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NA/펫 시스템

< ELONA

로그라이크 게임 ELONA의 펫 시스템에 대해 해설하는 페이지.

1 설명

다른 로그라이크 게임에서는 소환사처럼 동료가 많다는 것 자체가 중심이 되는 플레이가 아닌 이상 동료 NPC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딱히 상관없는 수준으로 취급되는 것에 비해, Elona는 상대적으로 동료 NPC(이하 '펫')와 관련된 시스템이 비중 있게 만들어져 있는 편이다.

비중이 큰 만큼 그냥 자기가 제어할 역량이 되는 만큼 무한정 데리고 다니면 되는 타 로그라이크 게임과 달리 동료의 숫자가 제한되어있는데, 펫의 숫자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매력/5)+1마리, 최저 2마리에서 최대 15마리까지로 제한된다. 그만큼 펫으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NPC도 다양한 편. 대부분의 유니크 NPC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NPC를 펫으로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얻는 방법도 다양한데, 후술한다.

펫을 데리고 다니면 자동적으로 펫이 펫의 발 밑에 있는 돈, 광석류 아이템(잡석, 보석 등)을 줍고 다닌다. 혹은 플레이어가 직접 광석류를 펫의 인벤토리에 넣어줄 수도 있다. 이후 마을에 있을 경우 펫이 자기 나름대로 광석류를 팔아 돈으로 환산하고(무조건 원가로 환산), 그 돈으로 트레이너에게 수련을 받아 주 능력이나 스킬의 잠재 능력을 올린다. 플레이어와 달리 돈(gp)만으로 주 능력의 잠재 능력을 올릴 수 있으므로 펫 성장에 아주 중요한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지만 광석류 아이템을 돌려받으려고 해도 주지 않기 때문에 광석류를 모아야 하는 오파토스쥬아의 신도, 혹은 아이템 운반용 펫의 경우 귀찮아 질 수 있다. 일단 돈은 악기 연주 등으로 회수가 가능하다.

'광석류 아이템'에 해당되는 아이템은 잡석(10gp), 대지의 결정(450gp), 마력의 결정(470gp), 태양의 결정(450gp), 미카(720gp), 루비나스 원석(1400gp), 에메랄드 원석(2450gp), 다이아몬드 원석(4200gp), 조금도 가치 없는 녹슨 가짜 금괴(1gp), ★음악 티켓(1gp), ★작은 메달(1gp) 등이 있다. 이 중 ★음악 티켓과 ★작은 메달은 자동적으로 줍지는 않지만, 플레이어가 펫에게 맡길 경우 되돌려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펫이 광석류를 줍게 하고 싶지 않을 경우 펫의 인벤토리를 가벼운 아이템 등으로 꽉 채워두는 것을 추천한다.

펫의 훈련에 필요한 훈련 비용은 펫의 경험 레벨에 비례한다. 펫의 경험 레벨은 HP와 MP 이외의 의미가 전혀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경험치를 깎는 성장 방해 인챈트가 붙은 장비를 일부러 펫에게 몰아줘서 훈련 비용을 싸게 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초반부터 성장 방해 인챈트를 찾아다닐 필요는 없고, 레시마스 클리어 전후해서 달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펫은 배가 고프면 자동으로 땅에 떨어진 음식을 주워 먹는다. 플레이어와 달리 아사하는 일은 없지만 식사 경험치는 얻을 수 있으며, 펫의 식사 경험치는 플레이어의 식사 경험치에 비해 훨씬 높다.[1] 따라서 실제로 펫은 주로 식사에 의해 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된다. 땅에 떨어진 저주받은 음식물은 먹지 않으므로 펫을 이용한 간이 감정도 가능하다. 초반에는 꽤 유용한 테크닉 중 하나. 펫의 만복도 하락 속도는 펫의 속도에 비례하므로 속도가 빠른 펫이 성장도 빠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도 존재하는데, 우선 썩은 음식을 먹을 경우 플레이어와는 달리 주 능력이 하락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언데드 등 원래부터 썩어 있는 고기의 경우 플레이어와 동일하게 주 능력 등이 하락한다. 좀비 등이 활보하는 던전의 경우 미리미리 주의해두도록 하자. 펫과 자리를 바꾸면 음식물의 섭취를 강제로 중단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마을의 우물물을 마시기도 하는데, 간혹 빠져서 죽거나 나쁜 효과의 이벤트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우물이나 음식 위에 아무 아이템이나 올려 놓아 한 장소에 아이템이 여러 종류 있게 하면 된다.[2] 이는 광석류나 gp의 자동 습득도 동일하다. 또한 자택에서는 땅에 있는 음식이나 광석류, 현금 등에 대해 무시한다.

펫은 에테르 병에 걸리지 않으며 돌연변이, 피트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른 몬스터로 변이하는 일도 없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실(失)내성의 포션을 맞은 경우 펫의 선재 내성이 깎여버리면 복구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호박류 적이 정말 상대하기 싫은 적으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나머지 반은 변이치료 포션)

펫이 사망했을 경우 마을의 바텐더에게서 돈을 내고 다시 되살릴 수 있다. 필요한 요금은 레벨에 맞추어 올라가며, 장비와 능력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포션으로 인한 일시적 강화 등은 모두 초기화된다. 또한 되살려낸 직후의 HP는 최대치의 약 1/3 수준이다.

펫에게는 승마가 가능하며 목장의 브리더나 상점의 점원으로 임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각각 항목 참고.

특히 근접형 펫의 경우 혼자서 멀리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잡화점 등에서 간혹 발견할 수 있는 목줄을 펫에게 사용(t)하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플레이어 주변으로 텔레포트된다. 텔레포트가 막혀있는 일부 던전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발동한다. 펫 이외의 NPC나 적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나 곧 끊어지므로 실전 사용은 좀 힘들 듯. 덤으로 대상 펫이나 NPC가 여성일 경우 앙♪ 하는 신음 소리를 낸다. 참고로 목줄과 청진기는 펫 숫자만큼 살 필요는 없고 하나만 사두면 그때부터 그 이후까지 모든 펫에게 사용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HP를 비롯한 펫의 능력치는 확인할 수 없지만, 잡화상점이나 네피아에서 간혹 등장하는 청진기를 사용하면 해당 펫의 HP가 초록색 바의 형태로 표시되며 마을의 정보원에게 물어서 세부적인 능력치와 스킬 진행도[3]를 볼 수 있다. 다만 10000gp라는 (능력치 확인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비해)터무니없는 거금을 지불해야해서 보통은 확인하자마자 세이브하지않고 곧바로 종료한 후 리로드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승마중인 말의 경우 스테이터스를 볼 수 없으므로 반드시 말에서 내려야만 한다.

이렇듯 잠재능력의 회복, 식사를 통한 성장 면에서 플레이어에 비해 대단히 우대되는 시스템상 초중반에는 플레이어보다 펫이 훨씬 강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법서 획득과 스톡 관리에 애로사항이 많은 초반의 마법사는 펫에게 전투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게 될 것이다.

2 펫과의 상호작용

펫에게도 다른 NPC와 동일하게 호감도 패러미터가 존재한다. 펫의 호감도는 펫이 직접 적을 쓰러트렸을 때 오르며, 사망시에 내려간다. 플레이어의 설치형/광역 공격에 휘말렸을 때 기분나빠하는 듯한 말풍선을 띄우지만 호감도가 줄진 않는다. 선물이나 미약 등으로도 올릴 수 있으나 아이템의 희소성을 고려하면 역시 적을 많이 물리치게 하는 것이 좋다. 결혼 반지와 목걸이을 넘겨줘도 호감도가 오르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되돌려받을 수 없으므로[4] 좋은 랜덤 아티팩트 결혼 반지, 결혼 목걸이를 펫에게 줄 때에는 깊게 고민하도록 하자.[5] 다행히 호감도가 낮다고 해서 주인을 떠나거나 주인을 공격하는 등의 불이익은 없으므로 사실 호감도 자체는 RP 목적이 아닌 이상 굳이 신경써서 관리할 필요는 없는 항목이다.

펫과의 대화는 다른 NPC와 마찬가지로 간섭(i) 기능으로 가능하며 다른 NPC와 달리 전용의 항목이 많은 편이다. 펫과의 대화에서 지시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 말을 건다
이하 메뉴가 나타난다.
  • 대화가 하고 싶다.
아무 의미 없다. 펫은 대화로 호감도가 오르지 않는다. 대화를 하다보면 질려서[6] 더이상을 말을 하지 않는 일반 NPC와 달리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지만, 그 뿐. 거기서 거기긴 해도 그나마 대화 패턴은 몇가지 있는 마을별 NPC와 달리 펫은 플레이어가 직접 넣어주지 않는다면 대화 패턴도 많지 않다.
  • 마을에서 대기해라
사망시와 마찬가지로 바텐더에게서 불러올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상태가 초기화되는 것도 동일하나 무조건 100gp로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 결혼을 신청한다
호감도가 영혼의 친구 이상인 경우에만 성공. 결혼을 하면 결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성별이나 종족(...)은 딱히 따지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하여 미리 결혼 반지와 목걸이를 대량으로 주워둔 다음 결혼해서 선물도 챙기고 마지막에는 라파엘로에게 팔아넘기는 막장 짓거리가 가능하다. 실제로 꽤 효율도 좋다(...).
  • 입을 다물게 한다/말을 하게 한다
펫 고유의 대사의 출력 유무. 대표적으로 여동생 등. 로그가 펫의 대사로 가득 채워지는 것이 싫다면 사용하도록 하자.
  • 인연을 끊는다
펫이 게임에서 영영 사라진다. 이 방법 이외에도 서브 퀘스트나 유전자 합성, 노예상인에게 매각 등의 방법으로도 펫은 소멸하는데, 어떤 방법으로든 펫을 없애면 소지품도 동시에 싸그리 증발한다. 펫을 없앨 때는 웬만한 아이템은 모두 회수한 후 없애는 것이 좋다.
  • 공격한다
다른 NPC와 마찬가지로 가지고 있는 무기로 한 대 친다. 플레이어의 무기 경험치와 펫의 회피 등이 오르긴 하지만 별 의미는 없다. 공격했다가 죽지만 않는다면 공격한다고 해서 딱히 카르마나 호감도가 변화하지도 않는다.
  • 소지품
펫에게 장비나 아이템을 주거나 받는 것이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후술한다.
소지품의 주고받기는 간섭 이외에도 G키와 오른쪽의 숫자 패드로도 가능하다. 승마중인 말의 경우 숫자 패드 5를 누르면 장비품의 주고받기가 가능하다. 자주 쓰는 단축키이므로 기억해두도록 하자.
  • 유전자를 남긴다
2주차 플레이 데이터를 남긴다. 플레이어가 수면 가능한 상태에서, 결혼한 펫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한데, 펫의 능력치는 유전되지 않는다. 행위가 끝나면 바로 잠이 들게 되므로 주의할 것.
  • 옷을 갈아입힌다
펫의 초상화와 보행 그래픽을 변경할 수 있다.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커스텀도 가능. 동일 종류의 펫을 여럿 끌고 다닐 때는 캐릭터 메이크를 하는 것이 좋다. 롤 플레잉 시에도 아주 좋은 기능.
  • 말을 가르친다
입력한 단어가 대기시의 고유 대사가 된다.
  • 말투를 바꾼다
펫의 각 행동 시의 출력 메시지를 바꿀 수 있다. 미리 준비한 txt 파일이 필요하다. 여담이지만 일부 배리언트는 이 기능이 매우 충실하게 되어 있다.
  • 이름을 붙인다
펫의 이름을 바꾼다. 플레이어도 오른쪽 숫자 패드의 5로 자신의 이름을 변경 가능하다.

중요한 부분이므로 소지품에 대해서만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펫의 인벤토리는 20칸이며 펫의 장비 부위는 펫의 아이템칸 아래에 표시된다. 기본적으로는 넘긴 장비는 무엇이든지 장비하지만, 같은 종류의 장비를 여러 개 넘길 경우 품질과 가격 순으로 장비한다. 이도류의 경우 백팩 내의 자동 정렬 순으로 장비하므로 잘 쓰는 손과 못 쓰는 손이 반대가 될 수 있다. 펫의 이도류는 무게 뿐 아니라 정렬 순서도 주의하도록 하자.

특히 마법형 펫의 경우라도 35s 이상의 重장비 상태여도 마법 영창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무조건 영창 성공 확률 95%로 고정, 데미지는 영창 스킬 레벨에 의존이다. 따라서 효율만 따지면 무슨 종류의 펫이든 무조건 重 장비로 맞춰주는 편이 좋다.

펫에게 포션이나 두루마리를 넘길 경우 그 장소에서 사용한다.(미약 제외) 동시에 여러 개 넘겨도 마지막의 하나만 사용하며, 포션 등의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자동으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필요할 때마다 넘겨주도록 하자. 음식물의 경우도 대체적으로 동일하다. 광석류는 상술했고, 현금은 직접 넘겨줄 수 없으므로 저금통 등을 깨트려서 땅에 있는 돈을 줍게 하는 것이 좋다.

펫은 장비류나 블랑켓 등을 제외한 아이템을 넘겨줄 일이 없으므로 대체로 인벤토리 5칸 내외 정도는 남는 편이다. 너무 초반이 아닌 이상 무게 제한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7] 이를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펫에게 넘겨줘서 간이 창고로 쓸 수 있다. 소지 무게 제한을 넘기는 것은 불가능하나, 플레이어와 달리 무게 패널티를 전혀 받지 않기 때문. 단, 가구류나 일부 잡템은 받지 않으며, 역도 스킬이 자연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므로 일반 펫의 경우 인벤토리 부담을 약간 덜어주는 정도로만 쓸 수 있다. 하지만 오파토스의 몸종 황금의 기사는 가구류도 문제없이 받으며 다른 펫의 5배나 되는 무게 제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정하면 정말 20칸짜리 이동식 창고로도 쓸 수 있다.

3 펫 영입

우선 게임을 시작하고 처음 베르니스에 입장하면 시작부에서 조난당하며 잃어버렸다는 설정의 애완동물로 개, 곰, 고양이, 소녀(...), 넷 중 하나를 선택해서 얻을 수 있다. 아마도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얻게 될 펫으로, 이 때 얻게 되는 펫은 플레이어 레벨의 2/3 정도의 레벨로 조정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시작부터 베르니스에 들어가는 정석 플레이를 하지 않고 다른 마을부터 방문해 레벨을 올린 후 적당한 시기에 베르니스에 들어가는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소원을 빌 때 일본어판의 경우 仲間, 영문판의 경우 Ally, Friend의 소원을 입력해도 동일한 이벤트가 발생한다.[8]

달피요윈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달피에서는 마을 북동쪽에 있는 노예상인에게서 인간형 몬스터를 살 수 있으며, 요윈에서는 남동쪽에서 말을 살 수 있다. 이 때 구입할 수 있는 펫의 레벨과 능력은 필드에서 볼 수 있는 원본 몬스터와 동일하며, 구입할 수 있는 펫의 레벨 상한치가 플레이어의 레벨에 의해 제한되기 때문에 레벨이 높을수록 더 강한 펫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노예 상인에게는 펫을 살 뿐 아니라 팔 수도 있는데, 살 때는 인간형 펫만 살 수 있지만 팔 때는 펫의 타입에 관계 없이 모든 펫을 팔 수 있다. 판매 가격은 근력과 내구에만 의존한다. 목장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 중 하나가 목장에서 번식시킨 몬스터를 펫으로 데리고 가서 노예상인에게 내다파는 것.

특정한 아이템을 읽어도 동료가 영입된다. 대표적으로 원군의 두루마리가 있으며, 여동생, 아가씨, 고양이 여동생을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일기장 시리즈도 존재. 원군의 두루마리의 경우, 일부 유니크 NPC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유니크 NPC인 오크 대장『고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타천사『이스카』 등이 그런데, 구체적으로는 필드에서 한 번도 쓰러트리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 레벨 이상이여야만 한다. 다만 이스카의 경우 플레이어의 레벨 74 이상에서만 나오므로 포기하면 편할 수도……. 베르니스의 『던전 클리너』도 베르니스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 펫으로 만들 수 있는데, 조건이 조건이라 이건 진짜 하드코어하다.

평범하게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NPC를 펫으로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크게 포획과 지배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당연하지만 유니크 NPC나 마을의 우호 NPC는 포획 및 지배가 불가능하며 아레나에서 만나는 몬스터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변이종을 포함해 토벌 의뢰에서 만나는 토벌 대상은 포획 및 지배가 가능하며, 죽여도 재생성이 안 되는 마을의 중립 NPC도 가능하다. 스쿠츠에서도 불가능하다.

하나는 펫으로 만들고 싶은 NPC의 HP를 간당간당한 수준까지 깎은 후 해당 NPC 레벨 이상의 몬스터볼을 던져서(T) 포획한 후 몬스터가 들어 있는 몬스터볼을 사용(t)하면 해당 NPC가 펫이 된다. 적 NPC의 체력은 한 대 쳐야 확인할 수 있으므로 고 레벨 때에 저 레벨 몬스터를 포획할 경우 슬라임 등에 의해 부식되어 공격 수정이 -99가 된 무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HP의 조절에는 독약을 이용하는 게 편하다.

다른 하나는 지배나 지배의 마법봉을 이용해서 해당 NPC를 지배하는 것. 귀찮게 HP를 깎을 필요 없이 직통으로 NPC를 펫으로 만들 수 있다. 포획에 비해 훨씬 편한 방법이지만 지배의 마법봉은 희귀하며 지배 마법은 익히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고정 아티팩트 ★몬스터 하트를 지니고 있으면 지배 확률이 상승한다.

포획과 지배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포획은 몬스터볼을 열었을 때 얻는 NPC가 재생성된다는 점이다. 레벨도 그 몬스터의 원래 레벨로 돌아가므로 저주받은 하락의 포션을 이용한 도핑 NPC의 지배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유명한 테크닉으로 저 레벨 에일리언을 포획하여 초반부터 레벨 19짜리 펫을 데리고 다닐 수도 있으며, 세이브 로드 노가다를 이용하여 낮은 확률로 고정 아티팩트를 가지고 생성되는 NPC을 재생성하는 방법도 있다.

신앙심을 어느정도 쌓았을 때 기도를 해서 얻을 수 있는 하사품 중 제일 먼저 얻을 수 있는 하사품도 몸종이라는 형태의 펫. 신의 몸종은 하나만 빼고 절륜한 성능에 더불어 각자 도움이 되는 특수한 능력 또한 가지고있어 매우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신의 몸종은 최대 둘까지만 동시에 펫으로 데리고 있을 수 있으나, 목장에서 번식시킨 뒤 브리더와 헤어지는 방법으로 모든 종류의 몸종을 동시에 펫으로 데리고 있는 것도 가능하다. 별 효율은 없지만…….

마을에서 간혹 볼 수 있는 모험가 NPC는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7일간 고용할 수 있다. 보수의 금액은 해당 모험가의 명성에 비례. 이들 모험가는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종 39명에 종류는 용병전사, 용병사수, 마술사의 3종류 중 랜덤으로 생성되며 마을 정보원에게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지만, 네피아 내에서 만날 수는 없다. 또한 이들 모험자는 사망하면 간혹 자신의 힘의 한계를 깨닫고 노스 티리스에서 떠나기도 하며 빈 자리에는 새 모험자 NPC가 자동으로 충원된다. 참고로 고용된 모험가는 펫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우호적 NPC일 뿐으로, 스웜과 같은 광역 공격에 휘말릴 수도 있고 죽더라도 바텐더에게 요청해서 자동으로 부활시킬 수 있는 게 아니라 잠시 병원에 실려갔다가 알아서 돌아온다.

해당 모험가를 4회 이상 고용하였고, 호감도가 영혼의 친구 이상이며, 해당 모험가의 레벨이 '플레이어의 레벨×1.5 + 10(소수점 이하 버림)'일 경우 해당 모험가 NPC를 동료로 맞이할 수 있다. 이후 펫과 똑같은 취급이 되며 은퇴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모험자가 자동으로 충원된다.

호위 의뢰의 호위 대상도 일단 판정상으로는 펫으로, 노예 상인이 파는 노예와 마찬가지로 아무 인간형 몬스터가 일시적으로 펫으로 들어오는 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펫 숫자 제한에 걸리면 호위 의뢰가 불가능하며 펫과 마찬가지로 적과 싸우거나 아이템을 줍거나 음식을 먹는다. 그러나 그냥 펫과는 달리 승마나 마을에서 대기 등의 행동 지시는 불가능하며 결정적으로 의뢰 기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망하므로 제대로 된 펫 영입 방법으로 보기는 힘들다.

이 이외에도 서브 퀘스트의 강아지『뽀삐』도 펫 취급으로 펫 수 제한에 걸리면 퀘스트를 깰 수 없다. 뽀삐의 경우 퀘스트 완료 전이라면 목장에서 번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상점의 점원이나 목장의 브리더도 펫 칸을 사용하므로, 최대 15마리라고는 해도 실제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펫의 수는 많아야 5마리 정도로 제한된다. 물론 호위 의뢰, 상점, 목장 전부 사용하지 않고 플레이를 하면 15마리 모두 끌고 다니는 것도 가능하지만…….

4 유전자 합성

카풀 항의 서브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전자 합성 장치를 사용하면 펫에게서 유전자 정보를 추출해서[9] 다른 펫에 합성시킬 수 있다. 유전자학 스킬이 높을수록 레벨이 높은 펫에게서 유전자를 추출해 레벨이 높은 펫과 합성하는 것이 가능. 일본 위키에 따르면 유전자학 스킬이 없어도 스킬 레벨 0으로 처리되어 합성 자체는 가능하다고 하며, 선택 가능한 펫 레벨의 상한은 플레이어의 유전자학 레벨 +5까지인 펫인 듯하다. 유전자학 스킬의 경험치는 유전자 합성시마다 펫 레벨에 관계 없이 일정하게 늘어나므로 달피의 노예 상인에게 마구잡이로 사들여 합성하는 것이 좋다.

합성 장치를 사용하면 합성 가능한 펫의 목록이 나타나는데, 첫번째로 고르는 펫이 베이스로 삼을 펫이고 두번째로 고르는 펫이 유전자를 추출할 펫이다. 두번째 목록에서 좌측에 표시되는 것이 추출할 펫에게는 있지만 베이스 펫에게 없는 장비 부위 또는 스킬.

유전자를 추출한 펫의 레벨이 더 높았을 경우 베이스로 삼은 펫의 레벨이 상승하며, 추출 대상 펫의 능력치 중 가장 높은 능력 3개를 따져서 그 능력이 베이스 펫의 능력보다 높을 경우 최대 10까지 베이스 펫의 능력이 상승한다. 생명력, 마나, 속도, 스태미너를 제외한 모든 주 능력이 해당한다.

유전자를 추출한 펫의 레벨이 낮을 경우 능력치는 상승하지 않지만, 이 경우에도 스킬을 새로 얻는 것은 가능하다. 무조건 한 번에 한 스킬만 얻을 수 있으며 합성 개시 전에 합성시 어떤 능력이 부가되는 지에 대해 나오므로 이를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각 스킬을 지닌 펫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주의할 것은, 펫이 가지고 있어도 쓸데없는 스킬을 획득하게 된다면 펫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펫의 잠재능력 훈련 중 랜덤으로 선택되기 때문)

또한 합성을 통해 새로운 장비 부위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 용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펫은 뮤턴트로, 3레벨마다 새 장비 부위가 랜덤으로 늘어나는 특성을 이용하는 것. 뮤턴트의 레벨은 달피에서 파는 펫과의 합성만으로도 일정 수준까지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원거리 무기와 실탄을 제외한 장비 부위 수가 11개를 초과할 경우 1개마다 5%의 속도 패널티가 붙으므로 적당히 이용하도록 하자.

펫이 가지고 있어도 쓸모가 없는 스킬은 채굴, 목수, 자물쇠 따기, 함정 해체, 재봉, 보석세공, 절도, 자연감정, 낚시, 독서, 유전자학, 암기, 연금술, 재배, 요리, 여행, 마도구, 투자, 연주 등이 있다. 영창이나 마력의 한계, 마력제어 등은 마법을 쓰지 않는 펫의 경우 있으나 마나고,[10] 교섭 역시 점원을 맡길 펫이 아니라면 무용지물. 역도는 일단 의미가 있지만 펫의 역도 스킬은 늘어나지 않으므로 소지 무게 제한이 2.5s(황금의 기사는 12.5s) 늘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또한 총기는 합성으로 펫에게 습득시킬 수 없어서 매우 귀한 아이템인 능력획득의 두루마리를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즉 실제로 합성으로 붙일 의미가 있는 스킬은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자주 붙이게 되는 스킬만 정리하자면, 심안이라면 손 계열 적, 간파라면 박쥐, 마력의 한계는 위스프, 마력제어는 임프 등을 합성하는 것이 쓸데없는 스킬이나 장비부위가 붙지 않아 편리하다.

합성이 완료되면 베이스 펫이 추출된 펫으로부터 어떠한 능력을 얻었는지가 로그에 표시됨과 함께 합성된 베이스 펫의 스테이터스가 표시된다. 이를 통해 정보원에게 10000골드라는 거금을 내는 대신 1000~2000골드 정도의 푼돈으로 노예나 말을 구입해서 필요한 펫에게 합성시키는 방법으로 현재 스킬 및 능력치 진행도를 확인하는 피도 눈물도 없는 것도 가능하다.
  1. 허브의 잠재능력 상승이나 일부 고기에 붙어 있는 식사 효과는 플레이어와 동일하므로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다.
  2. 특히 우물이나 승마한 펫이 땅에 있는 음식물을 먹을 경우에 유효한 테크닉이다.
  3. c를 눌러서 표시되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능력치창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다.
  4. 돌려받으려고 하면 펫이 삼켜서 아이템이 소멸된다!
  5. 다행히 결혼 반지,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돌려주지 않을 뿐, 착용하고 안 벗는 건 아니기 때문에 더 좋은 반지, 목걸이를 주면 그걸 착용한다. 성능이 너무 어중간하게 좋은(?) 아이템을 넘겨줬거나 짐꾼 펫인데 쓸데없이 줘버린 것이 아니라면 한두번의 실수는 용납된다.
  6. 대화창 좌측 하단의 얼굴 표시가 모두 없어지면 플레이어와의 대화에 질린다.
  7. 펫의 소지 무게 제한은 '{25+(근력+내구)/2+역도×2.5}'s. 여담으로 플레이어의 무게 한계치는 '{45+(근력/2+내구/4)+역도×2}'s이다
  8. 이러한 연유로, 단지 펫을 얻고 싶은 것이 아니라 뭔가 특수한 펫을 가지고 싶은 것이라면 동료 자체를 빌기보다는 원군의 두루마리를 빌어서 두루마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9. 유전자 정보를 대체 어떤 식으로 추출하는 것인지, 추출된 펫은 소멸한다.
  10. 마력의 한계는 마나 흡수 공격에 대해 쥐꼬리만큼 의미가 있긴 있다.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