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횃불 찬드라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 상위항목 : 매직 더 개더링/카드 일람, 플레인즈워커, 찬드라 날라르

영어판 명칭	Chandra, Torch of Defiance	파일:저항의 횃불 찬드라.jpg
한글판 명칭	저항의 횃불 찬드라
마나비용	{2}{R}{R}
유형	플레인즈워커 — 찬드라
+1:당신의 서고 맨 위의 카드를 추방한다. 당신은 그 카드를 발동할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저항의 대가 찬드라는 각 상대에게 피해 2점을 입힌다. +1:{R}{R}을 당신의 마나풀에 담는다. -3: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저항의 횃불 찬드라는 그 생물에 피해 4점을 입힌다. -7:당신은 "당신이 주문을 발동할 때마다, 생물 또는 플레이어를 목표로 정한다. 이 휘장은 그 목표에게 피해 5점을 입힌다."를 가진 휘장을 얻는다.
충성도	4
수록세트		희귀도
칼라데시		미식레어

1 개요

매직의 기원에서 언급된 고향 차원 칼라데시로 돌아온 찬드라 날라르의 7번째 카드이자, 공개와 동시에 어마어마한 파급을 부른, 칼라데시 최고 최악의 뜨거운 감자.

2 능력

일단 2유색 4발비에 능력 4개, +능력 사용시 등장 카운터 5라는 모 신이라 불린 플레인즈워커와 극도로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선술한 갓제이스가 증명했듯 4턴 5점의 넉넉한 로열티만으로도 상대를 골때리게 만들기 충분하다.

첫번째 능력은 한때 최강의 찬드라라고까지 불린 카드의 0점 능력 강화판. 유사 드로우 능력에 더해 추방한 카드를 플레이하지 않을 경우 상대에게 2점 번을 날린다. 즉 패 어드밴티지 +1 or 2점번이라는, 4발비 카드의 로열티 +1 능력이라고는 납득할 수 없는 초고효율 능력.

그럼 남은 +1 능력은 잉여냐고? 두번째 능력은 단일 적색이, 그것도 매 턴 꾸준히 2마나를 공짜로 받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른 색 플워의 마나램프 능력은 물론 저 코쓰에게도 꿇리지 않는 효과인게, 이건 상술했듯 +1 능력&적색 마나다. 즉 나온 턴에 +1로 5점의 넉넉한 로열티를 벌면서, 반환받은 2마나로 번 카드를 추가로 날릴 수 있다! 즉 4마나가 모여야 발동할 수 있긴 하지만 실질 2마나나 다름없게 되는데, 이러고도 상기한 첫번째 능력과 이 능력을 계속 쓰면서 진짜 2마나 플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어드밴티지를 벌 수 있다.

세번째 능력은 용언술사 사르칸의 두번째 능력과 완전히 같은 -3 생물 4점번. 임팩트 넘치는 다른 능력들에 비해선 좀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공성 코뿔소 등 타르커 환경에 있는 심각한 천적들은 이미 스탠다드에서 떨어져 나왔고 대부분의 생물이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다는 것을 고려하면 쓸만한 방어 능력. 사르칸처럼 메타의 영향은 많이 받겠지만, 이 카드는 사르칸과는 달리 상위 능력들의 어드밴티지가 막강하다는 걸 고려하면 발목을 잡는 수준은 아니다.

궁극기는 준수한 피니셔. 휘장 자체만으로 게임을 끝내지는 못하는 건 약간 아쉽다. 하지만 찬드라는 적색이고, 첫번째 능력으로 마른 패를 충분히 수급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생명점을 어느 정도만 깎아놨다고 해도 충분히 상대를 끝장낼 수 있다. 당장 칼같이 휘장 띄우고 새 찬드라 하나 꺼내서 첫번째 능력 쓰면 7점이고, 아무 카드나 두 장 던지는 데 성공하면 10점이다!

일단 칼라데시 발매전 유명 프로 플레이어들의 평가는 대부분 호평.
LSV는 심플하게, 찬드라는 좀 터무니 없네요.. 한마디로 평가 완료.브라이언 키블러는 이런게 바로 요즘 애들이 화끈하다고 말하는 거지, 안그래? 라고 평가하고 있고,.트래비스 우는 자신의 유투브에서. 좋긴한데, 지금 사람들이 Jace, the Mind Sculptor랑 비교하고 있지만, JTMS는 모던+스탠다드 밴된 카드고(비록 자신은 JTMS가 스탠다드 당시 16강 중 15덱에 JTMS가 들어갔던만큼 스탠다드 밴이야 반드시 했어야만 했어도, 현재 모던 밴감은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나) 이번 찬드라가 스탠다드 밴감이나 모던 밴감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서두를 시작하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놀라운 카드로 4마나 4어빌리티, 쓰면 게임을 이기는 궁극기, 핸드 이득. 램프, 생물 번까지. 좀 미친 카드고. 섬망,램프,플레인즈워커 컨트롤, 번, UR 덱 등등 모던,스탠다드의 다양한 덱들에서 찬드라를 쓸 거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레딧이나 유투브 등에서의 일반 플레이어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묘지과부 이쉬카나를 못잡아서 구리다는 드립을 제외하고 과하게 센 카드냐, 아니면 매우 센 카드냐 정도에서 토론이 오가는 중.

신중론적인 입장(즉 매우 센 카드라는 입장)으로는 우선 순수 적색(모노레드)의 입장에서는 4마나 빠르게는 3마나 이상의 스펠이면 마무리를 짓는 수준이 되어야되는데, 찬드라는 엄청난 어드벤티지를 줄지언정 게임을 당장 이기게 해주진 못한다. 생각보다 기존방식의 모노 레드에게는 이런 찬드라는 그림의 떡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불발시 2점번과 +1로 쓴다는 이유로 화염의 대가 찬드라 0을 상향시킨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화염의 대가 찬드라라는 턴 끝까지 어디에 쓸 지 유예할 수 있다. 2점 번을 쏜다는 이유로 지금 당장 사용법을 결정해야되는 이번 찬드라의 +1
과는 큰 차이가 있다. 그 예시로 화염의 대가 찬드라로 생물과 플레이어를 둘 다 쏠 수 있는 번카드를 추방해서 심리전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찬드라는 그런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플레이가 아니라 캐스트이기 때문에 랜드는 플레이 할 수 없으며, 이 경우 두 번째 능력을 자주 사용할 미드레인지 스타일의 덱에서는 +1로 해봤자 큰 카드가 나오면 불발이고, 2점 번보다는 랜드 한 장이 더 가치있을 때가 더 많다. 또한 -3의 4점번은 용언술사 사르칸과 비교했을 때에 찬드라는 4마나에 나와서 같은 로열티로 쏘니깐 훌륭한 능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 칸 때도 강했던 생물진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당장 스탠다드 환경도 따지고 보면, 조건부지만 2마나에 4/5를 달성할 수 있는 크리처도 있으며, 5마나에 5/5 신속 돌진을 가진 크리처도 있고 이번 칼라데쉬의 특정 생물들은 저 생물들 보다 더 효율이 좋다. 물론 이 4점번으로찍을 수 있는 위협적인 크리처가 있기는 하지만 적색 맛 디나이얼의 한계도 여전히 가지고 있고, 또한 그런 것 치고는 충성도를 너무 많이 요구한다. 궁극기는 좋으나, 4마나에 나와서 자기를 지키는 능력이 없으며, 또한 적색에서 뭔가를 보호하면서 플레이하기가 매우 힘들다. 즉 마지막 희망 릴리아나처럼 궁극기를 생각보다 쉽게치지는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안 좋은 선택지라도 있는게 더 좋기에 4마나에 나와서 능력이 4개인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4개의 능력이 전부 적색에게는 좋은 능력이고 무엇보다 -도 아닌 +1의 능력 두개가 다 좋은 이 찬드라를 기준으로 덱을 짜면 무척이나 강력할 것임은 틀림없다.

종합하자면 부정할 수 없는 역대 최강의 찬드라이면서, 아마 적색, 아니 매직 사상 가장 강력한 플레인즈워커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는 흉악 캐릭터. 설령 이 카드가 적색 자체의 부진으로 사용률이 저하하는 일이 일어나더라도 상위/하위 타입 게임을 안 가리는 어마어마한 어드밴티지 자체는 바랠 일이 없고, 메타를 주도하던 카드가 짤리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 카드가 추가되면 어떤 사태를 낼지 예상할 수 없다.

3 현실?

그렇게 사기적인 성능으로 보였고 일단 다수의 프로 플레이어들도 카드의 성능 자체는 인정했었으나, 가격 동향은 MTG골드피쉬 기준 첫 공개 직후 60불, 프릴 50불, 칼라데시 릴리즈후 40불, 10/5 현재 36불로 추락하고 있다. MTG Hall of Fame 프로 플레이어 LSV 역시 최초 공개 때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쩌는 카드라고 하다가 이후 9월 29일자 자신의 채파볼 칼럼에서 3.5점을 주어 니사와 같은 급으로 놓고 "찬드라가 좋긴 한데, 스탠다드와 모던에서 보일 것임에는 분명하나, 포맷을 장악할만한 카드는 아니"라고 평가하였다.
이유로는 찬드라가 일단 카드로서는 훌륭하나, 특화된 덱을 만들기 힘들다는 것. 찬드라의 어떤 능력을 활용하는 덱을 만들지가 문제인데, 일단 첫번째 능력으로 대지는 깔지 못하기 때문에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지 요구량이 적은 발동비용이 싼 카드들을 중심으로 하든가 2점 번이 상대에게 압박이 되는 빠른 상호작용을 요구하는 덱들에서만 쓸만하고...
정말 큰 문제는 어떤 종류의 생물들이 이 포맷을 장악하느냐인데, 칼라데시는 이니스트라드에 드리운 그림자의 섬망과 궁합이 맞아 순식간에 대세로 떠오른 밀수꾼의 비행선을 필두로 한 탑승물들이 등장한 블록이라는 것. 탑승물은 원하는 턴에만 생물이 되기 때문에 찬드라의 -3에 면역이나 마찬가지인데 반해, 밀수꾼의 비행선은 쉽게 찬드라를 압박할 수 있고, 이런 탑승물의 지원을 받으면서 다수의 싼 생물들을 굴리는 어그로 덱을 찬드라가 상대하기에는 버겁다. LSV는 밀수꾼의 비행선과 아마도 영사관 함선, 창공의 지배자 같은 탑승물들이 찬드라의 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하며, 찬드라는 훌륭한 카드지만 포맷이 찬드라에게 너무 적대적이라 스탠다드에서는 훌륭하다기보다는 좋은 카드에서 멈출 것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추가로 칼라데시 역시도 몸에도 쏠 수 있는 인스턴트 3점번이나 사기적인 효율의 저마나 적색 위니들은 등장하지 않았기에 RDW 구성은 좀 힘들어보이고, 사실 성적하나 나오지 않았던 카드가 환경을 지배하는 카드들도 도달하기 쉽지 않은 60불이었던것도 말이 좀 안되는 일이기도 했기에 떨어질 것이 필연이었기도 하고... 어쨌든 훌륭한 카드임에는 분명하나 갓제님같은 환경을 스스로 창조해내는 카드는 아니었으니, 이후 칼라데시 스탠다드 대회들과 프로투어등 의 동향을 지켜봐야 할듯하다.

그리고 칼라데시 첫 번째 프로투어에서까지, 8강 이상에서 안보였다 정도도 아닌 그냥 대회에서 아예 보이지 않으면서 가격 폭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5 기타

본 카드가 공개된 시점의 스탠다드에서 적색의 파워가 상당히 저평가받는 메타가 형성되었기에, 개발팀에서 고의적으로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연히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 발매 시점의 환경, 카드의 형태, 예상되는 파괴력 모두 한때 사용률 90%라는 위업을 달성한 모 카드를 연상시키기에 더더욱 반응이 커졌다. 당연히 비판의 목소리도 크며, 파워카드에 특히 민감한 하위 타입에 큰 반향이 일어날 것이 예상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