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의 irate는 "격노한" 정도의 뜻으로, angry보다는 좀 더 격렬한 어감이다.
1 개요
크리스 보레스라는 인간이 유튜브에서 비디오 게임을 리뷰하던 시리즈이다. 주된 내용은 옛날 NES 게임을 하면서 마음에 안들거나 짜증나는 점을 S word나 F word를 써 가면서 까는 내용인데...
그렇다. 매우 티나는 AVGN의 표절이다.
2008년 나온 AVGN vs NC 시리즈 중 '전자오락의 마법사에 호통'편에선 NC가 AVGN을 한참 욕하다가 마지막에 Irate Gamer 같은 녀석'이라고 했는데, 어디선가 야유가 들려오고 NC가 마지막 말은 너무 심했다며 취소한다. Irate Gamer가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2 태생이 표절
(다른 의미로)전설의 닌자 거북이 리뷰
보레스는 2007년 9월 10일 닌텐도판 닌자 거북이 리뷰로 훗날 전설이 될(...) 그의 시리즈를 시작했다.[1] 얼마 전 제임스 롤프가 리뷰한 게임과 정확히 같은 게임이었고, 그가 지적하면서 욕한 게임의 부분도 정확히 일치했다.[2]
물론 듣보잡인 만큼 당시 등장한 수많은 AVGN 짝퉁들처럼 묻혀가나 했으나...보레스만큼 중증의 또라이인 Silent Rob이란 유저가 갑자기 그를 짭이라고 까는 영상을 올렸다. 보레스는 반격에 나섰고, 이 둘이 싸우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그의 AVGN 표절 논란이 유튜브 전체에 퍼졌다.
3 급성장
어느새 보레스의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10만명이 넘어갔다. 그는 AVGN처럼 Irate Gamer 시리즈 DVD와 관련상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백 투 더 퓨처 리뷰에선 롤프의 말을 그대로 따라할 정도로 대놓고 표절을 해대기 시작했다.
당연히 이에 반발감을 갖는 AVGN 팬들은 ScrewAttack 게임 컨벤션에서 직접 제임스 롤프에게 "저놈을 어쩔 생각이냐" 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한 제임스 롤프의 답은,
"뭐라고 대답해야 하죠, 아니 그보다 대답할 필요가 있습니까?"
즉 듣보잡이니 무시하겠다는 소리.
하지만 AVGN 팬들과 트롤들은 계속해서 보레스와 그의 표절 영상들을 까댔고, 어느새 생겨난 Irate Gamer 팬들이 반격을 하면서 한참동안 유튜브엔 피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궤도에 오른 모든 억지 밈들이 그렇듯이 이 인기는 뭘로 설명할거냐, 재밌으니까 사람들이 보는거겠지. 재미있기도 하더만(?!), 신경 끄고 니 할일이나 해라고 쉴드쳐주는 인간들이 등장했다.
4 최후
유튜브 관리자들이 유튜브 관심병자들의 구독자 부풀리기를 단속하기 시작했고, 유령 계정이나 동일인 복수 계정의 구독은 전부 무효가 되었다. 그렇게 거품 제거 작업이 휩쓸고 간 결과 10만이 넘던 보레스의 구독자수는 네자리로 떨어졌다. 이후 정신차린 사람들이 빠져나가며 그의 구독자수는 0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직도 보레스는 유튜브 채널에서 리뷰를 하고 있다. 13만의 구독자수를 회복했지만, 콘테스트를 열어 계속 상품을 뿌려대는 걸로 봐서 역시 저번처럼 조작이 의심된다. 물론 흑역사인 Irate Gamer 리뷰는 더 안 하...는 줄 알았는데, NEO라는 딱지를 붙이고 다시 등장. AVGN을 연상시키는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