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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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누자베스 (nujabes)
본명세바 쥰 (瀬葉 淳 [せば じゅん])
출생1974년 2월 7일[1] 도쿄 미나토 구
사망2010년 2월 26일
데뷔1998년 믹스테잎 'Sweet Sticky Thing'
소속하이드아웃 프로덕션
홈페이지

1 개요

룹(loop) 샘플링의 귀재

일본 재즈힙합계의 전설

본명은 세바 준. 일본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DJ겸 프로듀서였다. 누자베스라는 이름의 유래는 본명인 세바 준(seba jun)의 영문 스펠링을 역순으로 배열한것.

2 상세

화려한 디제잉은 없지만, 유려한 비트에 서정적인 재즈선율을 섞어 일본 내에서 '재즈힙합' 씬을 일궈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A Tribe Called Quest 등 기존에 있던 재즈힙합과는 다른 일본 특유의 재즈힙합을 발전시켰다. 혹자는 누자베스의 영향으로 일본 재즈힙합의 판도가 바뀌어버렸다고 한다.[2]

또한 시부야의 중고 레코드 Shop TRIBE를 소유하고 있으며, BEST OF HYDEOUT라는 앨범에서 알 수 있듯이 HYDEOUT이라는 인디 레이블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관련 힙합 뮤지션들의 프로듀스 작업도 많았던 편.

앨범 발매 후에는 대중 매체를 이용한 일체의 홍보 없이 앨범을 팔아치우기도 했다. 언더 힙합계에서는 그 판매량이 꽤 높아 그 쪽 바닥에선 거의 전설로 불려지고 있는 인물. 나오기만 하면 못 구해서 안달이니 언더 뮤지션이 이 정도면 말 다한거다.[3]

국내 오덕팬들에게는 사무라이 참프루의 OST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OST의 수록곡은 한곡 한곡이 명곡으로 취급되고 있다. 대표적인 곡이 Aruarian Dance[4]인데, 강민의 올드보이에서 알려지고 꽤 많은곳에서 쓰였다.,힙합덕후 중에는 SAN 믹스테잎 트랙중 Luv Sic이라는 노래의 비트에 꽂혀서 찾다가 알게된 사람들이 많다.

기존의 샘플링 방법을 극단적으로 살린 재즈 샘플링과 시퀀싱의 조합으로 유명하다. 샘플링의 소재가 굉장히 매니악한것으로도 유명하며 그로인해 누자베스의 광팬들은 샘플링의 소재가 된 원곡들을 따라가다 LP 콜렉터로 클래스 체인지해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일례로 the quadraphonics의 74년작인 betcha if you check it out[5]은 당시에는 큰 반향을 얻지못한, 지나가는 노래였으나 누자베스의 2집 modal soul앨범의 수록곡 world's end rhapsody가 저 곡을 샘플링으로 사용하면서 현재 betcha if you check it out의 싱글 LP판은 경매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일본으로 팔려간다고(...)
참고링크 [1]

힙합을 기반으로 소울, 재즈, 훵크, 일렉트로니카, 클래식등의 장르를 세련되고 깔끔하게 조합한 감수성 높은 그의 음악성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큰 반향을 일으켜 세계적으로 많은 추종자를 만들었고[6], 그에게서 영향을 받은 음악을 선보이는 뮤지션도 많이 생겨났다.[7] 누자베스 본인은 랩이나 노래를 일절 하지 않고 순수하게 비트 메이킹에 주력하는것도 특징.

누군가의 말을 빌리자면, '힙합을 싫어하거나, 재즈는 어려운 음악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사람이라도 장르의 특징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즐길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 사무라이 참프루에서 OST로 참여하는등 음악으로 다방면으로 활동했지만 대중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만 활동하여 그의 영향력에 비해 인지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3 사망

그러나 2010년 갑자기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온다.

하이드아웃 프로덕션 공지 전문

갑자기, 정말로 갑자기, 슬픈 소식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하이드아웃 프로덕션의 누자베스는 2010년 2월26일 심야 도쿄도 미나토구내의 수도고속도로를 빠져나오는 지점에서 돌연 교통사고로 인해 구급차로 시부야구내의 병원에 호송돼 구명조치를 받았으나 다시 심장 고동을 되돌리는 일 없이 하늘로 올라가버렸습니다. 36살의 생일날을 맞이하자마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습니다.

장례는 누자베스의 음악과 함께 가족들만의 밀장으로 조용히 행해졌습니다. 이 곳에 생전의 후의에 감사해 삼가 통지합니다. 갑작스러운 부고에 매일 슬픔과 분함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누자베스가 지금까지 세상에 내보낸 여러 음악은 음악을 향한 깊은 애정, 재능있는 선구자들에게의 존경하는 선구자들에의 존경, 자유로운 정신과 흘러넘치는 독자성, 듣는 사람의 감정을 흔드는 최선의 음악 영감까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높이기 위해 자기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하나하나의 음악을 쉽게 만들어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추구하고 매일 열심히 노력을 더해왔습니다.

다행히도 누자베스가 계속 해 온 미발표의 새로운 음원이 스튜디오에 남아 있습니다. 하이드아웃 프로덕션으로서는 앞으로 이 누자베스의 메시지를 동지인 Uyama Hiroto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팬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에게는 지금까지 응원을 깊이 감사드리는 것과 함께 앞으로도 누자베스의 음악을 소중히 애청해 주시기를 마음 속 깊이 부탁드립니다.

2010년 03월 18일

하이드아웃 프로덕션

아무래도 가족들의 요청에 의하여 일정기간 숨겨져 왔던 것이 이제서야 공개된 듯 하다. 엠플로마저 03월 18일 당일에야 추모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으니까.

그리고 그 뒤 를 이어 불암콩콩코믹스로 유명한 최의민 작가도 추모 만화를 그렸다. 보러가기

비록 누자베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보여줬던 재즈 힙합은 니시하라 켄이치로 같은 아티스트와 함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여러모로 재즈힙합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 참고로 앨범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장당 4만원에 달하는데다 이상하게 재고가 안나온다. 일설에는 저작권자인 가족이 라이센스를 잘 안주고 재발매도 소규모로만 진행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4 앨범

4.1 정규앨범

4.2 컴필레이션 (참여도 포함)

  • Hydeout Productions 1st Collection (Luv Sic Part 1, 2가 수록되어있다.)
  • Hydeout Productions 2nd Collection
  • Modal Soul Classics
  • Modla Soul Classics 2
  • Mellow Beats, Friends & Lovers
  • Bullshit as Usual
  • Ristorante Nujabes mixtape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카세트 테이프로 제작된 음반이다)
  • Samurai Champloo Music Record: Impression #
  • Samurai Champloo Music Record: Departure #
  • Sweet Sticky thing(테잎으로 나온 Soul/Funk mix 앨범, 주옥같은 곡들이 많다)

4.3 사후 발표작

  • Luv (Sic) Part 4 #
  • Luv (Sic) Part 5 #
  • Luv (Sic) Part 6 (Grand Finale) #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음원들이니 듣고 싶으면 위의 링크로.

  1. J Dilla와 생년월일이 같다. 물론 J Dilla는 누자베스와는 달리 랩도 겸했고 다양한 장르에 손을 댔지만 둘 다 재즈힙합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단명했다는 것까지...
  2. 크게는 세계 재즈힙합에서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구루나 사운드 프로바이더즈로 대표되던 전통적인 스타일의 재즈와 힙합을 섞은 음악에서 현대적으로 바뀌었다고 보아도 될듯
  3. 보통의 언더뮤지션이 저정도의 파급력을 가지는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물론 이건 일본의 내수시장 덕분이기도 하지만..
  4. 그러나 이 곡은 로린도 알메이다The Lamp is Low를 무단 통샘플링 했다는 의혹이 있다.
  5. 사실 이 곡은 1년전에 나온 Velvet의 Bet you if you ask around의 리메이크곡이다.
  6. Sky is Falling의 CL Smooth의 피쳐링만 봐도 알 수 있다
  7. Blazo, 소리헤다, 에픽하이
  8. 가장 명반이라고 불리우며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도 나오기만하면 4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품절되어버린다. 꼭 한번 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