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e, the Mind Sculptor

TCG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영어판 명칭Jace, the Mind Sculptor파일:Attachment/JMS.jpg
한글판 명칭정신 조작사 제이스[1]
마나비용{2}{U}{U}
유형플레인즈워커 - 제이스
+2: 플레이어 한 명을 목표로 정한다. 그 플레이어의 서고 맨 위의 카드 한 장을 본다. 당신은 그 플레이어의 서고 맨 밑에 그 카드를 놓을 수 있다.
0: 카드 세 장을 뽑은 후 당신의 손에서 카드 두 장을 원하는 순서로 당신의 서고 맨 위에 놓는다.
-1: 생물 한 개를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소유자의 손으로 되돌린다.
-12: 플레이어 한 명을 목표로 정한다. 그 플레이어의 서고에서 모든 카드를 추방한다. 그러고 나서 그 플레이어는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서고로 되돌려 섞는다.
충성도3
수록세트희귀도
Worldwake미식레어
From the Vault: Twenty미식레어
Eternal Masters미식레어

젠디카르 블럭의 Worldwake에 등장한 제이스의 2번째 버전.

매직 더 개더링 역사상 최강최악의 플레인즈워커.[2]

별칭은 신 제이스[3], 갓 제이스, 정명석JMS[4], 제느님, 갓느님 등등.

1 능력이라 쓰고 권능이라 부른다

일단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게, 처음으로 등장한 능력 4개의 플레인즈워커다. 한 번 능력 4개인 것도 실험해봐야하지 않겠어 하고 실험했는데 그 대상으로 수석 개발자 Mike Turian을 비롯한 제작진들이 우리들의 미키 마우스라며 편애를 받고 있는 제이스가 선택됐다고(…)

첫번째 능력은 상대방의 정신을 가지고 노는 능력으로 Fateseal 1+Scry 1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5] 하지만 내 덱 맨 윗장을 보는 일은 흔치 않고, 상대방의 덱 맨 윗장을 매 턴마다 검사하는게 주 용도. 만약 그 맨 윗장이 상대방의 키카드라면 서고 밑으로 넘겨버려서 상대방의 덱을 꼬이게 만들면 된다. 차라리 카드를 밑으로 내려버리면 낮은 확률이나마 키카드를 다시 드로우할 수 있지만, 상대가 서고위를 보고 썩소와 함께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으면? 축하합니다 대지 드로우하세요. 일본 매직인들은 이 +2 능력을 검열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매우 정확한 표현이다. 게다가 이 악랄한 능력을 쓰면 충성도가 2나 늘어난다!

지식을 찾는 행위를 뜻하는 두 번째 능력 또한 레거시 최강의 파워 카드인 브레인 스톰의 능력을 아무런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에서 충공깽. 6마나인 Chandra AblazeWheel of Fortune을 로열티도 깎으면서 너프버전으로 사용하는데, 제느님은 4마나에 나와서 로열티도 안 깎고 원래 버전 능력을 그대로 사용한다.[6] 게다가 다음 두 번의 드로우가 이 능력으로 묻어둔 카드가 된다는 문제는 페치랜드 같은 것으로 서고를 섞어버리면 손쉽게 해결된다. 카우고 덱에서는 Squadron Hawk를 묻고 섞어버린 다음에 다시 찾아오는 방식으로, 4턴간 1W씩 내면서 도합 12드로우를 하는 기행을 저지르곤 했다. [7]

브레인 스톰과 마찬가지로 하위 타입에선 더 사악한 짓도 가능한데, 이니스트라드 블럭에 등장한 기적 카드들은 특정 타이밍에 뽑으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발동할 수 있다. 이게 적절한 타이밍에 나오지 못하거나 첫 패에 들고있으면 쓰기 힘들지만, 제이스가 있으면 다시 서고로 되돌려 원하는 타이밍에 뽑도록 조작할 수 있다. 흠많무.

좋은 플레인즈워커의 필요조건 중 하나인 '스스로를 방어할 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잘못한 것을 되돌림을 상징하는 세번째 능력으로 만족한다. 핸드소모도 마나소모도 없이 매턴 날리는 역소환은 매우 매력적이다. 덕분에 나올 때 페널티를 안고 나오는 생물들이나, 전장에 들어올 때 뭔가 하는 게 없는 단순한 떡대들은 제느님 앞에서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게 되었다. 같은 블럭의 ROE 판본에서는 "생물이 파괴되면 같이 사라지는" 마법진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Totem Armor 시리즈가 등장하고, 마법진과 상성을 이루는 Aura Gnarlid, Kor Spiritdancer[8] 등의 카드도 넣어줬지만 파괴도 아닌 제느님의 바운싱 앞에는 답이 없었다. 심지어 토큰은 바운싱되면 소멸하기 때문에, Ajani Goldmane이나 사르칸 아저씨처럼 큰 비용으로 거대토큰을 뽑는 카드들마저 같이 고인화해버렸다.

역시나 정신 조작을 뜻하는 궁극기는 상당수의 궁극기들이 그렇듯이 상대를 멸망 상태로 몰아넣는 기술. 다른 말로 "한 두턴 더 줄테니 알아서 항복해라"고 읽어도 좋다. 그런데 +2로 신나게 상대방 덱을 말아대다 보면 어느새 로열티 12개가 모여있다. 히익...

하다못해 로열티 설정도 훌륭해서, 4턴에 칼처럼 나올 경우 라볼은 물론이고 심지어 상대가 선턴을 잡은 상태에서 Blaze, Banefire를 써도 못 죽인다. 따라서 당시에는 제이스가 통과된 경우 역소환으로 전장을 정리하고 3장 뽑아서 나온 카드로 판세를 잡은 뒤, 검열로 역전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고, 궁극기로 승리...라는 패턴으로 흘러갔다.

어느 프로에 의하면, 제이스의 능력은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Protection from game(게임으로부터의 보호).

2 왜 그랬는가?

하지만, 돈법사 측도 이런 사기 플워를 아무 생각 없이 만든 것은 아니었다.

우선 Shards of Alara 블럭이 마무리되고 Zendikar 블럭이 나오던 당시 흑녹적색을 사용하는 '준드' 샤드는 "모든 덱은 준드와 준드가 아닌 덱으로 나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했다. 그런데 이 강하던 준드는 ZEN으로 넘어오면서 좋은 카드가 다수 추가되어[9] 더욱 강해진다. 그와는 반대로 청색은 당시 컨스에서 키카드로 쓰일법한 카드들이 이런저런 이런저런 이유에서[10] 쓰기 힘들어서 죽을 쑤고 있는 상태였다. 심지어 ALA블럭의 청색 중심 샤드인 Esper는 마법물체 테마였는데, ZEN블럭은 마법물체 블럭이 아니라 도무지 시너지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WotC는 블루가 멸망하고 모든 덱이 준드가 되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고의적으로 제느님을 사기카드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러한 방침은 절반 정도는 성공을 거둔다. ALA블럭이 잘리기 직전만 하더라도, 준드가 탑덱인건 변화가 없었지만 슈퍼 프렌즈 덱 등 제느님을 위시한 덱, 기타 WR보로스, 랜드폴 등등 상당히 다채로운 Tier-1 덱들이 출현했고. 이들 덱들은 몇몇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꽤 성과를 거뒀다.

3 카우 고와 제이스, 그리고 금지

그리고 ALA가 스탠다드에서 이탈할 무렵, 사람들은 "제이스가 사기급 플워인건 맞지만 그래도 매직 역사에 사기카드가 어디 한둘이었는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ALA 블럭이 잘리고, Magic 2011이 발매된 뒤 SOM 블럭이 시작되면서, 미친 새떼라고 불리는 Squadron Hawk, 2색 보호 칼 Sword of X and Y 시리즈 3종이 추가되어, 세칭 카우 고 혹은 카우 블레이드라 불리는 대혼란의 시대가 열리고 만다.

호크 4장, 제느님 4장, 쌍칼녀 4장, 상대 제이스를 견제하기 위해 넣는(...) 꼬맹이 제이스 4장, 팀의 체력을 책임져줄 Gideon Jura, 2색 보호 칼 몇 자루, 그외 잡주문들...라는 레시피로 구성된 카우고덱은 당시로서는 너무나도 강했다. 상대의 덱구성에 맞게 적절한 색보호 칼을 미스틱으로 주워와서 달린다는 간단한 메타이지만, 일단 제느님과 호크를 위시한 각종 서고 조작 주문을 통해 7~80%의 확률로 칼패턴이 가능했다. 상대방의 주요 키카드는 제느님으로 검열하고, 필요한 카드를 찾고 싶으면 3드로우하고 셔플, 뚫리면 기드온으로 몸빵, 적이 많으면 판쓸이, 떡대가 나오거나 거추장스러운 게 붙으면 제느님으로 바운스, 이상한 주문은 카운터... 그나마 SOM블럭이 좀 진행되면 나아질 줄 알았더니, New Phyrexia에서는 Batterskull 같은 이큅이 나와서 한 술 더 뜨게 되었다.

덕분에 제이스의 가격은 미친듯이 뛰어서, 2010년 5월 말 당시 T2 카드로는 처음으로 70달러 마크에 등극. 이 카드가 너무 고가에 거래된 나머지 2010년 말에 결국 전세계적으로 Worldwake 부스터가 품귀현상이 벌어졌다. "더 이상 매직에 $100가 넘는 카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가난한 플레이어들의 바람추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2011년 2월에는 120불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거래된적도 있다.

결국 수많은 견제카드에도 불구하고 똥파워로 버티다가 ZEN블럭이 잘리기 3개월 전, 그리고 각종 지역예선이 시작되기 한 달 전(...) Stoneforge Mystic과 함께 2011년 6월 T2에서 금지카드가 되었다. 2011년 8월 출범한 모던에서도 금지, 2011년 9월에서는 익스텐디드에서도 금지당했다.

유희왕을 하는 사람이라면 정룡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실 제느님은 정룡 따위와는 비교가 불허한게 이 쪽은 채용률 90%를 달성했다. 그리고 정룡은 카드군이지만 제느님은 카드 한장이다! 카드 한장이 매직판을 들어엎은것!

4 현재의 활약

현재는 같이 금지당한 Stoneforge Mystic과 함께 사이좋게 레가시까지 내려가서 각종 덱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제이스가 많이 쓰이는 덱은 UW 기적 컨트롤 덱. 아니, 그냥 청색 쓰는 덱이라면 닥치고 투입하는 수준. 능력 자체가 청색의 거의 모든 특징을 커버하기 때문에 청색만 쓴다면 덱을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다. 심지어 빈티지에서도 이 카드가 날뛸 정도면 말 다했다.
그 흉흉한 레가시 환경에서 4장씩 꽉꽉 채워지는 이런 카드와 같이 T2를 진행했었다니.... 물론 지금은 추억이지만.

EDH에서도 인기가 많다. 청색 사용 가능한 커맨더를 쓴다면 제일 먼저 투입을 고려하는 카드 중 하나. 어떤 성향의 덱이든 간에 상관없이 그냥 혼자서 별도로 상대를 압박하는 무서운 카드. EDH 커뮤니티 내에선 gamebreaker 취급 받고 있다. 물론 그런만큼 다인전에서 저게 튀어나오는 순간 모든 플레이어들의 어그로를 끄니 주의할 것.

이렇게 각종 포맷에서 금지를 먹은 탓에 이후로 당분간 가격이 많이 하락했지만, 그래도 레가시와 빈티지, 그리고 EDH에서의 수요 때문에 6~7만원 대의 가격을 유지하다, 2012년 하반기에 갑자기 가격이 폭등해 또다시 10만원을 돌파. 모던 최고가 카드라 불리던 Tarmogoyf와 동급의 가격을 자랑하게 되었으며, 결국 2013년 4월 즈음에는 Tarmogoyf를 완전히 뛰어넘고 15만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하게 된다. 참고로 이 가격은 Mana Drain과도 같다. 2013년 7월 현재 160불을 찍었다(...)아무리 금지를 먹어도 올라갈 카드는 올라간다 모던 금지 풀리면 레알 헬게이트가 될 듯

5 재판

굉장히 흉악한 성능을 지녔기 때문에 당연히 정규 세트에선 앞으로 절대 재판될 일이 없다. 하지만 Reserved Cards도 아닌 이 카드가 어떤 형태로든 재판되면 돈법사에게 엄청난 이득을 줄 게 뻔할 뻔자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기대나 루머가 있긴 있었다.

그런데...

2013년 8월 23일에 발매되는 From the Vault: Twenty에 수록되는 것이 확정됐다. #뭐라고요?!

이 소식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충격과 공포일 수 밖에 없었는데, 물론 이 카드가 재판된다는 것 자체도 충분히 무시무시한 일이지만, 본래 오직 소장용 가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카드들이 대다수를 차지한 From the Vault 시리즈에서 난데없이 이런 전설의 초 희귀 사기 카드를 떡하니 실어버린다는 것이 문제. 덕분에 이 상품 자체의 잠재적 가치는 그야말로 하늘을 뚫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적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작년보다도 몇 배로 높아져 이걸 따기 위핸 경쟁이 지나치게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군다나 FtV는 모든 수록 카드가 무조건 포일이다.

덕분에 그 동안 오르면 올랐지 내려갈 줄 몰랐던 이 카드의 시세가 하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 공식홈페이지 번역
  2. 2012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이 카드를 플레인즈워커 시스템에 있어서 최악의 실패 사례로 꼽았다.
  3. 먼저 등장했던 구 제이스와 구분하기 위해 新 제이스라고 부르기 시작한건데 시간이 지나면서 神 제이스가 됐다(...)
  4. 해당 항목의 1번 사이비 교주와 달리 이쪽은 진정 신으로 추앙받는다(...).
  5. 원래 개발 당시에는 내 서고에만 사용 가능한 능력이었다. 하지만 너무 약한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현재와 같이 바뀌었다.
  6. 사실 원래 능력보다 흉악하다. 브레인 스톰은 자기자신을 소모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패는 늘어나지 않지만, 제이스는 핸드 소모 없이 능력을 쓰기 때문에 핸드 어드벤티지가 1 증가한다.
  7. 그 당시, "첫 핸드에 호크 한마리에 제느님 한 마리만 계시면 멀리건 세 번 해도 멀리건 안 한 것처럼 플레이 하더라...." 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8. 참고로 Kor Spiritdancer는 현재의 모던의 보글덱에서 키 카드로 쓰이는 정말 엄청나게 센 카드다.. Totem Armor들도 그렇고. 가격들도 비싼 카드인데. 이렇게 모던에서 티어 급 덱을 만들며 날아다니는 카드들을 제이스 하나가 다 잡아먹어버린것 ㄷㄷ
  9. 레드만 놓고 보더라도, Burst Lightning, Flame Slash, Searing Blaze 같은 좋은 번주문들이 대거 추가되고, 역대 최강의 적색 1마나 크리쳐 Goblin Guide, 사기성 키커 R로 쿨도사 고블린 덱의 키카드였던 Goblin BushwhackerPlated Geopede 및 1,2발비 미식 생물들, Basilisk Collar와 함께하는 Cunning Sparkmage 등등 컨스에서 쓸 만한 카드들이 즐비했다. 정작 주류 준드덱은 ALA블럭에서 80% 이상 완성된 상태라서, Goblin Ruinblaster 정도만 사이드에 쓰일 정도였다는게 더욱 무섭다.
  10. 엘드라지 3인방이 툭하면 무덤을 서고에 섞어넣어서 밀덱 계열이 망했고, 단일 최고 수준의 머폭 로드였던 Coralhelm Commander는 머폭덱을 만들만한 소스가 없어서 하위 타입용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건진 건 Spreading Seas, Rite of Replication, Lighthouse Chronologist, Guard Gomazoa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