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

Scalable Link Interface.

GTX Titan X 4-Way SLI. 가격이 중고차보다 비싸다
파워가 버텨줄 수 있을까[1][2][3]
GTX 680M/780M/쿼드로 K500M SLI 선택 가능한 유로컴 사의 워크스테이션 노트북. 이거 살 돈이면 그냥 고급 워크스테이션을 맞출 수 있다

1 개요

GPU 제조사인 NVIDIA가 내놓은 자사의 칩셋을 사용한 동일한 그래픽카드를 연결하여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얻도록 하는 기술이다. 원래 3dfx가 1998년에 Voodoo2 그래픽카드를 통해 공개한 기술이나 이후 3dfx가 도산하면서 NVIDIA가 지적 재산권을 인수하여, 2004년에 지포스 6000 시리즈(NV40 GPU)를 출시하며 선보인 기술이다.(이때 3dfx의 SLI는 Scan-Line Interleave의 약자다.)
이래저래 인지도가 크로스파이어에 밀리는 편이었지만, 점유율 측면에서 양사가 크게 벌어지자 크로스파이어까지 SLI로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메인보드에 따라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까지 그래픽 카드를 연결할 수 있다. 단, 어디까지나 GPU를 연결하는 기술로 한 카드에 GPU가 두개 장착된 듀얼 GPU카드는 두 개 까지만 장착이 가능하다.[4]
무엇보다 메인보드에서 SLI 기술을 지원해야만 사용할 수 있으며, 동급 사양의 그래픽 카드 끼리만 연결이 가능하여 다른 사양의 카드와도 연결이 가능한 AMD의 크로스파이어에 비해 한수 뒤쳐진다는 평이다.[5] 더군다나 크로스파이어는 메인스트림급 보드에서도 많이 지원하는 반면에, SLI는 라이센스 비용 때문인지 고급형 칩셋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SLI 브릿지[6]의 대역폭은 최대 1GB/s로 현세대 GPU의 속도나 PCI-E 대역폭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NVLink[7]와 SLI HB(High-Bandwidth) 브리지[8]로 부족한 속도를 보충하고 있다. SLI HB 브리지의 경우 최대 2-Way까지로 제한되며, 3-Way 및 4-Way는 NVIDIA 홈페이지에서 'Enthusist Key'를 발급받아야 가능하다.[9] 이는 DirectX 12에서 3-Way/4-Way SLI 대응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장점으론 크로스파이어보다 먼저 마이크로스터터링을 인지하고 몰래 개선하여 훨씬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세한 것은 NVIDIA 관련 사건사고 항목의 마이크로스터터링 폭로 사건 참조. 다만 2016년 현재는 그냥 타이틀마다 갈리는 수준이며, 옛날만큼 심한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2 SLI 구성시 참고사항

  • 다른 칩셋을 가진 그래픽카드로 SLI 구성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GTX 970 모델과 GTX 980 모델은 SLI 구성이 불가능하다. 오직 똑같은 칩셋을 탑재한 모델만 SLI가 가능하다.
  • 칩셋은 같지만 제조사가 다를경우 SLI 구성이 가능한가?
간혹 안되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가능하다. 대표적인 제조사인 ASUS GTX 970 모델과 GIGABYTE GTX 970 모델은 SLI가 가능하다. 이외의 제조사들도 가능하다. 다만 제조사별로 사양이 다르므로 되도록이면 동일한 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비디오메모리가 다른 제품 두개를 SLI 구성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하지만 GDDR5 2GB 모델과 4GB 모델 두 개를 SLI할 경우 낮은 사양인 2GB에 맞춰진다. 그래서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를 쓰거나 작업을 할 때에는 4GB 모델과 2GB 모델을 SLI구성 할 바에 4GB 모델만 싱글로 쓰는게 낫다. 다만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간혹 안되는 경우가 존재할 수 있다.
  • SLI 구성을 하면 성능이 배가 되는가?
아니다. SLI 구성을 할 시에 '그래픽 카드가 2개니까 성능도 2배'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2-Way 구성시에는 단일그래픽카드에 비해 성능이 160~180% 수준, 3-Way 구성시는 220~240%, 4-Way 구성시에는 270~300%정도밖에 향상되지 않는다. 역으로 보면 그래픽카드 1개 추가에 그래픽카드 1개 기준 대략 30%, 70%, 110%씩 성능이 손실되는 셈이다.
  • SLI 구성을 하면 비디오 메모리는 배로 늘어나는가?
아니다. VRAM이 4GB인 그래픽 카드 2개를 SLI한다고 할 때, 더해서 8GB가 되지 않는다. 3개, 4개를 SLI하든 사용 가능한 VRAM은 마찬가지로 4GB이다. 이는 그래픽 API의 한계 때문으로, SLI된 그래픽 카드의 VRAM에 모두 동일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이며, DirectX 12부터는 이 멀티-GPU 기술이 개선돼 따로 작동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 SLI 구성을 하면 사용가능한 모니터 개수가 늘어나는가?
설정에 따라 다르다. GPU 자원을 3D에 몰빵할 수도 각자 따로 놀게 할수도 있다. 각자 따로 놀게 되면 사용자능한 모니터의 개수가 늘 수 있다.

3 관련 문서

  1. ↑ PC용 파워와 그래픽용 파워를 따로 구성하면 비교적 원활하다. 그리고 1500W짜리 파워를 써도 가능하다.
  2. ↑ 지포스 시리즈는 게이밍 용에 가깝고, 그래픽 작업용으로 쿼드로 시리즈가 있다. 가격은 타이탄 4개 = 쿼드로 최상위 모델 1개. 그래서 정밀 그래픽 작업 같은 걸 해야 하는데 해당 용도의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수백만 원을 자랑하니까 눈물을 머금고 그 절반 가격의 고급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고르는 것이다.아니면 그냥 4K GTA5 풀옵션을 위하여 제대로 한판 해보자는것인듯하지만 프레임 척도 모드에서는 얄쨜없이 쿼드로 4-Way를 강요받는거다
  3. ↑ 딥러닝 분야에서는 정확성 보다는 빠른 계산(sp도 필요없다고 hp를 쓴다), 큰 비디오램이 중요해서 타이탄x는 표준 장비처럼 굳어졌다. 굳이 비싼 테슬라보드를 살 필요 없이 저렇게 타이탄을 여러 개 박은 녀석을 연구용으로 쓴다. 파스칼 타이탄 런칭 행사에서 첫 물건을 선물받은 사람이 저명한 딥러닝 연구자 앤드류응 스탠포드 교수.
  4. ↑ MARS 760과 같은 예외의 경우도 있다.
  5. ↑ 크로스파이어는 상급+하급은 하급 X2로 사용되기는 하나 세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으면 하급 X2가 낫고 APU와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도 된다. 거기다 GCN 1.1부터는 그냥 PCI-E에 꽂기만 해도 크파가 된다. (사실 이런 기술들은 SLI가 먼저 지원했으나 데스크탑에선 효용이 적다고 판단하여 금방 포기하였다. 노트북에서는 조금 더 지원하였으나 결국 NVIDIA의 메인보드 칩셋 사업과 내장 그래픽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결국 대세인 인텔 내장과의 스위칭을 위한 Optimus 기술만 남기고 사실상 폐기되었다.)
  6. ↑ 최상위 사진에서 그래픽카드들을 연결하고 있는 ASUS ROG 마크가 보이는 커넥터
  7. ↑ NVLink는 GPU간의 통신 대역폭을 높여서, GPGPU 성능을 높이는 목적이 더 크지만, PC에서는 CPU와 메인보드에서 지원예정이 없기 때문에 SLI에서의 GPU간 고대역 인터페이스로의 역할이 더 기대되고 있는 형편이다.
  8. ↑ 기존 SLI 브리지 2개를 동시에 연결한 모양새다. 굳이 HB 전용 브리지가 아닌 기존의 필름 SLI 브리지를 두 개 연결해도 된다. 다만, 클럭을 400MHz에서 650MHz로 올렸기 때문(첫번째 댓글 참조)에 기존 브리지를 두 개 연결하는건 오버클럭에 해당되며, 뽑기운이 안 좋으면 정상작동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참고로 모양새와 클럭으로 단순 계산한 대역폭은 3.25GB/s 이다.
  9. ↑ 3-Way/4-Way SLI를 하더라도 일부 벤치마크에서만 지원하며, 게임상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NVIDIA에서 공식적으로 2-Way SLI를 하고 나머지는 PhysX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