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ority Pass

(PP카드에서 넘어옴)


2015년말까지 사용됐던 구형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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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말부터 리디자인 된 신형카드. 로고와 홈페이지도 같이 바꼈다.

1 개요

공항 라운지 서비스 제공업체. 정확히 말하면 세계 최대의 독자적인 공항 라운지 이용 프로그램.

Priority Pass라는 회사가 있고, 서비스명도 동일하다. 하지만 보통 저 위에있는 카드를 중심으로 불리기 때문에, 대부분 PP카드라고 부르는 물건.

본래 공항라운지는 비즈니스석이나 퍼스트클래스 이용고객, 항공사 VIP회원에게 해당 항공사가 라운지를 만들고 항공기 탑승 전 대기시간동안 복잡스러운 공항터미널에서 쭈그러 앉아있는 이코노미석 고객들과 달리 편안함을 제공하고자 시작되었다. 그러나 전 세계 모든 항공사가 모든 공항에 라운지를 설치할 수 없는게 현실인지라 스카이팀이나 스타 얼라이언스, 원월드 내애서의 같은 항공동맹끼리 제휴하여 라운지를 공유하거나, 굳이 같은 항공동맹이 아니더라도 개별적으로 제휴하여 이용이 가능하게끔 하였다. 사실 미어터지는 이코노미클래스와 달리 비즈니스클래스와 퍼스트클래스의 승객 수는 항상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사고객만으로 라운지를 운영하는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운영사 입장에선 타사고객으로 채우면서 부수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으므로 윈윈할 수 있는 것.

그러다가 1993년경 Priority Pass社 에서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라운지를 별도의 회원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에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 라는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고,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곧바로 회원모집에 들어가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사실 이 서비스가 호황을 이루게 된 원인 중 하나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장거리 항공여행이 늘었지만, 항속거리 미달로 곧바로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여 많은 환승승객들이 발생했는데, 환승 대기시간동안 덥고 춥고 비좁고 북적대는 공항터미널에서 널부라져 있어야했다. 하지만 프리미엄항공권 소지자는 대기시간동안 라운지에서 편안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때우곤 했는데, 이 라운지를 PP를 통해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2016년 현재 전 세계 850여개 라운지를 클래스 상관없이 PP 프로그램으로 이용할 수 있다.

Pass의 라운지 네트워크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23년 전, Priority Pass의 설립자는 공항에서 흥미로운 장면을 목격합니다. 본인이 도착 터미널에서 온갖 혼잡과 불편을 겪는 동안 프리미엄 등급 항공권 소지자들은 고급 공항 라운지에서 그들만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결책을 찾아 고심한 끝에 Priority Pass를 설립해 모든 사람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여행 중 편의 시설에서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회원을 군중의 일원이 아니라 최고의 VIP로 대우하는 회원 전용 클럽을 설립했습니다.
설립 이후로 여러 후발 주자들이 Priority Pass의 성공을 모방하려고 시도했지만, Priority Pass는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독보적인 수준의 투자를 감행해 라운지, 인력, 프로세스, 기술을 개선하고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했습니다.
오늘날 Priority Pass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과 도시에 최다 라운지를 보유하여, 회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라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목이 탁월한 개인 여행자와 기업 고객, 세계적 멤버십 프로그램이 Priority Pass를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설립자의 20여년 전 비전은 현실이 되어 현재 수백만 명의 회원들이 120여 개 국가에서 VIP 대우를 받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가입하세요. Priority Pass는 여행자의 유형에 맞게 스탠다드, 스탠다드 플러스 및 프레스티지의 세 가지 등급 회원권을 제공합니다.
Priority Pass와 함께라면 여행 빈도와 관계없이 세계 850여 개 공항 라운지에서 늘 여유롭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가입방법

2.1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한 직접가입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이 가능하다.

  • 스탠다드 : 연회비 US 99$. 놀이동산으로 비유하자면 입장료만 낸 상태. 맴버십에 가입을 위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라운지 이용 시 1회당 27$을 지불해야하고, 동반1인 이용 시 추가 27$ 지불 후 이용가능.
  • 스탠다드 플러스 : 연회비 US 249$. 놀이동산의 빅3, 빅5와 같은 격. 연 10회 무료이용이 가능하고 초과시 1회당 27$ 지불. 동반1인 이용시 추가 27$.
  • 프레스티지 : 연회비 US 399$. 놀이동산의 자유이용권에 해당. 무제한 이용. 동반1인 이용시 추가 27$.

사실 직접가입은 큰 매력이 없다. 왜냐하면 요즘엔 항공사라운지가 아닌 개별라운지의 경우 1인당 2-3만원정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꼭 항공사라운지를 이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비추.(18세부터이용가능)

2.2 신용카드 제휴를 통한 간접가입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
특정 신용카드 상품에 가입하거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PP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신용카드 연회비를 생각해도 이쪽이 훨씬 저렴하다.

가입가능한 제휴 신용카드 목록을 참고하자. 여행이나 항공이 특화된 상품들이 주로 지원대상이다.

PP카드가 발급되는 신용카드는 보통 연회비가 10만원이 넘어가는 VIP카드에서 무료로 제공이 되거나, 기존 신용카드에서 2-3만원가량을 내고 PP카드를 받는게 가능한 상품을 이용하는것도 괜찮다. 연회비가 10만원이 넘어간다고 해서 너무 비싼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연회비에 맞는 바우처를 제공하거나[1] 카드모집인들이 초년도 연회비를 대납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신용카드 부가혜택을 생각해보면 훨씬 남는장사다.

카드에 따라 무료이용횟수가 다르니 가입 전 꼼꼼하게 체크 하기 바람. 연 2-3회부터 10회이상까지 다양하다. 물론 그에따라 연회비가 비싸지는건 덤

3 이용방법

1. 발급받은 PP카드 뒷면에 서명 후, 카드 앞면의 영문이름과 여권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2. Priority Pass 홈페이지에서 이용가능한 라운지를 찾는다. 보통 출국장 면세구역에 있다.
3. 해당 라운지에 방문 후 PP카드와 항공권을 제시한다. 단 국내 발급 PP카드의 경우 국내 라운지만은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2]
4. 라운지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편안하게 비행기 탑승을 기다린다.
5. PROFIT

3.1 이용가능한 공항

3.1.1 대한민국

PP카드가 있다고 해서 모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원래 이용하던 곳이 제휴가 끝나 이용불가한 경우도 생기니,
방문 전 반드시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제휴라운지를 체크하자.

  • 인천국제공항 :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메인터미널, 탑승동), KAL 비즈니스 라운지(탑승동), 마티나 라운지(메인터미널), 스카이 허브 라운지(메인터미널)
-마티나 라운지는 음식이 잘 나오기로 유명하나, 워커힐 호텔과 연계된 탓에 사람이 북적여 자리가 부족한 이유로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탑승동 라운지는 탑승동 게이트(게이트 번호 3자리수) 출국자만 이용 가능하다.
  • 김포국제공항 : 아시아나 라운지(국내선터미널), KAL 라운지(국내선터미널)[3], Air Lounge Hue(국제선터미널)
  • 대구국제공항 : KAL 라운지(국제선)
  • 김해국제공항 : KAL 라운지(국내선터미널, 국제선터미널), 아시아나 라운지(국제선 터미널)
  • 제주국제공항 : 아시아나 라운지(국제선), KAL 라운지(국제선)

4 트리비아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요즘에는 항공사라운지 외에도 환승호텔 등 에서 운영하는 개별라운지가 늘면서 2-3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이코노미 승객들도 이용 가능해졌기 때문에 굳이 비용을 들여서 PP카드를 발급받아야 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위에 서술한 신용카드의 방법을 이용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이 라운지를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해외 출장 등으로 공항 이용이 빈번한 사람이나 환승으로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번쯤 고려해볼 만 하다고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라운지 서비스는 비슷비슷한 편이나 음식 종류가 상이한 경우가 많으니 블로그 후기를 참고하면 되겠다. 공짜로 식사를 뷔페식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4] 고급 와인이나 코냑, 양주, 맥주, 각종 음료수가 무한정 제공되니 심지어 컵라면도 있다 상황에 맞춰 유용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샤워시설이나 팩스, 프린트, PC가 구비가 되있는 곳도 있다.

참고로 공항 라운지에 있는 음식을 싸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사과 같은 과일 한 개나 음료수 한 캔 정도를 퇴장 시 손에 들고 나가는 정도는 제재를 받지 않으나, 비닐 봉투나 밀폐 용기, 가방에 음식을 담는 행위를 할 경우 직원의 제재와 함께 퇴장을 당하는 망신을 살 수 있다. 일부 진상 회원의 욕심으로 인해 다른 이용객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천 공항의 라운지의 경우 제공하는 컵라면의 포장이 미리 개봉되어 있다.

라운지 내부에 따로 흡연 구역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용 도중 흡연을 위해 잠시 나갔다가 재입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갈 때 출입구 담당 직원에게 알리고 얼굴 도장을 찍어둘 것.

JCB는 자체적으로 JCB 골드[5], 플래티넘 카드 회원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를 여러 곳 제휴하고 있다. UnionPay도 마찬가지로UPI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소지 회원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를 꽤 많이 가지고 있다. 다이너스 클럽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전 세계 500여곳 다이너스 제휴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다. 일본 등 일부 지역은 JCB 골드, 플래티넘이나 다이너스 라운지의 커버리지가 더 넓은 경우도 있으므로, 덮어놓고 PP를 받기보다는 먼저 어느 동네 공항에 많이 나갈지를 생각해 보자. 충실한 체리피커라면 당연히 전부 다 받아야지
  1. 예를들어 호텔식사권이나 면세점상품권, 마트이용권 등 10만원에 상당하는 바우처를 제공
  2. 이런 경우 PP카드가 아닌 신용카드를 제시하면 입장 가능한 경우가 많다. 자국의 라운지를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을 염두해서인지 이런 제약을 두는 편.
  3. 참고로 국내선터미널의 라운지는 국제선에 비해 매우 부실하다. 간단한 음료와 과자가 전부.
  4. 호텔 조식수준. 샐러드나 간단한 Hot Meal, 빵, 죽, 스프류가 주로 제공된다. 다만 국내선 터미널에 있는 라운지나, 국제선 터미널이라도 규모가 작은 경우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곳도 있다.
  5. 일본에서야 연회비가 10,800엔부터 시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한국에서는 연회비 만원이면 발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