번 쓰고 죽은 다음 팀 탓하는 알리충들이 늘어났다 카더라...
  28. 죽지 않고 도망간 다이애나의 도주 경로를 예측해서 과감하게 점멸로 넘어간 것. 예측도 예측이지만, 쿨하게 점멸로 벽을 넘는 모습을 자신들이 승기를 잡았다는 자신감이 확연하게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29. 이때 프로겐이 "fuck!"이라고 욕을 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부쉬에 숨어있는 잭스를 잡으라고 소리치는 장면으로 판정났다. 잘 보면 입모양이 "Jax!"라고 외치는걸 볼 수 있다.무엇보다 프로겐은 덴마크인인데 진짜 욕을 할 정도로 화가 났다면 영어를 쓰진 않았을 것이다
  30. 결승에서 CLG EU가 밴픽에서 스카너를 무조건 밴한 것을 보면 클템이 스카너를 픽할 가능성을 계속 의식하고 있었던 것 같다.
  31. 얼마나 대활약을 했는지 밴픽 상황에서 다 필요없고 레오나부터 밴해라라는 글들이 게시판과 채팅창을 덮을 정도였다. 관중석에서 레오나 개-!이란 말도 들렸었지
  32. 후일 챠우스터는 결승전을 보고나서 감상으로 이 녀석들이 발전할 기회가 왔다. 라고 썼다. 차우스터의 돌직구 특성을 생각해볼때 나태한 멘탈을 다잡을 기회로 삼는듯. 하지만 발전하지 않고 변명을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으며 그럴경우 롤드컵 광탈할것이라는 돌직구도 잊지 않았다. 문제는 그 뒤 진짜 롤드컵에서 CLG.EU는 그래도 8강 진출을 했다. 문제는 NA가 완전히 대회를 말아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