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시. ミクシ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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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04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일본의 SNS 사이트. 한마디로 일본판 싸이월드다. 블로그처럼 일기형식으로 자신의 잡다한 이야기를 쓸 수도 있고, 카페같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인 구성은 보이스, 일기, 커뮤니티, 그리고 게임. 이 가운데 일기와 커뮤니티를 제외하고는 생성된 지 5년도 채 되지 않았다.
- 일기 : 믹시의 기본 컨텐츠. 블로그 형식으로 글을 쓸 수 있다. 워낙 사용자가 많다 보니 자동 링크를 걸 수 있는 사이트가 많다.
- 보이스 : 트위터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이다. 글자 수 제한이 150자라는 것은 쓸만하지만, 일본어나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는 왕창 깨져 나오는 경우가 잦고, 무엇보다 친구의 보이스 확인은 단 7일만 가능하며, 본인이 쓴 보이스도 1달이 지나면 삭제되어 버린다! 트위터로 자동 전송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트위터와 보이스를 분리해 쓴다.
- 커뮤니티 : 네이버 카페 같은 느낌이지만, 차이점이라면 정말 마이너한 취미를 가진 사람도 자주 보인다. 믹시의 특성상 상당히 높은 질의 교류가 가능하긴 하지만, 워낙에 진입 장벽이 높다 보니...
- 게임 : 2009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 소셜 게임의 형태인데 믹시 이외 타 호환성이 낮아서 그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하고 있다.
- 동급생검색/동료 네트워크 : 동급생검색은 아이러브스쿨 같은 서비스로, 믹시 상에 등록한 학교 정보를 토대로 같은 학교 출신 회원들을 검색해 알려 준다. 동료 네트워크는 회사 동료간의 믹시 검색 시스템.
- 믹시 파크 : 우리나라로 치면 구 팝플 같은 시스템. 스마트폰의 가상 공간이며 여기서 친구 집에 놀러 간다든지 공공장소에서 논다든지 하는 것이 가능하다.
- 이 이외에도 믹시 체크나 리뷰, 페이지 같은, 어딘가서 따 온 것 같은 서비스가 많다(...)
믹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 mixi에 가입해있는 사람에게 초대장을 받아 가입해야 한다는 점. 신원이 분명하고 문제를 일으킬 만한 사람을 최대한 걸러내기 위한 취지의 기능이라고 한다. 또한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거기에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해 PC의 E메일과 핸드폰 메일 양쪽으로 인증을 해야하도록 되어있다. 이래저래 일본 거주자가 아니면 가입하기 곤란한 시스템. 그러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의 출현으로 드디어 초대장 없이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물론 모바일 이메일 주소는 여전히 반드시 필요.
2016년 6월 현재, google 아이디만 있으면 모바일 이메일 주소 없이도 가입이 가능하다.
까다로운 가입조건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는 2007년에 천만명을 돌파, 일본 인터넷 인구의 25%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11월 현재는 2천만명 돌파(실질적인 이용자수는 1500만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참고로 맥시멈 더 호르몬이 이 mixi를 까는 노래를 만들었다.(...) 제목은 Kill all the 394[1]로, 료군의 말로는 그냥 장난 비슷한 거였다나 뭐라나. 근데 장난치고는 욕이 더럽게 많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 mixi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SNS로서의 믹시는 명맥만 남아 있는 상태. 현재는 모바일 게임이 믹시의 주력 사업이 된 상태이다. 대표작 중 하나가 퍼드와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몬스터 스트라이크.
사건이 있다면 한 퀴즈 프로의 우승자가 이 mixi에 자신의 예선 컨닝 사실을 적어놓은 게 밝혀진 적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 일로 그의 행동은 네타로 여기저기서 실컷 까이게 되었다. 자세한 건 콜롬비아 항목 참조.- ↑ 394를 일본어로 읽으면 미쿠시, 즉 믹시(mixi)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