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밀라노 캐리버 9, 직역하자면 밀라노의 9구경 권총.
1972년작 유로 크라임의 거장 페르난도 디 레오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주연은 가스톤 모스친(대머리로 분장), 바바라 부쉐, 마리오 아돌프.
깡패 두목 마카도 조직의 돈 30만 달러가 갑자기 사라진다. 그 돈을 전달했던 3명(노인, 남자, 여자)은 면도를 받고 있던 노인은 면도칼로 뺨을 긁히고 남자와 여자는 사정없이 얻어 맞고난 뒤, 로코와 그의 보디가드가 절벽속에 있는 작은 동굴 속에 묶어 다이너마이트로 폭사시킨다. 그 직후 우고 피자(Ugo Pizza:가스톤 모스친)가 감옥에 들어가자 조직에서는 그를 의심하는데... 3년 뒤 출소하자마자 주인공에게 조직원들을 보내서 협박한다. 우고는 자기는 결백하다고 잡아떼는데 중간보스 로코는 폭력적인 협박도 한다. 그외에도 밀라노 경찰 수뇌부의 지역 차별과 재벌들에 관련한 갈등도 나오지만, 작중 내용과 별로 상관은 없다.[1] 그러던 중 우고는 짝사랑하던 스트립 댄서 넬리 볼든(Nelly Bordon)과 다시 재회한다. 우고는 그녀에게도 무고하다고 말한다. 그는 친구이자 마피아 보스(그러나 조직이 망했다)인 치노(Chino)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다른 조직에게 간섭하면 힘들다면서 거절한다.
우고는 다시 아메리카노(미국인이 아님)의 조직에 들어가고, 감시를 받는다. 그런데 또 거액이 도둑맞고, 키노를 범인으로 지목해 살해하려한다. 키노는 조직에게 복수한다. 우고는 일단 지켜보고 도와주지만 결국 아메리카노와 치노 둘다 사망. 우고는 30만 달러를 찾아오는데 결국 그가 범인이었다. 그동안 우고를 우습게 보았던 로코도 그를 보스로 모시려한다. 하지만 우고는 돈을 가지고 넬리와 함께 떠나려고 하는데, 넬리는 스트립 클럽의 웨이터인 루카를 유혹해서 우고를 저격한다. 우고는 쓰러지면서 넬리의 머리에 주먹을 세게 날린다. 루카는 우고를 헤드샷하고, 넬리는 깨우려는데 마리오 아돌프가 루카의 뒷통수를 서랍장 모서리에 찍어버리다가 경찰이 넬리의 집을 습격하고, 우고는 절규하면서 경찰에 잡혀간다. 그리고 우고가 피다만 담배가 타들어가는 모습을 클로즈업 하면서 끝이 난다.
이 영화는 유로 크라임과 폴리치네타 영화 중 걸작으로 꼽힌다., 유로 크라임, 폴리치네타(범죄물)는 이탈리아 저예산 영화의 한 장르로, 돈을 적게 들이고 많이 벌기 위해 총격전이나 검열삭제 등 자극적인 게 많다. 그리고 자국 배우들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저렴한 출연로 유명한 영어권 배우들[2]을 고용했다. 참고로 바바라 부쉐는 놀랍게도 본드걸 출신으로, 67년작 카지노 로얄 에 나왔다. 정확히는 미스 머니페니(...) 이탈리아 어도 잘했다고...
주인공 되시겠다
2 OST
1의 영화의 사운드 트랙. 영화속에서는 장고와 일 포스티노의 음악을 맡은 루이 바칼로브와 오산나가 음악을 맡았다.
스튜디오에서 오산나가 새로 녹음을 했기 때문에 품질과 음악이 좀 다르다.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오산나(Osanna)가 담당했는데, 뉴 트롤즈의 콘체르토 그로소 앨범과 함께 클래식과 록을 결합시킨 이탈리안 클래시컬 록 결과물 중 손꼽히는 작품이다.
팝 팬들에겐 영어가사로 부른 아름다은 발라드 Canzona(There will be Time)가 많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