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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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베이스 Jonny Sjo, 리드 보컬 Simone Eriksrud, 드럼 Kim Ofstad.

정보
이름D'Sound
결성1993년 오슬로, 노르웨이
데뷔1996년 앨범 Spices Of Life
활동 기간현재 활동 중
멤버
Simone Eriksrud[1]현재 활동 중리드 보컬/기타
Kim Ofstad현재 활동 중드럼
Jonny Sjo현재 활동 중베이스
전 멤버
Kim Ofstad탈퇴[2]드럼
관련 링크
공식 홈페이지

1 소개

노르웨이의 3인조 재즈 팝/ 모던 락 밴드. 1993년 오슬로에서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킴과 조니가 시모네의 소개로 만나 'Sweet 'n' Sour'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그룹의 시초이다. 결성 이후 여러 클럽을 전전하며 탐 웨이츠, 프린스와 같은 뮤지션들의 곡을 연주하며 밴드활동을 하였고, 1994년 밴드명을 디 사운드(D'Sound)로 개명하였다.

2 특징

리드 보컬 시모네는 굉장히 청아하고 젊은 톤의 음색을 지니고 있다. 시모네 특유의 비음섞인 톤과 독특한 발음, 그리고 청아한 음색을 들어보면 딱 디사운드 노래인지 알 수 있을 정도. 그 뿐만 아니라 1996년 데뷔 때의 목소리를 2014년, 44살의 중년이 되어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성대결절이나 흡연과 같은 이유 때문에 데뷔 초와 비교해 목소리가 변화한 여러 보컬리스트들을 생각해보면 평소 그녀가 목 관리에 정말 철저함을 추측해 볼 수 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22년간 활동하며 애시드 재즈, 일렉트로니카, R&B,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변화를 선보여왔는데, 이들의 변화를 크게 나누자면 애시드 재즈적인 색채를 가진 1,2집의 전기 앨범과, 기존의 애시드틱한 음악에서 벗어나 비교적 대중지향적이고 경쾌한 모던 락일렉트로니카, 을 선보인 3,4,6집의 후기로 나뉘어진다.[3] 상세한 내용은 밑의 커리어 단락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3 커리어

데뷔 앨범 'Spices Of Life'와 이후에 발표한 2집 'Beauty Is A Blessing'은 애시드 재즈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는 앨범들이다. 이 시기 디사운드는 싱글 'Real Name'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노르웨이의 그래미 어워드라고 할 수 있는 'Spellemannpriser'[4]의 두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었다. 이후, 2집 앨범이 앞서 말한 'Spellemannpriser'의 'Best Norwegian Pop Group' 부문에 시상되며 디사운드의 인지도를 널리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 때문에 디사운드를 아직 애시드 재즈 밴드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정도. 그러나 3집 'Talkin' Talk'[5]부터 서서히 일렉트로니카와 얼터너티브 락을 시도하더니[6] 4집 'Doublehearted' 부터 기존의 애시드 재즈 스타일을 싹 빼고 본격적인 모던 락을 선보인다. 이 4집의 곡들은 이전 곡들과 비교해 상당히 대중지향적인 모습을 띄는데, 실제로 이 앨범을 발표하고 부터 본격적으로 디사운드가 노르웨이 밖까지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 뒤에 발표된 5집 'My Today'는 기본적인 뼈대는 4집의 락 스타일이되, 그 위에 1,2집 스타일의 몽환적인 키보드와 베이스 진행이 같은 것이 끼얹어져 실험적이고 애시드틱했던 1,2집과 대중지향적이고 경쾌했던 4집의 장점만을 뽑아놓은 느낌의 앨범이 되었다. 이 앨범은 디사운드의 프로듀싱 능력이 진일보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디사운드가 여태 보여줬던 애시드 재즈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한다. 사실상 디사운드는 1,2집 시절의 애시드 재즈를 이 앨범으로 마무리짓고 팝 밴드로 전향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드러머 킴 옵스타드가 전문 프로듀서로의 전직을 결정하면서 디사운드를 탈퇴한다. 시모네와 조니의 2인조 디사운드가 발표한 6집 'Starts And Ends'가 4집 스타일의 대중지향적인 모던 락 풍인 것도 킴의 탈퇴와 관계가 없진 않은 듯 하다. 그렇게 모던 록으로 아예 진로를 잡은 듯 해보였지만, 7집 'Sign'[7]부터 킴이 다시 디사운드로 복귀하며 보코더, 랩 등의 팝적인 요소를 대거 첨가하여 전체적으로 경쾌한 템포를 선보인다. 일렉트로니카풍의 'Lose Control', 가벼운 이 들어간 'Jennifer (feat. LidoLido)', 얼터너티브 락 느낌의 'Love Like Rain' 등 여러 장르가 난립하는(...) 것에서 3집의 향기도 살짝살짝 난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4 디스코그래피

4.1 정규 앨범

D'Sound
발매일앨범 이름타이틀비고
1996년Spices Of LifeReal Name정규 1집 앨범
1998년Beauty Is A BlessingEnjoy / Tattooed On My Mind정규 2집 앨범
2001년Talkin' TalkTalkin' Talk정규 3집 앨범
2003년DoubleheartedI Just Can't Wait / Do I Need A Raeson정규 4집 앨범
2005년My TodayGreen Eyes정규 5집 앨범
2009년Starts And EndsGood Together정규 6집 앨범[* Kim Ofstad 불참.
2014년SignsSigns정규 7집 앨범

5 영상

2집 Beauty Is A Blessing의 타이틀 곡 Tattooed On My Mind. 디사운드의 센티멘털한 초기 사운드를 대표하는 곡이다.

4집 Doublehearted의 타이틀 곡 Do I Need A Reason. 애시드 재즈적인 면모를 전부 없애고 모던 락을 시도하던 시기를 대표하는 곡이다. 이전 곡들과 비교해 확 밝아지고 경쾌해진 리듬이 돋보인다.

7집 Signs의 타이틀 곡 Signs. 팝적인 요소를 대거 차용한 모습이 눈에 띈다.

6 여담

의외로 한국과 많은 인연을 갖고있는 밴드다. 2004년, 2007년, 2008년, 2009년 총 4차례 단독 내한 콘서트를 열었었고, 2010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이름을 실었었다. 앨범들에도 한국 한정 보너스 트랙[8]넣어주던지, 아예 한국 한정 에디션 [9]등을 발매하기도 했었다.
  1. 결성 당시에는 'Simone Larsen'이었으나 결혼으로 인해 성이 바뀌었다.
  2. 2010년에 탈퇴했었으나 2013년에 다시 복귀했다.
  3. 예외적으로 5집은 4집 이후에 나온 앨범이지만 1,2집 스타일의 애시드 재즈적인 느낌의 앨범이다.
  4. 번역하자면 스펠만 시상식.
  5. 이 앨범은 조니의 집에서 홈 레코딩으로 작업되었다.
  6. 이 3집까지만 해도 애시드틱함이 많이 묻어나왔었다.
  7. 특이하게 CD가 아니라 LP로 발매되었다.
  8. 6집 Starts And Ends의 13번 트랙 Postcard
  9. 정규 1집의 배리에이션 앨범 Spices Of Life [Korean Special Ed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