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Macintosh

애플 데스크탑 제품 역사 (파워 매킨토시. 1994 ~ 1997)
매킨토시 쿼드라 (고가형)파워 매킨토시(중고가형)파워 매킨토시 G3(고가형)
올인원 매킨토시 LC (중저가형)파워 매킨토시 LC 올인원 (중저가형)아이맥 (저가형)
매킨토시 LC (저가형)
관련 제품 : 20주년 기념 매킨토시
애플 데스크탑 제품 역사
(전문가형 파워 매킨토시 1997 ~ 2006)맥 프로
파워 매킨토시파워 매킨토시 G3파워 맥 G4파워 맥 G5

1 개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애플에서 발매한 매킨토시 컴퓨터 브랜드로, 이름대로 PowerPC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파워 매킨토시가 출시되면서 혼란스럽던 당시 애플 제품 라인업이 어느정도 정리가 됐다.

애칭은 파워 맥(Power Mac)으로, G4부터는 이게 정식 명칭이다.

2006년에 애플의 인텔 이주로 단종되었으며, 후속 브랜드는 맥 프로.

2 상세

1994년에 애플에서 모토로라 68000 프로세서 대신 PowerPC 프로세서를 쓰겠다는 계획을 발표 하면서 나온 제품으로, 68k 에뮬레이터를 제공해서 당시 모토로라 68000 프로세서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거의 문제가 없도록 했다. 처음 나온 당시에는 파워 매킨토시는 고가형 매킨토시일 뿐이었기 때문에 로우 엔드 모델에서는 계속 모토로라 68000 프로세서를 끼워줬지만 나중에 매킨토시 LC 580, 파워북 190 등을 단종시키면서 결국 1996년 즈음 모든 제품에 PowerPC 프로세서를 이용했다. 이 프로세서는 애플에서 인텔 칩으로 제품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2006년까지 계속 쓰였다.

3 68k 맥과의 호환성

기존 매킨토시의 680x0 계열 마이크로프로세서와 PowerPC는 전혀 다른 마이크로프로세서이므로, 기존 맥용 애플리케이션을 파워맥용으로 다시 작성해야 하는 문제가 필연적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다. 이는 서드파티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장 거대한 맥용 소프트웨어인 Mac OS를 유지 관리하고 있는 애플에 있어서도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3.1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

애플에서 이의 해결책으로 68k 하드웨어를 파워맥에 장착하는 방법과 소프트웨어 에뮬레이터의 채용을 검토하다가 결국 Mac OS에 소프트웨어 방식의 에뮬레이터를 삽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다행히도(!) 68k 마이크로프로세서와 PowerPC의 구조상 에뮬레이터는 아주 매끄럽게 동작하고[1], 이를 믿은 애플에서는 귀차니즘으로 첫 파워맥 출시 당시에 Mac OS의 모든 코드를 PowerPC로 전환하지 않았다.[2]

어쨋든 이로써 파워 매킨토시에서는 기존의 68k 소프트웨어들이 부드럽게(seamless) 작동하나... 끔찍하게 느리지는 않아도 느렸다. 예컨대 PowerPC 601 60 MHz 파워맥에서 작동하는 68k 응용프로그램은 대략 68020 60 MHz[3]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정신은 맥이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이주 했을 때에 로제타로 이어졌다.(...)

3.2 FAT

파워 매킨토시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68k 맥의 사용자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업체들로서는 68k 맥에서도 잘 작동하면서 파워맥에서도 잘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68k 버전을 하나만 작성하면, PowerPC에서도 대체로 잘 작동할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PowerPC 본래의 퍼포먼스를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애플에서는 FAT라는 바이너리 형식을 고안하였다. 하나의 실행 파일에 68k용과 PowerPC용 바이너리를 묶어서, 68k 맥에서는 68k 바이너리가 실행되고 PowerPC 맥에서는 PowerPC 바이너리가 실행되도록 함으로서 각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무식한 방법이다. 당연히 실행파일의 크기는 커진다. 다만 두 배까지 커지지는 않는데 실행파일은 바이너리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데이터 등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4] 그리고 RISC 마이크로프로세서인 PowerPC의 특성상 그 실행코드는 CISC 방식의 680x0 바이너리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정확히 두 배가 될 수는 없다.(...)

이는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하드 디스크의 공간을 아주 조금 낭비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FAT 애플리케이션 파일을 검색해서 68k 바이너리 부분을 제거해주는 유틸리티를 사용해 68k 바이너리를 제거 숙청 하는 맥 사용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 정신은 맥이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이주 했을 때에 유니버설 바이너리로 이어졌다.(...)

애플리케이션 만이 아니라 Mac OS 자체도 일부 코드가 68000 에뮬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완전히 파워 PC에 최적화된 상태가 아니었다. 이 코드를 다 털어버린 것은 OS X으로 OS를 완전히 갈아치웠을 때에야 겨우 가능하게 되었다.

4 제품 일람

4.1 스티브 잡스 이전 제품

4.1.1 고가형 제품

  • 파워 맥 6100/7100/8100 (1994) 첫 모델이다.
  • 파워 맥 6200/7200/7500/8200[5] (1995)
  • 파워 맥 7600/8500/9500 (1996/1995) PowerPC 604 (G2) 프로세서를 장착했기 때문에 속도가 전작보다 월등히 빠르며, 파워 맥 9500은 확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 파워 맥 6500/7300/8600/9600 (1997) 잡스 이전 파워 맥의 최종작이다.[6] 후속 제품은 파워 맥 G3.
  • 20주년 기념 매킨토시 (1997) 애플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이다. 해당 문서 참조.

4.1.2 중저가형 제품

  • 파워 맥 LC 5200/5300/5400/5260 (1996) 매킨토시 LC의 후속 작으로, 이때를 기해서 모든 제품을 PowerPC 프로세서로 옮겼다.
  • 파워 맥 6400 (1996) 전 연휴 시즌 때 수요가 적었던 저가형 퍼포마는 잔뜩 만들어내고 수요가 높았던 파워 맥은 조금 만들다가 봉변당했던 기억을 살려서 만든 제품으로, 가정용 중고가형 제품이다.
  • 파워 맥 5500 (1997) 역시 잡스 이전 파워 맥의 최종 작이다. 맨 위에 있는 첫번째 "애플 데스크탑 제품 역사" 표에서 파워 매킨토시 LC 올인원의 제일 오른쪽에 가 있는 제품이라 생각하면 된다. 6500/7300/8600/9600과 짝이다.

4.2 스티브 잡스 이후 제품

4.2.1 파워 매킨토시 G3 (베이지)


1997년 나온 파워 맥 제품으로 이때부터 스티브 잡스의 손길이 점점 뻗치기 시작했지만 아직 베이지 색깔을 쓰는 등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애플이 PowerPC G3 프로세서가 어떻게 인텔 펜티엄 II 프로세서보다 빠른가를 소개하는 광고를 한 두개 정도 내보냈는데, 펜티엄 II를 태워먹는다던지 (...) 등의 디스를 하며 G3는 저런 펜II보다 2배 빠르다능! 이라고 광고를 했다. 역시 애플에서 남 씹는 광고는 잘한다. 13년 전에는 IBM을 씹더니 이제는 IBM 프로세서 광고해주냐 정식판 OS X을 구동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컴퓨터이다. 1 2

파워 맥 5500의 후속작인 파워 맥 G3 올인원과 파워 맥 6500/8600/9600의 후속작인 파워 맥 G3 미니타워, 파워 맥 7300의 후속작인 파워 맥 G3 데스크탑으로 나뉘어 있다. 1998년 2월부터 8월까지의 애플의 데스크탑 라인업은 이게 전부였다.

4.2.2 파워 매킨토시 G3 (뉴 월드 롬)


1999년 1월에 나온 파워 맥 제품으로, 당시의 iMac을 따라 베이지를 버리고 파란색과 하얀색을 이용해서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했다.[7] 케이스가 투명해서 본체 안이 어느 정도 보이는 디자인이며, 본체를 열기 쉽게 설계되어 있다.

디자인 뿐 아니라 하드웨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먼저 맥의 탄생과 함께 해온 매킨토시 툴박스 ROM을 더이상 로직보드[8]에 장착하지 않게 되었다.[9] 이는 장차 출시되었을, 매킨토시 툴박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 OS X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1999년 당시는 아직 OS X 출시 전으로 툴박스를 하드 디스크에서 램에 불러오게 함으로서 Mac OS 8, 9와의 호환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로직보드에서 매킨토시를 상징하는 인터페이스였던 ADB와 SCSI가 제거되고, USB와 ATA, Firewire로 대체되었으며[10], 모니터 단자도 맥 전용의 것이 아닌 D-Sub로 변경되어 PC용 모니터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11]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이 모델 이후에 출시된 PowerPC 장착 맥들은 New World Rom 컴퓨터라 불리며, 이전 모델들과 구별된다.

얼마 안가서 파워 맥 G4로 업데이트 되었다.

여담으로, 이 기종의 펫네임이 "요세미티"다. OS X 10.10의 그 요세미티 맞는다.

4.2.3 파워맥 G3 (올인원)

g3-aio-2561.jpg

추가바람.

4.2.4 파워 맥 G4


파워 맥 G4

파워 맥 퀵실버

파워맥 MDD(미러드 드라이브 도어)

1999년 8월에 나온 파워 맥 제품으로. G4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가장 처음에 출시된 것은 Yikes 로직보드를 장착한 것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G4라는 점을 빼고는 파워맥 G13 B&W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 4개월 뒤 파워 맥 가장 처음으로 AGP가 장착된 Sawtooth 로직보드 모델이 출시되었다.[12] 이후에 퀵실버. MDD 모델이 출시되었다.

클래식 Mac OS를 단독 부팅 가능한 가장 고성능 기종+QuarkXPress 3.3에 오랫동안 묶여있는 한국 인쇄출판업계의 특수성 때문에 아직도 한국에서 중고 매물이 심심찮게 보이는 기종이다.

4.2.5 파워 맥 G4 큐브


2000년 7월 발매. 파워맥 G4의 파생형. 그리고 애플의 흑역사. 예쁜 쓰레기 이름 그대로 큐브같이 생긴 정육면체 형태이다. 프로세서는 파워 맥과 같은 주제에 팬리스(...) 냉각시스템을 쓴 데스크톱이다. 그래서 발열로 외장 플라스틱의 고질적 크랙이 발생하는데다가 가격도 본가 파워 맥과 맞짱 뜰 정도라 판매량이 저조해서 1년만에 단종. 다만 디자인 자체는 정말 호평이라 현재 외국의 모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큐브는 '파워 맥'이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맥 프로로 이어진 데스크톱 라인이라기 보다 나중에 등장한 맥 미니의 계보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예쁜 디자인 때문에 ITX용 케이스로도 인기가 많아서 개조한 사람들도 다수 있다.

원래 맥에는 데스크탑 기종이라도 기본적으로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큐브는 넣을 공간이 없어서인지 스피커가 없고, 대신 USB로 연결되는 하만 카돈제 소형 스피커가 동봉되었다. 이 스피커는 이후에 앰프를 빼고 USB 대신 2001년 이후의 파워맥 G4 기종과 아이맥 G4(호빵맥) 기종에만 있는 전용 오디오 단자로 연결되는 '애플 프로 스피커'로 다시 발매되었다. 나름 잔뼈가 굵은 회사의 제품인지라 소리의 평가는 괜찮은 편이며, 아직도 개조를 통해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

4.2.6 파워 맥 G5

2003년 발매. 듀얼 코어 64비트 G5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애플에서 이걸 가지고 많이 자랑했다. 실제로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이 파워 맥 G5를 1100대 사들인 다음에 연결해서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 슈퍼 컴퓨터를 구성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하루하루 전기 먹는 괴물일 뿐이다.[13] 다만 당시에 나온 OS X은 64비트 프로세서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64비트를 제대로 활용할 줄은 잘 모르기 때문에(...) 성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여전히 인쇄업계에선 QuarkXPress3.3k를 고집하고 있다. 상당수 인디자인으로 돌아섰고 갈수록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이나, 2016년 현재도 많은 인쇄물들이 제작되는 현실이다. 이 시점에서 G5가 갖는 의미는 크다. OS9 클래식모드가 가능하고, SSD 혹은 SSHD를 장착해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디자인쪽으로 돌아서려면 폰트 라이센스비용 + 인디자인 신규 구입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에, 중고로 G5가져다 이것저것 확장해서 장수만세 노인학대 를 하고 있다.

케이스는 파워북처럼 알루미늄을 채용하였으며, 이때부터 애플에서 제품 클래스에 따라 외형 재질에 차이를 두는(아이맥/아이북은 폴리카보네이트, 파워맥/파워북은 알루미늄) 정책을 실시하였다. 2007년에 폐지되었지만.


뻥궁마냥 개작살난 파워 서플라이

야심찬 이 제품에는 결함이 있는데, 바로 수냉식 쿨러를 장착한 모델의 문제점이다.
한마디로 물이 새는 문제가 있는 것...[14][15] 그래서 이런 것도 등장했을 정도이다.

이때 채택한 파워 맥의 디자인은 맥 프로로 8년동안 그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단종된 2015년 기준으로도 멋진 디자인과 높고 편리한 확장성으로 쓰이는 곳이 많다. 실제로 업그레이드가 굉장히 쉬우며 케이스 내부에 왠만한 확장 부품을 다 넣을 수 있다. 쓰레기통 모양의 맥 프로 신형이 비판받는 이유의 하나가 바로 이 확장성.

부트캠프는 아니지만 메모리가 넉넉하다면 버추얼 PCWindows 7도 설치할수있다. 영상은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1. x86 코드를 PowerPC에서 에뮬레이션하는 것에 비해 정말 매끄럽다!
  2. 물론 나중에 나온 클래식 Mac OS는 PowerPC 전용이다.
  3. 당시 최신의 68000은 68040이었다. 즉, 펜티엄 60에서 기존 응용프로그램을 돌렸더니 80286 60 MHz 정도의 퍼포먼스가 나왔다더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4. 특히 클래식 Mac OS용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실행파일 하나에 모든 요소들을 넣었다. MS Office도 그런 식이어서 가령 Word를 맥에 설치 할 때에 별도의 인스톨 프로그램 이용 없이 "Microsoft Word"라는 이름의 파일 하나를 하드 디스크로 복사하면 설치가 끝난다. 당연히 그 파일 하나에 모든 데이터도 포함되어 있다.
  5. 8200은 유럽 한정으로 출시된 모델로, 8100의 케이스에 7200의 하드웨어를 넣은 변종모델이다.(...)
  6. 엄밀히 따지면 20주년 기념 매킨토시이지만 한정판이니 논외로 두자.
  7. 이때문에 파워 맥 G3 B&W (Blue & White)라고 불리기도 한다.
  8. 애플에서는 메인보드를 로직보드라 칭한다.
  9. 1983년 이전경, 맥이 처음 개발되었을 당시에(첫 출시는 1984년 1월) 플로피 디스크 용량 및 속도의 제한으로 Mac OS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매킨토시 툴박스는 ROM에 저장되어 로직보드에 장착되었다.
  10. 단, PCI 슬롯에 SCSI 카드를 장착할 수 있고, 고급 모델 혹은 주문시 옵션으로 출하시부터 SCSI 카드가 장착된 맥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였다.
  11. 이전에는 맥에 PC용 모니터를 장착하려면 맥마스터라 불리는 젠더를 사용해서 연결해야 한다.
  12. 맥 가장 처음은 iBook
  13. 실제로 오래된 슈퍼 컴퓨터는 그저 전기 먹는 괴물일 뿐이다. 성능은 최신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떨어지는데 전기는 한 달에 억 단위로 먹기 때문. 그래서 기상청에서 구형 슈퍼 컴퓨터를 무상기증하겠다고 내놓았으나 아무도 안 가져간다. 안습.
  14. 수냉 쿨러의 제조사는 자동차쪽 냉각장치 등을 만드는(...) Delphi이다.
  15. 수냉 시스템의 설계시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물이 가열되면 부피가 팽창한다는 것이다. 보통 커스텀 수냉처럼 별도의 물통이 있어 물통이 개방되거나 물통의 수위를 덜채워 위에 공기를, 물통이 없는 일체형 수냉은 수로 내부에 기포등을 비교적 다량 집어넣어 압력 댐퍼로 사용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으면 사용중 가열로 인한 물의 팽창으로 수로 내부에 압력이 증가하여 수로내의 오링, 호스 연결부위 등의 이음매 사이로 물이 새거나 심하면 약한 부분에 크랙이 갈 수 있다. 해당 쿨러의 누수 사례 사진을 찾아보면, 아무래도 사용중 가열로 인한 내부 압력 증가에 따른 누수가 분명한데, 수로내부에 충분한 압력댐퍼역할을 해줄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듯 하다. 자동차 제품 만드는 데꺼를 쓰니까 그렇지. 아름답기만 해 보이는 애플이 생각보다 터프한 부품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