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 2000.03.23 |
제작 | KID |
플랫폼 | PS, PS2, DC, PC, PSP |
원화 | 카게사키 유나 |
장르 | 어드벤처 |
인피니티 시리즈 | ||||||
Never7 -the end of infinty- | Ever17 -the out of infinity- | Remember11 -the age of infinity- | code_18 |
1 개요
본 게임은 KID에서 발매한 인피니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2000년 3월 23일 'infinity' 라는 게임명으로 PS로 처음 발매되었고, 부족한 내용을 보완한 'infinity Cure.'가 2000년 11월 23일 NGPC로 발매되었다. 그리고 2000년 12월 21일 완결판 형식으로 'Never7 -the end of infinty-' 라는 최종적인 이름을 갖게 되었다.
게임의 장르는 텍스트 어드벤쳐. 시나리오의 장르는 인피니티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미스테리 서스펜스고, 재미를 위해 연애 요소를 부가적으로 집어넣었다. 인피니티 시리즈 중에 연애 게임의 요소가 가장 크게 녹아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존재로 인하여 인피니티 시리즈의 후속작들은 써먹기에 적절한 소재와 더불어 동시에 한계를 지니게 만든 작품(대표적으로 Ever17).
캐릭터 디자인은 카린증혈기로 알려진 카게사키 유나가 맡았다. 라지만 사실 카린증혈기가 Never7보다 나중에 나왔다(...).
실은 첫작품인 infinity는 그냥 7일동안 루프하는 과정에서 연인이 된 캐릭터와 루프를 깨고 탈출한다는 단순 연애 어드벤쳐에 지나지 않았다. 거기다 치명적인 버그까지 있어서 이 버그 픽스겸 몇개 떡밥을 추가한게 infinity cure였고, 여기서 뿌린 떡밥들이 은근히 호평이였기에 본격적으로 작품으로 뼈대를 갖춘것이 Never7 -the end of infinity-가 되겠다. 실제로 초기작 infinity에서 나온 인피니티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떡밥이라고 해봐야 클론인간정도. 나머지 설정은 다 Never7 에서 확립되었다.
2 상세
배경은 서기 2019년 일본, 심리학과 3학년인 주인공 외 같은 학과 조원 3명은 졸업 논문을 위해 외딴 섬마을에 MT을 가게 된다. 대학 게시판에 붙어진 합숙의 목적은 '각 조원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평소 대학 수업에도 들어가지 않았던 주인공이지만, 합숙에 참가하지 않으면 졸업에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에 반 강제적으로 참가한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잠자리에 든 주인공은 기분 나쁜 악몽을 꾸게 되는데....
그리고 시작되는 4월1일.. 영원히 끝나지 않는 일주일(NEVER7)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인공은 운명과 대결한다.
3 등장인물
- 이시하라 마코토( 石原 誠(いしはら まこと)) CV : 없음 / 하치노베 마사루(드라마CD)
본작의 주인공으로, 심리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지만, 거의 수업에 참가하지 않아 같은 조원들의 얼굴조차(심지어 담당 교수 얼굴도) 모르는 불량 대학생. 대학 방침상 3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모두 졸업논문을 위한 MT에 참가하지 않으면 졸업에 불이익이 있다는 공고를 뒤늦게 발견하고 부랴부랴 MT에 참여한다. 성격은 우유부단하지만 여자에게는 상냥한 전형적인 미연시 주인공.
- 카와시마 유우카( 川島 優夏(かわしま ゆうか)) CV : 카와카미 토모코
학과 조의 반장으로, 사실상 주인공 그룹의 리더역할. 평소에는 조원들에게 휘둘리는 허수아비 조장이지만, 할때는 정말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외유내강 스타일. 주인공이 섬에 와서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이자, 주인공의 '악몽'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름의 모티브는 여름. KID사의 메인 히로인의 이름은 모두 계절과 관련이 있다고. 참고로 요리를 끔찍하게 못한다.
- 히구치 하루카( 樋口 遙(ひぐち はるか)) CV : 마츠오카 유키
주인공과 같은 학과 같은 학년 학생이지만, 사실 한살 어리다. 원래는 2학년이여야 하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1년 조기 진급해서 3학년. 말이 없고 사교성이 부족해서 의도치 않게 트러블을 일으키고는 한다. 항상 '나는 마음이 없으니까'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다닌다. 유우카왈 '하루카는 뭔가 자신이 특별하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섬의 별장에 있는 사키하고는 어렸을적 안좋은 기억이 있는듯 하다. 루나비치의 쿠루미에게는 이유를 알수없는 적대심을 보이기도. 자주 넘어진다.(도짓코?)
- 아사쿠라 사키( 朝倉 沙紀(あさくら さき)) CV : 야마자키 와카나
하이 텐션 아가씨 스타일의 여대생. 집이 굉장한 부자라서 방학 동안 섬에 있는 별장에 머문다. 유우카하고는 중학교 시절 꽤나 친한 친구 사이였다는듯. 어렸을적 하루카와 안좋은 기억으로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전형적인 다혈질 성격이지만, 사실 속은 따듯한 마음을 가져서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일반인들과의 상식과는 약간 어긋나서 그로인해 마찰을 빗기도 한다. 물에 빠졌을 때, 오쿠히코가 구해준 것으로 착각해서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의 마음은 다른곳에 있는데...
- 모리노 쿠루미( 守野 くるみ(もりの くるみ)) CV : 마츠오카 유키
모리노 자매의 막내로, 언니인 모리노 이즈미를 따라서 방학 중 루나 비치에 놀러 와 있다. 얼핏 초등학생으로 착각당할 수 있는 동안인데도 실은 고교 3학년이어서 주인공을 경악하게 한다. 하지만, 정신연령은 외모와 같이 중학생 수준. 주인공을 '오빠'라고 부른다.(오쿠히코는 옥군) 꿈은 현모양처. 종이접기가 특기다.
- 모리노 이즈미( 守野 いづみ(もりの いづみ)) CV : 이노우에 키쿠코
섬에서 카페 루나비치의 점장 대리를 맡고 있는 처자. 성숙한 분위기로 주인공에게 누나 같다는 인상을 느끼게 한다.(성우부터가 17세교 교주) 우연한 계기로 주인공들과 알게 돼서 합숙 기간동안 유우카를 대신해서 요리를 담당해준다. 섬에 꽤 오래살았다는 듯, 섬에서 내려오는 전설과 명승지들을 안내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1회차에서는 공략불가능한 캐릭이다. 나머지 히로인들의 엔딩을 모두 봐야지만 공략 분기가 생긴다. (거기다 진엔딩 루트는 이분에게만 있다. ㅎㄷㄷ 역시 교주님의 포스)
- 이이다 오쿠히코( 飯田 億彦(いいだ おくひこ)) CV : 치바 스스무
주인공과 같은 조원인, 조에 두명뿐인 남자 조원. 이이다 그룹의 장남으로 재벌집 도련님. 행동부터 남을 위에서 내려보듯 하고, 스스로를 군림하는 존재로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물은 바람둥이에 겁쟁이. 어두운걸 무서워하는것은 시끌별 녀석들의 멘도 슈타로의 오마쥬이다. 하지만, 겉모습은 꽤나 괜찮게 생겼기 때문에 좋아하는 처자들은 많은듯.
사키도 오쿠히코에게 은근한 호감을 표시한다. 오는 여자 마다 안하는 놈이지만, 본심은 하루카에게 있다. 덕분에 하루카 루트에서는 라이벌 기믹으로 주인공에게 꽤나 귀찮게 군다. 그렇지만, 어느 루트에서나 막판에는 '이 녀석도 사실 좋은 녀석이였어' 로 주인공에게 진심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4 관련용어
5 국내 발매 관련
이 작품은 한국 미소녀게임계의 어두운 역사의 한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원래 Never7은 정식발매가 예정되어있었으며 당시의 잡지 정보를 살펴보면 간판의 글씨까지 한글로 바꿀정도로 로컬라이징에도 신경을 썼었다. 그러나 100% 한글화가 완료되고 심의만 남은 상황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발매가 취소되고 만다.
이 발매취소에 대한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다.
첫째는 Never7이전에 발매했던 메모리스 오프의 저조한 판매량(출하량은 7000개로 추정. 물론 제값 주고 산 사람은 반도 안될거라는게 정설이다) 때문에 KID와 엠드림의 사이가 틀어졌을것이라는 추측이다. 두번째로는 후속작인 Ever17의 한글패치문제로 화가 나서 그랬을거라는 추측이다. 이 당시 일본의 미소녀게임 제작사는 해외 로컬라이징에 대해서 손해만 아니면 ok라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해가 났을거라는 추측.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다면 굳이 그걸 알고도 Never7을 완성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는 데에서 신빙성이 떨어진다. 두번째 추측인 Ever17의 한글패치관련 문제는 KID가 한국, 대만, 홍콩의 웹사이트를 눈팅하는 사원이 실제로 있었기때문에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Ever17도 물론 당시에 발매예정 리스트에 들어가 있었으며 40%정도가 완성된 상태였다고한다.
이 발매취소의 여파로 인해 미소녀게임 제작사들 사이에서는 한국은 시장가치가 없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굳어졌고 이후에도 대작급 정발의 루머만 돌고 실제로 발매되지 않았던것의 참고사례로 이용되었다. 규모는 작은편이지만 로컬라이징 작품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통망쪽에서는 꽤나 알려진 KID의 특성상 소문이 빨리 퍼져나갔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