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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싱글 리스트 | ||||
HUG | → | The Way U Are |
동방신기의 1번째 싱글 앨범 HUG 수록곡 | ||||
Hug | My Little Princess(있잖아요...) | Oh Holy Night (feat. BoA) | ||
My Little Princess (Acappella) | Hug (Instrumental) | Hug (TV-Mix Ver.) |
1 동방신기의 데뷔싱글 Hug
2004년 1월 14일 발매된, 동방신기의 역사적인 첫 음반. 이후 2월 MBC 음악캠프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당시 월별 주목받는 신인 한 팀씩을 소개하던 음악캠프에서 '2월의 신인'으로 뽑히면서 진작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노래 자체도 히트하면서 당년도에 가장 뜨거운 신인 중 하나로써 자리를 잡았다.
1.1 활동
"Hug"의 성공 이후 싱글 음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후속곡 활동을 이어가게 되며 이들의 2004년 활동은 거의 휴식기간 없이 다음 싱글 음반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SM 가수들이 데뷔 직후 자리매김 할 시 공백기없이 다음 음반을 발표하며 논스톱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은 향후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에게도 이어진다. 후속곡으로 활동했던 "My Little Princess"는 라이브를 할 시 한 키를 높여 불렀던 것이 특징.
1.2 성과 및 평가
MBC 음악캠프 3회, SBS 인기가요 3회 1위를 기록하면서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음반판매량은 총 24만여 장으로 이미 음반불황기에 접어든 2004년인데다가 싱글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치.
아래의 곡 자체가 잘 뽑혔던 것도 있고, 1세대 아이돌들이 거진 물러나고도 좀 된 시점에서 오랜만에 나온 꽃미남 그룹이라는 점 등이 합쳐져 동방신기는 일순 인기가수의 반열에 오른다. 다만 냉정하게 말해서 저 인기는 소위 말하는 아이돌 빠순이(...)들을 양산한 데에 Hug라는 노래 한 곡의 인기가 더해졌다고 보는 쪽이 합당하다. 무대에서는 100% 라이브만을 하면서 기존 아이돌고는 다른 실력파 이미지를 정착시키려 노력했고, '아카펠라 댄스그룹'이라는 모토와 함께 댄스곡이면서도 화음이 강조된 노래로 활동했으나 멤버들의 역량은 '일부' 멤버들이 '가능성을 보여준' 수준에 그쳤다. 동방신기가 분열하기 직전까지도 SM 공식 포지션은 다섯 명 전부 리드/서브 구분 없는 '보컬'로만 되어있었으며 흔히 관계자들은 '5인 전부 리드보컬'이라고 주장했지만 혼자 부분립싱크에 조금이라도 높은 음은 한없이 버거워하던 유천이나 지금보다 몇십 배는 심한 콧소리를 작렬하면서 자기가 왜 파트가 한줄밖에 없는지를 입증하던 윤호가 어지간한 그룹이면 제2보컬쯤은 무난하게 맡을 지금 수준근데 지금 동방신기는 2인 체제라 윤호는 정말로 제2보컬이다까지 성장할 거라고 기대한 사람은 "우리 오빠들 다 노래 잘하거든욧!"을 외치던 빠순이들 외에는 딱히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2 곡
MV
그와중에 깨알같은 믹키유천 화장실
2004년 음악축제 공연당시 무대 장면이다.
위 앨범의 타이틀곡. 극도로 대중친화적인 미디엄템포 댄스팝 곡으로 1세대 아이돌, 특히 SM의 아이돌들이 거친 SMP 타이틀+그저 밝고 신나는 곡의 활동 노선을 가져왔던 것과 비교하면 차별적인 행보였다. 댄스이면서도 멤버들의 화음을 강조하면서 '댄스도 되고 아카펠라도 되는 만능그룹'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정말로 아카펠라도 되는 '보컬 그룹' 급으로 성장하기까지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추가로 걸렸지만...
산뜻하면서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라인이 매력적인 노래로 Rising Sun이 나오면서 이미지가 완전히 정립되기 전까지 사실상 동방신기의 대표곡 하면 첫손가락으로 꼽히던 곡이다. 사실 동방신기가 음악방송 1위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강력한 팬덤의 지지 덕분이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보니 이 노래는 순수하게 노래로써 히트한 동방신기의 유일한 노래라 봐도 무방하다. 이후 활동한 타이틀곡들이 대부분 대중적인 지지를 받기는 힘든 노래들이었던 것도 있고, 일본진출 이후로는 한국 활동 자체가 뜸해졌던 것도 있고. 저 동방신기의 유일한 대중 히트곡이라는 타이틀은 2008년 후크송 열풍 속 한 자리를 차지한 '주문'이 나오면서 깨졌다.
여러 모로 상징적인 노래지만 이후에 정립된 동방신기의 이미지와는 이질적인 노래라는 게 아이러니하고, 그게 거의 유일한 대중 히트곡이라는 점도 묘하다. 그래도 데뷔곡으로써 단독 콘서트 등에서는 단골로 불렸으며, 일본 앨범으로도 번안되어갔다.
리믹스질 좋아하는 SM답게(?) 여러 가지 버전이 있는데, 위 싱글에 수록된 오리지날 버전과 간주 부분의 비트만 강한 댄스용으로 바꾼 TV-mix 버전, 2007년 3집 콘서트 클로징으로 사용했던 버전, 밴드를 데리고 했던 2008년 4집 콘서트에서의 락버전(두 콘서트 모두 정식 라이브 음원 존재)에 일본 1집에 수록된 번안판까지 참 많다. 일본판의 경우 단순 번안이 아니라 조금 일본 노래스럽게 편곡이 바뀌었고 도입부에 아카펠라가 들어가서 한층 성숙한 느낌을 주지만 원판의 풋풋한 느낌이 사라져서 싫다는 팬들도 있는 모양이다.
어이쿠! 왕자님 ~호감가는 모양새~에서 아들이 일기장에 쓴 시로 패러디되었다.
2.1 가사
하루만 니 방의 침대가 되고 싶어 Oh baby
더 따스히 포근히 내품에 감싸안고 재우고 싶어
아주 작은 뒤척임도 너의 조그만 속삭임에
난 꿈속의 괴물도 이겨내 버릴 텐데
내가 없는 너의 하루 어떻게 흘러가는 건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난 너무나 궁금한데 (궁금해)
너의 작은 서랍 속의 일기장이 되고 싶어
알수 없는 너의 그 비밀도
내 맘 속에 담아 둘래 너 몰래
하루만 너의 고양이가 되고 싶어 Oh baby
니가 주는 맛있는 우유와 부드러운 니 품 안에서
움직이는 장난에도 (장난에도)
너의 귀여운 입맞춤에
나도 몰래 질투를 느끼고 있었나 봐
내 마음이 이런 거야
너밖엔 볼 수 없는 거지
누구를 봐도 어디 있어도
난 너만 바라보잖아
단 하루만 아주 친한 너의 애인이 되고 싶어
너의 자랑도 때론 투정도 다 들을 수 있을 텐데
널 위해
In my heart, In my soul
나에게 사랑이란 아직 어색하지만
이 세상 모든 걸 너에게 주고 싶어
꿈에서라도
내 마음이 이런 거야 지켜볼 수만 있어도
너무 감사해 많이 행복해
나 조금은 부족해도
언제까지 너의 곁에 연인으로 있고 싶어
너를 내 품에 가득 안은 채 굳어버렸으면 싶어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