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 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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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orced meme.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 아니라 다분히 의도적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는 . 뿐만 아니라 오래되고 식상한 유머를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억지 밈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억지 밈에는 단순히 필수요소만을 포함하는 게 아니라 이벤트, 이슈, 유행어 등등이 모두 포함된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이 불러온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에서는 고리오시라고 부른다.

2 상세

단어 자체는 4chan의 랜덤 게시판 /b/에서 만들어졌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양덕후들의 밈 대부분은 이곳에서 유래하는데, 여기도 막장이 된 지금과 달리 초기엔 그래도 재미는 있는 곳 이었다.

헌데... 밈의 근원지를 찾아온 신규 회원들이 "여기서 떠드는건 다 히트친다며히트다 히트???" 식의 마인드로 재미있지도 않은 소재를 무한복붙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여기에 밈을 상업화하려 드는 I can has cheezburger같은 회사들이나 프로 창작자들이 엮이면서, 이제 인터넷은 유행조차 못 믿는 곳이 되었다.
현재 이 4chan의 /b/는 상황을 보다못해 나선 어드민 크리스토퍼 풀, aka 'Moot'에 의해 각종 제한장치가 적용되어 있다.

한국에도 기레기들이 억지 밈을 적극적으로 밀면서 꼴 보기 싫다는 반응들이 늘고 있다.

과거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이 억지 밈을 상당히 많이 밀었다. 유행어 하나만 뜨면 그 연예인의 인기와 직결되었기 때문에... 그 시절에는 그냥 뭉뚱그려 유행어라고 불렀는데 롱다리나 숏다리 같은 말이 방송에서 연예인이 장난스럽게 한 말이 꾸준히 유행을 타고 쓰인 적도 있다.

3 억지 밈이 유행하게 되는 과정

1. 누군가 뭔가(동영상, 노래, 유행어)를 만들어내고 그게 재밌다고 생각한다. 혹은 재미없지만 막무가내로 밀어붙인다.

2. 바보 몇 명이 재밌다고 동조하고, 우후죽순처럼 질 나쁜 창작물이 생겨난다.
3. 외부인들, 특히 유머 포탈이나 프로 제작자들이 그게 유행이라고 생각하고 소스를 업어다 가서 써먹는다.
4. 갑자기 새 유머소스가 여기저기서 흥하는 것을 본 네티즌들은, 본인의 생각과 달리 그것이 재미있다고 믿게 된다. 또한 본인들이 그걸 유명해질 의도/남들 웃길 의도로 마구 써먹으면서, 거품은 점점 커진다.
5. (Optional) 그 필수요소가 관련한 상품이 나오거나 광고가 나온다. 그리고 누군가 돈을 번다.

4 사례

차후 목록 기여에 있어서 혼동이 생기지 않도록 조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나무위키에서는 비 서브컬쳐 밈일수록 억지 밈으로 분류되고. 또 나무위키에서 자주 쓰이는 밈들도 밖에선 억지 밈으로 분류 된다.

* 광고와 같이 마케팅 및 영리를 목적으로 형성되는 경우는 제외하며, 황색언론발 및 User-Created 사례에만 한정한다.
* 상술된 "과정" 단락을 보면 재미없는 UCC가 억지로 재생산되다가 갑자기 영리적 소스로 둔갑하게 되는 것이 "억지 밈" 이지, 처음부터 영리적 소스 그 자체로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억지성 광고는 그냥 실패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른다.
* 특히 지나칠 정도의 반복적이고 세뇌에 가까운 광고 또한 억지 밈의 사례로 보기 어렵다.

* 원래는 정상적이었던 콘텐츠나 UCC에 대한 오남용 사례도 포함하지 않는다.
* 본래 의미가 나쁘지 않았고 호응이 좋았으나, 지나치게 사용되어 도리어 인기가 식는 현상은 오히려 "억지 밈" 개념에 정확하게 반대되는 현상이다.[1]

* 유명 포털 사이트 역시 사례에서 제외한다.
* 4chan 그 자체를 억지 밈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다.

* 개그 관련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결과적으로 억지 밈이 된 드립에 한해서만 작성하며, 프로그램 그 자체를 사례로 거론하지 않는다.
* 프로그램 속 모든 코너들이 전부 호응받지 못한 억지 밈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즉, 여기서는 "별로 호응도 좋지 않은 필수요소, 이벤트, 이슈, 유행어 등의 주제를 가지고 개인 또는 언론이 억지로 그것을 유행시키고 인기를 얻게 하려는 특정 언행" 만을 다루도록 한다. (호응이 좋거나 좋지 않은 것의 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음에 유의)

4.1 한국

(가나다순)

  • 20 · 50 클럽 -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매체들이 이명박 정권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20,000$ 를 돌파하자 "1인당 국민소득 20,000$ 이상, 인구 5천만 명 이상의 국가들" 이라는 뜻으로 억지로 만든 용어다. 물론 세계적으로 그 어느 곳에서도 이런 표현을 쓰는 경우는 없었고, 국내에서도 소리소문없이 사라... 지지 않고 애국심을 강조하는 곳에서 주구장창 써먹는다. 가령 군대 정신교육시간이라든가.
  • 각종 세대 이론들 - 1990년대 무렵 X세대라는 용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강력한 이 되면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런저런 알파벳을 가져다가 마구 갖다붙이기 시작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지난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제안된 W세대, 인터넷의 발달이 가져온 N세대, 국방부 등에서 밀어주고 있는 P를 보는세대 등이 있다.[2] 이런 용어들의 난립은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어지간한 알파벳은 웬만하면 다 사용됐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 개그 콘서트의 일부 유행어.
    • 유전자 : 이쪽은 아예 미리 선언해둔 유행어 몇가지를 중심으로 상황이 풀려나가는 것을 컨셉으로 하는 코너.
  • 그랜드서울 - 2005년 디시인사이드에서 갑자기 특설 갤러리가 하나 생기며 "서울-경기-인천을 하나로"라는 드립을 급조한 억지 포토샵 밈들과 함께 밀어붙였던 사건. "네티즌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생겨나 채택되는 정책으로 세계 최초 '넷시전(Net+Decision) 모델"이라는 개드립까지 덧붙게 된다. 당시 보수진영 인터넷 매체로는 유일하다시피했던 독립신문에서 대대적으로 '그랜드서울 운동'이라며 기사를 내보냈고, 엠파스 랭킹에서도 '그랜드서울을 주창한 사람이 경기지사가 되어야'라는 항목이 포함된 랭킹이 올라오고, 그랜드서울 지지 다음카페가 만들어져 '그랜드서울 얼짱 선발대회'도 열리게되고 홍보대사로 레이싱걸 출신을 쓰는 등 행보를 이어가다가... 이렇게 되었다 이렇게 된 후... 현재는 디시인사이드 내에서도 링크를 찾기가 쉽지 않다.
  • 꾸밈비 - 2005년부터 갑자기 생겨난 신조어로, 그 근원을 알기 어려운 정체불명의 용어다. 일부는 이것이 전통문화에 기원한다고도 하고 일부는 이것이 화류계 은어라고도 하지만, 양쪽 모두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부 기레기들 및 사회 일각에서 억지로 만들어서 유행시킨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는 상태이다.
  • 낄끼빠빠 - '낄 땐 끼고 빠질 땐 빠져라' 의 준말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이 기사는 "요즘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쓰는 신조어" 랍시고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준말들을 잔뜩 가져와서 욕을 푸짐하게 먹었다.(…)[3] 다른 준말들로는, "복세편살 나씨나길"[4], "애빼시"[5], "가싶남"[6], "번달번줌?"[7] 등이 있다. 어찌 보면, 많은 수가 억지 밈이라기보다는 청소년 중 일부에서만 통용되는 연애 관련 은어로 보인다.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못알아 먹는다는 소리다
  • 나무위키의 사골 드립들
  • 난 경기도 안양의 이준영이다 : 한때 사이트를 가리지 않고 떠돌았었던 꾸준글. 항목참조
  • 뇌섹남 - 2013년경부터 인터넷과 각종 SNS에서 퍼지기 시작하여, 2014년경부터는 연예계 인터넷 뉴스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 뜻인즉슨 "뇌가 섹시한 남자"(…) 사실 이 단어가 본 문서에 등재된 것은 처음 기입한 위키러가 tvN의 《뇌섹시대 - 문제적남자》프로그램에서 유래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억지 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서 집어넣은 것으로 보이나 사실 뇌섹남이란 표현은 해당 프로그램이 런칭되기 전부터 SNS 유저들을 중심으로 사용되던 신조어이고 따라서 억지 밈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온라인 은어가 각종 언론을 통해 양성화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유희열이나 성시경 또는 허지웅 정도가 처음 뇌섹남으로 지칭된 인물로 추정. 셜록(드라마)에서 나온 "Smart/Brainy is new sexy" 라는 말[8]의 로컬라이징 버전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연애시장(?)에서 외모로 여성에게 어필하지 못한 남성들이 자신들은 외면보다 내면으로 어필한다며(...) 자기변호성으로 만들어낸 말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기실 이 표현은 위에서 말한 유희열, 성시경, 허지웅 등의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보통명사화된 경우이기 때문에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 사실 얼굴 잘생긴 건장한 근육남과 머리는 똑똑하지만 비실비실한 남자가 한 미녀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는 해외 창작물에서도 흔한 클리셰이다.
  • 떨녀 - 디시인사이드의 1차 변화기 및 햏자의 황혼기 (2004년쯤?)에 갑자기 몸을 잘 떠는 여자라면서 밀고 나왔던 억지 밈. 어감이 딸녀와 비슷한것도 있고 해서 한동안 디시뉴스등에 오르내리기도 하였으나 억지 밈인걸 알아차린 햏자들에 의해 철퇴가 내려졌다.# 이쪽은 네티즌이 아니라 황색지 기자 등 일부 언론기자들이 억지 밈을 만드는 사례.
  • 베이글녀 - '어려 보이는 베이비 페이스에 글래머한 몸매를 가진 여성' 이라는 뜻의 신조어. 떨녀와 마찬가지의 사례이다. 해당 항목 참고.
  • 수박수박수박수 - 현대기아자동차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선전으로 억지 밈을 밀어보려 했지만, 국가대표팀완전 망한데다가 같은 시절 진짜 밈으로 으리가 뜨는 바람에 망했다.
  • 아라리요 평창
  • 엘넥라시코 - 항목 참조. 일방적으로 밀리는 관계인데다, 두 팀의 팬심이나 위상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기자들의 무리수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축구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엘 클라시코가 있어서 그렇다.
  • 현지팬인데 인정합니다 - 네이버 해외축구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꾸준글. 사실 네이버 해축게시판은 억지 밈의 향연이다. XX아니고 XX, 오노데라는 사랑입니다. XX 빅클럽 아니야 등등... 박문성 칼럼에서는 스렉코비치와 MSN 계산법을 비꼬는 밈들이 계속 베댓으로 올라가곤 한다.
  • 히트다 히트 -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박명수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로인하여 하하가 CF까지 찍으면서 무도 내에서는 유행어라고 생각하고 그에 관련된 특집까지 하는 등 유행어 대우를 하고 있지만 무도 외에서 사용되는 빈도는 드물다.
  • SeeU - 사람들은 원하지도 않는데, 인기가요 출연이라든가 전철 광고판, SBS 예능프로 등으로 얼굴을 너무 많이 내밀어서 인지도는 높아졌지만 억지 밈 비슷한 취급을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 특정 작품에서 나온 대사나 표현이 그 작품과 관련없는 곳에서 무분별하기 쓰여 그 작품 팬층이 아닌 사람에게 억지 밈 취급받는 경우. 이 경우 해당 작품의 팬들은 그 표현이 어떤 형식으로 쓰였는지 알기에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저것이 어째서 재미있게 여겨지는지 이해하기 어렵기에 억지밈이나 다름없게 된다.
  • 하지마라 - Warhammer 40,000[9]
  • 광희 - 진짜루~
  • 아재개그 - 유행 지난 개그를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하니 다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분 나쁠 수 밖에 없다.
  • 하스스톤 - 디씨인사이드 하스스톤 갤러리의 황금위습. 속칭 즈언통.

4.2 해외

5 관련 항목

  1. 사실 위에 언급된 영어 표현 중 Dank Meme은 뉘앙스 상 이쪽에 더 가깝다. 대충 사골이란 표현과 가까운 느낌.
  2. 그나마 여기 거론된 것들은 그래도 좀 덜 억지스러운 것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특히 N세대의 경우. 당장 나무위키의 세대 문서만 봐도 온갖 세대가 난립하는(...) 모양새를 볼 수 있다.
  3. 매해 한글날마다 이런 식으로 "요즘 기자들이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기사" 들이 쏟아지곤 한다. 기자가 억지로 지어낸 듯한, 생전 처음 보는 단어들을 지어내는건 덤. 기자가 오히려 한글날에 국어 파괴를 자행할 정도다.
  4.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나는 X발 나만의 길을 간다 정도로 보인다. 기사에 욕설을 그대로 인용하기는 어려워서 완곡하게 바꾼 듯.
  5. 애교 빼면 시체
  6. 가지고 싶은 남자
  7. 번호 달라면 번호 줌?
  8. 정확하게는 빅뱅 이론에서 최초로 사용된 말이다.
  9. 구 리그베다 시절 한정으로 여기에 해당했다. 이곳저곳에서 너무 남발되는 바람에 협의를 통해 워해머 쪽 내용에 아닌 곳에서는 전부 지우기로 한 적이 있을 정도.
  10. 특히 진 여신전생 빠들이 아주 입에 게거품을 물고 달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