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 더 개더링의 초창기 확장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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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CG 《매직 더 개더링》의 1994년 확장판의 이름.
Fallen Empires. 단색과 종족, 토큰과 카운터를 중심으로 한 세트로 1994년 11월 발매되었으며 102종류의 카드를 포함하고 있다. 커먼 하나에 일러스트 4종류가 있는 것과 3종류가 있는 것이 있으며 이는 프린팅 시트에 있는 카드의 개수와 일치한다.(C4, C3) 만약 일러스트가 다른 것을 다른 카드로 친다면 총 카드의 종류는 187장. 스토리 상으로는 우르자의 형제 전쟁 이후 그 여파로 인해 서로 살기 위해 싸우다가 망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한글로 나오진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의 번역은 몰락한 제국.
2 흥행
Fallen Magic, 몰락한 매직.
역대 최고의 재고 생산 세트. 당시 매직은 6개월 동안 팔려고 찍은 알파가 3주만에 다 팔려버리고 베타도 한 달만에 다 떨어지는 등 말 그대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태였다. 이는 이후에 나온 확장팩들도 마찬가지였으며 돈법사에서는 언제나 샾이 요구하는 것보다 적은 양을 주던 상황이었다. 이는 매직 자체의 폭발적인 인기도 있었지만 돈법사의 생산능력이 아직 미약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세트가 나올 때쯤 준비가 끝난 돈법사는 샾에게 "이제 필요한 준비 끝! 필요한 양을 말해! 그럼 우리가 진짜로 그만큼 만들어줄께!"를 외치게 되지만 샵주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터무니 없는 양들을 얘기하는데 돈법사들은 진짜로 그만큼 생산하게 된다.
그리고 돌아온 것은 폭발적인 재고. 전에 나왔던 3판이 5억장을 찍고도 공급이 부족해서 난리가 났으니 3.5억~3.8억장이면 괜찮을 것 같았지만 현실은 택도 없었다. 이 재고를 보관하는데 드는 돈만해도 상당했다고 한다. 거기다가 1994년에는 Arabian Nights의 2차 인쇄까지 합하면 총 6개의 세트가 발매된 년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세트가 풀린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는데 한 몫한다.
강력한 카드라도 나왔으면 재고처리를 할 수 있었겠지만, 유일하게 쓰이는 카드인 High Tide, Hymn to Tourach의 레어 등급은 커먼이었다. 이는 비단 High Tide만의 문제가 아니고 이 세트의 좋은 카드들은 모조리 다 커먼에 있었다. 그래서 20년이 지난 타르커의 칸 시점 가장 비싼 카드는 1.5불짜리 Elvish Farmer되겠다. 대놓고 망했어요. 심지어 나왔을 때 1.45불하던 부스터는 카킹에서 2.5불. 이 정도면 물가 상승률도 못 따라잡는다.
당연히 매직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돈법사에서는 죽을 맛이었고 이후 아이스 에이지 블록의 홈랜드 세트까지 망하자 정말로 망하기 직전까지 갔다. 이후 얼라이언스 세트에서 겨우겨우 기사회생.
3 기타
주요 메커니즘 중 하나인 카운터의 상황이 심각했다. -0/-1 카운터, -2/-0 같이 헷갈리는 것이 날뛰었고 이 종류를 다 기억하는 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한 것은 당연지사. 당시 듀얼리스트 잡지에서는 카드 한 장당 도표를 만들어서 카운터 종류와 개수를 기록해야 되지 않느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후에도 돈법사에서는 이런 삽질을 몇 번하고 나서야 공방을 바꾸는 카운터는 +1/+1과 -1/-1만 사용하기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