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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어느 특정 시장과 관련 기업들이 전 세계적 기준을 외면하고 독자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현상을 부정적으로 일컫는 말. 국제적 기준과 동떨어진 방향으로 발전한 나머지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어원은 남동 태평양의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 대륙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서 생물의 진화체계에 대륙과 다른 독자성이 있는 섬이며, 이러한 독자성을 보고 다윈이 종의 기원을 발표한 탓에 진화론의 발상지로 유명해진 섬이다. 갈라파고스화는 갈라파고스 섬의 이러한 특성에서 따온 경제학적 개념 용어으로, '갈라파고스 신드롬(Galapagos syndrome)'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일본의 휴대전화무선인터넷 규격인 i-mode[1]를 개발한 나쓰노 다케시 교수가 처음 한 말로, "자신들만의 표준만 고집하다가 국제표준에서 동떨어지는 현상"을 뜻한다.[2] 일본 IT업계 이야기가 나올때 주로 등장하는 말이기도 하고, 실제로 일본은 이런 갈라파고스화의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PC 시장에서 비교적 최근까지 PC-9801로 대표되는 독자적인 규격의 PC만 사용되는 등 전형적인 갈라파고스화의 사례를 보였다. 때문에 굳이 일본만 집어서 말할 때는 잘라파고스(Japan+Galapagos=Jalapagos)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참고로 한국의 갈라파고스화는 콜라파고스(Korea+Galapagos=Kolapagos)라고 한다. 중국의 경우도 찰라파고스(China+Galapagos=Chalapagos)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중일 셋 다 갈라파고스화가 심한 경우에 해당하며 국제화가 매우 더디다.
갈라파고스화는 일본의 제조업 상황을 일컫는 말로 주로 쓰였지만,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함으로써 곤란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로 자리 잡았다.
2 원인
대략적인 발생원인은 이렇다.
- 섬나라이다. 한국이나 중국처럼 정치적인 형태도 포함. 직간접적으로 옆나라가 하는것을 싫어도 어떻게 되는지는 알아야 하는 상황과 다르게 그나라 마음대로 할수 있는 폐쇄적인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 국가 내에서 생산력이 뒷받침 될수 있어야 한다. 독자적으로 만들고 싶어도 생산력이 안되면 어쩔수 없이 수입해야 하기 때문. 개도국들이 외부교류도 안되서 갈라파고스화가 진행되고 싶어도 기술력이 떨어지다 보니 개도국은 시도하기 힘들다. 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는 섬나라라고 해도 인구수가 부족해 시장이 너무 작고 독자적으로 만들수 있는 기술이 약하기 때문에 영국을 비롯한 국가와 교류가 있기 때문에 힘들다. 캐나다는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싶어도 바로 밑에 최강대 우방국이 있어서 굳이 자체적으로 생산할 기술이 되어도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이 역시 한국,일본이 인구가 5000만,1억2천에 고소득 국가이다 보니 교류도 안되면서 내수시장의 규모가 커지면 더더욱 폐쇄적으로 굴러가기 딱 좋을수 밖에 없는것
- 사실상 영미권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교류가 힘든 문화,언어이어야 한다. 한마디로 영어를 못 하는 경우인데 위의 생산력 문제와 이 부분때문에 한국,일본,중국에 비해 홍콩,싱가포르는 물론 심지어 아직 개도국인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도 갈라파고스화 되기 힘든 이유. 특히 이 두 나라는 전 세계에서 경제자유도 1위,2위를 차지하는 대 그만큼 교류가 크고 독자적으로 따라가면 불편함이 바로 나타날수 밖에 없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아직 발전 단계이지만 그럭저럭 영어 통용이 되고 거리도 호주 및 뉴질랜드 등 영미권이랑 가까운 편이라 한국 및 일본보단 국제표준을 훨씬 잘 따라간다.[3] 홍콩과 싱가포르에 비해 밀릴뿐이지 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아일랜드는 경제자유도가 세계최고수준에 달하니 그냥 섬에 불과한 특성만 있다.
- 시대에 따른 변화를 거부한다. 원래는 독자적인 기술이 나온 당시 혹은 다른 대안이 없던 당시에는 굉장히 뛰어나거나 대단했던 기술이 다른 대안이 나오고 발전하는데 비해 전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다보니 한번 정착된게 그대로 굳어지면서 나중에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어져 결과적으로 자국에서만 남게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특히나 정치적 요인이 작용하기 쉬운데, 정치 권력이 사회 다른 분야를 완벽하게 통제가능한 국가의 경우 가속화되기 쉽다. 그래서 구시대적인 행태가 통제 용이를 이유로 많이 남은 한중 양국의 갈라파고스화가 매우 심하다.
대표적인 갈라파고스로는 바로 '섬나라' 일본이 있다. 일본은 IT산업 쪽에서의 갈라파고스화로 악명(?)이 높은데, 일본이라는 시장 자체가 워낙 특이한 관계로 갈라파고스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보면 타당하다.
우선 일본이라는 시장의 특수성이 있다. 일본어 문자 체계에서는 가나와 함께 한자를 사용한다. 원래 동아시아권 문자는 자형이 복잡한 편인데[4] 그 중에서 한자는 특히 폰트의 모양이 꽤나 복잡했고 가나 문자도 마찬가지였던 관계로 때문에 텍스트 모드의 해상도도 높을 필요가 있었다. PC98같은 일본 내수용 기종은 사실 한자나 가나를 쓰는 데 가장 적합한 구조로 되어 있다.[5]
그리고 1970~80년대 컴퓨터산업의 태동기 당시 일본은 거품경제의 절정에 달해있던 시기였다. '도쿄 땅 팔면 미국 전체를 살수있다'라는 이야기가 나돌았을 정도로 당시 일본 경제가 잘 나가는 시기였다(비록 나중에 허황임이 밝혀지긴 했지만). 이 때문에 시장에서 굳이 국제표준을 도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고 일본 내부에서만 통하는 표준포맷을 만들어 사용하였던 것이다. 거기다가 1980년대 오타쿠 시장의 활성화가 갈라파고스화를 가속화했다는 의견도 있다. 수요 계층이 일반인이 아닌 기기들이 많이 출몰했고, 이로 인해 현실과 영 동떨어진 것들이 많이 등장했다는 이야기. 그나마 거품꺼진후에는 어쩔수 없이 세계 동향에 따라가기는 했지만 Shift-JIS나 윈세그 같은 뻘짓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역시 일본과 비슷한 상황인데 지리적으로는 대륙국가인데 정치적으로 섬에 가깝다. 북쪽에 북한이 있어 똑같은 대륙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이나 러시아로 육로로 가지 못하고 있다.친서방 진영인데도 서구권 인접지역인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에는 벗어나 있고 영어를 못하다 보니 홍콩,싱가포르와 다르게 정보교류,의사소통에서 문제가 있다보니[6] 독자적인 섬나라 특유의 현상으로 인한 부분이 나오기 쉬운 환경이다. 이웃나라의 영향도 받는 특성상 더더욱 심한데 하필 한국,중국의 이웃나라는 갈라파고스화의 메카 일본이다!
미국의 경우에도 자동차 수요가 많고 땅덩이가 넓어서 유럽,일본처럼 자동차 사이즈로 인한 통행문제가 잘 생기지 않는 편인데다가 도시구조가 자동차에 특화되어 설계되어 있으며 바베큐 그릴을 차안에 실어서 가족끼리 구워먹는 문화가 받쳐주려면 그만큼 차도 커야 가능한데 그럴려면 SUV밖에 안남으며 이런저런 요인때문에 사람들이 많은(높은) 생산,많은(높은) 소비에 기인하는 특성까지 포함되어 크고 아름다운 자동차만 원하는 현상 때문에 SUV 차량만 줄기차게 생산하다가 자동차 시장에서 갈라파고스가 된 전력이 있다. SUV가 인기도 많고 이익마진도 중소형 승용차보다 매우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으로 나간 것. 덕분에 중소형차 시장에서 일본 후에 한국차에 경쟁력이 많이 밀리게 되었으나 2000년대 중반까지는 그럭저럭 장사는 잘되는 편이였다. 그런데 석유값이 급격히 올라가고 2008년서부터 미국이 극심한 경제공황에 빠지게 되자 기름 엄청 먹고 차 가격 비싼 SUV는 좆망. 덕분에 미국차 빅3는 지금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7]
비슷하게 대한민국은 웹표준 그런거 없이 액티브X를 하도 남용하다 보니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 11이 나온 상태에서도 줄기차게 7 버전만을, 그리고 세계의 표준인 .doc 문서 규격이 아닌 .hwp 규격만을 고집해 고립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간 정부기관을 필두로 웹표준 및 문서 규격에서의 갈라파고스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으나,KISA : ㅂㄷㅂㄷ 점차 외국인들이 한국 물품을 사려고 해도 살 수 없는 상황이 대두되자(천송이 코트), 2015년부터 공인인증서 외의 결제수단을 허용하도록 법이 개정될 예정이고 사회 전체적으로 액티브X를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을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다.[8]하지만 아직도 역부족이다. 또 한글과컴퓨터 사에서도 .doc와의 호환성을 높이려고 한워드를 만들었지만 현실은...
또한 중국이 갈라파고스 가속화가 심한데, 이는 중국 특유의 정치적 환경으로 인해 외부와의 교류 차단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 갈라파고스화의 정치적 진행에 가장 본보기가 되는 사례가 바로 중국으로,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고 해봐야 권력자들이 체제 지속에 부정적이면 절대 도입이 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3 대표적인 예
대한민국, 일본은 선진국 치곤 나라가 폐쇄적인 쇄국 성향의 나라들로 국제 표준과는 많은 부분이 따로 노는 경우가 있어[9] 국제화되어 모든 게 오픈되어 있는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10] 같은 경쟁국들에 비해 국제 경쟁력이 뒤쳐지고 있지만 아무도 이를 문제삼지 않는다.
그리고 아직 개발도상국 단계인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역시 쇄국 성향으로 외국인을 잘 안 받는 나라들로 악명 높다. 러시아와 중국 등은 그나마 미터법 등의 국제 규범은 잘 준수하는 편이지만 다른 부분에서 갈라파고스화되어있는 부분들이 꽤 많으며 중국은 이것이 특히 심한 경우가 많다.
한중일 3국만 따져봐도 예시가 한 트럭은 나올 정도다! 특히 중국은 한일 양국의 병크를 그대로 답사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 분류 기호 설명
- ※ : 갈라파고스화 여부에 대해 논쟁이 있는 항목
3.1 일본
- 갈라파고스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하는 사례 중 하나. 명칭의 기원 자체도 여기서 나왔다.[11] 일본에선 SMS/MMS가 없고 그에 해당하는 메일이 있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문자메시지는 전화번호가 아니라 이 메일로 보내야 한다.[12] 이메일과 같이 통신사 도메인을 가지기에 만약 일본폰이 없고 폰메일로 인증한다면 외국인들은 답이 없다. 일본 폰메일 인증이 없으면 아예 가입을 못 하는 mixi의 경우가 대표적인 갈라파고스화의 피해.[13] 당연하겠지만 일본인들 대부분은 이런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친한 외국사람에게 메일주소 물어보는 안습한 사례들도 나온다. 물론 요즘 시대라면 메일주소 하나 정도는 있지만(특히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연락처 백업용으로 구글계정 주소는 거의 필수니...) 이걸로 문자 메세지 보내듯이 쓰는 사람은 일본인들외에는 보기 드문걸 생각하면 나중에 묻는 사람이나 그 외국인이나 서로 갸우뚱해 하는 상황도 생긴다.[14]
- 혹은 아예 SMS가 불가능한 USIM이나 요금제도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의 SMS는 "그게 뭐죠? 우걱우걱" 수준. 오죽하면 다른 스마트 기기에 사용하고자 하는 LINE 인증번호를 받으면서 내 폰/요금제가 SMS가 가능했구나 알게되는 경우가 흔한 정도.
- 그 외에도 일본은 기존 휴대폰에 자체적인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스마트폰 시대에도 대응이 늦었다. "이런 기능 지금 우리 회사 피처폰으로도 다 되는거잖아?"였기 때문.[15] 시대가 지나자 피처폰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지만 이미 해당 분야의 격차는 벌어진 지 오래. 덕분에 일본의 스마트폰에는 뭔가 '일본 전용'스러운 기괴한(...) 기능들이 꽤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출시 안드로이드 폰을 꽂으면 예약 취사 기능이 되는 밥솥이라든가, 비슷한 타이머 기능을 하는 전자레인지라든가(...). 그 이전에도 피쳐폰 당시에도 샤워하면서 폰을 쓰는 문화가 있다보니 웬만한 내수용 폰의 대다수가 방수기능이 기본으로 들어있었다.
- 일본 바둑계 : 이 분야의 끝판왕급이다.
나무위키에서는 한동안 안 올라와 있었다실제로는 쇄국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정도의 상황. 1990년대 이창호라는 바둑의 신(...)이 출현하여 한국 바둑계가 세계대회를 쓸어담고 중국에서는 2000년대부터 구리, 씨에허, 판팅위, 스웨, 커제 등 여러 명의 인재들이 육성되어(중국은 국가적으로 바둑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다) 세계대회에서 맹위를 떨치는 동안 일본 바둑계는 세계대회는 거의 포기하고 자국내 리그에만 집중하다 보니 2000년대 중국바둑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체적 기풍 변화[16]를 따라잡지 못하고 완전히 도태되어 버렸다. 이야마 유타 단 한명만 중국바둑류를 깨우쳐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데, 그나마도 일본기원이 이야마 유타의 세계대회 출전을 쿼터(1년 7개 세계기전)로 막고 있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는 중이다. 일본 내 1인자인 이야마 유타가 자국대회를 출전하지 않고 세계대회에 출전해버릴 경우 자국대회를 후원하는 일본 기업들의 후원이 줄줄이 끊길 것이 확실하니까, 일본기원 차원에서 아예 이야마 유타의 출전 자체를 틀어막아버린 것. 희대의 갈라파고스다.(...) 일본 여류바둑도 셰이민 단이 절대 1등을 차지하고 있으니까 일본기원이 이야마 유타 단처럼 쿼터제로 막고 있다.(...) - 일본의 게임 산업:80~90년대에는 그야말로 전세계 게임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매우 우수했지만 2000년도 이후로 질적/양적인 면에서 북미 게임 산업에 밀리고 있어 코지마 히데오를 비롯한 일본 게임 개발자들도 자주 우려하고 있다. JRPG가 고쳐야 할 점 10가지 참고. 다만, 해당 문서에도 언급되었듯 이 부분은 서양의 게이머 관점에 가깝다[17]. 문제는 현재 게임 시장의 주류가 서양 쪽이라는것[18]
- 이 때문인지 컴파일 하트사에서 옛날 JRPG 스타일에 가깝게 낸 페어리 펜서 F는 아예 대놓고 장르명부터가 갈라파고스 RPG다.
자아비판하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북미하고 비교했을때이고 일본 게임은 과거수준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해외에서 잘 통하고 경쟁력도 높은 게임이다. 작년 서양주류의 고티 6위까지 무려 3개가 일본 게임이다. 경쟁력을 잃었다기에는 너무 막강하다. 또한 휴대용 게임기가 여전히 강세라는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일본 본토에서도 휴대용 게임기는 이미 몰락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다툴정도로 구매력도 높으며 세계 10대 스마트폰 게임 매출중 4개가 일본게임일 정도로 두각을 보이는 분야이다
- 일본의 철도 규격: 아직까지 협궤가 주류이고 신칸센은 국제 표준에 맞으나 기존선과 호환이 안돼 미니 신칸센이라는 기괴한 물건이 등장했다(...)
- 일본식 주소체계: 2014년 이후 대한민국이 서구식 주소체계로 갈아탄 현재 유일하게 독특한 주소체계를 고집하고 있는데, 서양식 도로명주소를 같이 쓴다면 모를까 지번주소만 쓰니 외국인 입장에서는 고역이 따로 없다.(출처 기사, 일본어로 번역기 필요)
- 1990년대 일본 제조업 시장의 특수성에만 매달린 일본
- 메모리스틱 외 독자규격 메모리 방식
- 아래 언급된 소니를 포함해 플래시 메모리 초창기 다양한 규격이 나왔지만 결국 현재는 SD카드로 통일되는 추세다.
근데 SD카드도 일본에서 만들었다. 메모리스틱이 표준이 되든 SD카드가 표준이 되든 둘 중 하나는 갈라파고스 소릴 들어야 한다.
- 3.5인치 플로피디스크의 성공과 필립스와 함께 만든 CD의 성공 이후 국제 표준+자기네 매체수입을 노리고 수많은 저장 매체들을 만들고 독자적인 표준을 자사 기기에 적용했지만 블루레이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실패했는 데도 포기를 하지 못한 덕분에
똥고집갈라파고스화. 메모리스틱, 베타맥스, UMD, MD 등등 수없이 많다. 과거 아날로그시절 방송용 규격을 장악한 베타맥스/베타캠을 제외하고 소니 몰락의 1등 공신으로 꼽히기도 한다.[19]특히 PSP에 UMD탑재가 그러하다결국 자사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수준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체질개선으로 2015년 부활에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 일본의 디지털 방송 규격
- 일본표준은 ISDB-T로 ISDB은 남미와 필리핀에 보급되었지만, 대부분 ISDB-TB방식이고, ISDB-T를 채택한 나라는 전세계에서 오직 일본뿐.[20] 이건 애초에 ISDB-TB 방식이 기존 ISDB-T를 국제 규격화한 후에 해외에 보급시킨거라서 그렇다. ISDB-TB 등장 이전까진 쭉 일본만 써왔다는 얘기.
- 일본의 은행 현금카드
- 일본의 팩스
- 일본의 팩스 보급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다른 국가 대부분이 팩스를 거의가 관공서나 기업체 등에서만 사용하는 것에 반해 일본은 가정집의 팩스 보급률이 50% 이상 될 정도로 매우 높다.
- 일본의 선박 네임쉽 명칭 관련
- 일반적으로 최종 완성 시기 혹은 취역 시기를 두고 네임쉽과 넘버링을 매기는데, 일본에서는 무조건 공정 개시일을 기준으로 본다. 그러다 보니 리토리오급 전함처럼 해당 국적의 표기를 무시하고 일본만의 독자적 표기인 '비토리오 베네토급'이라는 해괴한 명칭이 탄생하기도 했으며, 함선 넘버링도 당시 레지아 마리나가 사용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독자 표기를 사용한다. 이는 해당 국가의 표기법을 최우선시하는 국제 표준과 완전히 반대되는 케이스.
- 일본의 AM방송 일본의 FM/TV 대역
-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특히 서유럽)에서는 라디오에서 AM대역이 아예 빠져버리는 경우(순수 라디오 수신기보다는 MP3 플레이어 등 내장형 튜너)가 많은 등 완전히 도태되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대부분의 라디오가 AM으로 방송되며 FM이 특수한 취급을 받는다(...). 단, 일본만 이런 것은 아니고, 캐나다와 미국, 호주 등도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긴 한데 그나마 이쪽은 일부 AM방송이 FM으로도 방송되는 등 일본보다는 좀 느슨하다. 하지만 2013년 이후로 일본 당국이 'FM보완중계국'이라는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 FM 라디오의 주파수도 한-미와는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 다소 달라 한국/미국용 FM 라디오로는 잡히지않는 FM방송국이 많다.
- 일본의 경차 제작소이다. 일본경차규격인 660cc 이하의 제한에 걸려 이런 차만 만들기에 일본 외 국가에선 전혀 먹혀들지 않고있다. 물론 경차만 만드는 건 아니지만 그 중 대다수가 뱃지 엔지니어링 버전인데다가 일본 내수 전용 모델들이라 큰 의미 없다.
- 일부 Microsoft Windows용 앱
- 아직까지도 Shift-JIS
Shit-JIS라는 인코딩을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많은지라 다른 국가의 윈도에서 문자가 깨져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괜히 어플로케일, 이지트랜스, 아랄트랜스가 이쪽 방면의 삼신기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이 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동방 프로젝트.및 미연시, 꼐임 등
- 2006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대박으로 인해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은 심야 중심으로 재편되었으며, 여기에 일본의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업계들은 예전처럼 일반인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닌 소수의 매니아층에게만 어필하는 작품들을 다수 양산하게 된다.
3.2 대한민국
- 한국 나이 ※
- 일본과 중국은 이미 만 나이가 기본이고, 북한도 만 나이가 일상화되어 있는 반면, 한국은 아직까지도 세는 나이가 뿌리깊게 박혀 있어 세는나이를 사용하는 나라는 현재 한국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 세는 나이의 경우 갈라파고스화에 해당느냐 아니냐를 놓고 상호간에 논쟁이 진행중이다. 법적으로는 만 나이를 사용하고 있으나 사회적으로는 세는나이가 널리 통용되는 현상에 대해서 나이와 같은 중요한 개인정보의 기준이 국제적 표준과 괴리되어 불편과 혼란이 초래되기 때문에 갈라파고스화가 맞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있다.[21] 그러나, 이에 반대하여 관습적으로 사용되는 세는나이가 국제적 표준과 다르다고 해도 법적으로 만 나이가 정착되어 있어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적기에 갈라파고스화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22]
- 아이폰이 대한민국 휴대전화 시장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갈라파고스 규제가 아이폰 도입의 걸림돌이 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23] 시사IN은 아이폰이 대한민국 시장에 출시되자 삼성전자와 같은 대한민국 내 휴대 전화 제조사도 갈라파고스화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게 되었다고 보도하였다.[24] 애플기기들은 한 때 한글의 인코딩 방식을 국제 표준인 UTF-8만을 지원하여 EUC-KR 방식의 한글 메일은 글자가 깨져보이는 현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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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I 의무탑재 규정2008년 폐지되었다.
- 세계에서 유일하게 MS 워드의 점유율이 자국 워드프로세서인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 한글보다 낮다.[25] 문제는 MS 워드에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docx는 ISO 공인 표준이라는것 그에 반해 HWP는 국제표준[26]도 아니고 규격공개도 매우 부실하다.
-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 휴대전화 제조업계는 국내 시장만을 바라보는 군소 업체를 제외하면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메이저들은 일찍부터 해외 수출에 주력하여 실제 수익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등 전혀 갈라파고스화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는 독자적인 장벽 쌓기에 여념이 없으며 관련 당국도 이에 대해 별 생각이 없는 듯. 한국 이동통신사들의 병크 문서에 이와 관련된 내용 일부가 담겨 있다.
- 현재 한국에서의 가장 심각한 문제이자 한국이 인터넷 속도만 빠르고 인터넷 강국이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 나온 당시 기준으로는 이것이 더 효율적이었고 한국의 굉장히 빠른 인터넷 환경이 겹쳐져 계속 이어져 오다가 모바일도 없었고 서구권과 개방수준이 과거보다 낮았던 터라 불편함에 대해 인식이 늦었지만 모바일 중심으로 오게 되면서 문제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됬다. 한국 한정으로 새로운 버전의 Microsoft Windows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발표되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펼쳐지며, 그럼에도 바뀌는 것은 없다. 특히 Windows 10에 대해서는 아예 국가 차원에서 업그레이드를 하지 말 것을 권장하는 막장 of 막장 상황이 펼쳐졌다. 그래도 Windows 10 대란에서 정신은 차렸는지 Active X를 지양하는 풍토가 생겨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엣지 브라우저나 크롬에서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두기는 했다.
- 여기에 더해서 한국 웹은 어도비 플래시의 의존율이 상당히 큰데, 이는 2015년 하반기의 랜섬웨어 감염 사태의 원인이 됐으며 개발사인 어도비마저 플래시를 포기하게 됨에 따라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의존하게 된 원인도 인터넷이 너무 빨라서 느린 플래시를 넣어도 속도에 전혀 문제가 없다보니 계속 넣어도 불만이 적었던 것. 이것이 모바일 시대가 도래되면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 ActiveX 기반의 공인인증서
- 국내 쇼핑사이트의 해외결제가 막히 것이 공인인증서 때문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공인인증서 때문이 아니라 구매처에서 해외결제를 막아놓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공인인증서는 국제표준을 따르고 있으며, 이는 해외 국가들도 잘 써먹고 있다. 문제는 공인인증 플러그인이 ActiveX 기반이였다는 것.
그러니 여러분들은 액티브X따위 필요없는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을 씁시다
- 기존의 메일 프로토콜과 호환되지 않고 과도한 수수료와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등 졸속으로 만들어진 일명 샵메일
- 아직도 EUC-KR을 쓰는 웹 사이트가 많다. 이걸로는 일부 상황[27]에서 한글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간체자 및 신자체 등 완성형에 없는 문자의 입력이 불가능하다! 일본어/잘못된 표기법은 이것 때문에 생긴 것.
- 사실 이는 행정 전산망에서 더 심각한데, 오로지 완성형에만 있는 한글 2,350자만 지원하기 때문. 그래서 여기에 없는 글자가 들어간다면 그 시점부터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 해외에서는 거의 사용을 안 하고 srt나 ass
어?을 사용하는데,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많이 사용한다. 게다가 한국산 동영상 플레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동영상 플레이어는 smi파일 지원이 매우 부실하다. 심지어 일부 동영상 플레이어는 smi 지원을 안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자막파일 간의 특수효과가 아닌 단순 텍스트 변환은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것.
- QuarkXPress 3.3k에 머물러 있는 일부 출판업계
- 700MHz 주파수 대역 문제
- 통신용으로 사용하고 방송용으로 활용하지 않는 대다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국가와 달리 대한민국 국회는 방송용으로 사용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 구글맵 등의 외국발 서버기반 맵 서비스의 제한. 안보문제로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한국보다 더 심각한 나라[29]인 중화민국,이스라엘, 터키도 구글맵은 서비스되고 있다.[30] 구글맵이 안 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뿐이다(...) 중국이야 구글의 본토 서비스를 막아 놔서 바이두로 퉁친다 쳐도 한국은 이유가 좀 웃긴다. 똥별, 좆토부, 국정원, 국내 맵 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의 고집이라고 밖엔 볼수 없는 것. 실제로 아시아를 여행하는 서양인들은 일본과 홍콩, 태국, 싱가포르에서 구글맵 실컷 쓰다 한국,중국에서 막혀 허탈해 한 적도 있다. 사실 적어도 중국은 일당독재국가라는 점때문에 납득은 할수 있는데 한국은 그것도 아니니 더더욱 의아할 지경.[31] 더구나 똥별들이 안보를 핑계로 반출을 막아놓은 지도에 표기된 지점들도 하나같이 군 골프장이나 호텔 등 복지시설들 뿐이라 실소를 자아내게 해서 더욱이 어이 없으며 국내 포탈사이트들과 통신사들, 재향군인회 등의 로비로 검은 돈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다.[32]
- 사법시험 ※
- 법과대학을 졸업하지 않고서도 법조인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는 없다! 나머지 나라들은 법대 졸업이 필수고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굳이 비슷한 예를 찾자면 대만이 있기는 한데, 대만의 경우에도 '율사고시'(변호사시험)가 아닌 '사법관고시'(판사,검사임용시험)을 보려면 대학을 나와야 한다.
- 어차피 2017년에 폐지되는 제도인데도 이를 거론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예의 '갈라파고스화'가 너무나 뿌리깊게 박혀 있는 나머지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려면 대학(원)을 나와야만 한다니 그게 말이나 되느냐?!"라고 난리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당 제도가 입히는 피해가 분명치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r477), 그런 주장이 버젓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 제도가 갈라파고스화의 좋은 예시라는 방증이다. 해당 제도의 폐해에 관해서는 사법시험 제도에 대한 비판, 법학전문대학원의 도입취지 각 항목 참조.
- LP 위주의 음반 시장
- 파이널 컷 프로 ver. 7 만을 강조하는 영화 시장.
- 파이널 컷 자체가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파이널 컷 X가 고급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 보급형 사용자 중심으로 노선을 바꾸는 삽질 덕분에 여전히 업자들은 아주 옛날 버전인 7버전을 사용한다. (실제로 보급형 사용자들은 프리미어나 베가스를 사용한다. 파이널 컷의 주 고객들은 고급 사용자. 즉, 방송, 광고, 영화 업자들이다.)
- 사실 파이널 컷이 현 영화시장을 장악하게 된 계기는 영상시장의 HD화에 대한 변화를 어느 툴보다 먼저 지원했기 때문이다. 레드의 RAW 포멧을 편집적으로 제대로 지원한 것도 사실 파이널 컷이 먼저였고, Proress 422라는 강력한 코덱 덕분에 효율적이었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이전 필름 편집에는 아비드라는 장비가 사용되었다.)
- 하지만, 이미 그런 부분도 10년도 넘게 지났다. 그동안 불안전에 끝을 달리던 프리미어 프로는 버전을 거듭해 안정성을 찾았고( cc2015가 적어도 파이널컷 X보단 안정적이다.) 그 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최신의 코덱들을 지원하여 실시간 편집을 하는 환경까지 만들었다. 거기에 에디우스라는 툴도 강력하기 때문에 무시 할 수 없다.
- 지금 와서 파이널 컷 프로7로 편집 작업을 하려면 애로사항이 심히 꽃피는데, 하다 못해 DSLR로 찍은 영상 마저도 다른 툴로 재변환해야 사용할 수 있다. 손실 압축 포멧에 또다른 재변환으로 손실을 준다면 사실 아무리 좋은 Proress코덱을 사용한다고 해도 손실율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 때문에, 헐리우드에서는 프리미어 프로로 작업하는 작품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나를 찾아줘,데드풀 등의 작품들은 파이널컷이 아닌 프리미어 프로 CC로 편집 작업을 한 작품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한민국 영상에서는 맥을 고집하는데, 다름 아닌 모든 시스템이 애초에 맥 기반으로 세팅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편집 이후 송출이나 상영의 시스템도 맥기반이어서 편집툴 하나 고집했다간 전부 갈아 엎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하다못해 조그마한 상영관 에 영상을 틀려고 해도, 맥용으로 렌더링 다시 해오라는 이야기가 돌아온다.) 거기에 영상일 하는 사람들도 "영상은 역시 맥이지."라는 닫힌 사고를 버리 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그들의 맥 프로는 여전이 윈도우와 이중부팅을 하고 있다.
3.3 서양
- 최대 보급 900만 대, 사용자 1400만 명까지 대박을 터트렸으나 결국 인터넷 도입에 장애물로 전락하면서 30년만에 사라졌다. 해당 문서 참조.
- 이도 그럴게, 미국의 석유회사의 로비력은 어마어마하다.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가장 먼저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지만 미국 석유회사들에 의해 정식출시되지 못하여 죄다 폐기. 물론 가격이 자비없이 비싸서 시장에 내놓아도 털릴게 뻔한것도 있어서...
- 2007년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의 휴대폰 점유율을 자랑하던 노키아였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겹치면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한 회사이다. 가장 결정적으로 꼽히는 요인은 애플 아이폰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모바일 OS 시장에서 노키아 혼자 심비안을 고집하다 폭삭 망한 것. 참고로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발매했을때 노키아 CEO였던 칼라스부오가 "아이폰 같은 우스꽝스러운 제품은 시장에서 통하지 않을 것. 우리가 세계 표준"이라고 아이폰을 비웃었던 일화가 유명하다.
- 오랜 세월 세계 최대의 필름, 사진기 제조 회사였고 1975년 디지털 사진기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였으나, 정작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어 놓고는 필름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해 코닥의 높으신 분들이 상용화를 금지시켰다. 디지털 카메라가 대세가 되었는데 그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처참히 몰락. 2012년 파산신청하고 현재 재기를 노리는 중이나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 사실 미국의 산업이 이것때문에 망하지는 않았으나 이로 인해 화성 기후 궤도선같은 여러가지 병크가 발생하곤 한다. 예를 들어 그램(mg, g, kg)단위를 lbs(파운드)로 대중화하여 쓴다든가, 미터(cm, m, km)단위를 inch(인치)로 쓰는 등이 있다. 사실 미국 정부에서도 이걸 바꾸고 싶어하지만 워낙 뿌리가 깊게 내려서 바꾸는데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데다가, 자기네들 수치에 익숙한 미국 국민들의 반대가 많아서 쉽게 바꾸지 못하는 상황. 그래도 현재 미국인들은 학교에서 미터법도 교육받고 있기는 하다.
그리고 포켓몬 GO의 영향으로 미터법이 활성화되었다
- 미국의 법조인 양성제도
- 로스쿨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식 로스쿨 제도를 계수한 나라야 제법 많다. 하지만, 그런 나라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보더라도, 법조인 자격 취득 전 또는 후에 공식적인 실무수습 장치가 없는 나라는 미국 외에는 찾기 어렵다.
- 그 결과, 한국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하고서 미국에서 다시 로스쿨을 나와 미국에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어느 변호사의 표현을 빌리면, "(다른 나라들과 달리) 미국에서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더라도 취직을 못하면 영원히 실무를 (할 줄 몰라서) 못한다."
- 그것이 그렇게 된 데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는데, 미국은 로스쿨 제도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도제식으로 실무를 배우는 식으로 법조인을 양성해 왔고, 매우 오랫동안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법조인 양성은 으레 그래야 한다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너무 박혀 있다. 미국 로스쿨의 수업연한이 겨우 3년에 불과한 것도(심지어 3년도 기니까 2년으로 줄이자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제안이다) 어차피 실무는 실무에 나가서 배우면 된다는 발상 때문이다.
3.4 한국/일본 공통
- \\ : ₩(U+20A9), ¥(U+00A5) 기호를 억지로 백슬래시에다가 배당해서 한국어, 일본어 인코딩에서만 제대로 렌더링하며, 반대급부로 백슬래시의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래머들이 이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아스키 아트가 깨져서 보인다.
4 갈라파고스화가 아닌 것들
어느 정도의 인구와 문화역량을 가져 내수력이 있는 국가의 경우, 대부분 자기 나라 국민들에게만 통용되고 다른 나라에선 전혀 통용되지 않는 서브컬처나 상품, 산업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인기있는 영화 내용이 의무적으로 춤(군무)와 노래로 가득차있는 맛살라 영화 같은 건, 술과 야간 윤락문화가 금지된 인도의 특수한 문화적 환경으로 탄생한 것으로 다른 나라에선 전혀 통하지 않는다. 즉, 이런 갈라파고스화와 유사한 문화적 흐름은 세계 여러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갈라파고스화'라는 용어는 원래 경제 용어지 사회 전반을 설명하는 용어가 아니다. 다시말해 국제사회의 표준과는 달리 해당국가에서 독자규격으로 발달한 상품개발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먹히지 않는 현상과 그에 따라 결과적으로 잃는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설명하는 용어이지, 애초에 각국의 독자적인 문화와는 관계없는 용어이다. 그래서 이 부분의 99%가 기술,제도적인 문제에서만 발생하게 된다. 독자적인 문화까지 포함시키면 너무나 많아서 일일히 열거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김치같은 식생활 문화부터 윷놀이같은 놀이문화, 미국의 미식축구같은 스포츠까지. 이건 갈라파고스화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 물론, 문화라도 일본의 게임산업처럼 수출을 염두에 둔 산업의 경우라면 갈라파고스화의 예시가 될 수 있지만 모바일폰 게임처럼 해외수출을 염두에 두지 않은 경우는 갈라파고스화라고 부르지 않는다. 현재 국제무역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있다는 것 자체는 분명하므로,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근거로 반론하는 것은 갈라파고스화라는 단어의 본래의 용례를 생각해 볼 때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산업/경제적인 측면에서 내수가 충분히 받쳐주지만, 해당 국가가 후발주자인 경우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와는 다른 규격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는데(이를테면 중국), 이 경우는 의도적인 산업 보호를 위한 경우이므로 경제학에서는 갈라파고스화라고 부르지 않는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대한민국의 사례도 자연적인 갈라파고스화라기 보다는 이런 의도로 시작한 면이 더 크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대한민국의 IT수준이 기존 선진국들을 압도하게 되어 독자표준으로 보호할 필요가 없어진 현 상황에서까지 상당수를 끌고 오니 갈라파고스 취급을 받게 된 것.
단순히 폐쇄적인 이유만으로 갈라파고스화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대표적으로 애플의 경우 폐쇄적인데도 그 폐쇄성의 장점을 그대로 살려서 좋은 부분으로 다가왔을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 편. 똑같이 폐쇄적으로 갔던 소니가 폐쇄성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부분을 보면 이해가 쉽다.
아니면 시기를 잘 타서 미래에는 이것이 대세로 흘러갈것이다고 예측하고 추세에 맞게 단계적으로 과거의 기술을 청산하고 성공하게 되면 갈라파고스화라고 부를수 없다. 왜냐면 대다수가 그 당시 기준으로는 타국의 기술대비 우위에 있기 때문에 도입이 가능했다. 예를 들어 아마존 닷컴이 세계최초의 인터넷 서점이었고 그 부분에서 크게 우위가 있었지만 킨들 같은 전자책 시장에 새로 도전하지 않았다면 코닥,노키아 같이 구시대에 연연하다가 책만 파는건 아니니 몰락까지는 아니어도 쇠퇴했을지도 모른다.
4.1 속어로서의 갈라파고스화
상기한 대로 '갈라파고스화'라는 용어는 원래 경제용어이며 사회 전반을 설명하는 용어는 아니다. 국제적인 표준이나 대세를 무시하고 해외수출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오로지 내수만을 신경 쓰게 된 결과 여러 영 좋지 않은 사례들이 나오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이지, 본래는 어떠한 국가의 문화를 비판하거나 비난하기 위한 용어는 아니라는 것.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근거로 갈라파고스화라는 개념에 대해 반론하는 것은 갈라파고스화라는 단어가 지니는 본래의 용례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근거로 갈라파고스화에 대해 반론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기도 하는데, 물론 여기에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기는 하다. 갈라파고스화라는 용어가 단순한 경제용어로서 뿐만 아니라, 어떠한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비판하거나 비난하기 위한 일종의 속어로서도 쓰이게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일본 서브컬처가 모에, 미소녀, 라이트 노벨, 에로게, 갸루게, 비주얼 노벨, 일본식의 모바일 게임이나 웹게임 또는 소셜 게임 등등의 존재로 인해서 갈라파고스화의 사례로 거론되며 필요 이상으로 비판이나 비난를 받는 경우가 이러한 속어로서의 갈라파고스화가 어떤 식으로 쓰이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볼 수 있다. FPS나 RTS 등의 장르가 정착되지 못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장르의 게임들이 일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상황을 갈라파고스화의 사례로서 거론하는 경우도 역시 비슷한 사례로 바라볼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일본의 오타쿠 대상 서브컬처 전반을 모조리 다 갈라파고스화의 상징으로서 간주하며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시각도 일각에서 보일 정도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콘솔 게임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PC 게임 위주로 게임 시장이 형성되어 왔었던 역사를 가진 한국의 경우 역시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갈라파고스화의 사례로 거론되는 일이 간혹 있는데, 이 경우에도 역시 속어로서의 갈라파고스화가 어떻게 사용되는 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4.2 정치적 용어로서의 갈라파고스화
한편 이러한 속어로서의 갈라파고스화는, 때로는 어떠한 국가의 정치적 문제나 사회적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정치적인 용어로서 쓰일 때도 있다. 물론 공식적인 정치용어는 당연히 아니고, 갈라파고스화라는 단어의 속어로서의 용례에서 파생된 것이다.
5 관련 문서
- ↑ 역설적이게도 i-mode 자체도 갈라파고스화의 예로 제시되곤 한다.
- ↑ 국제 표준은 WAP이다.
- ↑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배 영향으로 상류층은 네덜란드어가 보급되었고 이 덕분에 독립 후 네덜란드어를 영어로 바꾸어 외국어 교육을 시키는 게 가능했다. 둘이 비슷한 언어이기 때문.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이웃나라 말레이시아는 진짜 영어 통용국가다.
- ↑ 이건 한글도 마찬가지였다. 예전에 한국에서 (특히 업무용으로) 컬러인 CGA보다 흑백인 허큘리스가 많이 쓰였던 것도 고해상도 그래픽 카드라 한글 표시에 더 적합했기 때문이었다.
- ↑ 사실 2010년대에도 숫자나 로마자 입력에 전각문자를 많이 쓰는 편이라 상당히 번거로운 점이 많다.
- ↑ 홍콩 및 싱가포르는 실제로 호주 북부와 3시간~6시간밖에 안 떨어져있어 서구권과도 진짜로 가까운 편이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케언즈는 6시간 정도면 가며 이는 밤도깨비로도 많이 가는 서울-방콕과 똑같은 거리다. 나라 자체가 남쪽이기 때문. 한국 및 중국,일본은 북쪽 아시아라서 이 면에서 매우 불리하다. 일단 중국 및 일본과 직접 국경을 접하는 유럽국가는 비서구인 러시아다! 일본의 홋카이도는 사할린과 쿠릴 열도, 중국의 만주는 연해주와 접하고 한국은 동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한다.
- ↑ 하지만 이것은 옛날 말이고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SUV는 대박 아이템이다. 포르쉐도 카이엔 때문에 되살아 났으며 롤스로이스에서도 SUV를 내놓을 예정일 정도로 SUV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을 휩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 이미 2015년 9월부터 HTML5 기반의 공인인증 시스템이 각 은행별로 보급되었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바로 써먹고 있다.
- ↑ Active x 같은 것.
- ↑ 미국은 은근히 따로 논다. 미국 단위계 참조.
- ↑ 아예 일본제 비스마트폰 휴대전화들의 명칭이 가라케, 즉 갈라파고스 케타이(케타이는 휴대라는 뜻으로, 휴대전화를 줄여부를때 쓴다)일 정도다
- ↑ 일본이라고 SMS/MMS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매우 오랫동안 통신사 내부 내지 협약을 맺은 곳끼리만 보낼 수 있었고, 모든 통신사간에 쓸 수 있게 된 것이 2011년 7월이라는 것. 전 세계 기준으로도 엄청나게 늦은 것이다. 당연히 그 전에는 SMS/MMS가 효용성이 매우 떨어져서 대신 메일이 보급된 것이다.
- ↑ 게다가 이 폰메일은 익히 이메일하면 알려져있는 SMTP나 POP3, IMAP 같은 프로토콜을 쓰는 게 아니라 독자 프로토콜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MVNO, 신생 통신사과 같이 비교적 최근에 생긴경우, 메일 도메인이 인증가능 메일DB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 ↑ 허나, 메일은 항상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기에, 일본의 절대다수의 통신사는 한국의 LTE 안심옵션과 같은 데이터 통신 QOS가 메일을 겨우 주고받을 수준(보통 128kbps, 16kB/s...빠른곳은 384 ~ 500kbps)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다시 말해 속도는 극악이지만 데이터는 무제한.
- ↑ 일부이긴 하나, 이 i-mode가 탑재된 피쳐폰을 스마트폰의 시초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 ↑ 1980년대 : 일본의 모양바둑 → 1990년대 : 이창호를 대표로 한 두터움 기반 한국바둑 → 2000년대 이후 현재 : 수읽기와 전투를 기반으로 한 중국바둑
- ↑ 그런데 따지고보면 서양 게이머도 그렇지만 일본 게임산업에 있어서도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긴 하다. 당장 일본의 메이저 게임회사들의 행보만 봐도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는 수준이다. 물론 게임도 상품이기에 예산이나 출시와 관계된 정책은 회사의 방침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쳐도 문제는 이게 너무나 심각해진 수준이라는 점이다. 이나후네 케이지같은 게임 제작자들을 통해서도 볼 수 있지만 돈이 되니까, 잘 팔리니까라는 이유로 그저 기존의 프랜차이즈에 의존하는 경우가 심해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걱정되는 일이다.
- ↑ 북/남미와 유럽쪽을 합산한 게임 시장의 규모가 전체에서 50%이상을 차지한다. 아시아쪽에서도 일본을 제외하면 JRPG의 비중은 매우 낮다
- ↑ 대부분 말만 국제표준이지 철저하게 자기 하드웨어 특화형으로만 내놨다가 매장되었다. 그 하드웨어가 시장을 지배한 덕에 얻어걸린 메모리카드만 빼면 실패한 규격은 다 이런 식이었다.
- ↑ 국제표준은 DVB(유럽+호주 등 전세계 국가의 약60%). 한국은 북중미에서 쓰는 ATSC.(미국+캐나다+카리브해 국가들)
- ↑ 대표적으로 미성년자 한국 교민이 한국식 나이로 나이를 부풀려서 성인인중을 뚫다 현지법에 적발되는 사건
- ↑ 토론합의 [1]
- ↑ 다만 아이폰은 당시 국내법상 PDA로 분류 되었기에 상당수 규제를 회피할 수 있었다.
- ↑ 사실 WIPI 때문에 그렇지, Windows Mobile탑재한 스마트폰은 해외에서 계속 내고 있었다.
- ↑ 다만 2010년대 들어 국제 상거래의 활성화와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MS워드 채택 증가 등으로 MS오피스 점유율이 70%대까지 오르고 아래아 한글의 점유율은 그만큼 떨어져 있어 현 시점에서 아래아 한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갈라파고스화라 할만큼 크게 높지는 않다.# 비슷한 예로 일본 저스트시스템 사의 워드프로세서 이치타로 역시 1990년대에는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 ↑ 다만 KS표준은 맞다.[2]
- ↑ 주로 확장완성형에만 있는 문자 처리. 특히 모질라 파이어폭스에서 확장완성형 문자 처리 관련으로 불편한 점이 많다.
- ↑ 이거와 관련된 대표적인 예가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쿈이 있다.
- ↑ 얘네는 사방이 적이거나 대국과 대치하는데 미군 주둔이 없다! 터키는 미군이 주둔하지만 포위당해 있고 쿠르드 반란 막기도 벅차다. 진짜 한국인임을 감사하자.
- ↑ 당연히 총통부나 군용 공항인 쑹산 국제공항, 진먼공항 등의 활주로, 해군 함정이 들어오는 항구, 군사도로, 육군 훈련소인 성공령 등은 블라인드 처리한다.
- ↑ 구글이 조세회피를 하기 위해 일부러 밀어붙인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해당 문서의 토론에서 반박당해 현재는 설득력 없는 의견이다. 빼박 쌍팔년도 규제로 인한 병크가 맞다.
- ↑ 애초 진짜 안보 상 유출하면 안되는 군부대 등의 위치는 지도에 표기할 수 없게 되어있어서 표기조차 안되어 있다. 당장 시중에 나온 지도에 군부대 위치가 표기된 건 하나도 없다. 즉 안보 핑계는 궤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